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10억 확보<bR>저류조·인공습지 등 설치
안동시가 환경부 공모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에 선정돼 생태·문화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사업비 4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안동시는 지역의 도시침수와 하천건천화, 도시열섬, 열대야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순환 선도도시사업은 빗물 저류조 설치를 통한 배수조절과 인공습지, 투수성 포장, 투수블럭, 침투도랑, 침투측구, 식생수로, 식생여과대, 수목여과박스 조성 등을 통해 생태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근 도시개발과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침수와 하천건천화, 도시열섬, 열대야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1단계 사업으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하며,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와 2026년까지 총사업비 1천400억 원의 물순환 선도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시청청사와 문화의 거리, 탈춤공원, 구시장·음식의 거리 공영주차장과 시가지 인도 등 5곳을 중심으로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청 청사에는 옥상을 녹화하고 빗물통과 투수성 포장, 침투도랑, 식생 체류지를 조성해 물순환 청사로 꾸미고, 탈춤공원에는 대형 빗물 저류조, 투수블록, 물순환 공원, 침투도랑, 나무화분여과상자 등을 조성한다. 여기다 안동문화의 거리에는 투수성 포장과 잔디거리, 실개천 및 연못이 있는 물순환 거리로, 구시장·음식의 거리 공영주차장과 시가지 인도에도 투수성 포장과 침투도랑, 나무화분 여과 장치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태·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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