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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장애인 복지정책 강화 팔 걷어

[상주] 상주시가 지난해보다 16억 원이 늘어난 1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시의 등록장애인(2021년 3월 기준)은 9천506명으로, 전체 인구 9만7천여 명 대비 약 10%다.시는 이들에게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우선 장애인연금과 수당 지급대상을 확대했다.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 장애인연금 및 수당을 지원하기 위해 49억3천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를 30만원으로 인상했다.취업 취약 계층인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나 환경 정비업무 등을 담당토록 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돌봄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이에 따라 장애유형별, 연령대별로 빈틈없는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장애인의 일상 활동 편의를 돕기 위해 저소득 장애인에게 욕창 예방용 방석과 커버 등 34개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이외에도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특수학교 간접학비 지원 등 여러 사업을 펼쳐 장애인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강영석 시장은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이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1-04-22

“4월 말∼5월 초 정식해야 서리 피해 예방”

[상주] 요즘 고추 재배 농가들이 정식(아주심기) 시기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때 이른 봄꽃 개화와 4월 한파 등 이상기온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추를 일찍 심을 경우 늦서리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고추 정식 시기를 앞두고 고추 정식 준비 및 정식 후 관리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모종은 정식 5~7일 전부터 외부기온과 비슷하게 밤에는 비닐을 덮지 말고 낮에는 외부 기온에 맞게 모를 관리해 미리 환경 적응을 시켜준다.정식 전날에는 모종 뿌리가 상토에 잘 붙어서 모판에서 쉽게 빼낼 수 있도록 모판에 물을 충분히 준다.고추는 본밭에 심기 전 토양검정을 통해 적정 시비량을 결정한다. 퇴비나 석회는 정식 2~3주 전에 전면 살포해 깊이갈이를 해주고, 밑거름 비료는 이랑 만들기 5~7일 전에 살포해야 정식 후 고추의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비닐 멀칭은 정식 2~3일 전 또는 이랑을 만든 직후 씌워야 지온을 상승시켜 뿌리 활착을 촉진시킨다.이랑 만들기를 할 때 이랑 폭은 1열 재배 시 90~100㎝, 2열 재배 시 150~160㎝ 정도로 하며, 이랑 높이는 30㎝이상 만들어 줘야 병해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식 전 점적 관수시설을 설치하면 더욱 안정적인 생육과 수량 증수가 가능하다.고추 심는 날은 맑은 날을 택하며 심을 때 깊이는 육묘 깊이만큼 심어야 조기 활착이 가능하다.고추는 뿌리를 얕게 내리는 천근성 작물로 심은 뒤 2~3일내에 지주대를 세우고 줄기를 묶어줘야 뿌리가 상하지 않고 초기 생육이 원활해진다.흔히 노지고추 정식 시기를 앞당기는 농가들이 있는데, 늦서리 피해가 없는 4월 말~5월 초에 정식해야 서리 피해를 면하고 품질 좋은 고추를 다수확 할 수 있다.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일명 칼라병)가 생육 초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22

상주시, 국도비 공모사업 재원 확보 총력 

【상주】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국도비 공모사업 등 외부 재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시는 최근 ‘성공확률을 높이는 공모사업 기획과 준비’라는 주제로 2021~2022년 공모사업 추진 역량강화 특강을 했다.특강에서는 공모사업 담당자뿐만 아니라 신규 공무원(8~9급)도 참석해 공모사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모사업 기획·준비 등을 배우며 실무 역량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시는 지난 한 해 6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1천248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농식품부 농촌협약 시범사업, 행안부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경북도 지방하천 공모사업,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등이 그것이다.시의 올해 예산규모는 1조470억원으로, 예산 1조원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재정자립도는 도내 여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모사업 등 외부재원 확충에 총력을 쏟고 있다.임현성 부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이 필수”라며  “공모사업의 기획·준비 과정에서부터 담당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22

상주시 공성면 지역사회보장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팔 걷어

[상주] 상주시 공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주환·우경희)가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요술방망이 뚝딱)’에 두팔을 걷어 붙혔다.협의체는 최근 공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의 내용과 대상자 등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5회에 걸쳐 주거취약대상 5가구를 선정해 노후된 보일러 교체, 난방시설 지원, 지붕보수, 마당 포장 등 대상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1회차 지원사업은 독거 질환자 주거개선사업으로, 지난 17일 적십자봉사대의 청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도배장판 교체, 난방시설 설치 등을 마무리해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사했다공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시공업체 등의 후원을 받아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의 수혜자’가 나오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번 지원사업의 재원은 상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해 진행하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사업’배분금으로 충당했다.강주환 공성면장은 “사회취약계층이 자력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에는 큰 부담이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21

중학교·특수학교 학교폭력 ‘꼼짝마’

[상주] 상주시가 지역 내 중학교와 특수학교까지 학교폭력 등에 대한 감시망을 구축했다.시는 최근 중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상주교육지원청 및 상주경찰서와 CCTV 관리·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의 협약식을 열지 않고 서면으로 진행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학교와 특수학교 10개교의 CCTV를 관제할 수 있게 됐다.각 학교에 설치된 93개 CCTV 영상을 상주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화재,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와 사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이들 학교는 그동안 교내에 설치된 CCTV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했지만 전문 인력 부족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2014년 구축된 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미 29개 지역 초등학교의 CCTV를 감시해 왔다.상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24명(4조 3교대)이 1천600여 대의 CCTV를 24시간 관제하면서 각종 범죄, 재난, 화재 예방 등에 기여해 오고 있다.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인건비의 50%는 경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포함된 관제대상 학교는 낙동, 낙운, 청리, 내서, 은척, 화동, 화령, 화북, 모서중 등 중학교 9개교와 특수학교인 상희학교 1개교다.강영석 시장은 “업무협약 체결로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각종 범죄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20

상주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박차

[상주] 상주시가 유·청소년의 승마 기량과 기마민족의 기개를 함양할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는 국도비 72억원을 포함해 119억의 예산을 들여 연면적 4천82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상주국제승마장 내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객실 52실과 강의실, 관리실, 식당,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다.2018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업을 확정한 이후 2020년 3월에 착공해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38% 정도다.이에 따라 시는 7월 승마교육센터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운영 조레를 제정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설 주변에는 경천대를 비롯해 상주박물관, 자전거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지원관, 경천섬, 도남서원, 상주보, 상도 세트장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시는 이와 연계한 투숙객 유치 등을 통해 흑자운영을 하겠다는 구상이다.재선거로 당선돼 취임 1주년을 맞은 강영석 시장은 지난 16일 유·청소년승마교육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기 내 완공을 독려했다.강영석 시장은 “승마교육센터가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건립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며 “앞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돼 오래도록 이곳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2021-04-19

상주시, 중증정신질환 재활 프로그램 운영

【상주】 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변성혜)가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센터는 중증정신질환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사회재활프로그램 ‘마음 닿음, 마음 이음’을 운영하고 있다.지난달 시작해 6월까지 진행하며 하반기에도 시행할 예정이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과 달리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과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중증정신질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기 관리 능력 향상과 사회적 퇴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대면 프로그램 ‘마음 닿음’은 정신질환의 이해와 약물치료의 중요성,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 예술치료, 사회성 훈련 등의 내용으로 총 12회 진행한다.비대면 프로그램 ‘마음 이음’은 매주 다른 주제로 구성된 워크북과 물품키트를 활용해 가정에서 자신의 건강과 증상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주 1회 전화 점검과 월 1회 방문 점검을 하고, 과제 수행도 모니터링 한다.변성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정신 질환자의 재활과 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9

제철 ‘상주 햇순나물’ 전국적 인기

[상주] 밥상 위의 봄을 알리는 상주 ‘햇순나물’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햇순나물’이 요즘 제철을 만났다.햇순나물은 이달 초부터 말까지 외서면 등 상주시 전역에서 100여 농가가 30t가량을 생산해 약 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햇순나물은 상주시에서 상표등록을 한 브랜드로 두릅, 음나무, 오가피, 참죽 등 네 가지 새순이다.2009년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브랜드화한 햇순나물은 봄철 마땅한 벌이가 없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는 틈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외서농협을 비롯해 공검농협, 모서농협 등 지역 산지유통센터에서 수매하기 때문에 판매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수매한 햇순나물은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로 납품된다.상주 햇순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하며, 체내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도 효능이 탁월해 가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햇순나물 브랜드는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403개소를 대상으로 한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평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10t정도 생산할 수 있는 100ha의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했다.올해도 유망 생산단지 4개소를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더욱 품질 좋고 맛있는 햇순나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1-04-18

“상주의 중흥 위해 책임감 갖고 함께하자”

[상주] 상주시는 강영석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 상주 비전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제8대 강영석 시장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주요 전략과제와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영상물로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미비점은 보완키로 하는 등 ‘상주 중흥’을 위해 주요 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키로 다짐했다.보고회에 앞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 7명에게 국무총리와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강영석 시장은 부시장, 국·소장 등과 경상감영공원 및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시설물 활용 방안을 고민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강 시장은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은 ‘중흥하는 미래상주’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강 시장은 지난해 4월 15일 재선거로 당선돼 16일 제8대 상주시장으로 취임했다.이후 코로나19 방역,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상주형 재난지원금 지급, 지역자본의 선순환을 위한 상주화폐 발행 등을 추진했다.가시화된 중부내륙고속화철도 조기 구축, 지역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비롯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도비 확보에 주력하는 등 다양한 시책에 박차를 가해 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8

대하역사소설 정기룡 4권 출간

[상주] 상주시에서 지원하고 하용준 작가가 집필한 장편역사소설 ‘정기룡’ 제4권 ‘죽음을 잊은 군병’이 출간됐다.국내 중견작가로 활동 중인 하용준 작가는 총 5권 분량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제1권 ‘등불이 흐르는 강’과 8월에 제2권 ‘우정은 별빛처럼’, 12월에 제3권 ‘지옥속의 목숨들’을 각각 펴낸 데 이어 이번에 제4권 ‘죽음을 잊은 군병’을 발표했다.제4권은 임진왜란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상황과 정유재란 당시 정기룡 장군의 눈부신 활약상을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임진왜란 이면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소설 속 이야기들은 하용준 작가 특유의 깊이 있는 역사적 고증에 기인한 것이다. 조선의 사료, 명나라의 사료, 그리고 일본의 사료까지 면밀히 검토하는 치밀함을 바탕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하용준 작가의 이러한 노력 때문에 대하역사소설 ‘정기룡’을 읽는 독자들은 소설 속 각각의 장면과 상황이 과연 어디까지 진실일까 하는 자연스러운 의문을 가지게 된다.무게감과 깊이를 고루 갖춘 제대로 된 읽을거리를 찾아보기 쉽지 않는 요즘, 지금까지 우리가 간과해 온 임진왜란 당시 육상전 최고의 영웅 정기룡 장군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소설가이자 시인인 하용준 작가는 장편소설 ‘유기(留記)’를 비롯해 다수의 장·단편 소설, 시, 동화 등을 발표했다.장편소설 ‘고래소년 울치’는 ‘2013년 문화관광부 최우수 도서’와 ‘2013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동시 선정됐다. 시집 ‘멸(滅)’은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고, 제1회 문창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5

상주서 ‘한국한복진흥원’ 17일 개원식

[상주] 상주시 함창읍에 터전을 잡은 한국한복진흥원이 17일 개원식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개원식은 현판식, 식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한복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박술녀 디자이너가 연출·기획한 패션쇼도 선보인다.상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하며,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도비와 시비 등 191억6천만원이 투입된 한국한복진흥원은 연면적 8천1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명주테마파크 일원에 건립했다.한복의 다양한 멋과 가치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홍보관, 한복 산업의 기틀이 될 기업과 전문가 등을 육성하는 융·복합산업관, 전수학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경북문화재단과 한국한복진흥원 운영·관리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한국한복진흥원에 인접한 명주테마파크에는 누에를 키우고 실을 뽑아내는 잠사곤충사업장, 비단을 짜는 직조회사 장수직물, 명주박물관 등이 있어 한복의 전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한복의 최고급 원료인 상주 명주는 예부터 유명했다. 쌀·곶감·누에고치 등 세 가지 흰색 특산물이 유명해 ‘삼백의 고장’으로 불린다.상주 명주실로 만든 비단은 조밀하고 부드러워 큰 명성을 얻었다.상주시는 한국한복진흥원 개원이 한복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한국한복진흥원이 한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주테마파크 내 시설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복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14

상주 청리산단에 300억 규모 투자유치

[상주] 대구를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가바라이스(주)가 상주 청리 산단에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9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바라이스(주)와 총 3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가바라이스(주)는 올해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청리면 청리일반산업단지(마공리 1192 일원)에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이 업체는 최신 생산설비 도입으로 생산량 증대 및 품질 향상, 신제품 품목 확대, 시장 점유율 제고 등을 통해 현재 30억 원대인 매출 규모를 300억 원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시는 이 업체가 각종 인허가 용역과 토목·건설사업 때 지역 업체를 우선 이용하고, 180명 정도의 직원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바라이스(주)는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차별화된 품질의 누룽지, 쌀국수, 떡볶이 등을 제조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대구를 중심으로 120여 개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도 운영 중이다.강영석 시장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하는 식품가공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취임 초부터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가바라이스(주)가 공장 신설과 함께 식품가공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1-04-11

“이웃집 아저씨가 우리 선생님”… 마을학교 문 열어

[상주] 지역 공동체의 밝은 미래와 상호의존을 위해 농촌지역에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학교가 문을 열었다.상주 청리초등학교(교장 임병찬)는 최근 청리면 복지회관에서 ‘청명푸른꿈동산 마을학교(대표 박세창)’ 입학식을 가졌다.학생은 병설 유치원생을 포함해 21명이다.상주교육지원청 미래교육지구 마을학교에 청리초등학교가 공모를 통해 선정 됐고, 청리면 행정복지센터가 복지회관을 대여해 개학하게 됐다.정성규 청명회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며 “각 기관단체와 협력해 농번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재미나고 신명나는 프로그램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임병찬 청리초등학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울려 다시 살아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자”며 “마을은 아이를 품고 아이가 자라면 마을을 품는다”고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강조했다.사덕수 청리면장은 “소멸 위기로 내몰리는 농촌지역에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나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간다면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고 격려했다.개학식에 나온 한 학생은 “이웃집 아저씨가 선생님이 되고, 엄마, 아빠도 선생님이 되어 저를 가르쳐준다고 생각하니 마냥 기분이 좋고, 어떤 재미있는 공부를 할지 기대 된다”고 했다.청명푸른꿈동산 마을학교의 경우 학교와 손을 잡고 마을과 지역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농번기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