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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공설추모공원 조성’ 민간으로 확산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2-10-05 16:34 게재일 2022-10-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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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면 50대 농부<br/>소울푸드 페스티벌 행사장서<br/>‘공원 조성 염원’ 풍선 나눠줘<br/>장날 등 5회 2천500개 배부<br/>“농사일 틈틈이 시간 내 동참”
상주시 낙동면의 50대 남성이 2022 상주 소울푸드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문경시와 갈등을 겪는 상주시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의지가 민간 자율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상주시 낙동면의 한 50대 남성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상주 경상감영 일원에 열린 ‘2022 상주 소울푸드 페스티벌’행사장에서 방문객들에게 추모공원 조성의 염원을 담은 오색 풍선을 자비로 구입해 배부했다.

이에 앞서 이 남성은 상주시공설추모공원이 꼭 추진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농사일 틈틈이 시간을 내 상주 장날 등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홍보 풍선 2천500개를 배부했다.

이번 축제장에서도 뜻있는 지인들과 함께 ‘상주시공설추모공원 찬성’이라는 문구를 프린팅한 풍선 1천개를 색깔별 묶음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주민은 “다음 아이디어는 장바구니에 추모공원 홍보문구를 예쁘게 새겨 나눠 줄 계획”이라며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겠다”고 했다.

상주시는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의 부지에 총 257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자연장지와 봉안시설 2만2천여기 등을 갖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디.

이에 문경시는 대상지가 점촌 4.5동 등 인구 밀접지역과 인접해 있고, 도시발전에도 잠재적 악영향을 미친다며 추모공원 조성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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