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감연구소 방제 철저 당부
[상주] 최근 태풍 등 불순한 일기로 감나무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감 재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상주감연구소는 8월 이후 잦은 강우와 태풍으로 인해 감나무 탄저병의 확산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감 재배지 어느 곳이든 발생하는 병으로 수확기까지 이어져 어린 가지와 과실에 큰 피해를 준다.
피해를 입은 나무는 조기에 과실이 낙과되며 상품성이 전혀 없다.
감 탄저병은 전염원이 많은 포장에서 비가 자주 오고 고온 다습한 해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85% 이상으로 높고 평균기온이 26℃ 정도일 때가 최적의 발병조건이며, 빗물에 의해 주로 어린가지나 과실로 전염된다.
병원균 감염 후 7~10일 후 검은색의 작은 깨알 같은 병반이 과실 표면에 산발적 또는 군집으로 나타나고 병반부위가 함몰된다.
만약 탄저병이 발병했다면 병든 전염원을 철저히 제거한 후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해야 한다.
또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겨울철 전정시 병든 가지는 철저히 없애야 한다.
송인규 상주감연구소장은 “앞으로의 관리가 감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탄저병에 이병된 가지와 과실은 반드시 수거해 과수원 밖으로 제거하고,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에 약제를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