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축제` <BR>내일부터 사흘간 시장 일원서 <BR> 육로운송 재연 등 행사 다채
【안동】 “흥겨운 전통 야시장도 즐기고, 고소한 간고등어 숯불구이도 맛보세요.”
`서부시장 안동간고등어축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째 전통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23일 오전 육로운송 재연풍속 행렬과 흥겨운 풍물놀이를 앞세운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렬은 안동간고등어 간잽이가 고등어가 가득 실린 소달구지를 이끌고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발,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안동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재연한 것이다.
축제기간 동안 서부시장에는 간고등어 이외에도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 안동한우와 삽겹살 구이, 막걸리 페스티벌 등 각종 야시장 먹거리와 전통 풍물거리가 준비된다. 부대 행사로는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브랜딩 웹툰 `원더풀 K-FISH` 제작팀의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 즉석 시연을 비롯해 지역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풍선 터트리기, 사격, 행운의 동전던지기 등 추억의 야시장게임을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기간 내내 안동시민 노래자랑 대회와 신명나는 각설이 타령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박미영, 서지오 등 초대가수 공연도 진행된다.
김종진 축제추진위원장은 “시민들의 흥겨움과 관광객들의 즐거움, 그리고 상인들의 친절함이 한데 어우러지는 멋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가 흠뻑 취해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