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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리첼호텔 그랜드 오프닝 행사

【안동】 (주)아르피나 리첼 호텔이 안동문화관광단지내에 완공됐다. 가족형 호텔인 리첼호텔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 준공 이후 두 번째로 개장한 시설물이다.1일 리첼 호텔 측은 오는 3일 오후 4시30분 안동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주)아르피나는 지역 건설사인 세영종합건설(대표 안영모)이 호텔건립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2010년 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해 부지 9천070㎡, 건축연면적 1만4천704㎡ 규모의 호텔과 연회장을 건립했다.리첼 호텔은 행복이 피어나는 호텔, 가족의 안락함을 슬로건으로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90실 규모로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 속에 안동호(湖)의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친환경적인 호텔이다. 특히 전객실이 취사시설 및 조리기구가 완비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호텔부지 내 마련된 연회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웨딩홀, 회의 및 단체연수에 적합한 각종시설을 완비, 정통음식을 음미하며 자연과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식사공간을 제공한다.이번 리첼 호텔 준공과 더불어 민자시설로서는 처음으로 올해 말 준공되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유교랜드(유교문화체험센터)는 안동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숙박거점지 역할을 겸비한 체류형 복합휴양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1-02

먹고 대학에 `철썩` 붙으세요

【안동】 프랑스 포도주 보르도 지역의 `보졸레 누보` 행사처럼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버버리찰떡 무료로 나눠주는 `찰떡 누보잔치`가 안동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농업회사법인 안동버버리찰떡(대표 신형서)은 내달 4일 안동문화원에서 올해 햅찹쌀로 빚은 2t의 찰떡을 무료로 나눠 주는 잔치를 연다고 밝혔다.프랑스어로 새로움이라는 뜻인 `누보(Nouveau)`를 모태로 한 안동버버리찰떡 누보잔치는 올해 첫 수확된 찹쌀로 갓 빚어낸 버버리찰떡을 오는 8일 치러질 수능 수험생들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마련됐다.이 행사를 마련해 온 버버리찰떡 측은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13만2천여㎡(4만여평)에 계약재배해 최근 수확한 찹쌀을 행사현장에서 가마솥으로 쪄내고, 쪄낸 찹쌀을 전통 방식으로 직접 떡메로 쳐 찰떡을 빚는다.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에게는 한 사람당 팥고물 찰떡 1개, 콩고물 찰떡 1개씩 무료로 나눠 주고 올해 수능시험에서 대박을 기원하는 의미로 안동지역 고교 3년 수험생 2천100여명에게는 1인당 2개씩 버버리찰떡을 무료로 제공된다.이 행사에는 안동 대표 특산품 업체의 이동삼 안동간고등어 명인과 김유조 안동식혜 장인도 참여해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와 안동식혜, 회곡막걸리 잔치도 부대행사로 마련된다.또 난타·풍물공연, 떡메치기 체험 외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소원지 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안동버버리찰떡 신형서(55) 대표는 “이제 안동 버버리찰떡은 개인의 재산이 아니라 안동간고등어와 함께 안동지역의 대표적 전통 먹거리로 하나의 문화상품이 되고 있다”면서 “안동의 전통을 다시 세우기 위해 지역 인재육성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재춘 안동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 먹거리인 버버리 찰떡을 소재로 안동의 어른들이 안동의 젊은이를 밀어주고 이끌어 줘 지역의 인재육성과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0-31

안동대 종합스포츠센터 내달 개원

【안동】 안동대학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스포츠센터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안동대학교는 내달 1일부터 종합스포츠센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2009년 8월에 착공한 안동대 종합스포츠센터는 연면적 4천43㎡(1천223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 105억 원의 정부 예산으로 건립된 종합스포츠센터는 대학의 교육기본시설 공간을 확충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평생교육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건립됐다.주요 시설로 골프연습장과 수영장, 웨이트 트레이닝실, GX룸(Group Exercise Room)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골프연습장은 타석이 1~3층에 각각 설치, 1개 층에 20타석씩 모두 60타석(비거리 직선 180m, 최대 300m) 규모로 꾸며져 있다. 이외 성인풀 25m 6레인, 유아풀 19m 2레인으로 된 수영장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개장 예정이다.이에 따라 안동대는 개설강좌로 골프, 헬스, 요가 등에 대해 29일부터 3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고 내달 5일부터 과목별 개강한다.운영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고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1회 휴관한다.정형진 안동대학교 총장은 “최첨단 교육 및 복지시설을 갖춘 종합스포츠센터가 학생들의 교육시설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2-10-29

안동, 韓스타일 산업화 나선다

【안동】 안동시가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한류 열풍에 편승해 전통을 기반으로 韓스타일을 산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나선다. 한-스타일은 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인 한복(衣), 한식(食), 한옥(住) 등 의식주와 한지, 한글, 한음악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고유브랜드로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한복은 전통 안동포가 주도한다. 지난달 28일 탈춤축제 개막에 앞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주관으로 선보인 안동포 패션쇼에서 전통 안동포가 현대식 의상으로 재탄생하며 실생활 의상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소재라는 것을 입증된 바 있다.이에 따라 시는 안동포 제조기술 향상과 제품화 기반조성에 나선다. 안동포 짜는 기능인력 고령화에 따른 명맥유지를 위해 2억원이 지원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기능인력 양성에 나서고 안동포짜기 인력등록제와 기능인력 장려금 지원을 위한 조례제정도 검토 중이다.전통음식의 대중화도 적극 추진한다. 내년도에 2억여원을 들여 전통음식과 향토음식 전문가를 양성과 500년 역사의 안동음식문화를 홍보하는 안동음식대전을 내년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가음식산업화 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 총 12억9천600만원을 들여 종가음식 메뉴개발, 종가음식 지식재산권 확보 및 홍보 등을 실시한다.한옥은 인체 기혈의 흐름과 유사한 자연친화적인 구조로 살아 숨쉬는 미래의 집으로 각광받고 있다. 안동은 중구동과 서구동 문화산업지구 내 한옥 등의 보존을 위해 지난 6월 안동시한옥조례를 제정해 보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지역 한옥을 건축하거나 한옥을 수선할 경우 2천~3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고택·종택 명품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내년에 15억여원을 들여 13곳에 환경개선과 함께 문갑이나 사방탁자 등 고가구 구입 등이 지원된다. 또 고택음악회, 서당체험 등 고택체험프로그램에도 1억8천만원이 지원된다.안동한지는 옛날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70여종의 최고급 한지류를 생산해 전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 G-20 정상회의장 실내장식용으로 납품되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과거의 불편함을 버리지 않고 고스란히 지켜낸 안동의 문화가 이제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면서 “한-스타일 사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전통을 기반으로 산업화로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5@kbmaeil.com

2012-10-26

`어울林`·`헤아林` “학교폭력 숲으로 치유해요”

【안동】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학부모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남부지방산림청이 지정됐다.24일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학교폭력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받아 숲에서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올 초부터 경북교육청, 경북경찰청, 경북자연환경연수원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산림교육 확대정책을 추진 중인 남부산림청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점으로 대두된 학교폭력을 숲에서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어울林`, `헤아林`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이수기관 지정을 계기로 남부지방산림청은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5개 국유림관리소의 숲을 학교폭력 치유의 장으로 개방하고 숲해설가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효과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울林 프로그램은 11월까지 경북 관내 3개 중학교가 참여 예정되어 있으며, 교육청 지원 예산을 활용해 상주 백두대간 숲생태원에서 `숲속힐링스쿨`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학교폭력 특별 치료 이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 학생들이 숲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0-25

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 주요 사업장 방문

【안동】 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수현)가 2012년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당초예산 심사를 대비해 지난 22일 안동시 주요사업현장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지는 한밤보와 유교문화체험센터, 영상미디어센터, 백조공원 건립현장, 단호샌드파크 및 하아그린파크 현장, 바이오벤처플라자,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학가산권역농촌종합개발사업 현장 등 집행부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 현장이다.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방문현장에서 집행부로부터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업추진 실태와 추진 과정의 문제점들을 확인한 후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과 구체적 대안들을 제시하는데 주력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한 사항은 2012년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김수현 위원장은 “산업건설위원들이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예상되는 불편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효율적이고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0-24

안동 서선초교 `추억의 콩서리` 체험행사 `눈길`

【안동】 가을철이면 동네마다 한적한 곳에서 악동들의 입가가 시커멓게 변할 정도로 몰래 구워 먹던 추억의 콩서리. 풍족해진 먹거리 때문인지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안동시 풍산읍 수곡리 위치한 서선초등학교는 지난 15일 추억의 콩서리 체험마당을 마련하면서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함박웃음의 장이 되고 있다.학교 텃밭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직접 가꾼 콩으로 교내 운동장에서 진행한 이번 체험 행사는 메케한 연기 속에서도 검댕이가 손과 입에 까맣게 묻은 채 불에 구운 콩을 먹어본 학생들은 `정말 맛있다`는 탄성을 연발했다.미련이 남아서인지 행사를 마친 이후에도 교실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떼쓰는 1학년 아이도 있었고, 옛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본 교직원들도 향수를 느껴, 서로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6개 학급수에 불과 68명의 학생이 전교생인 서선초교는 수생식물이 자라는 연못, 철마다 학교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야생화 등을 배경으로 학생들에게 자연의 순수함을 가르치고 있다.최현수 교장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낯설은 콩서리 풍습이지만 스스로 농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도 느끼면서 옛 풍습을 재현해 본 이번 체험으로 조상들의 생활모습도 그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0-22

안동 문화관광인프라 확충 `박차`

【안동】 안동시가 오는 2020년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안동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계명산휴양림 등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지난 한해 모두 520여만 명.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안동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 안동시는 올해 관광객 예상치를 600여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정신문화체험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2020년까지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체류형 복합휴양단지 안동문화관광단지 △전통문화와 수자원 활용 테마형 관광인프라 구축 △스토리텔링형 관광인프라 구축 △문학과 예술, 호국기반 정신문화 인프라 확충 △3대문화권 사업 세계유교문화 거점도시로 부상 등 5가지 분야.먼저 체류형 숙박거점 복합휴양단지인 안동문화관광단지에는 90실 규모의 가족호텔이 이미 개장했고, 유교문화체험센터와 안동휴그린골프장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경북북부의 관광활성화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전통문화와 수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인프라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성곡동 민속촌에 100억원을 들여 한자마을이 조성되고, 개목나루도 복원된다.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대에는 290억원을 들여 수상레포츠와 수상골프 연습장을 갖춘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된다.스토리텔링형 관광인프라도 구축된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을 주제로 한 원이엄마테마파트가 귀래정 일원에 들어서고 아들 낳기를 빌던 풍속을 테마로 와룡면 태리에는 자웅암주변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도산면 서부단지는 스토리 빌리지로 조성된다.문학과 예술, 호국을 기반으로 정신문화 인프라도 확충된다. 구 일직남부초교에 권정생어린이 문학관이 들어서고 안동문화관광단지에 소천 권태호 음악관이 건립된다. 또 임동면 수곡리 기양서당 부근에는 안동충의역사체험장과 도청이전지와 학봉종택 부근에 서애와 학봉호국역사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세계유교문화 거점도시로 부상할 3대문화권사업도 가속이 붙고 있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신발전촉진지구지정 등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있다. 내년 3월 진입로와 탐방로 개설공사에 이어 8~9월쯤 본단지 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을 전망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구축과 친절, 질서, 청결 등 3대 실천운동도 병행하는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0-22

안동서 500년 `때때옷 효심` 기린다

【안동】 500여년 전 가을 어느 날, 칠순을 바라보는 백발노인이 때때옷(색동옷)을 입고 아흔이 넘은 아버지 앞에서 춤을 췄다. 안동 도산면 분천리 바위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애일당(愛日堂)에서 펼쳐진 일이다. 당시 때때옷을 입고 춤을 췄던 이는 강호문학의 창시자 농암 이현보(1467~1555)이다. 한국국학진흥원과 예안향교는 `때때옷의 효심` 농암을 기리기 위해 18일 오전 10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에서 애일당 건립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안동시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남녀노인 150명을 초빙한 이번 행사는 농암의 17대종손 이성원(60)씨가 때때옷을 입고 춤을 추는 등 당시 노인들을 공경하는 향연을 재현했다.농암은 효심은 각별했다. 1512년 그는 늙으신 부모를 위해 안동 도산면 기슭에 정자를 짓고 `애일당`이라 이름 붙였다. 애일은 `하루하루의 날을 아낀다`의 뜻이다. `애일당`이란 `부모가 살아계신 나날들을 아끼는 집`이 되는 의미로 농암은 나이 드신 부모를 봉양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한 심정을 `애일`이라고 표현했다. 이후 특별한 날이나 명절 때마다 아우들과 함께 때때옷을 입고 춤을 추면서 늙으신 부모와 마을 노인들을 정성껏 모셨다. 이처럼 농암이 실천한 효문화는 가족과 친족에 국한되지 않고 마을공동체 나아가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인류적 애민사상이었다.실제 기록에 따르면 1519년 안동부사로 재직한 농암은 성별과 신분을 불문하고 80세 이상의 노인을 모시고 화산양로연(花山養老燕)을 개최했다. 당시 남녀귀천을 가리지 않고 순전히 연령만을 따져 노인들을 초대한 농암은 이곳에서도 고을 원의 신분이지만 때때옷을 입고 춤을 춘 당시로서는 엄격한 신분사회였지만 파격적인 행사였다.1533년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 홍문관 대제학(정2품)의 높은 벼슬자리에 올랐지만 농암은 자신이 세운 애일당에서 아버지를 포함해 노인 아홉 분을 모시고 때때옷을 입고 춤을 췄다. 아홉 분의 노인이 애일당에 모였다는 뜻에 `애일당 구로회(九老會)`라고 이름도 지었다. 특히 1569년 퇴계 이황 선생도 69세의 나이로 구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지속적으로 이어 온 구로회는 1979년에 마지막 모임을 가졌다. 당시 농암의 16대종손 이용구(李龍九·1908~1998)옹이 회원이었다. 이처럼 농암의 부친 이흠을 중심으로 결성된 구로회는 그가 세상을 뜨면서 농암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후 아들과 손자, 후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500년 동안 농암가문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김병일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효문화의 새로운 방향이 모색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혈연중심의 전통적 효사상에서 탈피해 모든 인류를 아우를 수 있는 세계보편적 효문화로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0-19

안동 농·특산물, LA축제서 호응

안동시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LA한인축제의 하나로 열린 LA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안동 농·특산물 판촉활동에 나선 결과 149만1000달러 어치의 수출계약과 8천900달러의 현지판매 성과를 거뒀다.안동 농·특산물의 미국시장 수출 확대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행사에 참가한 동심코칠리가 LA SK홈쇼핑과 1년간 고춧가루 10t(25만달러)을 공급키로 계약하고, 美서부한식세계화협회와 LA한식당 500개 중 우선 50개 업소에 연간 5t(11만4천달러)을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북안동농협은 마(산약)가공 제품을 음료유통업체인 LA해태USA에 연간 20피트짜리 32컨테이너(72만7천달러)를 계약했으며, 천지영농법인의 산양삼 가공품도 LA농수산전통식품 직수입 업체인 (주)고토원에 40만달러 수출을 계약했다.행사 이틀 만에 동심코칠리 고춧가루 4천500달러 상당의 물품 전량과 북안동농협 마가공품 1천100달러, 남안동농협 장류 1천800달러, 천지영농 1천500달러를 판매하는 등 총 8천900달러가 행사기간 판매됐다.안동시 관계자는 “LA 농수산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안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며 “미국시장 수출계약 성사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LA를 중심으로 미국시장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2-10-10

안동 간고등어 미국인 입맛 사로잡았다

【안동】 “순식간에 동이 났네요.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안동간고등어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국내 수산물가공 업계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안동간고등어`가 미국 LA에서 열린 한인축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LA 서울 인터네셔널 공원에서 개최된 `제13회 LA한인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농수산물 EXPO에서 안동간고등어 제품이 불티나게 팔린 것.행사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과 더불어 안동지역 특산품이 소개됐고, 안동간고등어 시식 행사장에는 우리 교포들은 물론 현지 미국인들까지 몰려들어 `원더풀`을 연발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이날 행사장에서 축제 공연팀으로 초청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경북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판을 벌인 이벤트에 맞춰 홍보를 시작한지 불과 몇시간여만에 준비된 2천마리의 고등어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행사 첫날 수차례의 수출 상담 문의를 받을 정도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기도 한 안동간고등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기존 미주 수출판로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안동간고등어 외 남안동농협 청아람 고춧가루 제품과 영주 김정환 홍삼, 상주 곶감을 비롯한 경북지역 20여개 업체와 100여개의 한국 농특산물 생산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전시했다.조정연 홍보팀장은 “안동간고등어의 단독상품 수출보다 궁합이 맞는 여타 특산품을 선정, 공동으로 미주지역 수출길을 모색하는 등 `특산품 짝짓기` 방식으로 수출물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안동간고등어는 제1회 대한민국 수산물브랜드대전 대상 수상, APEC중소기업 글로벌우수 브랜드 선정,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 수산물가공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0-09

명품 안동한우 “바로 이 맛이야”

【안동】 낙동강 상류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안동에서 길러낸 명품 안동한우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2012 안동한우불고기축제`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40대 전통시장 중의 하나인 풍산전통시장에서 열린다.안동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회장 송재성) 주관으로 열리는 `2012 안동한우불고기 축제`에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지난 수년간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최고 품질의 안동한우 육질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장터 축제장에서는 안동봉화축협에서 운영하는 식육판매점에서 한우불고기와 갈비, 등심 등을 구입하고, 풍산읍내 20개 지정식당에서 저렴하게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축제장안에는 일품소주, 양반쌀, 풍산김치, 국화차, 도자기체험, 안동참간고등어, 떡메치기 등 지역특산물 전시와 판매장, 체험장이 마련되고, 안동한우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한우홍보관도 마련된다.이와 함께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식전행사의 길놀이와 난타공연을 비롯해 중국기예단 공연, 각설이공연, 품바공연, 풍물놀이, 마스크댄스 등의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OX퀴즈, 황소울음 크게 내기와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안동한우불고기축제 송재성 추진위원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우농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부여하고 지역상권을 견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28

“추석엔 흥겨운 전통민속놀이에 빠져봐요”

【안동】 안동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맞아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민속놀이와 떡 만들기 체험을 갖는다.24일 안동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10월7일까지(9일간)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계해 `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열린 박물관`을 운영한다.체험종목으로 풍년과 소망을 기원했던 널뛰기, 곡식의 성장을 기원했던 그네뛰기, 가족과 마을 공동체의 화합에 기여했던 윷놀이, 정신을 가다듬고 선조들의 예지를 배울 수 있는 투호, 아이들에게 균형감을 키워주는 굴렁쇠 굴리기,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주는 제기차기, 아이들이 추리력과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고누놀이, 협동심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줄넘기, 우리 민족의 정을 푸근히 느낄 수 있는 인절미 만들기와 시식하기 등 9종에 달한다.박물관에서는 놀이마당 체험을 통해 출향인에게는 고향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축제 기간동안 안동을 찾는 외국인에게는 한국의 전통놀이와 흥을 체험해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승규 안동민속박물관장은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서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며 “세계인이 하나 되어 신명의 장을 펼치는 안동에서 박물관을 찾아 선조들의 예지와 신명을 느껴보고, 소중한 추억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9-25

예천 `은풍준시` 지리적표시 본격화

【안동】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예천 명품 곶감 `은풍준시`를 지화적표시단체표장으로 특허청에 출원 완료하고 권리확보에 들어갔다. 행안부와 예천군, 특허청의 예산 매칭으로 안동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 `은풍준시`지리적표시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은 `은풍준시`를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보호하고 권리화하기 위해 추진했다.이에 따라 안동지식재산센터는 21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은풍준시영농조합법인과 예천군 관계자들과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이날 보고회에서 `은풍준시`가 특허청에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받기 위한 요건인 지리적특성 및 품질특성과의 연관성, 유명성, 역사성을 비롯해 법인구성에 관한 추진 내용 등 잘 일은 감의 형상을 표현한 `은풍준시`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최종 디자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임금님께 진상했을 정도로 맛이 뛰어난 `은풍준시`는 예천군 하리면에 속해 있는 은풍리 `은풍고을`에서 제조된 준시(꼬챙이에 꿰지 않고 말린 감)에서 나온 명칭이다. 특히 이 지역 동사리에서 재배되는 감나무 원종에서 수확한 한국 재래감을 자연건조법으로 가공해 당도가 매우 높고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곶감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아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9-21

추석선물로는 안동특산물이 `안성맞춤`

【안동】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1만~5만원대 부담없는 가격, 넉넉하고 풍성한 고향의 정과 어머니의 손맛과 전통, 정성이 깃든 안동지역 농식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금까지 안동에서 귀경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농식품은 전통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안동소주, 안동산약(마), 안동고춧가루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 김치와 된장, 안동국화차, 참마보리빵, 버버리찰떡, 상황버섯 등의 가공품도 매출이 급등하면서 인기가 만만찮다.우리 쌀로 빚은 안동소주는 전통의 향과 맛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한 판매량이 연간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매출량이 크게 오르고 있다.참살이 시대로 접어들면서 건강식품도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전국 산약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산약(마)을 원료로 서안동농협에서 생산되고 있는 소포장 생마와 북안동농협의 마분말, 액상차 등이 추석 선물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참마보리빵과 버버리 찰떡도 1만원에서 2만원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매콤하고 감미로운 맛이 뛰어난 청결고추가루인 안동고추가루와 이 고춧가루를 사용해 만든 정갈하고 맛깔스런 김치(서안동농협풍산김치, 학가산마깍두기김치),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만을 사용한 재래된장(남안동농협, 제비원전통식품), 국내산 참깨로 만든 남안동농협과 안동시온재단의 참기름 등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을 이용해 만든 건강식품인 상황버섯과 상황홍삼진액, 액상명 등도 7만원에서 15만원대의 비교적 고가 제품이면서도 하루 30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는 등 꾸준한 상승세다. 천지영농의 산양삼 선물세트도 4만원에서 최고 350만원(산양삼 고) 대까지 생산되고 있는 가운데, 10만원대를 전후한 오가피와 더덕즙 세트들이 건강보조 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안동의 특산물은 전자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 www.andongjang.com를 이용하면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유통특작과(054-840-6271)로 문의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09-20

안동간고등어로 침체된 전통시장 `기 살린다`

【안동】 “이제 안동 삶의 문화가 되어버린 안동간고등어. 그 고등어가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립니다”제2회 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21~22일 양일간 안동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그 신명의 막이 오른다.안동시와 서부시장상인회, 안동간고등어협회가 주최하고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안동간고등어와 화합하는 축제, 서부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개막에 앞서 식전행사로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현`이 있다.안동간고등어 50년 간잽이 이동삼 명인이 고등어상자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르며 여명의 강구항을 떠나 황장재, 가랫재를 넘어 해질녘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렀던 그 옛날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운송행렬에 이어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 시연을 시작으로 안동간고등어 시식회와 뮤지컬 공연이 이어진다.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노래자랑대회에서는 인기가수 현철 등 축하공연으로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각 읍, 면, 동 참가자들의 노래자랑 열기로 대회는 절정에 달하게 된다.이틀간의 행사에는 그동안 안동탈춤페스티벌에서 인기를 모은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이 열리고, 또 막걸리 노점 카니발, 안동한우와 삼겹살 구이마당이 푸짐하게 펼쳐진다. 물론 전통서부시장 일원 어느 식당에서든지 안동간고등어 구이, 조림, 찜 등 안동간고등어 요리를 실컷 맛볼 수 있다.축제기간 중 열리는 서부시장 테마관, 안동간고등어요리전시관과 안동간고등어홍보관, 전통염장시연관, 각설이상설공연장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김대일(46·안동시의원) 서부시장 축제추진위원장은 “서부시장과 안동간고등어가 만나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삶의 한부분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이고 지역 특산품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19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첫 졸업생 취업률 100%

【안동】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해도 힘겨운 취업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졸업만 하면 서로 모셔가려는 배움터가 있다. 바로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이하 문산원)이 그곳이다. 최근 문산원을 졸업한 석사학위 취득자 전원이 취업했다.2010년 3월에 개원하고 지난 8월 첫 졸업생 11명을 배출한 문산원. 이 가운데 졸업생 3명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에 최종 합격했고, 안동예술의 전당과 세계유교문화재단에 각각 1명씩 근무 중이다.또 서울지역 문화산업 전문업체인 시공테크, 웅진, 다인조형공사, 미래세움 등에서도 5명이 잇따라 취업했으며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도 1명이 취업됐다.비결이 뭘까. 우리나라의 신 성장 동력산업인 문화산업의 현장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문산원은 문화산업에 대한 이론과 현장실무 교육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특히 정규 수업과정 외 중국 상해 엑스포, 홍콩 라이선싱 쇼 등 해외 현장답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목을 키운 것도 주효했다. 또 전통문화산업 육성진흥방안, 지역스토리텔러 양성과정, 융합형 콘텐츠 교육프로그램 등의 프로젝트들을 교수들과 직접 수행하면서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실무경험 체험 등을 꼽을 수 있다.안동대 문산원 이효걸 원장은 “스토리텔링, 전통복식콘텐츠, 축제공연, 공간스토리텔링, 문화마케팅 등의 융합적인 전공체제로 운영하고 교육방식이 문화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이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인 문화산업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09-19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뽑혀

【안동·울진·영덕】 2012년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에 경북 시군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오전 10시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안동산약(마)과 안동한우가 농·특산물브랜드부문, 울진군이 생태관광도시 부문, 영덕대게가 특산물브랜드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안동사과는 특별상을 받았다.프리미엄브랜드대상은 시장발전을 주도해온 기업과 지자체 브랜드를 발굴해 온라인 투표방식을 통해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리미엄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안동산약(마)은 산약부문에서 55.7%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안동산약은 1천300농가에서 8천t을 생산,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안동한우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2009년 오바마 미국대통령 방문시 청와대 만찬에 납품되는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울진군은 그동안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유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수요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2012한국관광대상과 2012한국관광경영대상을 받았고 지난 6월 울진금강소나무숲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국내외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2회나 수상하기도 했다.영덕대게는 올해 4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한`2012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수산물 부문 대상, 5월 `2012 코리아 탑브랜드`지역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해 브랜드 부문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특별상을 받은 안동사과는 브랜드의 생명인 철저한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홍보, 최고의 품질확보를 위한 품종갱신 및 농자재 지원을 통한 좋은 품질 생산과 안동사과 엑스포와 안동사과 명성알리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적극 노력해 왔다. 2010년 지리적표시단체표장등록(특허청)과 지난 2008, 2010, 2011년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이번에 특별상을 수상했다./제2사회부 종합

2012-09-19

안동시, 문화재 화재예방·환경정비 나서

【안동】 안동시는 국가 지정이나 비지정 문화재에 대해 화재 등 문화재를 재난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재난예방과 주변 환경정비에 나섰다.안동시는 최근 관내 국가 중요목조문화재 하회마을 충효당, 양진당, 임청각, 도산서원, 봉정사, 개목사 등 25곳의 목조문화재에 문화재 재난방재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목조문화재에 연기가 날 경우 소방서와 바로 연계되는 자동화재탐지시설과 CCTV 등이 설치됐다. 또 문화재안전경비인력(33명)으로 상시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문화재 주변 환경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추석과 국제탈춤 페스티벌 등을 앞두고 문화재 환경정비 특별기동반 2개조 4명을 편성해 문화재 주변 진입로 풀베기 및 문화재 안내판 청소 등 환경정비에 나서고 있다.안동시는 세계 역사 도시, 세계유산 도시에 걸맞는 문화재관리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선조들이 남겨 주신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호를 위해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의식 고취운동도 함께 전개한다.안동시 관계자는 “문화재 소유자나 관리자는 문화재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문화재를 깨끗하게 보호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09-14

안동 전통시장 생기 불어넣는다

【안동】 최근 중소도시까지 대형유통점(SSM)이 진입하며 전통시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다시 생기 찾는 전통시장 상권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올해 안동시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투입한 예산은 모두 61억2천만원이다.안동 최고의 번화가인 중앙문화의 거리 활성화사업 36억원을 비롯해 구시장 주차장 확장에 8억1천600만원이 투입된다.태화동 서부시장에 공중화장실과 상인회 사무실 건립에 4억원을 들였으며 북문시장 공중화장실 건립과 환경개선에도 4억3천400원을 들여 마무리했으며 면 단위지역인 구담시장에도 장옥개축과 화장실 건립 등 장터 환경개선에 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밖에 전통시장 시설물 유지보수(1억원)와 중앙신시장 시설현대화 보수, 전통시장 소화기 보급 및 도시가스배관 설치, 전통시장 좌판 설치 등에도 4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특히 상인회 측에서도 3無(카드결제시스템·주차장·배달시스템)를 없애고, 상인대학을 통한 자체친절 운동과 정보화 교육 등 노력가미로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가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전통시장에서는 우리 어머니와 같은 정이 듬뿍 담기고 관광객에게는 고향 같은 안동 특유의 인심까지 가득 담긴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추석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등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