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 칡소 육지 입맛 사로 잡는다

【울릉】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기획 생산된 칡소가 서울, 부산 등 육지 대형백화점에 출하되며 울릉도에 새로운 특산품으로 탄생했다.울릉군은 이달 들어 올여름 보양식으로 이색 사료를 먹여 키운 이색 품종 한우인 칡소 판매에 적극 나섰다.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용뿐만 아니라 여름철 보양식으로 울릉도 칡소를 선보이며 지난 24일부터 서울 본점, 잠실점, 강남점과 부산본점에서 울릉칡소 특판행사를 열고 있다.칡소는 정지용의 `향수`에 나오는 유명한 `얼룰백이` 소로 온몸에 칡덩굴 같은 무늬가 있어 칡소라 부르게 됐으며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로 범소, 호랑이소라고도 불리며 일반 소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다.울릉칡소는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약초를 먹여 키워 약 칡소라고도 불린다. 현재 울릉군에서 사육중인 800마리의 한우 중 칡소가 절반인 400마리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칡소 산지로 자리잡고 있다.울릉칡소는 지난 2010년 추석에 롯데백화점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설까지 17두가 출하됐고 이번에는 7농가에서 8마리(33~37개월 사육, 622.6kg)의 칡소가 출하됐다.이번에 출하된 칡소는 육질등급에서 최고 등급이 4마리나 나왔으며 1천만원대의 높은 가격을 받아 한우 가격의 폭락으로 시름이 많은 한우 농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27

소형항공사 규모 확대 인정토록 법 개정

【울릉】 한국에서도 연말께부터 50인승 항공기 운항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국내법에 명시된 소형 항공사의 영업 기준을 현재보다 큰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국내 항공법을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항공법은 소형항공운송사업자가 운용할 수 있는 항공기를 19석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50석 이하로 상향조정하면 항공·레저산업 발전은 물론 지방공항 활성화가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울릉도·백령도·흑산도 같은 곳을 소형 항공기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본 대마도와 중국 등지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지방 소도시를 잇는 50인승 항공기 운항이 일반화돼 있지만, 국내법에는 이 같은 항공기 운항의 법이 없어 현재 대마도 등에 여객선을 이용해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토해양부 이상일 항공산업과장은 “소형 항공사가 현재 기준보다 더 큰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항공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형 항공기는 3천m이상의 활주로가 필요한 반면 50석 이하 항공기는 활주로가 1천200m 정도면 되기 때문에 이 법이 개정되면 울릉도 경비행장 건설이 쉬워진다. 국토해양부는 울릉도와 흑산도 등에 2015년까지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경비행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항공 업계 관계자는 “50인승 항공기를 띄울 수 있다면 대형 항공사가 가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밝혔다.항공 사업자들은 항공법이 개정되는 대로 50인승 항공기를 들여와 김포~쓰시마, 양양~김해를 운항할 계획이며 포항~광양~제주 등 지방공항에서 도서지방을 운행하는 50인승 항공기도 노선이 취항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24

추산 용출수 수질 세계최고

【울릉】 울릉군이 생산 판매하려는 추산 용출수가 세계 최고 생수와 국내산 최고 수질의 생수보다 성분 구성에서 월등하게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 용천수 생산관련 공무원이 벤치마킹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시에 위치한 에비앙생수공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추산 용출수는 미네랄 원소 중 칼륨, 나트륩, 실리카, 염소, 불소 성분 함량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고 특히 전기전도도(EC)는 173으로 에비앙 15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전도도는 금속광물질(미네랄) 함양 지표를 나타내는 것으로 높을 수록 미네랄 함양이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또한 기능성 의약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카(sio2) 함량도 울릉도용천수가 31.4로 삼다수 24.25, 국내평균 21.15보다 높다. 에비앙 생수 15.0보다 무려 두 배를 넘는다.프랑스 연구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리카는 항동맥경화 작용, 콜레스테롤 수치감소, 뼈의 형성에 필수요소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매우 이로운 물질이다.또한 울릉도 용천수는 용존 산소량(DO)이 높고 수온(T)이 낮아 수질의 청정도 및 청량감이 다른 생수에 비해 뛰어나다. 흔히 물맛을 결정하는 요소다.울릉 용천수는 알칼리성(수치가 높을수록 알칼리성, 낮을수록 산성) 수질로 신체 항산화 효과가 좋은 인 수온이온농도(PH)가 8.0으로 삼다수 7.6, 국내평균 7.45, 에비앙 7.2보다 높다.울릉군은 북면 나리분지에서 추산리 100m 아래쪽에 하루 1만9천t이 솟구치는 용출수를 생수로 개발, 판매할 계획을 수립, 현재 용역이 진행중이다.현재 한전울릉도지점이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만든 담수시설의 용천수로 추산수력발소가 1일 9천t, 북면 상수도 정수장 1일 1천t, 나머지 9천t이 이용되고 있다.군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생수공장과 창고, 사무실, 정수처리 포장설비, 전기 및 동력장치 실험실을 갖추고 1일 300t, 수요에 따라 1천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23

울릉 연안 볼락 치어 15만마리 첫 방류

【울릉】 울릉도 연안에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방류하고 있는 조피볼락에 이어 올해처음으로 볼락치어 15만 마리를 방류, 어종 다변화 및 풍요로운 바다목장 만들기가 진행된다.울릉군은 경북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 일반 볼락 15만 마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21일 서면 태하리 및 북면 현포리 연안에 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3일간 울릉도연안에 방류한다.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도 현포리 어항 및 태하리 황토 구미 연안에 5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22일 서면 통구미 연안에 5만 마리를 방류한다.이렇게 나눠 방류하는 이유는 활어차를 이용해 영덕군 병곡면 경북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 치어를 싣고, 여객선 썬플라워호를 통해 울릉도에 들어와 곧바로 바다에 방류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번에 방류되는 볼락은 지난 1월에 새끼를 받아 6개월간 사육한 것으로 길이 6㎝급의 건강한 종묘로 방류 3년 후에는 성어(成魚)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울릉도에서는 지금까지 조피볼락을 매년 방류해 왔으나 볼락치어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방류사업을 통해 울릉도 섬 연안에 볼락자원의 자연 증강을 기대하고 있다.볼락은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에 서식하고, 겨울철에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종으로 해저의 암초 주변에서 정착생활을 한다.볼락은 군집(群集)을 이루며 헤엄치고 다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기 때문에 어족자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수중관광 및 수중테마파크 조성 등에 좋은 어종으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볼락은 다른 어종에 비해 2~3배 고가로 거래되는 고부가 어종이지만 조피볼락(우럭)에 비해 사육이 까다로워 아직 대량생산에는 어려움이 많은 종으로 알려졌다.수산자원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고부가 어종인 볼락을 비롯해 강도다리, 해삼, 개량조개 등 지역특산품종의 대량생산 방류로 동해안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22

저소득학생 교육·문화 기회불평등 없앤다

【울릉】 울릉중학교(교장 김동익)는 농산어촌 연중 돌봄 학교 육성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및 문화적 기회의 불평등을 없앤다는 계획이다.울릉중학교는 학급수가 4개, 학생 수 92명, 교원 수가 11명으로 울릉도에서 가장 큰 중학교다. 저소득층 학생이 많아 생활 및 교육환경 전반의 변화를 추구하는 지역적 접근(가정~학교~지역사회)을 통해 종합적인 교육지원 협력망을 구축한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 및 다양한 문화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학습활동 및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운영 등 기본생활 안전망을 구축을 위해 학교 야간개방 및 다양한 방과 후 학습활동 전개, 도서관 활성화를 통한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적용한다.건전한 도서관 문화 및 자율학습 분위기 정착, 다양한 방과 후 학습활동을 통한 기초학습능력 신장 및 방학을 활용한 사이버 가정학습을 운영키로 했다. 사제동행 상담제 및 꿈 가꾸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심리 정서 발달함양, 향토문화 조사를 통한 애향심 고취, 지역 문화유적지 및 환경자원 탐방을 통한 국토사랑 의식 고취 사회, 문화적 소양을 증진한다. 진로 결정 및 특기, 적성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및 정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기, 적성 계발, 가정, 학교, 지역사회 지원망 구축을 통한 교육, 문화, 복지 수준 제고 및 교육 격차를 해소 한다.교직원 워크숍 등을 통한 교육투자 우선지역 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 및 학생 상담 전문성 신장 등 사업 지원을 박차가 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2011-06-21

울릉 산나물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시식회 수천명 몰려 뜨거운 호응 【울릉】 “신비의 섬 울릉도 웰빙산나물은 두 사람이 먹다가 한 사람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있어요.” 울릉도산나물 무료시식회에 참여한 수천명 관광객이 울릉도 산나물 맛에 매료됐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연옥) 주관으로 지난 17일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울릉도 향토특산품 울릉도 웰빙산나물시식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웰빙 울릉도산나물 시식회는 전국최고의 부드럽고 맛있는 울릉도 산나물을 홍보하고자 전국에서 울릉도 찾는 관광객을 상대로 우수성을 알리고 산채 판로의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한여름 같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마을부녀회원 60여 명이 참가 울릉도 웰빙 산나물 홍보에 구술 땀을 흘리며 열을 올렸다.이날 무료시식회에 제공된 웰빙 울릉도 산나물은 더덕, 부지깽이, 취나물, 고비, 삼나물 등으로 무침, 회 무침, 생채 등 다양한 요리로 제공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끌었다.특히 이날 무료시식회에서는 관광객들이 산나물을 맛을 보는 것은 물론 산나물을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시행했다.성남시에서 관광 온 김혜숙(48)씨는 “말로만 듣던 울릉도 산나물을 먹어보니 연하고 향기가 좋아 육지 산채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고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며 “이번에 많이 구입해 가겠다”고 말했다.박인도 울릉군 새마을회장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 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줘 고맙다”며 “이번 시식회를 통해 전국에 울릉도 산나물이 널리 알려져 울릉도 농가에 큰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20

수상레저 안전 지도 본격화

해경 바다 이어 내수면 놀이도 점검키로 【울릉】 울릉도 등 동해안에 수상레저활동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해경은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동해해양경찰서 및 해경울릉파출소(소장 이석곤)는 수상레저활동이 집중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 발생 개연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대응역량 및 안전저해 위반행위 계도·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관내 수상레저사업장 안전실태 등을 자세히 점검, 안전위해요소 미리 차단하고, 수상레저사업자 대상으로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 및 안전교육을 시행, 사업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노력할 계획이다.또한, 원거리·근거리 등 개인 수상레저 활동자와, 특히 동호회 및 청소년 등 단체 활동 시 현장 안전관리 지원 및 긴급 구조태세를 유지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한편, 동해해경 관내 수상레저활동 사고발생 현황으로는 지난해 현장중심의 내실 있는 안전관리 추진으로 2009년 사고발생 14건에서 2010년도 6건으로 대폭(약 40%)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고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해양경찰의 활동이 적었던 내수면 지역도 래프팅사업자의 안전경각심 고취를 위해 사업자·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이석곤 해경울릉파출소장은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울릉도 수상레저활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모터보트가 많이 증가하는 등 기구를 이용한 물놀이가 많이 늘어나 안전에 대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17

울릉군 쓰레기 분리수거 추진

【울릉】 국제관광휴양 섬, 녹색 섬의 청정하고 깨끗한 울릉도 보존과 이미지를 더 높이고자 폐기물 종류별 분리수거 체계로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14일 울릉군에 따르면 폐기물 적정처리의 체계화 및 선진화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를 지역별 혼합수거에서 재활용품, 가연성, 음식물 등 폐기물 종류별 분리수거 체계로 개편한다.또한, 폐기물처리장의 해충과 악취 발생억제 및 폐기물 적정처리를 위해 기존 8시간 운영되던 쓰레기소각시설을 24시간 가동해 대부분 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소각재, 재활용품, 안 타는 폐기물 등은 육지반출, 폐기물매립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울릉군 관계자는 “폐기물처리 선진화를 위해서는 군민들이 재활용품, 가연성 및 음식물류폐기물 등 생활폐기물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분리배출이 생활화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최근 울릉읍내는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울릉 군생활 쓰레기 매립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리와 악취로 인해 이웃주민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울릉군은 현재 서면 남서2리(구암리)에 생활위생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일부 쓰레기 매입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민들의 피해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15

성남시-울릉군 자매결연

【울릉】 경기도 성남시가 민족의 섬 독도의 모섬인 울릉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자치단체 간 활발한 교류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과 시의회 부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20명은 오는 16일 울릉군을 방문해 행정, 문화, 예술, 관광, 경제 등 교류 사업에 대한 협정서를 교환한다.이 시장 등은 독도경비대원을 위문하고, 독도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자치단체 간 공동 관심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열어나갈 계획이다.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은 강원도 삼척시가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와 울릉군은 각기 삼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삼척시민의 날`에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만나 자매결연을 방안을 추진해 왔다.성남시는 그동안 독도아카데미를 통해 직원 워크숍 등을 수년째 울릉군에서 실시해 오기도 했다.성남시는 울릉군과의 자매결연과 함께 앞으로 농특산물 판로행사, 방학 중 초등학생 초청 영어마을 체험행사, 독도아카데미 참여 등 교류를 전개하기로 했다.울릉군도 산나물 축제와 회당문화제, 국제학술대회 등의 행사에 성남시를 초청하는 등 자치단체 간 활발한 교류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15

울릉 도동항 확장 급하다

안전 접안길이 짧아 여객선 동시접안 위험 커결항률 줄이고 대형여객선 취항위해 꼭 필요 【울릉】 울릉도의 국제관광휴양 섬 건설을 조기 실현하고 독도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해상교통 기반확충을 위해 울릉도관문인 기존의 도동항 접안시설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울릉주민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가운데 대형여객선이 취항하려 해도 접안시설이 없어 취항을 못하는 실정이다.내년부터 2단계 공사에 들어갈 울릉(사동)항 제1단계공사가 착공 15년 만에 마무리됐으나 2천t급 이상의 여객선 입출항이 어렵고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고 해도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은 북방파제 145m, 남방파제 40m, 여객선 접안시설 142m(안전 접안 110m), 어선 및 화물선 111m 규모다. 지난 77년 쾌속선 한일호가 취항하면서 축조돼 지금까지 여객, 물류, 관광의 중심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울릉군이 관광객 수를 공식집계 하기 시작한 80년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연간 7만532명. 당시 도동항 최대 수용 능력은 10만 명 정도였다.반면 현재까지 시설은 그대로이지만 이용객은 연간 150만 명을 넘어섰다.도동항은 여객선 안전 접안길이가 110m에 불과하지만 길이 80m인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와 50m인 오션플라워(445t 정원 445명)가 위험을 무릎서고 동시에 접안하고 있다.지역민과 여객선사 등은 도동항의 접안 시설이 현재보다 30m이상 연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현재 여객선이 접안하는 것도 불안하지만 무엇보다 여객선의 결항률을 낮추고 길이 120m가 넘는 5천t급 대형 여객선 취항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울릉(사동)항은 1천430억 원을 들어 지난 93년 공사에 착수, 15년 만인 지난 2008년 완공했다. 애초 5천t급 여객선 접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 95년 취항한 썬플라워호 입·출항도 불가능했다.주민들은 이에 대안으로 도동항 접안시설을 30m 늘여줄 것을 건의하고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울릉군은 독도 전면 개방에 따른 울릉도 이용객 증가와 화물량 증가 및 결항률 감소를 통한 육지간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울릉항(도동항) 접안시설확장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울릉도 주민은 “도동항이 완전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특히 큰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한 선박 취항을 통한 결항률 감소, 주민 이동 편의 등을 위해 도동항 접안 시설 확장이 가장 시급한 대안이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14

독도 찾는 탐방객 많이 늘어

5월말 현재 4만107명 작년대비 9천895명↑ 여객선 운항횟수도 증가5월 관광객 역대 한달 기록 `최고`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이 올해 들어 5월 말 현재 4만 1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12명보다 9천895명(33.5%), 여객선 운항횟수는 1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은 여객선을 이용한 탐방객은 139회 3만9천639명, 기타(헬기, 행정선, 해경 함정 등) 22회 468명 등 161회 4만107명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여객선 75회 2만9천498명, 기타 28회 714명으로 여객선 횟수는 지난해보다 86회로 두 배가 넘고 탐방객은 1만 141명(34.4%)이 늘어났다. 기타는 지난해보다 6회, 탐방객 246명이 감소했다.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행정선, 해경경비함정, 헬기 이용이 크게 줄고 여객선을 이용한 탐방객은 늘어나 고무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올해 여객선으로 독도를 방문한 탐방객 139회 3만9천639명 중 독도에 접안, 독도 땅을 밟은 사람은 107회 3만3천092명으로 83.3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7.9%보다 낮았고 기타는 395명이 독도 땅을 밟아 84.4%를 기록했다.따라서 올해 독도 여객선 운항횟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114.6% 증가했으나 탐방객은 34.4% 증가에 그쳐 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의 승선 비율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올해 운항 횟수와 관광객 증가 이유는 기존의 삼봉호, 씨플라워호, 오션플라워호외에도 지난 3월부터 강릉~울릉 간에 취항한 여객선 씨스타호가 매일 운항을 했고 우리호는 주말과 일요일에 운항한 때문으로 풀이된다.5월 동안 독도를 찾은 탐방객은 여객선 84회 2만7천547명, 기타 6회 129명 등 총 90회 2만7천676명으로 역대 성·비수기 모두 합쳐 한 달간 독도 찾은 탐방객 최고기록을 세웠다./김두한기자

2011-06-13

“울릉 학생들 공부 잘하네”

저동초교 김지민·오예영 어린이 자연관찰 대회 금상 【울릉】 울릉 저동초등학교(교장 임성숙)가 경북도교육청에서 주최한 각종 학습 능력 평가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냈다. 울릉 저동초등학교 5학년 김지민, 오예영 어린이는 지난 4일 경북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제19회 학생탐구올림픽 자연관찰 탐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경상북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다.사진이번 자연관찰 탐구대회는 지정된 지역에서 자연현상에 대해 제시된 주제를 관찰, 탐구하고 과정과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해 관찰에서부터 보고서 제작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대회다.저동초는 경북도의 각 시·군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경북도내 3개 팀이 출전하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저동초는 이에 앞서 최근 경북과학교원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3회 경상북도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정연욱 1학년 학생이 책가방 어깨 끈 문제점을 개선한 발명품을 제안, 생활과학 부문 금상을 받았다.저동초는 올해 과학 시범 교육지원청 선도학교로 지정받아 학생들의 탐구 능력과 창의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 경상북도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전국 출전에 이어 자연관찰 탐구대회 전국 출전권까지 획득, 섬 지역 학생들의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게 됐다.저동초 관계자는 “앞으로 9월에 열리는 전국대회까지 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생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울릉도 섬 개구리들의 실력을 전국에 뽐내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10

탐방객 느는데 배 댈 곳은 없고

【울릉】 성수기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무분별한 허가로 인한 독도 접안시설의 수용능력 한계(본지 2010년 9월13·15일자)가 현실로 드러났다.최근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울릉~독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증편됐으나 독도 접안시설 수용능력이 모자라 탐방객들이 바다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현충일 연휴기간인 지난 5일 오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씨플라워호와 오션플라워, 삼봉호, 우리호가 승객을 태우고 오전 7시부터 울릉도를 출발, 독도로 향했다.이날 가장 빠른 오션플라워호가 오전 8시 25분께 가장 먼저 도착, 30분을 머물렀다. 그다음 씨플라워호가 8시55분께, 저동항을 출항한 우리호가 오전 9시 5분께 연이어 도착했다.우리호는 어쩔수 없이 독도 해상에서 머물다 씨플라워호 승객이 독도관람을 마치고 출발한 후 오전 9시 30분께 독도선착장에 승객을 하선시켰다.독도에 30분 발을 디디고자 관광객들은 심한 멀미의 고통을 참고 왔지만 또 다시 독도 해상에서 30분 가까이 바다에서 대기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이어 9시 50분께 독도에 도착한 삼봉호 역시 해상에서 머물러야 했다.현재 울릉도~독도 정기여객선 독도사랑호도 곧 취항할 예정이어서 독도 접안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애초 독도허가 시 접안시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관할관청인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방관해왔다.현재 독도의 여객선 접안 시설은 높이 1.5m 길이 40m 규모와 높이 2.5m, 길이 40m 규모의 2개 접안시설이 연결된 전체 길이 80m 크기다.따라서 여객선이 동시에 2척이 접안 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삼봉호는 다른 여객선과 동시접안 할 수 있으나 독도체류인원이 1회 450여 명으로 제한돼 있어 동시접안이 불가능하다.독도 여객선의 울릉도~독도 간 운항시간은 여객선마다 다르지만 평균 1시간 20분~2시간 30분 소요된다. 따라서 항만청은 적절히 시간을 조정해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10

경기 다문화가족 “독도 우리 땅”

한선교 국회의원 40명 초청 행사 【울릉】 외국에서 국내에 시집온 다문화 가족이 독도를 방문, 독도가 한국 땅임을 세계 곳곳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을 하는 기회도 됐다.(사)같은 세상과 한선교 국회의원은 8, 9일 이틀간 용인시 거주 결혼 이주여성 중 모범적이고 봉사정신이 뛰어난 다문화 사회 리더격 결혼 이주여성 및 자녀 40명을 울릉도, 독도에 초청했다.이번 행사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독도 탐방을 통해 평소 여행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족 및 결혼 이주여성에게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이주여성들 간의 네트워크를 도울 기회를 마련하고자 계획됐다.이들은 8일 묵호여객선편으로 울릉도에 도착, 이날 오후 곧바로 독도를 방문했다. 독도 현지에서 전화로 각자의 모국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이벤트 행사를 하고 세계 곳곳에 독도를 대한민국 땅임을 알렸다.특히 일본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이 독도에서 모국의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해 당사국 일본에도 독도가 한국 우리 영토임을 전했다.이들은 행사를 마치고 삼퓨와 바디클린저, 커피포트, 이발기계, 긴 팔 티셔츠 40장 등의 위문품을 독도경비대원에게 선물했다.다문화 가족 일행들은 9일 울릉도 명산 성인봉(해발 987m) 등반, 태하리 관광모노레일, 독도 전망케이블카 등 울릉도 관광명승지를 돌아보고 이날 오후 울릉도를 출발했다.한선교 의원은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독도방문의 기회와 독도에서의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와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느껴보게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일본에 한 번 더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06-10

“요트타고 세계제패 꿈 키우세요”

【울릉】 광활한 바다와 먼 수평선을 매일 바라보며 바다와 함께 사는 울릉도 청소년들이 요트를 타고 세계를 제패하는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대한요트협회(회장 박순호)는 2011년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기념해 울릉 천부초등학교에 옵티미스트급 요트 3대(1천만 원 상당)를 식증, 바다와 함께 살고 있는 섬 개구리들이 넓은 바다로 향한 웅대한 꿈을 펼치게 했다.대한요트협회가 민족의 섬 독도, 동해 아름다운 울릉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하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포항~울릉 간 외양 제1구간 울릉도 입항을 내년부터 울릉군 북면 현포항으로 옮긴다.이를 기념해 초등학생들이 요트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옵티미스트급 요트를 현포항에 위치한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 3척을 기증하게 됐다.요트 옵티미스트는 소년체전에 금메달이 3개가 걸린 경기로 초등학생~중학교 2학년까지 출전할 수 있고 아시안게임에도 금메달이 있다.특히 이번 요트 전달식에 참가 천부 초등학교 학생들에 금메달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지난 98년 아시안 게임에서 옵티미스트급에 금메달을 획득한 최봉진 선수가 전달식에 직접 참가했다.최봉진 선수는 이번 대회에 동료와 함께 디바(DIVA)호를 타고 참가해 포항~울릉~독도~포항(540km)까지 외양 구간에서 OEPN CLASS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바다와 함께하는 울릉도 어린이들이 체계적으로 연습하면 충분히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 같아 교육차원에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09

울릉도 관광 홍보 돋보이네

국제관광전 `최우수부스상` 【울릉】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울릉도는 국민이 깨끗한 자연과 웰빙 및 그린관광을 선호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세계적인 시크릿 아일랜드와 함께 관광홍보에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울릉군은 지난 2~6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된 제24회 한국 국제관광 전에서 최우수부스운영 상을 받는 등 각종 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 부스 및 홍보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번 제24회 한국국제관광전은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국제적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국내외 관광관련 기관 및 단체, 지방자치단체가 참가 지역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펼쳤다.울릉군은 이번 박람회에 관광홍보관을 운영, 울릉도 관광정보제공, 웰빙 지역특산물 판매, 울릉·독도 바로 알기 OX 퀴즈, 퍼즐 맞추기 등 울릉·독도를 알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울릉군은 전국 관광홍보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여려 차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대구·경북 관광박람회에 최우수홍보상 수상, 지난해 내나라박람회 및 부산국제관광전 최우수홍보상을 받기도 했다.울릉군은 하반기에 대규모 울릉도관광홍보행사를 계획 중이며 하반기에 개최되는 각종 관광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6-09

“영어 잘하는 금발머리 친구가 부럽네”

美애리조나 중학생 등 일행 울릉도 홈스테이 체험 답방 【울릉】 “울릉도에서 외국학생들과 공부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울릉도가 세계적인 섬이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울릉도에서 미국학생들과 함께 공부한 울릉중학생들의 말이다.울릉군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학생들을 4주간 어학연수 보내는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 교육청과 자매결연 사업으로 타운 센트 교사 2명, 교육청직원, 중학생 4명 등 7명을 초청했다.이들은 지난달 30일~4일까지 울릉중학교(교장 김동익)학생들과 24시간 공부는 물론 함께 생활하며 부모에 대한 공경과 인사, 음식 및 식사 방법 등 울릉도 및 우리나라 생활 풍습을 익혔다.울릉군에서는 매년 12~15명의 학생이 미국 투산 시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타운 센트 중학교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미국 교육을 체험한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이번에 방문한 안혜숙 투산교육청직원 및 교사 2명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관람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수업에도 직접 참여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미국 학생들을 홈스테이 한 울릉중 학생들은 “미국학생들과 공부하면서 그들과 친밀감을 형성했고 영어로 대화하면서 많이 배웠다”며 “기회가 되면 미국 학교에서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김 교장은 “울릉중학교가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군 내 중학생들에게 신선한 기쁨과 꿈을 심어주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06-08

“울릉도 관광객 엄청 늘었네”

작년 동기比 56.8%나… 신규노선 취항 효과 본듯 【울릉】 아시아 최초 국제 녹색 섬에 등록된 대한민국 대표 그린섬 울릉도가 천연자연과 맑은 공기, 웰빙 등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섬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2일 울릉군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1만 1천1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891명보다 무려 4만 243명(56.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한해 27만 2천555명이 울릉군을 찾아 역대 가장 많이 찾은 지난 2009년 같은 기간 9만 8천138명보다 1만 2천976명이 늘었다.월별로는 1월은 1천255명, 2월 3천105명으로 지난해 1월 2천338명과 2월 4천188명보다 훨씬 적게 들어왔다. 이는 올 1월 울릉도 폭설과 풍랑주의보 등으로 여객선 운항 중단횟수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3월은 1만 1천138명(지난해 7천479명), 4월은 3만 1천573명(지난해 2만 2천956명), 5월 6만 4천43명(지난해 3만 3천91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특히 울릉도 관광성수기가 본격시작된 5월 한달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무려 3만 명으로 대폭 불어났다.5월 관광객수는 울릉도 관광객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89년 이래 성·비수기 모두 합쳐 월별 관광객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최고의 기록은 지난 2009년 5월의 4만 7천623명이다.울릉도 관광객 증가는 지난 3월 강릉~저동간 씨스타호, 울진 후포~저동간 우리 호 등 신규여객선 노선 취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은퇴 후 미국 하와이에서 살 계획이었던 가수 이장희 씨가 하와이 대신 울릉도에 정착한 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울릉도를 극찬한데 이어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여러차례 소개되는 등의 홍보효과다 한 몫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여객선이 신규로 취항으로 기존 울릉도 관광객을 여객선사들이 나눠 가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선사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이 울릉관광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03

울릉 과학 꿈나무 대견하네

저동초 정연욱 학생 등 경진대회 두각 【울릉】 울릉군 내 초등학생들이 경북도교육청 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해양대국을 꿈꾸던 우산인의 저력을 과시했다.경북과학교원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3회 경상북도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저동초등학교(교장 임성숙) 정연욱1학년·사진 학생이 생활고학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두 명의 학생이 상도을 받았다.정 군의 이번 수상은 학교와 학년 구분없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참여한 대회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정군은 이번 발명품은 책가방 어깨 끈 고정 장치로 학생들이 책가방을 메고 다니면 어깨의 끈이 늘어나 자세가 바르지 못하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 필요한 경우 외에는 어깨 끈이 항상 고정돼 있도록 했다.간편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실용적이며 초등학생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우수한 발명품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정 군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이 대회는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활동을 통해 탐구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발명품을 고안 제작, 출품하는 대회이다.올해는 23개 지역교육청 총 2천251개의 작품 중 예선대회를 거친 5개 부문 245개 작품을 대상으로 발표와 시연, 질의응답을 통한 면담 심사로 진행됐다./김두한기자

2011-06-03

울릉 선표 문제 “잘못된 예약문화 탓”

【울릉】 관광 성수기를 맞아 울릉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 주민 선표 구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울릉 주민들의 잘못된 예약문화가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여객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의 경우 22일까지 집계를 보면 아무런 통보 없이 울릉도 발 선표 예약 취소율이 30%가 넘고 포항 발 선표는 취소는 11%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5월 한 달 동안 22일까지 주민 2천413명이 포항으로 나가기 위해 예약하고는 선표를 구매 한 후 취소한 주민이 121명, 당일 취소 614명 등 모두 735명이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가 매진된 17일의 경우 정원 920명의 썬플라워호가 승객 809명 태우고 울릉도를 출발했다. 이날 울릉주민예약 취소는 14명이 당일 선표를 매표한 후 반납했고 67명은 아예 통보 없이 취소하는 등 81명이 예약을 취소했다.이에 따라 선사는 81명이 사전 취소 통보를 하지 않아 선표가 거의 매진 됐지만 이날 썬플라워호는 정작 120여명을 태우지 못하고 출발해야 했다.특히 이 같은 이유는 대부분 한 장이 필요한 표를 만약을 대비 2~3장을 예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5일에는 77명, 6일 65명, 11일 63명, 4일 58명 등 하루 평균 35명이 선사에 아무런 통보 없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때의 경우 시스템 발달의 영향도 있지만 사전 예약 취소문화가 예전보다 개선됐다.그러나 지난 달 3일 31명, 4일 28명 등 매일 13장 이상이 취소해 울릉도 주민들의 잘못된 예약문화로 또 다른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에서 나갈 때 취소가 높은 것에 대해 대아고속 관계자는 “선표가 필요한 날짜 15일 전에 선표를 예매하는데 아예 명단을 들고 와서 예매해버려 100여장이 당일 오후에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두 사람이 육지로 나가면서 자기 외 3~5명 또 다른 사람 외 3~5명을 예약하는가 하면 기상악화 시에는 선표를 못 구할 것을 우려해 며칠을 매일 잇달아 예약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약, 취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거의 모든 울릉도 주민들은 예약 후 승선을 하지 않아도 위약금을 물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약 취소를 하지 않는 등 예약문화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깝다./김두한기자

2011-06-02

울릉보건의료원 의료환경 좋아졌다

원격화상시스템 통해 대학병원 수준 진료 【울릉】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대학병원과 원격화상시스템을 구축해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됐다.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비인후과, 정신과, 심장내과 등 각종 질병에 대해 대학교수의 직접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울릉군 보건의료원은 1일 대구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화상 영상을 통해 첫 환자 주모(75·울릉읍 도3리)씨와 김모(71·여·울릉읍 저동1리)씨의 심장질환(흉통·호흡곤란·고혈압) 진료를 시작했다.울릉도에서 대학교수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주)MD웨어가 울릉군의 열악한 의료시스템을 감안, 원격화상 진료 장비(장비 및 프로그램) 일체를 기증함에 따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유비쿼터스 의료서비스를 울릉군민에게 제공하고자 울릉보건의료원 화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능해졌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정신과 정철호 교수, 외과 조원현 교수, 이비후과 김동은 교수, 내분비내과 조호찬 교수,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 피부과 조재위 교수를 담당교수로 임명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달 25일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 배석오울릉군보건사업과장, 원무 담당, 공보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산병원 원격화상진료실에서 협력의료기관 협약 체결 및 원격화상 진료 개소식을 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진료과목이 없는 피부 및 심장내과 관련 시스템도 포함돼 있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화상을 통해 계명 대학병원교수가 직접 피부 등을 직접 관찰하면서 진료를 할 수 있다.진료과목과 일정은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이비인후과, 화요일 오전 11시 외과, 수요일 오전 11시 심장내과 오후 1시15분 피부과, 목요일 오전 9시 정신과, 금요일 오후 2시 내분비내과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김영헌 울릉군 보건위원장은 “화상을 통해 1대1로 마주 앉아 대학병원교수와 대화를 나누며 진료하고 피부 등을 확대경을 통해 진료를 하며 바로 처방전을 내기 때문에 대학병원과 같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06-02

“선표 늘리고 서·북면민 배려를”

【울릉】 울릉군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울릉주민들의 선표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주민 선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울릉간 여객선을 취항하고 있는 여객선사에 주민들에게 배정된 포항~울릉간 여객선 선표의 추가 배정을 요청했다.울릉군 황병근 경제교통과장은 주민선표 대책 회의에서 포항서 울릉에 들어올 때 월~토요일까지 하루 160장(예약 50장, 당일판매 110장), 일요일 220장(예약판매 70장, 당일판매 150장)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또 울릉에서 포항으로 나갈 때 월·화·수·목·토·일요일 160장(예약 50장, 당일판매 110장), 금요일 220장(예약 70장, 당일 150장), 예약분은 가능한 서· 북면 주민 위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주)대아고속해운은 관광객증가 및 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잦아지면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선표가 구하기 어렵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달 30일 김대연 영업과장, 최영수 계장을 울릉도에 파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주)대아고속해운 김대연 과장은 “울릉군청이 요구한 선표 추가 배정에 대해 본사에 보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울릉도 주민들의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여객선이용 현황에 따르면 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때는 일요일 평균 210명 가장 많고 다음은 월요일로 196명, 화~토요일 평균 150~1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갈 때는 금요일이 평균 262명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 195명, 목요일 185명, 나머지는 평균 150명, 일요일은 134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김두한기자

2011-06-01

울릉화합축제 교육청엔 남의 일?

【울릉】 울릉군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 녹색 섬 협회에 가입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 단결을 도모하는 울릉군민 체육대회에 부대회장인 울릉교육지원청장이 행사를 팽개치고 육지로 출장을 나가 빈축을 사고 있다. 울릉군민체육대회는 애초 27일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28일로 하루 연기됐다. 공교롭게 노는 토요일과 겹쳤고 부대회장인 교육장과 육상필드부장을 맡은 A중학교 체육교사 등 대회 진행관계자들이 육지로 나가버렸다.이로 인해 전문지식이 없는 울릉군청 직원과 울릉고등학교 체육교사를 급조해 육상경기를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더욱이 체육꿈나무들인 초, 중학생들의 시범 종목이 취소 또는 축소된 채 치러줘 동심을 멍들게 했다.울릉군민체전에는 자라나는 울릉도 청소년들의 기량을 울릉군민 전체가 모인 가운데 뽐내고 날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멋진 모습과 향상된 체력을 점검하고자 지역 초·중학교 남녀 100, 200m 경기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이날 시범 경기에는 울릉, 저동초등학교 등 2개교만 출전, 반쪽행사로 치러졌다. 중등부는 우산중학교 학생들이 지도교사도 없이 나홀로 출전했고 울릉중학교는 애초 지도교사 없이 학생들만 출전하기로 했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아 경기가 취소됐다.또한, 직장대항전에는 첫 번째 주자는 기관장, 두 번째 여직원 순으로 진행되지만 이날 울릉교육지원청은 교육장과 과장이 육지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아 젊은 계장이 기관장을 대신해 뛰는 촌극이 벌어졌다.이날 울릉교육장은 경남 진주에서 개막한 전국소년체전참관을 위해, 대부분 교사들은 쉬는 토요일(놀토)을 맞아 육지로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울릉교육지원청은 사상 처음으로 공모제 교육장을 맞아 취임 후 처음 맞는 군민화합체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며 “지역주민화합에 동참해야할 교사들도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울릉교육지원청장은 1년만 근무하면서 절반 이상 출장, 출타, 기상 등으로 육지에 머물고 있어 울릉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2년을 근무하는 공모제 교육장을 처음 모셨지만 정작 주민화합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31

강릉~울릉 노선 승객 늘어

【울릉】 강원도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의 신규 뱃길이 열리면서 울릉도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강릉지역에도 시너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강릉시와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강릉지역 해양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강릉~울릉도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객들이 급증, 양 시·군간 관광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한 (주)씨스포빌은 지난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씨스포빌 여객선의 하루 평균 승객이 400명에 이르는 등 울릉도를 여행하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지금까지 (주)씨스포빌 소속 씨스타호(총톤수 388t, 정원 445명)로 울릉도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두 달여 만에 1만 8천여 명에 이르는 등 강릉을 거쳐 울릉도를 관광하려는 관광객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이같은 관광객 급증은 강릉~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씨스타호가 신조선으로 소요시간도 2시간 20분대로 비교적 짧은데다 수도권과 거리가 가깝는 등 한결 편리해진 교통접근성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강릉~울릉도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울릉도를 비롯해 강릉지역 관광지인 경포와 정동진, 소금강, 문진 등을 연계할 수 있는 코스관광도 즐기고 있어 주변관광지도 덩달아 느는 추세다.김진규 씨스포빌이사는 “울릉도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8월이 성수기이지만 예상과 달리 이달부터 하루 400여 명이 탑승할 정도로 성수기를 맞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독도뿐만 아니라 강릉지역의 주변 관광지와도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2011-05-30

독도에 나무 1만 그루 심는다

울릉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장 건립 기공식 【울릉】 민족의 섬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국토수호 및 국민과 독도의 만물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독도로 만들어 가고자 독도산림생태계복원사업이 진행된다.경북도는 해풍으로 인해 침식된 독도환경에 적합한 식생을 조성하고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울릉도에서 묘목생산 기반을 확충하고자 최근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장 건립 기공식을 했다.독도산림생태복원사업은 경북도가 총 사업비 10억 원 들어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묘목생산기반(5천㎥)을 조성하고 독도에 잘 적응하는 수종을 심어 4년 뒤에 독도(동도) 주변 820㎡에 1만 본을 식재하는 사업이다.독도생태복원 1차 연도인 올해는 토사절취 및 객토사업, 묘포장 만들기, 삽수(사철, 섬괴불, 보리밥) 채취 및 양묘, 기반시설공사로 컨테이너 2동 설치, 이동식화장실, 비닐하우스를 설치한다.제2차 연도인 내년에는 묘목 육성(울릉) 및 독도산림 생태복원(독도)을 하고 묘목 이식, 비료 주기, 해가림 설치 등 묘목 육성과 토양생태분석, 생태복원, 개량토양 운반 등 토양생태복원에 주력한다.3년차에는 사철, 섬괴불, 보리밥 묘목 독도운반 및 식재, 묘목 굴취 및 울짱얽기와 바람막이 등 보호막설치를 하고 4년차는 손실된 묘목 메워심기 및 바람막이를 설치 등의 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다.독도산림생태계복원이 실패하지 않고자 복원시 필요한 자생수종 선정 및 증식, 식재본수, 식재방법 등을 설계를 통해 생산된 묘목이 독도 현지의 자연여건에 최대한 고려해 심는다.경북도는 독도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심포지엄 개최 1회, 문화재청, 산림청, 경북도청 등 관계기관 회의 5회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행했다.이와 함께 자료조사와 회의를 통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2010년 12월 기본설계를 포함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산림청에 부지 5천㎡ 사용을 허가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독도식목사업은 나무가 자라야 섬으로 지위를 받는다는 국제 법에 따라 울릉군 내 각종단체가 모여 나무심기를 시작했으며 지난 1988년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모임을 결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중단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30

울릉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단속

【울릉】 울릉군은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을 맞아 대형건설공사장 등의 비산먼지로 인한 관광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시행한다.이번 점검은 울릉군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조기 발주한 각종 건설 현장의 모래 및 자갈, 레미콘제조공장 주변, 건축물 축조, 토목공사, 토사, 시멘트 운반차량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또한, 청정한 환경이 요구되는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는 공사현장과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상습민원발생 사업장 등 비산먼지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점검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변경)신고의무 이행 여부와 방진망 및 세륜 시설, 통행 도로의 살수 등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 이행 여부 준수 등이다.이와 함께 시멘트·토사 등의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측면살수 후 운행 여부, 차량 적재함에 덮개 설치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울릉군은 이번 점검 결과 (변경)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은 과태료와 이행명령 등의 행정처분내리고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고발(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키로 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관광자원으로 봄철 초록빛이 대표적인 색깔이지만 비산먼지 등으로 자연이 훼손돼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맑은 공기가 흐려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봄철 시행한 점검에서 2개 사업장의 위반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