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이달 고지분부터 지역 학교 상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학교 운동장을 전면 개방해 물 사용량이 늘어나 수도요금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안동지역 초·중·고교 59곳이 일반용 월 사용량에 해당하는 상수도 요금의 50%를 감면받게 된다.
안동시는 상수도 사용료 감면으로 절감된 재원을 학생들의 여가 활동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지역 학교 상수도 요금 감면에 대한 논의는 2008년부터 이뤄져 왔다.
시는 공기업 상수도 특별회계 재정 운영과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인해 장기 검토 과제로 추진해오다, 제185회 안동시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로 조례 개정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