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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댐·수계 지원금은 눈먼 돈

【안동】 “새 이장으로서 마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다는 것이 이렇게 외롭고 힘든 싸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최근 안동시 댐지원 및 수계지원 특별회계를 둘러싼 농촌 주민들 간의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 3월 이장으로 선출된 A씨는 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와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비 외에도 각종 보조금사업이 마을에 시행되는 과정에서 전 이장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하거나 불법적으로 처리한 사안들을 접했다.주민 대부분이 이러한 행위들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의견을 모을 정도였지만 특혜를 받은 일부 작목반원들의 저항도 만만찮다.A씨는 최근 마을 작목회에 안동시가 보조해 매입했던 임동면 한 마을에 폐교된 초등학교를 전 이장과 작목회원들이 몰래 매매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주민들과 협의는 커녕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팔아 챙긴 것이다.여기에다 A씨는 전 이장이 마을에 이미 건립된 공동농기계창고도 증축하겠다는 계획을 임의대로 세워 보조금을 받아 챙기려고 했던 사실을 비롯해 각종 보조금 지원 농기계 보급과 공동농기계 사용·처리도 원칙과 형평성에 어긋나게 처리한 사실도 알게 됐다.이 문제가 말썽이 되자 안동시가 전액 환수조치와 공사 중단조치를 내리면서 전직 이장과 작목회원들은 폐교 매매대금 1억여원을 모두 반납하게 됐다.A씨는 “마을주민들과 최근 안동시를 방문해 지난 2006년 문제의 폐교를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고자 편법으로 특별회계 자금을 마련해 지원한 뒤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본지 취재 결과 이 자금은 마을의 발전과 화합위해 지원된 보조금인 만큼 주민 모두에게 권리가 있지만 실제로 재산상 이익을 누릴 속셈으로 일부 작목회원만 등기부 등본 상에 올라 간 것으로 드러났다.또 작목회로 지원된 보조금은 당시 안동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한 댐지원 및 수계지원금의 일부로 댐이나 낙동강 유역 등 수몰피해와 각종 규제를 받는 마을에 공동 보상지원 되는 특별회계인 것으로 확인됐다.예산 편성 과정에도 이 특별회계는 안동지역 총 24개 읍·면·동 가운데 21개 지역에 평균적으로 지원되는 금액이 일정 비율 등으로 매년 정해져 있지만 규칙적이지 않은데다 댐 지원금의 경우 비공개로 진행됨에 따라 `눈먼 돈`으로 전락하고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초부터 본 기관은 농촌마을 별로 구성된 작목회에 별도로 댐지원 및 수계지원금을 이용한 부동산매입 등의 업무를 담당하거나 시행하지 않는다” 면서 “유독 당시 한건만 존재해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31

안동 낙동강 자전거도로 `사통팔달`

【안동】 안동시 외곽 낙동강 자전거도로와 단절됐던 안동댐 산책로가 연결되면서 새로운 힐링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안동시는 지난 3월부터 15억원을 들여 법흥교 아래 좌측과 우측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를 연결하는 공사에 착수해 최근 개통했다. 월영교 앞에서 출발하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도로는 그동안 법흥교 지하도에서 하상유지보까지 구간이 단절돼 육사로 옆 자전거 길로 우회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함과 안동댐으로 이어지는 산책공간도 활성화되지 못했다.이러한 사정으로 안동시는 법흥교 지하도에서 하상유지보까지 800m 구간에 걸쳐 가도등을 설치한데 이어 4m폭의 데크로드 140m와 자전거도로, 산책길을 조성했다. 법흥교 아래 단절구간 연결에 따라 낙동강시민공원과 안동댐 보조호수, 안동민속촌, 호반나들이길, 용상체육공원이 모두 연결되면서 시민들의 건강코스 선택도 다양해졌다. 또 낙동강시민공원에서 안동댐일원과 안동문화관광 단지까지 확대되는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용상, 강남, 옥동, 중구 등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낙동강체육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주민들 선택에 따라 짧게는 40분부터 길게는 3시간까지 다양한 산책이 가능하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23

최악가뭄, 안동댐 發電 못할판

전국적인 가뭄이 지속된 가운데 경북도내에선 안동, 영주, 의성 등 경북북서부 지역에 가뭄이 집중되면서 안동댐 준공 이후 최악의 전력 공급 차질이 우려 된다. 특히 한해 강우량의 2/3가 집중되는 5월에서 7월 사이, 경북북부 지역의 강우량이 평년 대비 20~3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K-water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22일 현재 안동댐 저수율은 2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8%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임하댐도 마찬가지여서 지난해 37.7%이던 것이 올해는 27.6% 수준으로 떨어졌다.급격한 댐 저수량 저하는 댐의 발전 기능에 직격탄을 날렸다.안동댐의 경우 평소 발전기 2대가 9만kw를 생산 가능하던 것이 현재는 4만kw에 머물러 절반 이하로 생산하고 있다.수위가 크게 낮아져 물의 낙차나 수압 영향 때문으로 여름철 낮 시간대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더 큰 문제는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이마저도 전력을 생산할 수 없다는 점이다.현재 안동댐의 수위는 해발 134m, 더 이상 발전을 할 수 없는 사수위 130m까지 불과 4m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사정임에도 수공 측은 1일 평균 댐 전체 면적의 17cm 수위가 내려갈 수치인 안동댐 36.7t, 임하댐 6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발전 사수위까지 20여일 남은 셈이다.최근 내린 비는 국지성 호우라서 지역별 편차도 커 댐 수위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16~18일 사이 경북북부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상주 50mm, 안동 22mm, 영양 14.5mm, 영주 8mm, 봉화 1.5mm로 당초 예상보다 크게 못 미쳤다.K-water 안동권관리단 관계자는 “수위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력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지만 하류지역에 필요한 농·공업용수 등 최소의 하천 유지수만은 흘려보내야 한다” 면서 “태풍이나 장마전선의 영향 등 오랜 가뭄을 끝맺는 단비가 내려줄지 모두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심정이다” 고 말했다.한편, 가뭄피해가 확산되면서 경북도와 각 시·군은 소방차를 이용한 생활용수 공급, 관정개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대책을 마련,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경북도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밭 작물은 물론 과수 등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이날 가뭄 지역에 용수원 개발비 4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지원된 예산은 가뭄 우려지역에 관정, 소형 양수장 설치, 저수지 양수저류, 하천수 급수, 기존 관정 정비, 급수차 용수공급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대책에 투입된다.각 시·군은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강수 부족 장기화에 대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 지역별 강수 및 급수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공급대책에 나섰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7-23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 안동 방문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62·사진) 사무총장이 16일 안동을 방문했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분과위원회 김귀배 부회장과 동행한 민 사무총장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장판각을 중점적으로 살펴 봤다.총 718종 6만4천226장의 `유교책판`은 문화재청 국내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등재신청 후보로 확정됐다. 현재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등재신청서가 제출된 상태로 다음해 6월 열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방문을 계기로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유관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민 사무총장은 1979년 외무부 주영국 대사관을 시작으로 외교통상부 주휴스턴총영사관 총영사,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 외교통상부 외교역량평가 단장,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한국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로서 지금까지 교육, 과학,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사업들을 펼쳐 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지원 사업 △아프리카 개발 지원 사업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초교육 확대 지원 사업이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17

안동에 에코펀 테마파크 만든다

【안동】 안동시는 최근 ㈜좋은전시컨소시엄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맞춤형 특화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문화관광단지 인근부지 14만647㎡에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470여억원을 투자해 `에코펀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에코펀 테마파크`는 최근 경제적 생활수준 향상 및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레저문화 활동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차별화된 테마공원 조성이 요구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 테마파크에는 지구기후환경체험관, 쥬라기 킹덤, 테디베어 전시관, 펀 바이크존, 3D 매직아트 전시관, 피크닉 존 등 다양한 소재의 전시관이 조성된다. 또 체험형, 참여형, 사계절형 테마파크 기능을 갖춰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4개 전시관으로 구성될 지구기후환경체험관에는 극한환경 체험, 남극 눈보라체험, 북극빙하체험관 등이 꾸며지고 무너져 내리는 북극과 함께 이상기후, 기후 재앙 등이 시각화될 계획이다.쥬라기 킹덤 공룡테마파크에는 애니메이션과 일렉트로닉스에 메이컵이 합성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기법으로 제작된 공룡이 지구 46억 년 전 살아 움직이는 공룡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테디베어 전시관은 미국 26대 대통령인 루즈벨트의 애칭인 테디에서 따온 것으로 테디베어의 역사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테디베어 전시는 물론 공주구하기 게임장, 테디패션쇼, 테디베어 아트갤러리 등 세대를 뛰어 넘는 추억의 공간이 마련된다.이밖에 삼차원적 입체화 착시입체그림을 이용한 동물원과 해저속 탐험공간인 매직동물원, 매직영화관 등이 있는 3D 매직아트 전시관을 비롯해 모노레일 자전거와 세계의 이색자전거를 체험하는 펀바이크 체험장도 들어선다.안동시 관계자는 “에코펀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사항 등 행정 지원을 아까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문화 전시관과 연계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11

고택서 즐기는 알찬 문화공연

【안동】 여름휴가철을 맞아 안동시는 지역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알찬 전통문화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안동시는 9일 이달 중순 안동역 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아 ! 징비록` 오페라 공연, 안동댐 개목나루 `퇴계연가` 상설공연 등을 비롯해 안동 각지의 고택에서도 다양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오는 18일 안동역에는 충남 부여를 중심으로 연주활동 중인 백제가야금연주단이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순회사업`의 일환으로 퓨전 가야금 연주곡과 어우러진 비보이 공연 등을 60분간 펼친다.다음날에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오페라 아! 징비록`이 공연되고 같은 날 안동시 정하동 반구정 고택에는 포크와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23일에는 안동민속촌에서 국악 고택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곧 개장을 앞둔 개목나루에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퇴계연가가 상설 공연된다. 특히 여자 주인공 두향 역에 퇴계선생의 15대 후손으로 아이돌 그룹 쇼콜라 메인보컬을 맡았던 이의정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연을 펼친다.이밖에 9월에도 추석연휴 기간인 8일부터 10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왕의 나라`공연이, 13~14일까지 현대판 신명 마당놀이 `웅부뎐`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11월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원이엄마` 공연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10

실경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성공

【안동】 7월의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식혀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기간 동안 전석이 매진되는 등 성황리 종료됐다. 경북도와 안동시,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는 지난 2~6일 5일 동안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하회마을에서 공연하던 기존 장소를 낙동강변 버들섬으로 옮겨 시민들의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부용지애`는 300여평의 대형 수상무대와 가로 30m, 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새롭게 작곡된 20여곡의 노래와 화려한 특수영상에 조명, 음향, 특수효과로 수상연출이 강화됐다.여기에다 공연 줄거리에서 하회탈 탄생설화를 소재로 극적 긴장감을 위해 옥이와 변도령의 역할 비중이 커져 강수, 분이, 변도령, 옥이의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갈등구조로 극의 흥미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이번 `부용지애`는 5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지난 5일부터 안동을 비롯한 12곳의 지역예매처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착순 티켓 배부를 진행한데 이어 공연당일 현장 배부도 함께 진행됐다.공연기간 동안 관람을 위해 줄지은 관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는 연일 갈채가 쏟아졌다. 하루에 1천650석씩 총 8천250석이 마련된 객석 외 공연장 주변 관객들을 합치면 하루 평균 4천여명으로 총 2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9

“실용 더한 안동삼베로 여름나세요”

【안동】 주로 양반가의 상복(喪服)으로 사용된 안동삼베(안동포)가 실용성을 갖춘 삼베 의류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안동시는 지역 삼베 농가와 연계해 안동삼베의 부가가치 창출과 실용성을 갖춘 삼베 의류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시는 먼저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하계교복이나 직장 하계유니폼 등 생활 삼베의류를 개발하기로 하고 색상도 연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입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기로 했다.조선 시대 궁중에 진상품으로 진상되기도 한 안동포는 올이 가늘고 고운 옷감으로 붉은 빛이나 누런 황토 빛이 나 조선시대 이전부터 주로 서민용으로 쓰였다. 그러나 통풍이 잘되고 감촉이 까슬까슬해 주의·적삼 등 여름철 옷감으로 인기가 높지만 수의나 도포 등 한정적 수요 때문에 대중화되진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다 자연섬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저가의 중국삼베 유입 등 위기에 처해 있다.안동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수의, 도포 등 유교적 삼베의류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베의류를 개발해 안동포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여름철 삼베 생활화로 틈새 에너지 절약과 삼베 생활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8

안동대, 특성화사업 3관왕

【안동】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3개 사업단이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I: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에 선정돼 5년간 총 60억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6일 안동대에 따르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은 △인문학기반 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의인력 양성사업단 △국제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국학 글로컬 미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등이다.이들 사업단에는 안동대 총 7개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매년 12억900만원씩 지원받는다.이번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은 지난 2월 시행계획 공고 후 4월 말까지 두 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쳤다. 여기에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5월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2014년에만 지방대학에 2천31억원, 수도권대학에 546억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1조여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안동대 관계자는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7

지구촌 청년유림 안동 총집결

【안동】 올해 5회째를 맞는`2014 세계청년유림대회`가 4일 안동에서 개최된다.안동청년유도회는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경상북도, 안동시 및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경상북도청년유도회가 후원하는 `세계청년유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청년유림대회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에서 인류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유교의 참다운 정신을 지구촌에 보급해 유교문화 브랜드 가치제고와 21세기 정신문화 철학 승화를 목적으로 열린다.이번 유림대회는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 학술행사, 관례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기조강연은 장롱 중국 산동대 총장과 유학과 왕대천 중국 공자기금회 이사장, 임재해 안동대학교 교수, 황옥순 중국 산동대 유학고등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특히 포항 제1해병대사령부, 예천 제16전투비행단, 안동 제50사단 군인과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중 만 20세를 맞는 126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인식인 관례 행사도 진행된다.이 밖에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근대사인물학술강연회와 정부인 안동장씨(장계향)추모여성휘호대회, 정순회 강좌, 3.1절 만세재현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안동청년유도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청년유림대회는 3대문화권의 핵심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와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의 이미지에 걸 맞는 행사로서 지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4

“유학서 전통인문학 해법찾자”

【안동】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이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회는 본 행사에 앞선 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이 진보한 풍요로운 21세기에도 인간성 상실로 인한 수많은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것을 유학를 바탕으로 한 전통 인문학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인문가치 포럼 개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특히 25년 전 천안문 사태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한 대만 정치대학의 진관타오 교수, 영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한국학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런던대의 마르티나 도이힐러 전 교수와 UBC의 도널드 베이커 교수, 동아시아 철학에서 미래학 연구의 새 단초를 찾고 있는 미 하와이대의 짐 데이토 교수 등이 특별히 주목할 만한 학자들이라고 밝혔다.김병일(한국국학진흥원장) 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장은 “동아시아 경제가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로 싸우기만 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 협력의 축을 만드는 것이 이번 포럼의 원대한 꿈”이라고 했다.또 “동아시아의 공통점인 유학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통해 유교문화의 효용성을 확인한다면 한국 특히 안동이 동아시아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포럼은 3~6일까지 6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개의 특별강연, 3개의 플레너리 세션 및 2개의 라운드 테이블, 6개의 특별세션들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국제교류관, 유교랜드, 안동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3

실경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무료로 즐긴다

【안동】 하회마을의 수호신이 된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다룬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가 올해부터 안동 낙동강변에서 새롭게 재탄생된다.(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공연을 오는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일 동안 오후 8시30분부터 100분간 안동 낙동강변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는 임진년 피비린내 나는 전쟁 신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하회탈 설화속 사랑 이야기와 서애 류성룡 형제의 애틋한 사연에 화려한 군무와 극적 음악에다 환상적인 조명으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극적 긴장감을 선사하게 된다.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는 모두 100여명으로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올해는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 부분의 강화와 전문 공연인력 확보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객석과 무대 간격을 좁히고, 음향과 시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관람 편의를 한층 높였다. 올해 부용지애는 오는 3~4일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과 함께 진행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공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유료이던 예년과 달리 공연 5주년을 기념해 모두 무료로 공연된다. 공연 문의(054)851-7173)는 공식 홈페이지(www.watermusical.com)를 참고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1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 개최

【안동】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한자리에서 논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처음으로 안동에서 열린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내달 3~6일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유교랜드 등에서 세계 석학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림포럼과 함께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가치`를 주제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럼에는 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억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동조직위원장과 중국 유학의 재건을 추구하는 `니산(尼山)포럼`의 쉬자루 주석, 유럽 내 한국학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영국 학술원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 등이 기조강연에 나선다.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하와이 대학 짐 데이터(Jim Dator)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학자 100여 명이 참석해 `21세기 인문가치와 유교` `유교와 민주주의` `유교와 자본주의` `유교와 여성문제` 등을 조명한다.특히 서구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아시아 속 유교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유학의 핵심가치인 `仁·義·禮·智`의 현대적 해석과 접목방법도 고찰된다.이밖에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과 유교의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