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번째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학생들에게 민족시인 이육사의 독립정신을 알리기 위해 한글문예창작대회, 학술대회, 문학강연, 시화전, 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현지 주민과 조선족 대학생, 연변작가협회 회원 등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도진순 창원대학교 교수가 `육사의 절정, 강철로 된 무지개와 Terrible Beauty`를, 김관웅 연변대학교 교수가 `이육사, 윤동주 비교론`을 주제로 발표한다.
문학강연은 `현대시`로 등단한 주병율 시인이 `글이 말한다, 글이 존재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한국과 중국의 시인 25명의 시화전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중국 조선족과 한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글작품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인이며 독립투사인 육사는 배운대로 실천으로 옮긴 `언행일치(知行一治)`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이라는 최대의 `가치실현(價値實現)`을 위해 온 몸을 던졌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육사정신이 이번 문학제를 통해 계승·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