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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내일 안동 낙동강변서 `가족건강 걷기대회`

【안동】 학원에서 학교로 반복적인 생활에다 운동시간도 크게 줄면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동 성소병원이 가족건강 걷기대회를 마련했다. 안동성소병원은 17일 낙동강변에서 `가족건강 걷기운동으로 시작해요`라는 슬로건으로 `가족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과 안동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경북북부지역 지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걷기대회 행사 구간은 안동시 낙동강변 버들섬 앞 중앙무대를 출발해 태화동 어가골 반환점을 돌아 행사장으로 오는 약 2.4km 코스로 진행된다.이번 걷기대회는 바르게 걷기 방법 소개에 이어 간단한 진료 및 혈압, 혈당 검사와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되며,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TV 등 1천만원 상당의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된다.권정달 이사장은 “지난해 수천명이 참여한 가족사랑 걷기대회는 지역민들이 성소병원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사랑 걷기대회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접수는 성소병원 홈페이지 (www.sungso.com)나 전화접수 (054)850-8894, FAX (854)857-5706도 가능하며 행사 당일 오후 12시부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10-16

안동 대규모 사업 미래委서 검토

【안동】 안동시 내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가 열리면서 다양한 이색·숙원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안동시는 6일부터 도시건설국을 필두로 4일간 내년도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회를 갖는다. 올해는 도청이전 등으로 마무리할 업무들이 산재해 예년보다 보고회 시기가 앞당겨졌다.업무보고회 내용을 보면 굵직굵직한 사업도 있는 반면, 이색사업도 눈에 띈다.일명 `미래위원회`를 구성해 대규모 사업추진 시 전문가들의 사전검토와 정책제안을 받아 안전성·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다.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도 턴키공사 구간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한층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3대문화권사업 한국문화테마파크 공사가 착공하고 컨벤션과 박물관 건축공사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백신산업기술진흥원이 설립된다. 진흥원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백신실용화지원센터를 갖추고 명실상부 `바이오백신 생산기지`로 가동된다.특히 이달 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비롯해 내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가 기대된다. 여기에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안동시는 유네스코 전 부문을 석권하는 유일한 기초 지자체가 된다.또 내년 하회마을에서 한복대여사업을 시행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이 확정되면 마을 내에서 한복 입은 관광객을 자주 목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노인들의 건강, 여가, 교양, 문화 등을 책임질 노인복지관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내년에는 실시설계 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가 끝나고 안동시가 제출한 예산(안)이 안동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친 시점인 올 12월 말경이 되면 확정된 업무계획을 안동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10-07

김휘동 전 안동시장 솔바위 사진 6점 사광회 창립 60주년 기념자리서 소개

【안동】 송암(松巖) 김휘동(72·사진) 전 안동시장의 대형 솔바위 사진 작품이 원로 사진작가 동호회인 사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소개된다. 6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소개되는 김 전 시장의 작품은 가로 150cm에 세로 130cm 크기의 속리산 천왕송을 비롯해 관악산 석양송, 지리산 문암송, 월악산 하늘송 등 대형 솔바위 사진을 담은 6개 작품이다.평소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무척 좋아했던 김 전 시장은 안동문화원 사진반에서 1년 수업을 이수하고 안동 `청솔 사진동아리`에 이어 최근 사광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다.본격적인 사진 활동은 2010년 공직에서 퇴임이후 시작됐다. 벼랑 끝 바위 위, 흙 한줌 없는 곳에서 뿌리내려 세월을 버팀목으로 살아가는 푸른 소나무의 자태에 매료된 김 전 시장은 바위에 소나무가 자생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누볐다.찰칵찰칵 카메라 샤터의 연속음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의 숨소리로 정겨움이 귓전을 두드린 것처럼, 그 소리의 맛과 멋에 취한 그의 사진 가운데 일부는 빼어난 작품으로 탄생됐다.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바위처럼 변함없는 `송심암성(松心巖性)`의 좌우명처럼 이제 솔바위는 그의 수식어로 따라 다닌다. 그의 사진 작품은 2013 대한민국 아트페스티벌 초대전(광주)·2011~2013 사광회 회원전 2회(대구)·2011 한일 청소년 교류 초대전·월간`山`5회 연재(조선일보사)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김휘동 전 안동시장은 “평소 틈틈이 배우고 익혔지만 아직도 많은 가르침을 필요한 서툰 솜씨로 마련한 사진을 선보이고자 용기를 내어 작품을 준비했다” 고 전했다.`멈춘 빛, 머문 세상`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역사기록관과 국내주제관, 해외주제관 등 3개 주제별로 나눠 전시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10-06

추석연휴 안동지역 종합병원 3곳 정상진료

【안동】 다가오는 추석연휴를 맞아 안동지역 3개 종합병원이 응급의료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안동·성소병원을 비롯한 경북도립 안동의료원은 24일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정상 진료를 한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은 뇌, 심장, 외상 등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 닥터헬기를 연휴 내내 정상운영하고 고열, 복통이 잦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문의가 26~29일까지 정상 진료한다. 또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등 13명의 응급전문의를 배치해 24시간 진료를 실시하고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등 20여개 주요 진료과는 비상근무를 수립해 항상 전문의 진료지원이 가능토록 했다.안동성소병원 역시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29일 모든 진료과에서 정상 진료를 펼치고 소아청소년과도 26~28일까지 정상 진료한다. 응급의료센터는 추석연휴기간 중에도 전문의 5명이 24시간 진료한다.안동의료원도 26~29일까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휴진 없이 정상 진료를 실시한다.3개 병원 관계자는 “추석연휴기간 중 지역 의료기관 휴진에 따른 귀성객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데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25

추석연휴에 즐기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동】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달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안동시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지에서 개최된다.`어릿광대의 꿈`이라는 주제로 중국·일본·러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국 공연단이 참가하는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첫날 개막공연을 통해 주제에 맞는 축제적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단순 조형물이 아닌 축제 주제 조형물을 통해 이야기와 축제의 역사를 담은 포토존이 제공되고 전문 어릿광대들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세계미술대전(탈창작, 탈춤그리기)을 비롯해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사천성 천극원의 서유기 화염산(火焰山) 공연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한 `신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를 비롯해 경북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 등 40여 개의 이르는 전통문화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안동민속제`가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드높일 예정이다.올해는 축제 기간 10일 중 추석연휴와 대체휴일 등 총 6일의 휴일이 포함된데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일부 종목이 안동에서 개최될 계획으로 예년에 비해 관광객과 외국인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권기웅기자

2015-09-22

“간고등어 맛보러 안동 서부시장으로 오세요”

【안동】 “고소한 기름기가 자르르…. 짭잘한 안동간고등어 맛보러 서부시장 오세요” 지역 경기활성화에 보탬이 될 `서부시장안동간고등어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안동시 태화동 서부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5회째 전통시장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 축제는 안동시·서부시장상인회·안동간고등어생산자협회가 주체한 가운데 `푸른빛 착한 맛, 추억의 맛`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18일 오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안동간고등어 육로운송 재연풍속 행렬과 흥겨운 풍물놀이를 앞세운 식전행사가 진행된다.이 행렬은 안동간고등어 간잽이가 고등어가 가득 실린 소달구지를 이끌고 앞장서면 만장꾼들과 지게꾼, 봇짐꾼들이 그 뒤를 따라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발, 황장재를 넘어 해질녘 안동장터에 이르렀던 간고등어 운송 풍속을 재연한다. 축제 주제에 걸맞게 축제장 내에는 안동탈춤축제에서 인기를 모은 도로변 좌판식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마당과 막걸리 노점, 안동한우·삼겹살 구이마당도 준비된다. 부대 행사로 즉석에서 염장한 고등어를 살 수 있는 안동간고등어 전통염장 시연과 전통민속놀이인 투호 및 제기차기에 이어 시민 노래자랑대회, 신명나는 각설이 타령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김이난, 박미영, 권미, D-BOX크루 등 초대가수 공연도 진행된다.김종진 안동간고등어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서부시장 상인들과 안동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어려운 경제난을 타개하는 한마당잔치”라며 “전통시장의 즐거운 맛과 깊은 정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16

“식품 시험검사는 경북바이오산업硏에 맡기세요”

【안동】 “식품 검사, 아직도 먼 걸음 하시나요. 시험검사 전문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이용해 보세요.”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안동 등 경북 중·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식품분야 시험검사기관이다.연구원은 이달부터 무결점 고객만족 실현을 목표로 검사 의뢰업체의 신청 항목에 대한 오류 없는 완벽한 검사를 위해 최신 식품사업 정책과 제품개발, 유통 관련 컨설팅 등 가능한 모든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식품 제조 및 가공 판매에 해당하는 기업은 해당 제품의 기준과 규격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그러나 대구와 경산시에만 검사기관이 있어 그동안 경북 중북부권 업체들이 시간과 비용부담 가중 등의 불편을 겪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원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위탁(자가품질) 검사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식품검사 과정도 편리해졌다. 먼저 기업이 의뢰할 경우 연구원 직원이 직접 방문해 다양한 식품 검사방식 등에 대한 안내에 이어 시료를 직접 받아 오는 등 현장 위주로 펼쳐진다. 검사종료 후에도 고객만족도를 통해 불만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하는 `불만제로` 업무도 병행 시행된다.연구원은 앞으로 홍보기능도 강화해 도내 전체 지자체 식품제조업무 부서를 찾아 해당지역 업체 정보를 확보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홍보물을 발송하는 한편 전국 식품관련 회의나 전시 박람회에 참가해 대면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또 연구원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식품관련 최신 국내외 동향과 최신 트랜드 등의 정보를 공유해 고객과 쌍방향 소통하는 시스템 운영으로 항상 함께 움직이는 검사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식품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연구원 홈페이지(www.gib.kr)나 GBMS 시스템(gbms.gib.re.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이택관 원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로 검사 능력의 대외 신뢰도를 확고히 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경북지역 대표 식품검사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15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지구촌 판매계약 잇따라

【안동】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원작의 감동을 재현한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사진가 국내·외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2억2천만원을 투자해 제작된 엄마까투리는 30분의 단편 애니메이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지아 5억원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슬로베니아, 이란, 보스니아, 아이슬란드 등 해외 총 8개국 방송사에 판매됐다.국내에서는 EBS, 카툰네트워크, K-TV, IP-TV 등의 방송사에 3억5천여만원에 판매됐다. 총 매출액 가운데 판권대행 수수료, 영화상영 수수료, 문화진흥기금 등을 제외하고도 안동시에 약 6천900만원,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 900만원의 순수익을 안겼다.이처럼 엄마까투리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자 경북도와 안동시는 민자 12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엄마까투리 TV시리즈를 제작 중에 있다. 총편당 5분에 52편 에피소드로 방영될 엄마까투리는 원작의 작품성을 고수하되 도꼬마리, 작약꽃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애, 우정 등 밝고 따뜻한 스토리가 가미된 영상미로 내년 하반기에 EBS를 통해 첫 방영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엄마까투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보인 좋은 사례다” 며 “앞으로 캐릭터 상품, 출판, 키즈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갈 것”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14

지금 안동 맹개마을은 메밀꽃 장관

산봉우리 봉긋봉긋, 물소리 졸졸(烟巒簇簇水溶溶) 새벽여명 걷히고 해가 솟아오르네(曙色初分日欲紅)강가에서 기다리나 임은 오지 않아(溪上待君君不至)내 먼저 고삐잡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네(擧鞭先入畵圖中)【안동】 1564년 퇴계 이황이 13명의 지인을 초대해 도산서당을 출발해 가송을 거쳐 청량산으로 향하던 중 맹개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친구인 이문량에게 썼던 시구다.당시 퇴계 선생이 `그림 속으로….`라고 표현된 장소는 현재 거대한 메밀꽃밭이 조성돼 있다.6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은 6만㎡에 이르는 면적에 이곳에 메밀을 심어 왔다. 올해부터는 예약을 통해 메밀꽃밭 걷기 체험과 다양한 메밀음식을 맛볼 수 있고 농가숙박도 가능해졌다.일제 강점기의 작가이자 시인, 수필가였던 이효석이 `메밀꽃 필 무렵`에서 달밤에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고 표현했던 메밀꽃. 꽃송이가 수천, 수만 송이가 모여 조성된 이곳 메밀꽃밭 주위에 험난한 산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어도 답답함보다 오히려 마음을 툭 하고 놓아버리게 한다.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이라서 걸어서 가야하는 점이 흠이지만, 그래도 도심을 벗어나 고요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의외의 선물일 수 있다.눈처럼 만개된 메밀꽃을 볼 시기는 요즘이 제격이다. 메밀밭이 위치한 가송리는 안동에서 청량산으로 가는 35번 국도변의 안동과 봉화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가송 맹계마을`은 퇴계선생이 청량산을 왕래하던 중 강가에 늘어선 소나무를 보고 감탄한 나머지 마을 이름도 가송이라 했다는 유래가 있다.지름길이라면 낙동강 수위가 줄었을 경우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 아래 강변에 차를 세운 후, 도보로 강을 건너면 된다. 도산면 가송리의 고산정과 도산면 단천리를 잇는 퇴계오솔길 산책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퇴계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이 길은 낙동강을 따라 걷는 힐링로드로, 고산정 주차장에서 도보로 45분, 단천리 주차장에서 30분 소요된다.가송리에서 연계 방문이 가능한 곳은 농암 이현보 선생의 종가집인 농암종택과 퇴계가 평소 즐겨 찾던 고산정도 있다. 차량 5분 거리의 청량산과 청량사, 15분 거리의 도산서원과 이육사 문학관, 국학진흥원도 연계 방문하면 가을 문턱의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메밀꽃밭의 비경을 보고 싶다면 서울서 맹개마을에 8년째 귀농한 박성호(48)씨가 운영하는 메밀농장을 방문하면 친절하게 맞이해 준다. 연락처 = 010-5222-0090./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11

안동시,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최우수상`

【안동】 안동시가 경북 농식품 수출촉진대회 및 바이어 상담회에서 수출정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안동시는 9일 경상북도가 주최한 수출정책평가에서 수출 실적과 수출기반 구축,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부상으로 시상금 600만원과 상사업비 1억원을 받았다.특히 시는 16개 수출단지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과, 딸기, 멜론, 국화·백합, 고구마 등 신선농산물을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천464천불을 수출해 수출달성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시는 신선·가공농산물 58개 품목에 대한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단지 농자재지원사업, 브랜드경쟁력제고사업, 수출용 포장재지원사업,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지원 등으로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또 홍콩 쉬퐁그룹과의 MOU체결, 베트남 하노이 하이웨이마켓 홍보, 싱가포르 페어플라이스마켓과 캄보디아의 현지 시장조사, 국제식품박람회 참석 등으로 해외시장개척에 다변화를 꾀해 오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수출농가에 대한 소득증대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와 FTA에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10

안동시 `나라사랑 기록대상`

【안동】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시가 광복의 벅찬 감동을 표현한 태극버스 운행으로 `대한민국 나라 사랑 자치단체 기록대상`을 수상했다. 시민단체인 도전한국인본부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나라사랑 실천대상에서 안동시는 6대의 태극버스를 운행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시킨 공로로 태극기 선양부문 지자체로 선정됐다.지난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안동시는 전국 최초로 태극기 물결이 휘날리도록 태극문양과 광복의 벅찬 감동을 표현한 태극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태극기의 소중함을 고양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대한민국 나라 사랑 실천대상은 도전성, 작품성, 예술성, 국가위상 기여, 광복기념, 문화저변 확대 등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했다.이번 시상식은 6개 분야 63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최고기록대상(태극기 선양, 실천행사)과 실천대상으로 15개 자치단체가 수상, 최고기록대상 태극기 선양부문에는 안동시를 비롯한 5개 자치단체가 수상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성지, 애국도시에 걸맞게 안동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기선양과 나라사랑 실천운동에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07

안동시, 韓·中 유교문화교류 앞장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우호협력도시 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산동성 제남시와 유교문화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한 안동시대표단은 중국 산동성 제남시와의 유교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 제남 국제우호도시 문화교류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안동의 유교문화 전승과 보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세계 각 도시 대표단과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안동시대표단은 이번 방문기간 제남시에 소재한 중국 최초의 종합박물관 산동성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공원 등 유교문화 관련 시설, 맹자의 고향인 추성을 방문하고 맹자가 생활하던 맹부(孟府)와 맹자를 기리는 사당인 맹묘(孟廟)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천하샘물도시에서 유교로 세계와 소통한다`라는 주제로 제남시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세계 18개국 27개 도시 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해 유교문화와 각국의 우수문화를 교류한다.앞서 안동시립합창단이 제남합창제에 초청돼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2015 중국산동(제남)국제관광교역전`에 참가해 최우수 부스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 산동성 제남시와의 문화교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서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9-04

안동 부용농산, 6차산업화 성과

【안동】 안동지역 특산물 마(麻) 가공 영농조합법인인 부용농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3회 6차산업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지역 심사과정을 거쳐 경북대표로 선발된 부용농산은 지역 특산물 마와 우엉을 10만여평 농지에 1차 생산한 후 대량 가공시설을 통해 해당 농산물 가치를 20배 이상 창출했다.뿐만이 아니라 가공된 농산물은 3차산업인 유통을 통해 온라인은 물론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한데 이어 현재 수출 시장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에서 생산·유통까지 1차~3차에 이르기까지 계약재배와 농가수매를 통해 농가수익도 보장해 주는 동시에 시설과 규모를 확장시킴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부용농산의 이같은 맥락은 6차산업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람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일맥상통한다.유화성 부용농산 대표는 “농가수익을 보장해 주고 시설과 규모를 확장해 체험단과 서비스사업도 펼쳐 농촌에 재투자해 모두가 오고 싶어 하는 농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03

안동성소병원 `항생제 사용평가` 지역 유일 1등급

【안동】 안동성소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2014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 지역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안동성소병원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된 심평원 평가에서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제왕절개술 등의 항목에서 만점 또는 일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 대구·경북지역 평균 74.4점보다 20점 이상 높은 종합점수 96점을 받았다.심평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제왕절개술 등 15개 수술에 대해 병원급 이상 전국 46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생제 선택과 투여시기, 투여시간관리, 환자관리 등에 대해 평가했다.이번 평가는 항생제 사용 평가는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내성률 증가를 막기 위해 평가하는 제도다. 동일 규모 병원의 평균점수를 감안하면 종합평가 96점을 받은 성소병원은 수술환자의 안전한 항생제 사용이 입증됐다고 할 수 있다.김종흥 병원장은 “수술시 환자의 안전 향상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항생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며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시하고 지속적인 감염예방교육을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5-09-02

“수상스포츠는 단연 안동호”

【안동】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안동호(湖)가 수상스포츠의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카누·조정 등 수상스포츠 전지훈련단이 안동을 찾는 인원은 지난해 6천500명보다 8% 증가한 7천여명이 방문했다.지난해 이어 올해 안동호를 찾은 18명의 국가대표선수단과 카누국가대표 후보선수 30명은 이곳을 하계 합숙훈련지로 정하고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4월 안동호에서 훈련한데 이어 7월에도 안동수상스포츠센터를 찾아오는 10월 전국체전을 대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안동호가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는 원인은 최상의 수질과 천혜의 환경여건 때문이다.카누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을 맡은 유정열(42) 감독은 “안동은 세계대회를 치러도 손색없는 월영교 카누경기장과 전국 어디에도 찾기 힘든 30㎞가 넘는 물길을 갖추고 있는 등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주로 훈련이 이뤄지는 안동호는 안동 도심에서 10분 이내의 거리로 숙박과 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전지훈련단들에게는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안동호 5㎞ 훈련장, 40㎞ 장거리 연습장과 미니경기장은 카누·조정 선수들에게 기록체크를 통한 실전 경험이 가능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안동호 내 카누 보관함(812㎡)과 체력단련실까지 갖춘 안동 카누·조정훈련센터는 국내 최초의 부선형태의 수상구조물로, 훈련 후 이동 없이 기초체력훈련도 병행할 수 있어 원스톱 훈련이 가능하다.이곳에는 전지훈련단을 위해 팀별 훈련기구 보관실 외에도 실내에서 카누·조정 연습이 가능한 `에르고실`이 마련돼 강풍과 추위에도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차질이 없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