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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스포츠 마케팅, 경제에 효자노릇

【안동】 안동시가 유치한 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49회 춘계전국농구연맹전과 제65회 전국 신인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등 25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도단위 전문체육대회를 유치했다.이들 대회는 총 148일간 치러졌으며, 2만3천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기간 중 학부모와 대회를 보기 위해 찾은 관중을 합할 경우 6만 명을 넘겨 80억 원에 육박하는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또 생활체육대회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2안동하회탈컵 오픈 볼링대회를 비롯해 13개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20일간 1만6천여명이 지역을 찾았다. 시는 먹거리를 중시하는 생활체육 특성상 20억 원 가까운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이와 함께 볼링대회와 씨름대회 등이 공중파로 중계 방송되면서 청정스포츠 도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올해 5월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에 6만명이 가까운 선수단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올 3월에 제4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11개의 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와 대축전개최 분위기조성을 위한 2013 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 등 9개의 전국단위 생활체육대회도 잇따라 개최된다. 특히, 생활체육대축전을 준비하면서 각종 생활체육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는 시민운동장 야간조명시설 설치와 시설물보수, 안동체육관 전광판교체, 테니스장 돔 설치, 장애인체육관 보수 등 체육 인프라 구축에 국비 20억5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체육진흥기금 등 국가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생활체육대축전으로 인한 경제유발효과가 2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350억 원 이상 경제유발효과와 관광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1-14

전통 고택문화가 영상과 만나다

【안동】 경북문화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전통고택을 활용한 영화 상영 콘텐츠가 첫 국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안한 `무섬 포크에듀필름페스티벌`에 대해 처음으로 국비 3억원을 확정받았다.영주 무섬 일대를 배경으로 한 `무섬포크 에듀필름페스티벌`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와 영상이 복합된 창의적인 영화제를 개최함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장소성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앞서 진흥원은 영주시와 동양대학과 함께 경북 북부권의 전통문화자원을 콘텐츠로 개발, 창작 공간으로 활용해 교육과 오락을 융·복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로 지역 특화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자 했다.특히 진흥원은 영주 선비촌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 △고택 영화 상영 △주막 리셉션 △국내·외 영상 제작 투자자를 대상 팸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영상산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지난해 9월 공채 1기 채용 후 국비 등 공모사업 유치에 고심한 진흥원은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5억원의 국비 확정이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이외 청도군의 소싸움 에듀테인먼트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에 3억원의 공모사업 확정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김준한 원장은 “경북 23개 시·군이 가지고 있는 희소 자원들의 차별화·고급화 하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국비 등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문화산업에 기여하고 경북 문화 르네상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01-11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작년 매출 `대박`

【안동】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지난 한 해 총 1천79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개장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1997년 4월 개장해 첫해 400억 원 남짓한 농산물 거래량을 보이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2006년 첫 1천억 원대를 돌파했다.2009년 경매장 증축이후 2011년 역대 최대 매출액인 1천465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천800억 원대에 육박하는 거래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농산물도매시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22.2%가량 증가했지만, 물량은 7만8770톤으로 2011년에 비해 8.4%(7천189톤)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사과 등 과수생산량은 떨어졌지만 가격대는 높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도매시장의 지난해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총 거래금액의 72.4%인 1천427억 원이 사과가 차지,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부동의 1위로 사과거래 가격형성까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전자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경매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을 투명화하면서 경매와 동시에 낙찰가격을 부착하는 등 외지상인과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안동시 관계자는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하하며 제값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최고의 농산물유통 중심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3-01-04

“낙동강 얼음 잘라 석빙고를 채워라”

【안동】 조선시대 살을 애는 듯한 강바람을 막아 줄 변변한 옷 한 벌 없던 시절, 강촌마을 남정네들은 겨울철이 되면 조정의 빙고부역을 피해 멀리 떠났다가 봄이 되면 돌아오곤 했다. 마을에는 아낙네들만 남아 있어 `빙고과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당시 안동 예안현감(이매신)이 벌이는 장빙제는 매년 겨울철마다 강촌마을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부역이었다. 이러한 빙고부역들의 애환을 담은 안동석빙고 장빙제(보물 제305호)가 오는 8일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 일원에서 열린다.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과 안동석빙고장빙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안동석빙고 장빙제`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인 은어를 저장했던 안동석빙고에 어떻게 낙동강 얼음이 채취되고 운반·저장되었는지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먼저 낙동강 얼음을 잘라내는 채빙(採氷)에서 부터 잘라낸 얼음을 소달구지로 운반하는 운빙(運氷), 얼음을 석빙고에 차곡차곡 재우는 장빙(藏氷) 등 3가지 과정을 옛 그대로 보여준다.1년중 가장 추운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에 열리는 이 행사는 남후면 암산유원지 행사장에서 부역꾼들이 무사히 강얼음을 채빙하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반달모양 전통 얼음톱으로 강얼음 자르기와 꼬챙이로 얼음 끌어올리기, 목도로 얼음운반 등의 채빙행사로 이어진다.문헌에 따르면 `음력 12월에 얼음을 떠서 빙고에 넣을 때 장빙제(藏氷祭)를 지냈고, 춘분(春分)에 빙고문을 열 때 개빙제(開氷祭)를 지냈는데 이를 모두 사한제라 한다`고 했다.사한제를 지낸 장정들은 물푸레나무로 만든 목도로 무게 80kg의 얼음을 져 석빙고로 나른다. 이들은 사이사이 보냉 역할을 할 왕겨와 짚을 깔고 석빙고 안에 얼음을 차곡차곡 재우는 시연도 재현된다.석빙고에 얼음을 재는 장빙행사가 끝나면 뒤풀이 행사도 있다. 행사 참가자들이 한데 어울려 안동은어 모닥불구이를 맛볼 수 있고, 잔치국밥, 안동간고등어, 막걸리 등 푸짐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김석현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사무국장은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안동석빙고 장빙제는 지역주민 모두가 한데 어울려 더깊은 애향심을 키워나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01-03

키토올리고당이 비만 잡는다

【안동】 안동에서 키토올리고당을 활용한 비만 체중과 체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추진됨에 따라 비만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내년 초부터 약 12주간 8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참여 희망자는 20~50세 미만의 성인 여성이다.성소병원 검진센터 구현서 소장, 황유순 실장,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정승은 교수,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 김재왕 내과의원 원장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이번 임상시험은 성소병원과 안동과학대학, 한국식품연구원 등 의료계와 학교,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임상시험으로 경북북부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임상시험은 과체중이나 비만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키토올리고당을 투여했을 때 체중 및 체지방, 복부지방 감소와 관련한 유효성 평가변수를 통해 위약대조(placebo)와 비교, 유효성을 입증하게 된다.키토올리고당은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에서 얻은 키토산을 효소 처리해 얻은 것으로 지방 흡수를 저해시켜 체내 지방감소 효과를 높이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시험에 앞서 성소병원은 28일 오후 황성수 클리닉 원장(전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을 초청해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하기도 했다.권영대 성소병원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지역의 의료수준이나 연구수준이 대도시 수준만큼 우수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시험과 연구가 지역의 의료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31

세밑 한파속 소외된 이웃에 온정

【안동】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강추위에 소외된 이웃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겨울철 난방 준비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난방비가 없어 추위에 고생하는 이웃들을 위해 안동의 한 교회에서 연탄배달에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안동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27일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는 최연순(75) 할머니를 비롯해 관내 독거노인이나 장애우 등 4가구에 각각 5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이날 영하의 추위도 아랑곳 않고 50여명의 신도들은 한겨울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한마음이 됐다.“어머니의 사랑처럼 이웃의 추위를 막아줄 유일한 선물은 연탄…” 이라는 이 교회 권주용 회장의 힘찬 구호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이 시작됐다.허름한 한옥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은 겨우 한 두사람이 지나갈만한 좁은 길이여서 차로는 배달하지 못하는 환경이어도 긴 골목에 성도들이 한줄로 길게 늘어서서 연탄을 하나씩 하나씩 날랐다.텅 비어있던 창고가 연탄으로 쌓이는 것을 지켜보던 권순성(여·72) 어르신은 불편한 몸인데도 밖에 나와 봉사에 임하는 교인들에게 일일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최연순(75)할머니는 “날씨가 너무 추운데도 연탄이 없어 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고생이 이반저만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니 너무나 감사하다. 연탄을 땔때마다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연탄배달 현장에서 손광영 안동시의원은 “이번에 전한 연탄은 따뜻함과 포근함이 녹아 있는 연탄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힘이되는 사랑의 연탄이다”라고 추켜세웠다.이 교회는 관내 연탄배달과 이불 및 내복, 양말 지원, 집수리, 관공서 위문활동 외에도 외롭게 살아가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31

아름다운 전통 장례의식 공연으로 본다

【안동】 “이제 가면 언제오나~” 초상이 났을 때 행해 온 `대도둠`, `상여소리`, `덜구질`등 장례의식 노동요.망자의 명복을 빌고, 생자의 복덕을 축원하는 이 의식은 이별의 슬픔을 달래고, 영생의 소망을 담은 우리 고유의 장례절차이다.이 같은 장례 절차에 대한 지역문화자원 보존·계승을 위해 지난 24일 안동문화공원에서 시민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 의식에 관한 공연물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앞서 (사)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안동시민 40여명을 모집해 총 12회에 걸쳐 `천년의 집으로 가는 행상소리` 공연 교육을 실시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문화원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참가한 시민들은 상여가 출발하기 전 발인제를 지내게 되는 발인축·곡, 요여를 비롯해 행상이 산으로 향할 때 부르는 행상소리, 묘터에 도착해 땅을 파고 봉분을 다지며 곡을 하는 덜구소리 등의 과정을 재현했다.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은퇴인구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참여를 증대하고 문화자원의 관광상품화를 위해서 공연 행사를 마련했다”며 “상주의 구슬픈 곡소리와 행상소리, 덜구소리의 선소리를 통해 사람의 생노병사를 다시금 되새기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새로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사)한국관광학회와 안동문화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안동교회에서 안동포를 만들면서 애환과 해학으로 푸는 `100번의 손길 안동포` 제작과정을 담은 연극을 발표할 예정이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12-27

안동시, 도내 최고 농업군으로 `우뚝`

【안동】 경상북도가 주관한 2012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안동시가 대상을 수상했다.안동시는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안동시의 농정이 경북도내 최고의 농업군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상북도 농정평가는 도내 23개 시·군의 농정업무 활성화와 시·군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업무 효율 증대와 정책 수요자인 도민의 농정 추진 만족도 제고를 위한 평가다.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농업정책, 쌀산업 FTA, 친환경농업, 식품유통, 축산, 농촌개발, 특수시책 등 대분류와 농업 예산 확보율, 역점시책 및 정부시책 추진 등 소분류 평가지표 21개 항목을 심사해 대상 1, 최우수 2, 우수 4개 시·군 지자체에 기관표창과 함께 총 3천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올해 안동시는 농업관련 예산에 역대 최고인 총액예산의 16%가 넘는 돈을 투입하는 등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금년 10월 실시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전국 농산시책평가에서도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안동의 농업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이 같은 성과는 농업관련 분야 소속 전 직원이 투철한 봉사 정신과 화합·단결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일사불란하게 각종 농정업무를 추진한 결과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결과로 볼 수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2년 연속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농업관련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농업인들과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 이러한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업과 농촌이 행복한 부자 농촌, 행복안동 건설로 농업인 모두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27

`얼음나라` 안동 겨울축제로 분주

【안동】 최근 아침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자 안동지역 겨울체육 시설이 속속 개장하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강과 절벽, 구릉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안동시 남후면 암산스케이트장이 지난 주말 개장했다. 암산스케이트장은 빙질이 우수하고 천연얼음이 초봄까지 녹지 않아 해마다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에 조성된 눈썰매장과 임하면 컨트리눈썰매장도 지난 21일, 22일 각각 개장하는 등 안동지역 눈썰매장들이 잇따라 개장했다.`동장군에 저항`할 겨울축제 준비도 한창이다. 매년 3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할 정도로 이제 완전하게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 한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이 축제에는 스케이트, 빙어낚시, 얼음동굴과 미끄럼틀 등 체험행사와 길이 300m, 높이 50m 규모의 얼음 빙벽과 각종 얼음조각전,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또한 1월12일부터 13일까지 길안면 대사리에 위치한 한절골에서도 얼음축제가 열린다.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한절골에서 얼음기둥, 빙벽과 눈꽃 등 볼거리와 함께 돼지잡기, 공굴리기, 썰매기차타기, 얼음낚시 등 도시민과의 화합행사가 마련된다.안동시는 본격적인 겨울레포츠 시즌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조치와 함께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겨울레포츠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26

조선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저자 권문해 부자 일기 최초로 번역 출간

【안동】 조선시대 백과사전으로 일컬어 지는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의 저자 권문해 부자가 쓴 일기가 최초로 한국국학진흥원에 의해 번역돼 출간됐다. 25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출간된 책은 `초간일기`와 `죽소부군일기`. 초간일기는 조선 선조 때 `대동운부군옥`지은 권문해(1534~1591)의 일기다. 주로 1580년부터 임진왜란 전인 1591년까지 12년 동안 적은 기록을 국역한 것으로 생활일기의 특성과 관직생활의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 죽소부군일기는 그의 아들 권별(1589~1671)의 일기다. 1625년에서 1626년까지 인조반정과 정묘효란이 일어난 해에 만 2년 동안 쓴 일기다.한국국학진흥원은 최근 이들 부자 간에 대를 이은 일기를 처음으로 국역해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양이 많은 초간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고, 죽소부군일기와 부록을 합해 또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권문해는 율곡 이이와 송강 정철, 학봉 김성일, 서애 유성룡 등 같은 시대를 산 인물. 특히 그는 20권의 방대한 대동운부군옥을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1589년 대구부사(大丘府使)로 재직할 당시 우리나라의 지리·역사·인물·문학·동식물 등을 총망라해 정리한 것이다.지금까지 조선시대 여러 종류의 일기는 있지만 권문해 부자의 일기는 임진왜란 이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록으로, 당시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는 데 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권문해에 대해 역사뿐만 아니라 지리·풍속·인물·언어에 대해 대단히 `주체적`인 관심을 가졌고, 그것을 매우 `현대적`인 방식으로 기록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기록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현재보다 훨씬 컸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적인 것`에 대해 특별한 중요성을 두었다는 점과 매우 실증적이고 사실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26

`원이 엄마` 소재 뮤지컬 `불멸의 사랑`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무대 올라

【안동】 400년 전의 미이라가 발견되었다. 사람의 살과 뼈는 썩어 흙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 형태가 온전히 보전되어 있고 무덤 안에는 옷가지와 편지가 있었다.품에는 아내가 보낸 편지, 머리맡에는 아내가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가 있다. 이들은 누구며 어떤 사연이 있기에 400년 동안이나 썩지 않고 있었을까.400년의 시공을 초월한 애뜻한 사랑이야기가 그려진다.`원이엄마`를 소재로 한 뮤지컬 `불멸의 사랑`이 오는 27~30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불멸의 사랑`은 1998년 안동시 정상동 택지지구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원이엄마의 편지 내용을 토대로 제작됐다. 이 편지는 4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미라의 품속에서 발견됐다.발견 당시 미라의 머리맡에는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미투리가 함께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무덤은 31세의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 뱃속의 아이와 생이별을 했던 안동지방의 양반이었던 이응태의 것이다.이 공연은 연극 `루시드 드림`, `M 버터플라이`, `내 이름은 강`, `그게 아닌데` 등을 연출하고 올해 제17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에 선정된 연출가 김광보와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아랑`, 서울시 고궁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소리극 `간밤이야기`의 작곡가 황호준이 작곡을 맡았다.뮤지컬 `피맛골연가`, `빨래`, `Jekyll Hyde`에 출연한 선영이 아내 역을 맡는다.남편 역은 뮤지컬 `판타스틱스`, `한 여름 밤의 꿈`,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한 안성빈, 드라마 `시크릿가든`, `재중원`, `패션왕`, `경성스캔들`, `대왕세종`, `이브의 모든 것` 등에 출연한 윤기원이 감초역할로 출연한다.이 공연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일보와 (사)문화동인이 주관, 안동대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안동농협이 후원한다. 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andongart.go.kr)와 전화 054-840-3600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24

내년 안동시 최종예산 7천911억

【안동】 안동시가 2012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2.1% 증가한 총 7천911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한다.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 의결 이후 국·도비 보조금의 변경내시, 특별교부세 및 시책보전금의 추가배정, 그리고 지방세와 세외수입 세입변경, 금년도 각종 사업 불용액 발생 등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일반회계가 6천812억원으로 2.1%(138억원) 증액, 특별회계는 1천99억원으로 2.8%(30억원)가 증가한 제3회 추경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일반회계 중 지방세는 총 563억원으로 기정예산 517억원 보다 8.8%인 45억원이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총 618억원으로 기정예산액 585억원 보다 5.5%인 32억원이 증가해 재정자립도는 17.3%로 나타났다.이번에 편성된 추경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일반 공공행정분야 359억원(5%),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05억원(3%), 교육분야 68억원(1%), 문화 및 관광분야 1천108억원(16%), 환경분야 315억원(5%), 사회복지분야 1천385억원(20%), 보건분야 155억원(3%),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184억원(17%), 산업·중소기업 분야 174억원(2%), 수송 및 교통분야 334억원(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36억원(8%), 예비비 및 기타분야 989억원(15%) 등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당초 재정여건상 반영하지 못한 법정·의무적 경비, 계속사업 중 일부 사업비 부족으로 마무리가 어려운 사업,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부담금등을 우선반영했다”며 “각종 사업시행에 따른 사업비 집행잔액은 절감하는 등 가용재원으로 확보 내년도 추경 예산 편성시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중점투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추경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제안 설명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20

“음악 꿈나무들의 노력의 결실 보러오세요”

【안동】 `협력`과 `상호학습`을 통해 다면적인 성장을 유도한 새로운 음악교육사업인 `함께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연주회가 오는 2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음악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실현 시켜주는 엘 시스테마의 한국형인 `함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안동교육지원청의 선발을 통해 구성된 초등학교 3~5학년 아이들 33명이 지난 6월부터 매주 2회(월·수) 2시간씩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종전의 음악교육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교육을 받으며 진행됐다.사진 6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최고의 강사진과 아이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구어낸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한다. 음악적 감성과 오케스트라가 가지는 조화와 화합, 소통을 통해 음악적 성취감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전국에 총 19개 기관단체가 선정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대구·경북에서는 `함께 오케스트라`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안동교육지원청과 안동지역아동지원센터, 꿈나무지역아동지원센터, YMCA안동지원센터, 안기꿈터아동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전연령,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054-840-3615)으로 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20

안동시발전協, FTA 대응 경북사과산업 발전방안 포럼

【안동】 안동시발전협의회와 안동대학교 경북발전연구소가 안동시 후원으로 오는 21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FTA 대응 경북사과산업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한다.안동시발전협의회 위원들과 경북발전연구소 연구원, 사과주산지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과수농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전익조(안동대 원예육종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사과재배 기술력 구축(1단계), 지역별 품종특화·프리미엄급 사과생산 및 유통·홍보 강화(2단계), 국내외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과실 생산으로 경북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3단계)의 기본 로드맵을 제시한다.또한, 경북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키 낮은 사과원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자동관수, 무인방제시스템 개발을 통한 경영비 절감, 사과명장 양성, 기상피해방지 기반시설 지원 등을 신규 시책으로 제안한다.주제발표에 이어 김상우 의장(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정대성(국립원예과학특작원 과수연구관), 서종원(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 과수·화훼담당 사무관), 곽동천(대구경북능금농협 상무), 강두진(안동시 사과발전협의회장), 임중한(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정책토론과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이번 포럼은 지역발전을 위한 네 번째 정책토론회로 2013년에도 지역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안동시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정책토론회가 FTA로 위기에 직면한 경북사과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20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도내 9번째 `GMP 적용업소` 지정

【안동】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경북도내 9번째로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적용업소 지정·획득함에 따라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할 특화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분원인 바이오벤처프라자는 지난 11일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업소로 지정(제2012-대구청-0001호)받았다.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위한 시설·위생관리·품질관리 등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GMP지정업소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안전성이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증명과 운영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공급함으로써 국민보건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올해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 내 부지 8천300평에 GMP제조시설, 품질관리실과 아파트형공장 등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시설을 준공한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GMP제조시설 내 발효기, 추출·농축 제조설비, 동결건조기 등 원재료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제형화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지난 7월 건강기능식품영업허가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품목신고를 거쳐 최근 `GIB클로렐라`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GMP적용업소로 지정받음으로써 내년부터는 일반식품을 비롯한 우수건강기능식품을 제조·공급할 수 있는 모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내년 개소식을 앞둔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부지 내 음료생산시설을 새로 확충하는 등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9

中 경제인들, 안동 외국인 경제고문 되다

【안동】 중국 장쑤성(江蘇省) 기업인들의 모임인 `민남상회`와 베이징(北京) 소재 국제교류단체인 `중국국제교류촉진회` 소속 경제인과 관계자 등 29명이 한·중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안동을 방문했다.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8월10일 여름휴가 중이었던 권영세 안동시장이 섬유엑스포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이들을 서울에서 만나 안동을 소개하며 방문시기를 조정해 연말에 전격 성사됐다.민남상회는 푸젠성(福建省) 민남지방 출신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30·40대 젊은 기업인들이 주축이며 대부분 연매출 수천 억원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방문단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후 6시30분 안동 M컨벤션에서 환영만찬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민남상회 홍샤오웨이 회장 외 회원 22명과 중국국제교류촉진회 순쯔궈 비서장 외 가족·임원 3명, 인솔·통역 교포 2명 등 총 29명이 참가했으며 권 시장은 홍샤오웨이 회장과 순쯔궈 비서장을 `안동시 외국인 경제고문`으로 위촉하고 향후 다방면의 우호 교류를 당부했다.방문단은 18일 오전 9시30분 안동시청을 방문해 시정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다방면의 한·중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관람하고 오찬 후 서울로 이동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젊은 경제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장기적으로 투자유치, 수출 등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관광분야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19

안동 수상레포츠 거점으로 부상

【안동】 안동·임하댐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수상레포츠 산업이 안동에 마련된다.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에는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 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져 있다.여기에다 새로운 레포츠 공간이 추가로 마련된다. 안동호에는 `수상스포츠 경기장`과 보조댐에 개목나루터를 조성한다. 임하호에는 수상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안동보에도 수상스포츠 시설을 갖추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현재 마무리단계로 진입로 개설만 남겨놓은 수상스포츠경기장은 2009년부터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호 내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조성 중이다. 이 경기장에는 계류장과 장비보관창고,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안동댐 보조호수에는 개목나루가 조성된다.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개목나루)을 복원해 옛 나룻배를 운항하는 등 안동의 옛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신나루터가 조성된다.보조댐 내 4천950㎡에 4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사업은 나루터 1곳과 안동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이 조성된다. 지난 5월에 공사에 들어간 개목나루는 안동댐 보조호수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호반나들이 길, 월영교, 월영공원, 한자마을, 안동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돼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임하호에도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돼 양 댐 간 균형을 이룬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다.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체험위주의 종합레저타운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은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 15만㎡에 조성한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포츠클럽과 수상골프연습장, 관광유람선, 고사분수, 전망대, 등산로 등이 조성된다. 민자 150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이 들어갈 수상레저타운은 지난 3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외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며 4대강 사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할 낙동강 생태구간도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17

한국 청소년문화 전도사들 “베트남서 문화한류 전할래요”

【안동】 “다양한 재능과 건전한 한국 청소년 문화를 전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나요”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이 도내 문화·예술 청소년 동아리들에게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한-베 장애인재활센터, 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외상대학교, 한-베 협력센터와 연계해 양국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펼친다.경북 도내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4개팀(16명)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서다. 청소년지원센터가 이 지역에서 교류활동만 해도 올해로 4번째다.이번 국제교류활동은 문경여자고등학교 `길`, 영덕청소년문화의집 `얼쑤`, 경북인터넷고등학교 `봉화인터랙트`, 안동YMCA `열아성` 등 도내 4개 동아리 팀들이 참가한다.주요 활동은 한국무용을 비롯해 밸리댄스, 모둠북, 강남스타일과 같은 플래시몹 등의 동아리 공연과 네일아트, 타투,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재능과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청소년지원센터 이태현 원장은 “이번 한국-베트남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건전한 한국 청소년문화를 제대로 전파함으로써 다시 한 번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4

`안동댐 보조호수 한바퀴` 안동호반 나들이길 조성한다

【안동】 안동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안동호반 나들이길을 개설한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해안 산책로 등에 부럽지 않은 나들이 길을 개설하겠다는 것이다.안동호반 나들이길은 안동댐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돌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법흥교~석빙고~월영교)로 35억7천만원을 들여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와 팔각정을 조성한다.구간에 따라 목교와 로프난간도 설치되고 야간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도 설치된다.안동호반 나들이 길은 금주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으로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기존 월영교와 연결돼 안동호반을 조망하며 안동댐 보조호수를 한바퀴 돌 수 있다.이에 따라 기존 안동댐 진입로와 영남산 등산로,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안동문화관광단지와도 연결돼 생활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낙동강 음악분수, 백조방사장,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낙동강둔치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민속촌, 안동석빙고, 안동개목나루터 등 주변관광코스와 연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수변공간을 활용한 안동호반 나들이길이 개설되면 4계절 특화된 관광코스로 활용된다”면서 “의료·골프·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융합형 테마 관광지로 인식돼 국내에서 각광받는 가족형 레저 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13

안동시, 산지유통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안동】 안동시는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로 산지유통활성화가 요구됨에 따라 산지유통조직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안동시청에서 지역 산지유통조직 책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산지유통종합계획 수립 연구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는 농산물의 개별농가·소규모 유통조직 출하에 따른 대외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안동시가 지난 9월부터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마련됐다. 정부의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방향에 맞춰 안동을 농산물 생산·유통 계열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지유통조직 통합을 통해 농산물 브랜드화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을 목표로 산지유통조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산지유통종합계획에는 전국 생산량과 비교해 안동에서 생산되는 품목의 비중이 크고 가격조절 효과가 커 지역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과, 고추, 산약(마), 딸기, 수박, 메론, 고구마, 잡곡, 생강, 양파 등 10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품목별로 집중투자해 문화를 체험하며 느끼는 `문화체화, 농산물 생산·유통의 리더`라는 비전과 기본방향, 5가지의 핵심전략을 담고 있다.주요 추진전략으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을 위해 `안동시 산지유통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다. 2016년까지 기존 APC(산지유통시설)를 보완, 생산·유통조직 및 시설을 통합하고 2017년부터 통합 산지유통조직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가공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까지 191억원(국비, 지방비, 자부담)을 들여 산지유통시설이 마무리되면 농산물 생산량 대비 43%인 현재 처리량이 67%로 확대돼 산지유통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산지유통을 책임지는 조합장과 공무원이 FTA 등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13

안동과학대, 교육역량 `우수대학`

안동과학대학교가 2011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종합 성과평가 결과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전문대학 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성과 포뮬러 방식을 적용, 순위에 따라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이번 평가는 지난 2011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지원받은 78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역량 강화 사업 운영 전반(44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안동과학대 등 12개 대학이 우수평가를 받았다.이번 선정으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안동과학대는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기반 신산학협력사업 △직업교육 역량강화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사업 △취업 및 창업 지원 사업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대학 창업교육 패키지사업 등에도 선정되면서 교육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역량강화에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안동과학대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 전문대학 교육포럼`에서 2011년 사업 성과평가 우수그룹 5개 대학으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권상용 총장은 “우수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은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학생들의 경쟁력이 곧 대학과 국가의 경쟁력임을 명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2

안동병원, 급성기 뇌졸중 치료 `1등급`

【안동】 안동병원이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급성기 뇌졸중 치료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이상 189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임상능력을 평가한 결과 경북지역 12개 의료기관 중 안동병원이 1등급을 받았으며, 동국대 경주병원, 영남대 부속 영천병원, 인산의료재단 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2등급을 각각 받았다.뇌졸중 평가는 뇌혈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뇌졸중 초기진단이나 조기치료, 2차 예방치료 등 사망이나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10여개 구조 및 과정지표를 대상으로 했다.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질환은 단일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심혈관질환과 함께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심평원의 평가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 개선을 유도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00년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안동병원은 2009년부터 응급뇌질환, 응급심장질환,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0

`안동 종가음식` 산업화 탄력

▲ 안동에서 종가음식을 소재로 전문 상표가 디자인화된 `예미정(禮味亭)`.【안동】 깍듯한 예의와 격조 높은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안동 종가음식을 소재로 한 음식의 산업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단장 우정구)은 최근 `예의를 갖춘 음식`, `예의바른 음식`이라는 예미정(禮味亭) 종가음식 전문 상표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오는 2014년 말까지 3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안동종가의 음식을 토대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퓨전화하고, 포장·상품화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문음식점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종가음식사업단은 앞으로 식재료를 생산·보관하는 식재료 저장고와 종가음식 전시관, 체험관 등을 설립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종가음식 레시피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용기 제작 등에 나설 예정이다.이 사업이 제대로 안착되면 전국 유통 사업 창업과 농·축산물을 주재료로 한 종가음식 가공공장 및 고급화된 식재료 유통사업 등 다양한 파생산업을 탄생시켜 지역에 상당한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13년 동안 세부적으로 구축된 안동간고등어의 전국 상품 유통망과 판매망을 결합시킬 경우, 기존 안동간고등어 공동상표(생선가공)인 청어당(淸魚堂)과 예미정(禮味亭) 상호간 서로 이득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이 두 공동 브랜드를 통해 안동지역의 전통 음식산업으로 발전시켜 앞으로 수산물에 이어 농·축산물에 이르기까지 전통음식 재료로 개발해 내는 등 산업적 기반을 다져낼 향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그동안 안동간고등어는 임해가 아닌 내륙에서 생산되는 이유로 다양한 정부지원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 사업을 해야 하는 고충을 겪어 오기도 했다.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난해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된 안동종가음식 산업화사업은 올 들어 자부담 6억원을 투자할 보조사업자를 찾지 못했지만 두 차례의 공개 공고와 재공고에 나서는 등 산고 끝에 지난 8월 보조사업자로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대표 조일호)이 나서면서 최종 확정됐다.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은 이 같은 회사의 새 사업을 위해 기존 회사 틀을 농산물 가공으로 바꾸는 구조조정에 나서 지금까지 13년간 해오던 안동간고등어 생산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 종가음식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은 단순히 종가음식의 맛만 산업화하는 게 아니라 멋과 주변 환경 등과 어우러질 수 있는 한식 중에서도 독특한 음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특히 종가음식점은 하회탈춤과 가야금병창 등 전통 공연도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정구 종가음식 사업단장은 “향토 안동 전통음식을 소재로 전통을 현대화하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개발하는 일이 결코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우리의 전통의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