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사벌국면 유적 발굴 ‘착착’

엄암리 유적 학술발굴조사 시작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이 상주지역 초기국가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사벌국면의 유적 발굴조사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해 상주 사벌국면 금흔리 이부곡토성에 이어 26일에는 엄암리 622-2번지에서 유적 개토제(開土祭)를 올리고 본격적인 학술발굴조사에 들어갔다.

개토제는 발굴조사가 안전하고 무탈하게 진행되기를 기원하며 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한 사벌국면장과 엄암리 마을이장, 마을 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는 상주지역의 초기국가에 해당하는 사벌국과 관련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발굴조사다.

조사대상지 일원은 과거 지표조사 결과로 미뤄, 초기철기~원삼국시대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상주지역 고대사의 실마리를 푸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이번 발굴조사는 오는 10월 후반까지 진행한다.

/곽인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