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농기센터 심포지엄 열어
[상주] 상주시가 영남지방에 전해 오는 조선시대 3대 조리서 중 하나인 상주 ‘시의전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시의전서의 가치 재조명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상주마리앙스 웨딩컨벤션에서 ‘2022년 시의전서 발전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의전서 식문화포럼이 주관했다.
조선 말의 조리서인 시의전서의 문화·역사·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코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1부 행사에서는 시의전서의 가치와 현대적 활용 방안(백두현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시의전서 주품 재현을 위한 출발점(이상훈 우리술학교 교장), 시의전서로 본 옛 김치 그리고 김치 세계화 현장(박찬일 음식 칼럼니스트)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이춘호 대구음식문화학교 교장을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나와 ‘시의전서, K-Food로의 현대적 해석과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 제시’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시의전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접목 방안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세종 시의전서 식문화포럼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시의전서의 전통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국 식문화의 한 형태로 시의전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의전서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구체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