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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웃집 아저씨가 우리 선생님”… 마을학교 문 열어

[상주] 지역 공동체의 밝은 미래와 상호의존을 위해 농촌지역에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학교가 문을 열었다.상주 청리초등학교(교장 임병찬)는 최근 청리면 복지회관에서 ‘청명푸른꿈동산 마을학교(대표 박세창)’ 입학식을 가졌다.학생은 병설 유치원생을 포함해 21명이다.상주교육지원청 미래교육지구 마을학교에 청리초등학교가 공모를 통해 선정 됐고, 청리면 행정복지센터가 복지회관을 대여해 개학하게 됐다.정성규 청명회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며 “각 기관단체와 협력해 농번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재미나고 신명나는 프로그램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임병찬 청리초등학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울려 다시 살아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마을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면 마을을 품는다”고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강조했다.사덕수 청리면장은 “소멸 위기로 내몰리는 농촌지역에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나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간다면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고 격려했다.개학식에 나온 한 학생은 “이웃집 아저씨가 선생님이 되고, 엄마, 아빠도 선생님이 되어 저를 가르쳐준다고 생각하니 마냥 기분이 좋고, 어떤 재미있는 공부를 할지 기대 된다”고 했다.청명푸른꿈동산 마을학교의 경우 학교와 손을 잡고 마을과 지역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농번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8

상주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상주】 상주시보건소(소장 이인수)가 아동의 비만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대상은 지역 내 상주동부, 상영, 공검, 중동초 등 4개교 1~2학년 아동 52명이며 4월부터 7월까지 주 1회 운영한다.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영양교육 및 신체 활동 프로그램, 사전‧사후 비만도 측정, 건강 습관 행태평가 등으로 운영한다.참여 아동의 건강 행태 개선 여부와 변화 정도 등도 평가할 계획이다.프로그램에 포함된 영양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흥미 유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이해시킨다.성장발달 단계에 맞춘 놀이형 신체 활동을 통해 아동이 자발적인 운동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감염병 예방을 위해 프로그램 운영 전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교구 소독, 학생 간 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예정이다.이순열 건강증진과장은 “아동은 스스로 건강 생활 실천이 어려운 만큼 오랜 시간을 머무는 학교 등 생활 터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신체 활동량 증진을 통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8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상주에서 승마 체험해요”

[상주]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상주국제승마장이 최근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달, 학업 성취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상주시는 학생승마체험사업비로 국·도비 7천400만원을 지원받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승마 479명, 재활승마 15명 등 총 494명의 체험 희망자를 모집했다.승마체험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이뤄지며, 참여 학생들은 1인당 10회에 걸쳐 기본적인 안전교육, 이론 수업, 말과 교감하기, 승마체험 등을 전액 무료로 배운다.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처음 말과 만났을 때는 생각보다 커서 무서웠지만, 먹이로 당근을 주고 쓰다듬어 보니 친근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총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2010년도에 건립한 상주국제승마장은 부지면적 17만7천㎡에 주경기장을 비롯해 실내승마장, 경기운영동, 경기용마방(300칸), 본마사(48칸), 승용마 62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굵직굵직한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7

상주교육지원청, ‘미래 삶을 디자인하는 AI교육’ 운영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환) AI교육센터가 최근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삶을 디자인하는 AI교육’ 수업에 들어갔다.상주 AI교육센터는 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12월 개관해 지역 내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50개 과정에 440여명이 참여했다.올해 상반기에는 스크래치, EV3, 파이썬, C언어, 유튜브 동영상 제작, 메카트로닉스, 웹툰, 3D 프린팅 등 15개 과정에 15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초등학생은 블록기반 AI교육, 중·고등학생은 Text기반 AI교육을 하고 있다.복잡한 문제에서 규칙을 찾고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등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AI교육센터의 다양한 교육활동은 미래 성장산업인 AI·로봇을 미리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창작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부터 AI교육에 참여해 온 한 고등학생은 “작년에 C언어와 아두이노를 배워 올해는 C언어 중급을 신청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강의 내용으로 설레이는 수업이 되고 있다”고 했다.김종환 상주교육장은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력을 향상하고 진로, 진학 설계에 도움을 줘 학생들이 꿈을 키워가며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7

호국영웅들의 숨은 이야기 한눈에

[상주] 상주 화령장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한 화령전승기념관에서 ‘6·25전쟁과 무공훈장-가슴에 단 명예’ 특별 순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는 전쟁기념사업회와 용산 전쟁기념관, 상주시가 합동으로 지난 2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전시회는 태극무공훈장의 명칭과 디자인 변천, 무공훈장 수여의 숨은 이야기, 무공훈장의 역사와 태극무공훈장 주인공들에 대한 영상,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상주시 화서면 문장로(구 송계분교)에 있는 화령전승기념관은 총 사업비 123억7천700만원을 들여 2만6천391㎡의 부지에 연건평 2천772㎡(전시면적 1천295㎡), 2층으로 건립해 2018년 10월 8일 개관했다.현충시설로 지정된 기념관은 1층 다목적실, 수장고, 사무실, 2층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6·25전쟁 당시 적 사살 606명, 포로 56명 등의 전과와 함께 낙동강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 내용을 보존·전시하고 있다.이번 특별기획전에 즈음해 지난 5일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상주시안보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관람을 했다.상주시안보연합회는 2009년 창단됐으며, 상주시재향군인회를 비롯한 17개 보훈·안보단체 연합체다.강영석 시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호국 영웅들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람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함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6

상주농기센터 “포도 노린재 방제 서두르세요”

[상주] 해마다 포도에 큰 피해를 입히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이하 장님노린재)’발생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6일 포도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장님노린재를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장님노린재는 휴면중인 포도 눈 부위에서 알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 새순이 2cm 정도 자라 2~3개의 잎이 보일 무렵 부화한다.몸길이는 어린벌레 1~3mm, 성충 4~6mm이며, 몸 색깔은 엷은 녹색으로 새순과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포도 발아기부터 개화기까지의 잎과 과실을 가해해 포도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따라서 발생초기부터 예찰을 철저히 하고, 포도나무 새가지 잎이 1~2장 나오기 시작하면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방제 방법은 적용약제를 발아 전부터 개화 전까지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되 약제별 사용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상주지역에는 4천546호에서 1천878ha(샤인머스켓 1,057, 캠벨 807, 기타 14)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만9천여t에 이른다.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장님노린재는 초기 방제를 통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2021-04-06

상주시,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 본격 운영

[상주]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세탁 걱정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행복한 빨래터 서비스가 새봄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회장 박미경)는 지난 3일 상주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북문동을 대상으로 첫 이동세탁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는 12월까지 상주지역 내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1천152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의 이동세탁차량은 세탁기(20kg) 3대·건조기(23kg) 3대·물탱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대한적십자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 회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이불 등을 직접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건조한 후 각 가정까지 손수 배달한다.상주시는 지역주민들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채인기 사회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세탁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적십자 봉사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5

강영석 상주시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상주】 강영석 상주시장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5일 상주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은 백신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지방자치단체장이 우선접종을 받도록 하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접종 후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따라 15분간 대기했지만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었다.시는 지난달 2일부터 65세 미만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에 나서 1분기 대상자 1천514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했다.현재  2분기 대상자인 65세 이상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829명에게 접종을 하고 있다.시는 22일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구간)에 상주시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백신 물량이 공급되는 대로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에 나설 예정이다.강영석 시장은 “백신접종은 집단면역 체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인 만큼 시민 70%이상이 접종받아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며“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방역망 구축 및 안전한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5

상주 내년 67개 사업 국비확보 총력

[상주] 상주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국비확보 및 시정 발전을 위한 시정 현안사업 추진에 머리를 맞댔다고 4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2022년 주요 국가 투자 예산사업 확보, 시정 핵심 현안사업 및 주요 민원사항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른 소비 심리악화, 소상공인 경영악화 등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고, 주민 생활안정, 경기 활력제고,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상주시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는 총 67개 사업에 1천645억원이다.중점 추진 및 건의할 사업은 경천섬 테마화 사업, 회상나루 관광지 리뉴얼 사업, 낙동강 수열에너지단지 조성사업, 국도 25호선(내서∼화서) 건설사업, 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이다.정부예산안은 중앙부처별 예산요구안을 작성, 5월말까지 기재부에 제출되며 6월부터 기재부 심의를 거쳐 9월 2일 국회에 최종 제출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상주시가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로 협력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4

상주시, 시내버스 노선 확대 개편 본격운행

[상주] 상주시가 교통약자의 발이 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 개편해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상주시는 그동안 상주여객에서 시내버스 44대를 58개 노선에 운영해 왔다.이번 개편에서 이안·모동면 등 신설 4개, 연장 5개, 증회 2개 등 11개 노선을 편입해 69개 노선으로 확대했다.신설된 노선은 모동면∼보덕암∼오도리∼정양∼신흥, 모서면∼선유동∼한가뫼∼금잔, 이안면∼이안2리∼가장∼이안1리∼소암∼함창, 상주종합버스터미널∼모동∼모서∼화동∼화령∼예의∼황령∼성주봉(한방사우나) 등이다. 지금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던 사벌국면의 자전거마을, 청리면 가천2리, 낙동면 분황리, 화북면 용유2리까지 연장 운행한다. 신설 노선에는 공공형버스 3대가 투입됐다.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25인승 버스 3대를 구입했다.이에 따라 비수익·오지노선 주민들에게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이날 강영석 시장과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은 청리면 가천2리에서 시내버스 연장노선 개통식을 열었다.강 시장은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을 개편했다”며 “앞으로 서비스도 개선하는 등 시내버스가 시민의 발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1

상주시, 평생학습도시에 최종 선정

【상주】 상주시가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2021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평생학습도시는 주민의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만드는 것으로, 2001년부터 교육부가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다.상주시는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국비 7천500만원을 확보했다.‘평생학습으로 빛나는 SHINE+상주’를 비전으로 시민 포용, 전통특화, 공간혁신, 네트워킹 평생학습을 4대 목표로 1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TV와 온라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 비대면 학습을 확대하고, 우리동네 학습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등 근거리 학습 공간 발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역사와 자연을 학습 자원으로 활용해 상주시만의 특화사업을 펼치고, 장애인과 비문해자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등 전 시민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해 나갈 예정이다.시는 2006년 이동 여성회관과 시민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평생교육 진흥조례 제정 및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매년 예산을 증액했다.2016년 경북 최초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해 글로벌 교육협력 사업 발굴에 노력해 왔다.지금까지 전담조직 설치, 중장기 종합발전 계획 수립 등 평생학습도시를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강영석 시장은 지난달 2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면접심사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상주시의회(의장 정재현)도 사업 추진을 위해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많은 힘을 보탰다.강 시장은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생기가 나고 활력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1

상주지역서 명이나물 본격 출하

[상주] 춘궁기에 사람의 명을 이어준다고 일명 명이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산마늘이 상주지역에서 본격 출하되고 있다.전국으로 판매되는 산마늘은 주로 대형마트에 납품되지만 직거래도 많다. 상주에서도 주로 모동·은척면에서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출하한다.재배면적 10ha에서 10t가량을 생산해 1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1㎏기준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상주 명이나물은 향이 강하고 부드러워 인기가 높다.산마늘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것이다. 2013년부터 산마늘 우량 종근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40만주 이상의 종근을 보급했으며, 유통 활성화 사업을 통해 상주 산마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산마늘은 일조량, 수분·양분 공급 등 재배 여건에 따라 크기·질감·식감·향에서 큰 차이가 난다. 상주 산마늘의 경우 고랭지 재배가 주를 이뤄 여름철 고온에 대비할 수 있고, 경사지로 배수 관리에도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고 산마늘 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 산마늘을 생산하고 있다.상주지역에서는 산마늘이 명이나물이라는 이름 외에 ‘연금작물’로도 불리고 있다. 재배가 용이하고 연금 정도의 소득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한번 심은 후 매년 수확이 가능해 귀농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산마늘은 항암, 동맥경화, 피로회복, 스트레스, 노화방지, 면역력 증대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과 혈당 강하 효과가 있다고 해 기능성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3-31

열대작물 커피가 상주서 자란다?

[상주] 아프리카 원산의 열대작물 커피가 상주지역에서 재배·수확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커피 재배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지난해 기후 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재배 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두 농가에 6종 400주의 커피 묘목을 보급하면서 비롯됐다.이 중 들꽃마을농장(모동면 금천리) 시설하우스에서 최근 일부 품종은 꽃을 피웠고, 다른 품종은 커피 열매가 붉게 익어 수확을 하고 있다.이번에 수확을 시작한 커피는 해발고도 1천500m 고온다습한 고원지대에서 잘 자라는 아라비카 원종이다.이 사업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 작목 재배한계 지역 상승과 커피 소비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재배 희망 농가의 뜻을 반영한 것이다.이들 농가는 수확한 커피콩을 다시 심어 묘목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커피콩을 볶아 맛있는 커피를 맛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피콩을 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을 까는 분쇄기도 올해 두 농가에 지원한다.정용화 미래농업과장은 “더욱 가속화될 기후 변화에 대비해 커피 재배를 시작으로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를 비롯한 아열대 과수, 채소 등 다양한 아열대 작목에 대한 실증시험과 농가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