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동농협과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 공모 선정<BR>2년간 사업비 10억 지원받아… 연중 시중판매 농가소득 기여
【안동】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년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돼 2년간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안동시는 전국 재배면적 56%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대 산약(마) 주산지로 안동 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북안동농협과 협력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했다.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산지유통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산지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규모화해 생산단계에서 품종 및 재배방식 통일, 농기계 공동이용과 공동선별·포장·가공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10곳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지방비 4억, 자부담 1억)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는 공동 경영체 조직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저온저장과 선별기 등 시설과 장비가 지원된다.
안동 마의 경우 지금까지 중·하품의 가공용만 농협에서 수매하고 상품은 농가에서 개별 판매로 하는 유통구조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에서 생산한 마를 전량 북안동농협에서 수매해 연중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통합마케팅조직과의 계열화를 통해 고품질·저비용 생산 및 유통체계를 갖추겠다”며 “이를 통해 안동 마를 생산하는 농가의 안정적인 유통경로가 확보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