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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서 `2012 세계청년유림대회` 열려

【안동】 안동시는 지난 8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2012 세계청년유림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회장 변동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북지역 유교문화의 브랜드가치 제고와 문화정체성 확립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인류의 미래, 유교문화에 있다`란 주제로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청년 유림단체와 중국과 일본의 청년 유림, 교수 등 1천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한·중·일 교수들이 주제 발표를 하는 학술강연으로 시작됐다. 정우락 경북대 교수의 `영남유학의 가치와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과 `미래학으로서 유교문화`라는 주제로 윤천근 안동대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근대 일본에 있어서 유교의 위치`란 주제로 미야지마히로시(宮嶋博士) 동경대 명예교수의 강연과 마지막으로 `현대 중국서원의 역할과 기능`이란 주제로 주한민(朱漢民) 호남대학 교수의 강연이 이어졌다.또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유교문화의 관광자원화`라는 주제로 경북북부지역에 산재한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유교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나라 관광정책의 책임자로서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기념행사는 국립국악단의 처용무·한량무·부채춤 등의 국악공연과 유교문화 영상물 상영에 이어 변동걸 안동청년유도회장의 대회사, 이동수 성균관청년유도회장의 격려사,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김광림 국회의원·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특히 이날 의례행사에는 공부자 숭모작헌례(崇慕酌獻禮 임금이 몸소 왕릉이나 영전, 종묘, 문묘 등에 직접 나아가 참배하고 추모의 의례로 잔을 올리는 의식)를 안동청년유도회 의례분과 위원들이 직접 시연에 나서 전통문화 전승 보존에 크게 기여 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펼쳐졌다./장유수기자

2012-09-11

안동찜닭,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박차`

▲ 6일 안동시는 안동지역 대표 향토음식인 안동찜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완료했다. 사진은 특허청에 출원한 안동찜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견본. 【안동】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6일 오후 2시 안동상공회의소 2층 회의실에서 안동찜닭 상인연합회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찜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안동시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안동찜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은 안동지역 대표 향토음식인 안동찜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통한 적극적인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보고회에서는 안동찜닭의 품질 특성 및 자체 품질관리기준, 안동찜닭 브랜드의 유지관리방안에 대한 결과물이 보고됐다.이날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5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시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안동찜닭의 인지도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7%가 안동찜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응답자의 74%가 향후 안동 방문시 안동찜닭을 먹어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동의 전통이미지와 닭을 함께 형상화한 안동찜닭의 상표(좌측 이미지 참조)를 개발해 특허청에 안동찜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출원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안동찜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사업을 통해 안동찜닭 브랜드를 한층 더 보호하고 안동찜닭만의 특화된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해 상표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안동찜닭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07

`안동간고등어` 대륙서도 인기폭발

【안동】 `안동칭화위 쭈이하오(안동간고등어 최고)` 중국 연변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2012 제8회 중국 연길 두만강지역 국제투자 무역박람회`에서 안동간고등어가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5일 (주)안동간고등어에 따르면 한중 합작으로 생산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을 `2012 제8회 중국 연길 두만강지역 국제투자 무역박람회` 홍보부스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중국 왕달실업과 안동간고등어측은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동간고등어 고유 상표 아래에다 `안동속동조제청화어(安東速凍調制靑花魚)`라는 중국식 설명을 곁들였다. 속동조제는 급속냉동으로 가공했다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고등어를 청화어라고 부른다.이번 한중합작으로 생산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은 박람회장에서 400g짜리 한손(2마리)에 현지 가격으로 16위안(한화 2천850원)에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이날 하루 2천여손을 판매해 3만2천위안(한화 570만여원)이라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특히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연변일보와 흑룡강신문, 요령신문, 연변TV 흑룡강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앞다퉈 취재에 나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물건을 사려는 인파들까지 겹쳐 온종일 홍보 부스가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이동삼(71) 안동간고등어 간잽이 명인은 물건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자 신바람이 나서 온종일 간잽이 시연회를 벌이는 등 감칠맛과 함께 한국 안동간고등어의 우수성과 장점에 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쳐 대륙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중국에서도 높은 인지도와 식을 줄 모르는 간잽이 명인 이씨의 인기 덕에 이번 안동간고등어 방문단은 연길 공항에서부터 용정시청 관계자와 현지 문화, 경제계 인사들이 나와 맞이하고 별도로 환영만찬을 열어주는 등 귀빈 대접을 받기도 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9-06

경북의 명품 특산물 > 안동지역 특산품 <

【안동】 참살이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식품이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 중심인 안동은 다양한 참살이 농특산품 생산의 중심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안동지역 특산품들은 1만~3만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알뜰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전통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지역 특산품으로 안동한우, 안동간고등어, 안동소주를 꼽고 있다. 또 최근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안동국화차와 안동산약(마), 잡곡세트(친정나들이), 산양삼 세트, 참마보리빵, 상황버섯, 소포장 출시되고 있는 안동사과 등 안동 특산품은 30여 가지에 이르고 있다. 우리 쌀로 빚은 안동소주는 전통의 향과 맛으로 각광을 받으며 인기가 높다. 특히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한 판매량이 연간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안동사과는 전국 최대 사과주산지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과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대통령상, 2011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유명 대형유통업체에 추석 선물용으로 지난해보다 30% 확대된 4만9천원 세트가 납품되고 있고, 오는 8일부터 TV홈쇼핑을 통해서도 판매된다.또한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단백질과 지방산이 풍부한 안동간고등어는 1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선물용으로 최고 인기를 누린다. 특히 안동간고등어는 대도시 백화점과 유명쇼핑몰로부터 선물용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부터 업체 생산라인마다 휴일 없이 주문량을 맞추느라 즐거운 비명이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생산된 제품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와룡농협에서 참살이 시대에 걸맞게 찰흑미, 기장쌀, 찰현미, 좁쌀, 수수쌀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잡곡을 소포장해 3종과 6종 세트로 2만3천원대에서 3만9천원대로 저렴하게 내놓은 `친정나들이`선물세트도 주문이 쇄도한다.와룡 최고의 특산물인 밤고구마도 3㎏, 5㎏, 10㎏들이로 소포장해 `속깊은 고구마`란 브랜드로 9월초부터 판매에 들어갔고 일본 대만 등지에 수출돼 호평을 얻은 단호박(10㎏)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남안동농협에서 생산되는 `i좋은-고춧가루`와 청어람 참기름 세트, 우리땅 우리콩 재래된장도 안동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3만원에서 10만원 대의 선물세트를 출시해 하루 200~300여 건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전국 산약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산약(마)을 원료로 서안동농협에서 생산되고 있는 소포장 생마와 북안동농협의 마분말, 액상차 등이 추석 선물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참마보리빵도 1만원에서 2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안동지역에서 생산된 상황버섯을 이용해 만든 건강식품인 상황버섯과 상황홍삼진액, 액상명 등은 7만원에서 15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기능성이 강조되면서 특별한 선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천지영농의 산양삼 선물세트도 4만원에서 최고 350만원(산양삼 고) 대까지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10만원대를 전후한 오가피와 더덕즙 세트도 건강보조식품으로 인기다.국내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한우고기인 `안동비프`와 `안동참마돼지`도 추석명절 1주일을 전후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안동시는 전망했다. ◇안동 농특산품 문의처△유통특작과 유통지원담당 김필상 054-840-6271 △와룡농협(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이승철 054-855-0763 △안동소주 박성철 054-858-4541 △안동간고등어 생산자협회 오상일 054-853-9717 △남안동농협 가공사업소 한옥경 054-858-8085 △북안동농협 오미경 054-859-3774 △류충현 약용버섯 이다경 054-822-7535 △천지영농(산양삼) 박영득 017-532-4411 △참마보리빵 탁상훈 054-857-4466 △전자쇼핑몰인 `사이버안동장터` www.andongjang.com./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9-05

`경당 장흥효, 敬의 삶과 사유`

【안동】 “남을 꾸짖는 데에는 밝고 자기를 꾸짖는 데에는 어두웠다. 친지의 초대에 갔다가 과음하여 말실수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문구는 유학자 경당(敬堂) 장흥효(張興孝·1564~1633)가 50대에 쓴 자기반성의 글이다. 그는 평생을 자기수양과 자아성찰로 일관된 삶을 살았다.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5일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경당 장흥효, 경(敬)의 삶과 사유`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장흥효 선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해보는 자리로 그가 실천한 `경(敬)의 삶`을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이날 성균관대학교 안병주 교수는 `지금 왜 경당 사상인가, 경敬의 철학의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경제제일주의와 경제지상주의에 따른 극단적 이기주의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적절한 처방으로 장흥효의 경 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또 김낙진(진주교육대학) 교수의 `경당 장흥효와 퇴계학파 심학(心學)의 전개`라는 주제발표와 우인수(경북대학교) 교수의 `일기를 통해 본 경당 장흥효의 일상생활`이라는 주제발표가 소개된다.장흥효는 평생을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자기수양을 위한 학문에만 전념한 까닭에 많은 저술을 남기지 않았다. 현재 전하는 것은 한시 95수와 `경당일기` 등이 대부분이다.1999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장계향은 장흥효의 딸이다. 그녀는 학문과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으며, 구휼과 애민 등 사회사업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래서 여중군자(女中君子)라는 칭호를 받았는가 하면 `장계향학`이라는 독립된 학문영역까지 생겨났다. 특히 장계향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경과 의 사상을 자신의 학문적 기본체계로 삼고, 그 위에 선과 서(恕) 사상이라는 독자적인 체계를 구축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경당일기(敬堂日記)`의 국역본 발간을 기념하는 성격도 겸하고 있다. 경당일기는 장흥효가 쓴 필사본 일기로, 51~62세(1625)까지 중·하권이 남아있으며 조선중기 성리학의 흐름과 향촌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권광순기자

2012-09-04

안동 원스톱 지원센터 `맹활약`

【안동】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학교폭력…. 이와 같은 고민을 어디서, 누구에게 털어 놓으면 좋을까.경상북도, 경북지방경찰청, 해당 병원 3자 공동협약으로 운영되고 있는 ONE-STOP 지원센터가 성폭력, 가정폭력 등과 같은 피해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경북에는 포항과 안동이 유일한 ONE-STOP 지원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상담이나 무료의료, 수사지원의 운영체계를 모두 갖추고 있다.여성경찰관과 전문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통합지원를 비롯해 보호시설, 사후관리 상담소,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무료법률구조공단 등 연계업무도 병행하고 있다.안동의 경우 2006년 1월초 안동의료원 본관 지하1층에 개소한 이래 지난해까지 성폭력 791명, 가정폭력 825명, 학교폭력 63명, 성매매 18명, 기타 854명 등 총 2천551명의 피해자들이 이 센터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상담 4천285건, 진료 873건, 응급키트 297건, 진술녹화 260건, 피해조서 건만 805건이 된다.특히 ONE-STOP 지원센터는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만을 골라 성폭행을 하고 도주하는 사건에 피해자들에게 신속한 응급처치와 수사지원으로 연쇄 성폭행범을 검거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또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에게 안전을 위한 쉼터로 연계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든든한 보호처 역할을 하고 있다.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폭력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나서는 ONE-STOP 지원센터의 순기능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피해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9-03

안동 도심 새옷 갈아입는다

【안동】 안동 도시 공간 재창조 사업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28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번 공청회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오는 2019년 비워지는 안동역사(驛舍) 터를 대규모 문화광장 등으로 조성하는 안을 비롯해 철도 폐선부지에 자전거길 조성방안, 옥정동 전통한옥마을 조성방안 등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안동시는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 및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등 도시위상에 걸맞는 도시공간구조의 재편과 기존 도심 활성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신도청 시대를 선도하는 창조안동`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동 웅부(雄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없어지는 안동역사 부지는 시민들의 도심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대규모 문화광장 조성과 컨벤션 센터, 콘도형 가족호텔 및 유교 박물관 등 복합용도로 개발한다.또 도로지하화(underpass)를 통해 강남지역과 기존 도심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고 상부공간은 기존 도심에서 낙동강을 잇는 하늘공원을 조성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안동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옥정동 일원에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안동 읍성길 재현사업`과 웅부문화공원에서 안동역사(驛舍)를 잇는 보행자 위주의 도로인 `웅부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루트 개발을 통해 안동 도심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도심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도심내 철도폐선부지는 시가지와 연계성을 고려한 부분적 철거를 통해 공원 등 녹지공간과 산책로 및 자전거길을 조성한다. 도심외곽 폐선부지는 관광열차, 레일바이크, 간이역 철도카페, 철도 팬션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장기 계획`안`을 마련했다.안동시는 이번 주민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0월 도시공간재창조 프로젝트 최종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8-30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 `풍년`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하영일)은 내달부터 12월까지 발레, 연극, 뮤지컬, 인디 밴드 등 하반기 50편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올 하반기 공연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연극 `불 좀 꺼주세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 `형제는 용감했다`와 인디밴드 공연 등이다. 90년대 문화를 향유한 층이라면 9월14~15일 이만희 작가·강영걸 연출의 콤비가 만들어 내는 연극 `불 좀 꺼주세요`가 볼만하다. 당시 `여배우의 노출연기`, `최대관객 동원연극`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공연되었던 이 연극은 20만 명이 넘는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11월 중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첫 안동 공연에서 `백조의 호수`가 선보인다.또 11월23~24일 공연예정인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 `사랑하면 춤을 춰라`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춤` 열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한 해를 보내는 연말에 준비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도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다. 안동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코믹한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VIP패키지는 인형극을 제외한 전 공연 20편을 묶어 40% 할인하고 골드패키지는 주요 공연 6편을 묶어 30% 할인도 된다.공연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ndongart.go.kr/)와 054)840-3600으로 문의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8-28

안동 낙동강 생태공원, 새 명소로 `각광`

【안동】 낙동강을 공유하고 있는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와 하아리, 풍산읍 마애리가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남후면 단호리에는 지난 2010년 문을 연 `낙동강생태학습관`과 `단호샌드파크`가 조성되고 있고, 풍산 마애에는 `마애선사유적관`과 `마애 솔숲문화공원`이 위치하고 있다.남후면 하아에는 2010년 준공한 `하천종합실험센터`와 함께 `하아그린파크`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국 최고의 청소년 수련시설인 `하아그린파크`조성공사는 현재 9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하천종합실험센터와 인접한 18만8천㎡부지에 21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하아그린파크`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200명 수용규모의 생활관이 조성된다. 또 수련의 숲, 다목적광장, 서바이벌 게임장, 생태습지관찰원, 250명 수용할수 있는 야영장, 축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수련시설과 초화원도 조성된다.`하아그린파크` 조성이 마무리되면 청소년은 물론 가족단위 휴양, 레크리에이션 및 야영활동 체험이 가능해 하회마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뿐 아니라 최고의 청소년 수련시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남후면 단호리 낙동강생태학습관 인근에 조성중인 `단호샌드파크`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낙동강 수변의 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을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가족단위 휴양공간인 단호샌드파크는 내년 말 개장된다.남후면 단호리 백사장 2만9천300㎡에 63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단호샌드파크는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오토캠핑장과 전통마당, 텐트야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수변시설이 들어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여기다 기 조성된 `낙동강생태학습관`은 생태전시실, 영상관, 관찰장, 습지 조망시설을 갖추고 있어 낙동강의 생태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풍산 마애 일원에 후기구석기 유물이 출토되며 조성한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은 선사시대의 생활상과 안동지역 출토 문화재를 볼 수 있다.하천종합실험센터에서는 인공호수 치수실험수로, 다기능 실험수로, 생태 실험수로 등을 갖추고 홍수파괴 또는 생태영향 등을 연구하는 실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24일 권영세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50여 명은 노-페이퍼 전략회의의 일환으로 하아그린파크 생활관 옥상에서 간단한 현안사항 보고회를 가진 후 하아그린파크 현장과 단호샌드파크, 낙동강생태학습관, 남후면 무릉리에 조성중인 백조공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8-24

“어기 여차~ 누치다. 명주그물 끌어 당겨라!”

【안동】 “어기 여차~ 누치다. 명주그물을 끌어당겨라” 낙동강 상류 수계의 청정 수질과 경북 북부권역 민물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회`가 오는 24일부터 3일간 안동에서 열린다.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수되는 안동시 정상동 귀래정 앞 강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낙동강 모래여울에서 명주실 그물로 후려내는 강 어부들의 누치잡이 등 강촌마을의 여름철 전통풍물을 옛 그대로 재연해 낸다.24일 오전 식전행사로 `전설의 강어부 석바우 위령제`를 시작으로 삼베옷과 모시옷 등 전통 차림의 강 어부들이 명주그물 누치후리기를 시연한다.누치(눌어)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길이는 20~60㎝. 비교적 물살이 센 곳(여울)에 살면서 `낙동강 모래여울의 왕자`로 불릴 만큼 힘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정 여럿이 모여 여울을 따라 누치가 걸려든 그물을 끌고 당기는 모습을 연출하는 모습 등 옛강 어부들의 전통천렵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번 행사는 `여울목 투망 던지기`와 싸릿대로 엮은 통발로 물고기를 잡는 `동사리 통발치기`, 사발로 물고기를 잡는 추억의 `피라미 사발묻이`, 물속 돌을 떡메로 쳐 고기를 잡는 `꺽지바윗돌 떡메치기`등 전통 천렵 모습이 연출된다. 해질 무렵에도 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폭죽놀이 외 `반두그물 횃불치기`와 누치 떼를 풀어놓은 물웅덩이에서 일반인들이 직접 반두그물을 이용해 누치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 30여개의 갖가지 만장이 내걸리고, 무명 천막과 삼베 차양이 드리워진 강변 행사장에는 강촌마을 아낙네들이 나와 대형 가마솥을 걸어 두고 갓 잡은 누치로 끊인 매운탕을 누구나 시식할 수 있다.이외에 안동 잉어찜과 추어탕, 모래무지 조림, 꺽지 도리뱅뱅이 등 강촌마을 토속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풍물난장에는 3일 내내 밤낮으로 안동한우와 가마솥닭백숙,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난장이 이어진다.행사 마지막날인 26일 부대행사로 `제1회 안동 반변천 전통 낚시대회`가 행사장 인근 반변천 남쪽 강변에서 열린다. 밀짚모자를 쓰고 통대나무로 만든 전통 낚싯대만을 사용해야 하는 이 대회는 어종에 상관없이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사람을 선발해 푸짐한 시상품이 주어진다.김명호 낙동강전통천렵풍물보존회장은 “낙동강과 반변천이 만나 한데 어우러지는 두물머리에서 대형 누치를 잡아내는 모습을 통해 낙동강이 펄펄 살아 숨쉬고 있고 우리 문화와 경제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2-08-21

안동 뮤지컬 `왕의 나라` 보러 오이소

【안동】 조용했던 안동시 민속촌 성곽일대가 야외 공연장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가 자연을 무대삼아 700여 년 전의 안동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안동댐 민속촌 성곽 야외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는 고려시대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홍건적을 피해 몽진(蒙塵) 후 70일간 안동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전쟁과 반란, 그리고 여랑과 홍언박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지역에서 제작·공연되는 뮤지컬 `왕의 나라`는 안동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안동의 문화적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300여명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안동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인재들로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의 공연배우 양성과정, 무대의상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무대소품 제작전문가 양성과정, 3대 문화권기획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었고 문화적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안동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컬시키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역의 나라`는 지난 해 초연을 통해 3만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2012 산수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는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시각적·감각적으로 안동의 문화를 전할 것이며 문화의 시저를 선도하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시 콘텐츠기획 관계자에 따르면 “2012 시즌Ⅱ는 유료공연인 만큼 더욱 커진 규모와 스펙터클한 장면전환, 수준 높은 음향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만큼 즐겁고 시원한 8월의 여름밤, 아름다운 안동문화의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공연 5일간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안동민속촌 주변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대신 오후 6시~8시와 오후 9시30분~10시30분에 문화관광단지와 안동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8-10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GIB 클로렐라` 출시

【안동】 안동에서 황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킨 `GIB 클로렐라` 건강기능성식품이 개발돼 첫 선을 보인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분원인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최근 건강기능성식품 전문제조업 영업허가 및 품목제조신고를 완료하고, 건강기능성식품인 `GIB 클로렐라` 생산을 시작했다. 제품명도 경북바이오연구원 영문 표기 약자를 붙여 `GIB클로렐라`로 정했다.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자라는 고단백 식물 식품 원료로 면역력 증강과 피부건강 등에 도움을 주고 황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성인병과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에 생산될 제품은 영양 성분이나 기능성 성분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직접 타정 방식으로 원재료의 물성이 제대로 유지되도록 제조했다.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우선적으로 180정 병입 포장 단위로 1천세트를 제조해 시제품으로 내놓고 생산 과정을 통해 전체 생산라인을 우수제조시설(GMP)로 인증 받을 계획이다.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클로렐라 건강식품 생산을 계기로 생산장비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을 확립해 본격적인 건강기능성식품 제품 생산을 시작 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8-08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공연

【안동】 8월의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주고, 안동 하회마을을 환하게 비춰 줄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손님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사장 이윤철)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가 오는 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일까지 5일 동안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오후 8시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부용지애`는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돼있으며 공연시간은 약 100분이다. 스토리는 하회탈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허도령과 김씨처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기본적인 뼈대를 이뤘으며, 겸암 류운룡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제애와 선비의 풍류가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지난 2010년 초연 당시 7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스타 김수용씨가 2년 만에 허도령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김씨처녀 역에 배우 곽선영씨, 류성룡 역에 배우 강태을씨, 류운룡 역에 안동대학교 이광순 교수가 각각 열연을 펼친다.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부용지애`는 어느 자리에서든지 시야 확보나 음향 등 듣는 것이 완벽할 수 있도록 예년에 관객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들을 대폭 개선했다.또한 극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퍼포먼스와 조명, 특수효과 등이 강화돼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플로팅 시스템(floating system)을 통해 무대가 물 위로 완전히 떠 있는 형태의 공연을 진행, 더욱 생동감 넘치는 극적인 분위기가 기대된다.`부용지애`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의 빼어난 절경을 활용해 국내 최초의 실경수상뮤지컬로 기획되면서 지금까지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김성재 세계유교문화재단 기획팀장은 “올해 화려해진 무대와 탄탄해진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시야 확보나 음향 등이 완벽할 수 있도록 시설부분을 보강해 더욱 새로워진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2012-08-03

경북북부 고구마꽃 잇단 개화 왜?

【안동】 `100년에 한번 핀다`고 알려질 정도로 좀처럼 보기 힘든 고구마꽃. 열대성 식물인 고구마는 기후조건이 맞지 않아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꽃을 피우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안동 등 경북북부 지역에 고구마 꽃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안동시 와룡면 가야리의 한 농장의 고구마밭에서 나팔꽃 모양의 연보랏빛의 고구마 꽃 5송이가 활짝 핀 상태를 주민 이모(47)씨가 발견했다.이씨 등 마을 주민들은 “희귀한 고구마꽃을 처음 보게 돼 기분이 좋다” 며 “행운을 부르는 꽃으로 알려져 있어 아무래도 우리 지역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인 것 같다”고 기뻐했다.이처럼 경북지역에서 고구마꽃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말 영주시 가흥동 한 농가 텃밭에서도 발견되기도 했고, 2010년 이맘때 안동시 북후면에서도, 같은 해 청송이나 의성지역에서도 고구마꽃이 발견되기도 했다.최근 들어 고구마 꽃이 자주 목격되는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전문가들은 기후조건이 맞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잇따른 고구마꽃 개화 원인에 대해 온도와 일조량 등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연일 35℃ 이상을 오르내리는 등 고온 다습한 폭염이 지속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다.고구마꽃 개화에 대한 이런저런 찬반양론 중 이 꽃이 피면 나라나 해당지역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속설보다도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기후가 이미 아열대성으로 전환되지 않았느냐는 우려성도 제기되고 있다./권광순기자

2012-08-01

“안배운 도덕·기술·가정 과목 우리집에서 컴퓨터로 배워요”

【안동】 기존 중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도덕이나 기술, 가정 등의 과목을 배우지 못한 채 타 학교에 전학 갔을 경우 해당학교에서 이미 이 과목에 대해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다면 부족한 수업은 어떻게 채워야 할까.지금까지는 각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거나 도교육청이 지정학교를 정해 학생들을 모아 교육했으나 거리 등 여러 문제점으로 별다른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조춘식)이 중학교 전입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미이수교과 원격화상 수업제도`가 관심을 끌고 있다.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제도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원격화상수업으로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집중이수제`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집중이수제란 학기당 배우는 과목수를 줄이고 여러 학년에 걸쳐 이수하던 과목을 학년별·학기별로 집중이수해 수업 부담을 덜고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도입된 정책이다.하지만 한 학기에 최대 8과목을 배우도록 정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자는 의미로 실시된 이 제도는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무시하고 몰아치기식 교과과정의 단점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에 따라 지도강사 16명을 확보한 경북교육연구원은 도내 중학교 전입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하루 2시간씩 3주간에 걸쳐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교육방식은 도덕·기술·가정 등의 교과를 미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 1인당 학생 5명씩 1개 팀으로 원격 화상수업을 진행한다.수업은 시간표를 작성해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가능한 시간에 맞춰 운영하는 편리성이 있다.경상북도교육연구원 이장식 교육관은 “이번 여름방학부터 현재 학교에서 전혀 수업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삼았지만 앞으로 결과에 따라 몇 시간 정도 밖에 수업받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이 제도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8-01

안동서 伊인형극의 진수 펼쳐진다

【안동】 여름방학을 맞아 안동에서 이탈리아 인형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하영일)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 인형극 준비에 분주하다. 세계 인형극 시리즈 가운데 이탈리아편으로 기획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8월2일 `라 도르메`, 8월3일 `풀치넬라`인형극을 오전 11시, 오후 7시로 각각 1일 2회 공연한다.이탈리아어로 `그녀는 잠잔다`라는 의미인 `라 도르메`는 어린 소녀가 꿈속에서 아름다움과 공포의 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이다. 사람 얼굴을 가진 물고기와 함께 날아다니고 옷장 속에서 나와 빛과 어둠을 경험하면서 사랑하는 고양이의 죽음을 목격하고, 고양이를 땅에 묻어 주며 물속에 뛰어들어 자신의 죽음을 체험하면서 잠에서 깨어난다는 내용이다.또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전통 인형극인 `풀치넬라`는 이탈리아 고대극에 기초하고 있다. 특히 풀치넬라 캐릭터는 영국의 주디펀치나 우리나라 꼭두각시 놀음의 홍동지처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인형이다.관람연령은 6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개인 7천원, 단체 5천원이다. 일상에 지친 아버지를 위해 가족이 함께 예매 시 `아버지는 무료`로 관람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버지와 아이가 함께 감성과 동심을 나누고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김창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은 “평소 만나보기 힘든 해외 인형극을 소개하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동 공연 후 춘천인형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럽인형극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