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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심장수술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3-08 02:01 게재일 2017-03-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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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심장건강 캠페인`<BR>이달부터 5월말까지 실시<BR>임창영 박사등 전문 의료진<BR>첨단 의료공학시스템 갖춰<BR>“환자·가족 부담 덜었으면 ”
▲ 안동병원에서 심장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 안동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하는 경북 거주 환자들은 본인부담금 전액이 지원된다.

안동병원은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경상북도와 함께 `두근두근 심장건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심장수술비 지원대상은 경북에 거주하는 심장판막수술, 심혈관우회수술, 대동맥 동맥류 및 박리, 흉부대혈관 손상, 심장손상, 기타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로 지원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5월 말까지다.

심장수술은 심장으로 유입하는 혈액을 체외심폐기 등 특수장치로 보낸 후 심장을 임의로 정지시키고, 이어 심장을 절개해 내부를 육안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수술이다.

따라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의료진을 비롯해 심장수술이 가능한 수술실과 특수첨단장비 등 인력, 시설, 장비 삼박자를 모두 갖춰야 가능하다.

안동병원의 경우 흉부외과 임창영 박사가 성인 심장수술을 1천례 이상 집도했으며, 국내 및 아시아권 최초로 말기심부전증에 대한 심장개조수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임 박사는 국내 2번째의 체외순환 없이 시행한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성공한 심장수술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시설에서도 안동병원은 항온, 항균, 항습 등 외부환경이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차단하는 첨단의료공학시스템이 24시간 가동되는 심장전용 수술실을 가동하고 있다. 심장수술방은 실내 적정 온도인 22~24℃에서 짧은 시간에 17℃까지 낮출 수 있는 온도조절 특수기능을 갖췄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심장수술의 경우 1인 평균 300만~500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해 치료를 포기하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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