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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의 고장’ 상주, 떫은감 공판·수매로 분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10-25 19:45 게재일 2022-10-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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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아 착과 양호 생산량 증가
[상주] 전국 최대 곶감 주산지인 상주는 요즘 본격적인 감 수확철을 맞아 감 수매 대기 차량이 수㎞씩 장사진을 이루는 등 떫은감 공판, 수매가 한창이다.

이에 따라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24일 떫은감 공판 현장인 남문청과, 상주원예농협 등을 방문해 감 매입상황을 점검하고, 임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떫은감 공판은 지난 8일 상주원예농협을 시작으로 남문청과, 상주농협, 상주곶감유통센터가 차례로 개장했으며, 상주지역 감 생산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농가도 공판장을 많이 찾고 있다.

올해는 개화시기에 날씨가 좋아 전년대비 착과가 양호했고, 낙과량은 비슷해 생산량 증가로 공판량도 늘 것으로 보인다.

공판량은 현재(10.23일)까지 20kg 1상자 기준으로 2021년 26만5천28상자에서 올해는 29만7천919상자로 12% 가량 늘었다.

공판가격은 떫은감 생산량 증가로 20㎏ 1상자당 평균 지난해 4만원대에서 올해는 2만원대로 크게 하락했다.

이 때문에 일부 농가에서는 떫은감을 공판장에 출하하지 않고 직접 곶감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감 가격이 하락해 어렵겠지만 그래도 생산농가들이 힘을 내 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곶감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시장 규모도 4천여억원에 이르며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돼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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