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안동한우 수도권 소비자 입맛잡기 나섰다

【안동】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안동한우가 최근 국내 굴지의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수도권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번에 입점한 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과 경기 일산점 등 2개점으로 롯데백화점 입점은 올해로 여섯번째다.앞서 안동한우는 올 2월 경기 용인에 안동한우 황소곳간 개장을 시작으로 4월 이마트 안동점, 6월 롯데마트 서울역점, 송파점, 경기 의왕점의 3개점에 잇따라 입점했다. 또 7월에 홈플러스 안동점에 입점에 이어 10월24일에는 이마트 전국매장(145개)에서 안동한우 500두 판매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원료육은 엄격한 절차로 판매된다. 안동봉화축협을 통한 계통출하로 반드시 안동산이어야 하고 안동시는 안동한우 상표 및 로고를 사용토록 승인해 도축 및 가공단계의 축산물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한 축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안동시는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매장으로 특히 일본,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아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곳에서 육질 1등급 투 플러스 이상만을 공급해 양질의 육질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판매전략을 펴고 있다.안동한우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31

조선 중기 `하동 미라`유물 안동서 첫 공개

【안동】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조선 중기 `하동 미라`의 유물이 안동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안동대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안동대박물관 4층 특별전시실에서 `하동 할매 안동나들이`를 주제로 `성주 이씨·진양 정씨 문중 기증 유물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유물전에는 17세기 하동에서 살았던 성주 이씨 문중 할머니와 진양 정씨 문중의 부인 무덤에서 나온 유물 100여 점이 전시됐다.해당 문중이 무덤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을 학술연구를 위해 안동대에 기증하면서 이번에 특별전시회를 마련한 것으로 시신을 감싼 수의인 염습의, 종이로 엮은 신발인 지혜, 죽은 사람의 이름표인 명정(銘旌), 흙과 나무로 만든 인형 등이 대표적 유물이다.하동 미라 가운데 성주 이씨 문중 할머니는 2006년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성주 이씨 문중 묘 이장 과정에서 미라 형태로 발견됐다.또 154㎝ 키에 400여 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온양 정씨 미라는 2009년 6월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진양 정씨 문중 묘역 가운데 조선 중기 인물 정희현(1601~1650)의 부인 온양 정씨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됐다. 각종 염습의 46점과 함께 발견된 이 미라는 두 발에 한지로 만든 짚신 모양의 지혜를 신었고 머리에는 가발의 일종인 가채를 두른 상태였다.한편 조선중기 복식 연구에 중요한 대표적 미라가 안동에도 있다. 430년 전 조선 중기 안동시 정하동 고성 이씨 귀래정파 문중의 며느리였던 `원이엄마`가 그것이다. 애틋한 사연의 편지와 함께 출토된 이 미라는 지난 1998년 정상동 택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됐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12-23

안동시, 내년 농수축산 분야 900억 쏟아붓는다

【안동】 한·호주FTA 타결과 한·중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선언 등 농민들의 주름살을 늘게 하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안동시가 농업경쟁력 확보에 나섰다.안동시는 내년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총 9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복지 분야 1천939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산 규모로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직접지원과 생산기반구축, 선도농가 육성, 수출농업 육성에 집중 투입한다.시는 먼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228억 원을 투입한다. 쌀 재배 농지 7천400㏊와 콩, 참깨, 고추 등 19개 품목을 경작하는 3천400㏊의 밭에 57억원의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 13억원 이상의 직접지불금을 지급하고 농산물재해보험 가입에도 142억 원을 지원한다.쌀산업 안전생산 기반구축에는 약 57억 원을 투입한다. 고품질 쌀수출단지 육성을 비롯해 백진주쌀 특화단지, 소규모 육묘장, 중소형 농기계 공급 등 15개 분야에 걸친 투자로 쌀시장 개방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친환경농업 확대에도 120억원을 지원한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27억 원 투입하는 한편 유기질비료지원과 토양개량제 공급,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택배비 지원 등 농업소득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특화작목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 전국 생산량 1위인 안동산약과 생명의 콩·고구마·감자 등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산장비를 지원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명성을 유지시켜 나갈 방침이다.또 재배면적과 생산량, 수출량 전국 1위인 안동사과 품질고급화에도 적극 나서 품종갱신과 관수시설 등 현대화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고추, 수박, 생강, 양파, 멜론, 애호박 등 원예작물 품질고급화에도 5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할 선도농가 육성 △농업·농촌복지 인프라 구축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한 지원 △경북형 마을 영농육성사업 △축산경쟁력 기반구축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역량 강화 등에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동시 다발적인 FTA 등 농업·농촌여건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범시민대책자문위원회를 통한 합의를 바탕으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미래안동 농업의 대처방안과 농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8

안동시 올해 상복 터졌네

【안동】 안동시가 올해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우수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중앙부처 및 경북도 등에서 올해 성과에 대한 평가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12월 현재 안동시는 36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상이 확정된 경상북도 저출산 극복 유공 및 결핵관리 사업평가 등 연말까지 40여 개가 넘어서고 5억3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확보됐다.전국단위 평가에서는 지난 5월 안동사과가 2013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재난안전관리(물놀이 안전분야)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동사과는 올해 한국소비자 만족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차지했다.LNG 미공급 지역 확대 공급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중소도시 최초로 올해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예산균형집행과 보건사업, 2012사회복지관 평가에서도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일자리분야)와 2013전국대중교통시책평가 등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중앙단위 15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결과를 얻었다.이와 함께 경북도 평가인 시·군 물가안전관리와 농정평가, 예산균형집행 등 3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도정역점 시책, 보건시책 등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4개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올해 안동시는 농정, 보건, 경제 분야 등 시정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실전문APC 운영활성화 2위를 비롯해 농정분야 최우수, 한우경진대회와 식량생산 시책평가 장려, 안동한우와 안동사과, 안동산약이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과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 등 10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밖에 보건복지부 보건사업 대상을 비롯해 사회복지관 평가 최우수, 안행부와 경북도의 예산균형집행 평가 대상과 최우수상, 경북도 시·군 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6

안동시민단체, 알맹이 없는 축조위 쇄신안 발끈

【안동】 속보 = 안동시가 혈세낭비와 방만 경영 논란에 휩싸인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축조위)를 강력히 쇄신하겠다고 발표본지 13일자 9면 보도한데 이어 축조위도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민사회단체가 발끈하고 나서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축조위는 최근 혈세낭비와 방만 경영으로 계속해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자 13일 `애정 어린 질책에 뼈아픈 반성을 통해 더욱 새로운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로 거듭나겠습니다`란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축조위는 사과문을 통해 각종 물품, 비품, 소모품대장 관리를 철저히 비치해 입·출입에 대한 규정을 보다 엄정하게 준수하고, 예산 수립 시 더 세밀한 자료조사로 계획성 있게 구성해 예산 낭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또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간 누적된 불합리한 관행과 부적절한 자세, 그리고 지적받은 이외의 것들까지 쇄신하고 개선해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자성했다.그러나 안동시나 축조위가 쇄신안과 사과문을 내놓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련의 추이를 지켜본 시민사회계가 다시 발끈하고 나서면서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열린사회를 위한 시민연대는 이번 쇄신안과 사과문은 지난 사태의 책임 소재나 인적 쇄신, 합리적 대안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여론 잠재우기` 행태라며 향후 활동을 예고했다.시민연대는 “오는 17일 안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조위의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의 소지가 발견되면 강력한 조치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결국 혈세낭비, 방만 경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축조위나 안동시의 형식적인 대응에 시민사회계가 반발하면서 강력 대응을 예고해 향후 사태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6

안동시 “축조위 감독 철저”

【안동】 속보=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의 혈세 낭비와 방만 경영 등을 두고 안동시의회가 내년 예산을 대폭 삭감본지 11일자 9면 보도하자 안동시가 강력한 조직쇄신책을 발표했다. 안동시는 12일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예산집행 절차 뿐만 아니라 조직위 운영 전반에 대해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는 등 강력한 조직쇄신 의지를 밝혔다.시는 먼저 축조위 파견공무원의 예산집행 및 복무점검 권한을 강화하고 축조위 지출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이사회 승인 없이 이뤄진 예산집행은 예산 삭감 페널티를 적용하는 등의 쇄신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실행하기로 했다.최근 안동시의회는 축조위를 둘러싼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통해 △무분별한 법인카드 사용 △불공정한 저가입찰 △소모품목 관련 각종 관리대장 미비 △공로연수 공무원 활동비 지급 △세입·세출 예산 관리미흡 △정관위반 등을 잇따라 지적했다. 또 의회는 축조위 내년 기본예산 27여억 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 삭감하는 등 내년 1월 중순에 예정된 의원간담회까지 집행부에 획기적인 쇄신안을 마련해 제출토록 요구하기도 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감사부서와 관련부서 합동으로 의회에서 지적된 모든 분야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축조위로 통보해 강력히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3

호반나들이 길 완공 안동호, 지역관광 견인차 역할

【안동】 안동시 안동호 일원에 최근 호반나들이길 조성이 완료되면서 지역관광을 견인하는 핵심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안동호 주변에는 국내 최장 387m 길이의 목책교인 월영교를 비롯해 물문화관, 공예문화전시관, 안동자연색문화원,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민속촌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관람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새로운 관광인프라도 속속 확충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안동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폭 40~67.2m, 길이 385m 규모의 여수로와 함께 제2영락교 및 진입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기존 여수로 아래 쪽에 있던 조각공원은 댐 상단으로 옮겨져 전통놀이마당과 무대, 습지, 물놀이과학시설을 갖춘 친수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여수로 공사 사토장으로 활용된 곳은 파크골프장과 수목원이, 발전소 진입로에는 풋살경기장, 쉼터 등을 갖춘 나들이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안동댐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내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는 안동호를 문화관광단지권과 절강리권, 3대문화권, 도산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개발을 추진하는 `안동호주변 장기발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관광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다. 문화관광단지권의 경우 381만㎡로 확장해 연수시설을 유치하고 체험동물원, 루지 체험장, 모노레일, 민물고기박물관과 모터보트 경정장 등이 들어선다. 절강권은 안동시 와룡면 주진교 일원에 번지점프와 서바이벌장, ATV체험장 등 주진레포츠단지와 배스 타운, 절강리 힐링 빌리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2

안동시의회, 축조위예산 대폭 삭감

【안동】 안동시의회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혈세낭비 논란과 관련해 추가 자료 요구, 예산안 심의 연장본지 5일자 9면 보도 등 파행이 지속되면서 내년 예산 대폭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9일 안동시의회에서 진행된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의 추가적 예산안 심의는 마치 성토의 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김정년 의원은 “지난해 축조위 한 관리자가 법인카드 400여만 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해 수개월이 흐른 뒤 시 자체감사에서 드러나 전액 환수 조치하는 사건이 있었음에도 올해도 여전히 개인 사비처럼 사용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공용 1t트럭 1대와 발전기, 난방 등에 사용한 연간 유류비가 1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데도 이와 관련한 관리대장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 이전 장부는 아예 없고 올해 장부만 보더라도 급히 만들었는지 허술하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앞서 2008년부터 축조위 이사회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해 온 것이어서 혈세낭비 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탈춤축제를 비롯해 각종 축제에 참여하는 업체선정과 관련, 각 분야별로 유독 한 업체가 수년간 선정돼 일을 도맡아 온 것도 도마에 올랐다. 정훈선 의원은 축조위가 지난번 심사에서 축제 참여 업체와 관련해 특정업체 선정 이유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축제 각 분야별로 영세 업체를 외면하고 특정업체가 독식하고 있는다는 것이다.이밖에 축조위 이사회와 집행위원회의 갈등 및 역할론, 이사회 승인 없이 수천만 원의 각종 수당을 지급한 사례, 각종 세입·세출의 허점, 2011년 식권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지 않았던 사례 등 다양한 지적사항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축조위의 방만한 경영과 혈세낭비 논란이 가중되자 의회는 축조위와 관련된 안동탈춤축제 예산을 비롯, 연간 약 60억 원에 이르는 예산 중 인건비 수억 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삭감 예고함에 따라 내년도 축제 진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회는 집행부에 마지막 카드로 내년 1월 중순께 계획된 의원간담회까지 획기적인 쇄신안을 마련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쇄신안에 따라 예산을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권기익 안동시의회 총무위원장은 “다양한 부분에서 방만한 축조위 경영이 불거진 만큼 대규모 예산 삭감은 불가피하다”면서 “내년 쇄신안을 지켜본 뒤 삭감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1

새 힐링명소 안동호반 나들이길 걸어보세요

【안동】 수려한 자연 경관에도 불구하고 37년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안동댐 역조정지댐 호수 주변. 이곳을 누구나 둘러볼 수 있도록 `안동호반 나들이길`이 개통됨에 따라 안동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안동시는 9일 오후 3시 안동시 성곡동 석빙고 앞에서 `안동호반 나들이길`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5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조성된 이 길은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보조댐~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다.구간에 따라 목교와 데크로드, 로프난간이 설치되고 야간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 조경도 설치됐다.이곳은 1976년 안동댐 준공이후 보안상 이유로 무려 40여년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그동안 산책로 개설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난공사 등으로 미뤄오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격 추진됐다.특히,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월영교와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산책로 대부분이 숲길로 호수의 맑은 물과 함께 빼곡한 산림지역이어서 힐링 숲 역할도 충분하다.안동시는 안동댐 주변과의 관광연계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길은 시가지를 관통해 낙동강 좌우에 조성된 산책로와 연결되면서 월영교~민속촌 개목나루~민속박물관~한자마을~안동문화관광단지와도 자연스레 연결됐다. 시민들에겐 보조호수 주변의 풍광을 보며 산책이 가능하고 문화관광단지 숙박객들도 한자마을과 개목나루, 월영교 등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호반 나들이길은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등 해안 산책로가 부럽지 않은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관광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탐방코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12-09

책임자 없는 안동축조위 예산안 심사 파행

【안동】 속보=최근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혈세낭비를 지적한 안동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추가 자료를 요구본지 11월28일자 9면 보도한데 이어 또 다른 혈세낭비 사례를 제기하면서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4일 안동시의회 총무위원회가 체육관광과를 상대로 한 예산안 심사에서 천진숙 의원은 올해 탈춤축제 관광객 숫자가 20여만 명이나 줄어들었음에도 해당 `D20일 행사비용`과 홍보시설비 등에 사용된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4배 이상 인상된 것은 전형적이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이어 정훈선 의원은 2008년부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받은 각종 재물대장 문제가 수년째 개선되지 않았다고 문제 삼은 뒤 `끼어맞추기식` 엉터리 세입·세출예산서에 대해 질타했다. 정 의원은 올해 축조위 직원 임금이 1천만원 이상 인상된 것을 두고 “임금인상은 이사회 승인 후 결정해야 하지만, 축조위는 이미 인상된 급여를 수령하고 뒤늦게 이사회 승인을 얻었다”며 축조위의 체계 없는 행정을 꼬집었다.또 정 의원은 축조위가 사용하는 법인카드 4개 내역과 각종 지출결의서, 40여건에 이르는 입찰내역을 추가 자료로 요구했다.특히 예산안 심사 도중 이귀분 의원은 앞서 각종 홍보물을 산더미처럼 쌓아온 축조위의 지하창고 외에도 안동시 남선면에 890㎡에 달하는 대형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폭로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문제의 창고의 임대료만도 연 2천200여만 원을 지출하는 등 즉각적인 현장 답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해당지역의 부동산 가격에 비해 임대료가 턱없이 비싼 점을 들어 특혜의혹을 제기한 것이다.이밖에 김정년 의원은 세계문화예술연맹과 관련해 2011년 공로연수중이던 공무원이 월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맹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수천만 원의 활동비와 식비를 지출한 것은 환수 조치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현승 문화복지국장은 “검토 후 처리하겠다. 그러나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고 답변하자 김 의원의 반복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심사에 대해 정작 답변을 해야 할 책임자는 해외출장을 떠나는 바람에 안동시의회는 추가자료 요구와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10일 이전 재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06

“생활체육대축전, 경북에 130억 경제효과”

【안동】 올해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경북도내 130억 원에 이르는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됐다.4일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축전 평가보고회 및 회원단체 워크숍에서 라이글로브 연구원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연구원 측은 보고서에서 대축전으로 인한 전국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190억원에 이르고 248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특히 경북도내 생산 유발 효과는 129억6천만 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57억8천2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연구원 측은 안동이 중소도시 임에도 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도시에서도 성공적으로 축전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전형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또 숙박시설이 부족한 가운데 고택을 선수단 숙소로 활용하면서 오히려 대외 이미지 제고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이 보유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방문객들의 소비증가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반면 연구원 측은 지역민이 생활체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와 일반 경기종목에 지역민 참여가 부족했던 부분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05

안동시의회 “축조위 예산낭비 책임 묻겠다”

【안동】 속보=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를 둘러싼 혈세낭비 논란본지 11월28일자 10면 보도과 관련해 안동시의회가 강력한 예산안 심사에 이어 관리자의 책임 소재를 제기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최근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안동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추가로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를 전격 방문했다.앞서 지난달 26일 이귀분 의원이 축조위 지하창고를 방문한 뒤 말썽이 된 혈세낭비의 현장을 점검하고 2일부터 시작되는 내년 예산안 심사에 반영하기 위해서다.권기익 총무위원장은 축조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의원이 감사차 지하장고를 답사했을 당시 관리 책임자가 “머릿속에 있다”, “의원님이 문화를 잘 몰라서 그렇다” 등 불성실한 답변은 상식의 도를 넘어섰다”면서 “혈세낭비가 드러난 만큼 축조위 예산안 심사 일정을 제일 뒤로 미뤄 강도 높게 시행하고 결과에 대해 관리자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안동시의회 의원들의 혈세낭비에 대한 추가적 질의는 이어졌다. 김정년 의원은 2011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와 관련해 “당시 탈연맹 사무총장이 수개월 동안 수백만 원의 업무추진비와 식비를 지출했고, 특정 인물 부채라는 명목으로 지출된 돈의 행방도 궁금하다”며 각종 지출내역을 요구하기도 했다.또 김 의원은 “당시 사무총장이 안동시 문화산업관광과장(현 문화예술과장)으로 알고 있는데 이 시기는 공로연수기간 중이 아니냐”며 “지방자치법이 2년 내 동종직군에 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사무총장 자리에 앉을 수 있는냐”며 질타했다.이밖에도 천진숙, 이귀분 의원은 △G마켓온라인 광고 1천200만원 관련 지출내역 △지난해 11월 기념시계, 볼펜제작 700여만 원 지출 건 △각종 축제와 관련한 후원물품대장 △탈춤축제 안내 입간판 관련자료 등을 예산안 심의 전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안동시의회의 잇따른 지적에 한 축조위 관계자는 “죄송하고 미안하다” 며 “이번 감사에 대해 직원들이 제대로 인지를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3-12-02

안동 `축조위` 혈세낭비 논란

【안동】 안동의 대규모 축제들을 관장하는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여 말썽이 되고 있다. 26일 안동시청 체육관광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귀분 안동시의원은 20여억 원이 투입돼 열리는 안동국제탈춤축제의 주체인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가 매년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축조위가 매년 축제 홍보인쇄물 제작에 수억원을 지출했지만 제작된 인쇄물은 제대로 배포되지 않고 지하창고에 방치돼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도중 축조위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정회를 요청하는 한편 관련자들과 문제의 지하창고를 방문하기도 했다. 약 200㎡의 지하창고를 개방하자 수년이 지난 각종 비품과 책자 등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홍보 인쇄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필요 이상 과다 제작한 홍보인쇄물이나 각종 책자가 적재적소에 얼마나 사용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소모품 관리대장도 전혀 갖춰지지 않아 수십년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이 의원이 소모품 관리대장을 요구하자 관리 책임자는 “(관리대장은) 머릿속에 모두 있다”면서 “방치한 것이 아니라 자료용으로 관광객이나 타 지자체에서 방문시 축제 홍보자료로 배포하기도 한다”고 답변했다.이날 이 의원 외에도 축조위를 둘러싼 혈세낭비 논란은 지속됐다. 김정년 의원은 축조위 집행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외국의 축제를 견학한다는 명분으로 수천만원의 혈세를 낭비한 사례를 문제 삼기도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