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올 봄 편성 확정<BR>매주 나흘간 재방영
【안동】 `엄마까투리 TV시리즈`가 지난해 8월 EBS 첫 방송 이후 한 차례 재방영된 데 이어 2017년 봄에도 편성이확정됐다. `엄마까투리`는 매주 월·화 오후 5시 15분에 본방송, 수·목 오전 9시15분에 재방영된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엄마까투리 TV시리즈`는 고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제작 지원한 작품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방영 초기부터 줄곧 4~6세 타깃 시청률 1위를 유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 해에도 수십 편의 애니메이션이 제작돼 그중 단 몇 편만이 EBS 방영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역 기반 콘텐츠의 인기는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의 인기와 함께 봉제인형, 스티커북, 퍼즐 등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소월아트홀에서 펼쳐질 엄마까투리 국악뮤지컬 공연도 큰 기대를 모으는 등 `엄마까투리 TV시리즈`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안동시도 지역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지역기업에 한해 각종 홍보 활용에는 무상, 라이선싱 상품 출시에는 초기 계약금과 로열티 할인이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에서 주관한 다양한 행사와 공익사업에도 홍보대사인 엄마까투리 캐릭터 `꽁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강남어린이도서관 전정에 설치한 엄마까투리 포토존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에 `엄마까투리 가족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한 조형물을 설치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 안동시 전통산업과장은 “지역 캐릭터 `엄마까투리`의 성공을 참고해 앞으로도 캐릭터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