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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약소 맛 한 곳에서 즐긴다

【울릉】 울릉도 약소플라자가 개관돼 울릉 약소의 특유 맛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울릉군농촌기술센터(소장 이만혁)는 울릉도 사동2리에 울릉한우와 칡소를 전문으로 판매, 조리도 하는 약소플라자사진를 6년 만에 준공해 24일 개장했다.대한민국 정통명품 칡소 `호랑약소 플라자`라는 상호를 내건 약소플라자는 402㎡의 2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는 6동의 파고라형 야외 숯불구이 장소가 별도로 마련돼 있어 이색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울릉군농촌기술센터는 울릉군과 계약을 체결한 울릉칡소영농조합 법인(대표 박용상)에 약소플라자 운영권을 임대했다.약소플라자는 울릉 약소와 칡소의 판로개척 및 브랜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약소플라자는 산채 및 오징어와 함께 먹을거리 패키지상품을 개발하고 칡소목장을 거쳐 서면 남양의 TMR사료공장과 도축장을 경유하는 먹거리 관광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울릉도 야산 청정 풀과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 특유의 고기 맛을 구현하고 약소곰탕과 수육, 샤브샤브, 육회, 육초밥, 퓨전음식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지역최고 먹거리 명소로 발전시킨다.박용상 대표는 “기존 약소전문판매점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해 약소 브랜드 관리를 강화하고 비선호 부위 요리를 개발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며 “부위별 등급별 차등 가격제 정착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과 소 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25

올해 독도 관광객 20만명 넘겨

【울릉】 일본 독도영토주권 훼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05년 3월24일 독도가 개방된 이후 독도를 찾는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21일 20만 명을 넘겼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1천695명이 방문하면서 올 들어 독도 방문객 수가 20만3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파문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독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난 2005년 4만1천134명이 독도를 찾았으나 지난해 18만여 명이 찾아 6년 사이 4.5배 증가했다. 지난 2006년 7만8천152명, 2007년 6만7천480명, 2008년 12만9천910명, 2009년 13만5천376명, 2010년 11만 5천74명으로 집계됐다.여객선도 독도 개방시 200명이 승선하는 삼봉호가 전부였지만 현재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씨플라워호(정원 423명 1일 2회), 씨플라워2호(376명), 씨스타호(443명, 주 2회), 독도 사랑호(419명), 8월 1일부터 운항에 들어간 돌핀호(328명 1일 2회)가 하루 1~2회 운항 중이다.특히 탐방객이 증가하면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는 사람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군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독도를 다녀온 관광객이 신청하면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지난해 울릉군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독도탐방객은 1천829명, 올해 1천677명 등 모두 3천506명에 이른다.한세근 독도관리담당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주장 등 독도침탈야욕을 드러내 국민의 관심이 높고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녀가 탐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24

`광양~日 모지항` 카페리 취항 협력

【울릉】 강릉~울릉도~독도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의 모회사 정상그룹과 광양시가 광양항~일본 기타큐슈 모지항(門司港)간 카페리 취항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양시청에서 최근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광양항과 일본 모지항간 국제 카페리 항로 개설에 대한 광양시와 정상그룹 간 상호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원활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양해각서는 내년 상반기 내 이 구간에 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시의회 사전 승인을 통한 협약 체결, 취항 사전 준비를 위한 항만 여건 조사 및 시장조사 등 상호 협력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광양시와 정상그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광양항~일본 간 카페리 항로 개설 추진이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상그룹은 강원도 원주에 소재하며 정상종합건설을 주력 기업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강릉~울릉도저동~독도 간 쾌속 여객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씨스포빌의 모회사다.씨스포빌은 지난해 3월 강릉~울릉도저동~독도 간 여객선 취항에 이어 이 구간에 올해 쾌속 여객선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삼척~울릉도 현포항 간에도 여객선 취항 위해 서두르고 있다,특히 여건만 되면 포항~울릉 간에도 최신 여객선 취항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계절 여행을 추구하는 회사 이름 씨스포빌에 걸맞게 여객선 취항을 넓혀 가고 있다.울릉도 여객선 취항을 경험과 발판 삼아 광양~일본 여객선 취항을 통해 국제 해운 사업 분야로 진출 확대를 다각도로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

2012-10-22

울릉 기숙형중학교 설립 56% 찬성

【울릉】 울릉군 주민들의 56%가 울릉군내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났다.울릉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이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매년 줄어드는 도서 낙도 울릉도 중학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깨끗하고 편안 환경에서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숙형 공립 중학교를 추진하고 있다.울릉교육청은 지난 15~16일까지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17일 김종찬 울릉경찰서 정보보안계장 입회하에 설문 내용을 공개했다.설문조사 결과 56%가 찬성하고 학교 설립 위치선정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의견이 57%로 나타났다.울릉읍 도동리 지역의 울릉초등(재학생 155명)은 설문인원 146명 중 찬성 70명, 반대 75명으로 반대가 많다. 울릉중학교(재학생 99명)는 설문인원 93명 중 찬성 60명 반대 33명으로 찬성이 65%로 나타나 도동리 지역은 전체 65%의 찬성을 보였다.울릉읍 저동리 지역은 저동초등(재학생 119명) 설문 110명 중 찬성 62명, 반대 47명으로 찬성이 56%, 우산중(재학생 73명) 설문 72명 중 찬성 51명, 반대 21명으로 71%가 찬성해 저동 지역은 전체 62%가 찬성 의견을 냈다.서면 지역의 남양초등은 재학생 31명 전원 설문에 참여 20명이 찬성하고 11명이 반대했고 울릉서중 역시 재학생 21명 전원 설문에 참여해 찬성 12명, 반대 9명으로 서면지역은 전체 62%가 찬성했다.북면지역은 천부초등 49명 중 전원이 설문에 참여 찬성 25명, 반대 24명으로 51% 찬성, 울릉북중은 재적 22명 중 설문에 참여한 21명 가운데 2명이 찬성 19명이 반대해 북면지역 전체 찬성은 39%로 반대가 오히려 높았다.이번 의견조사에 참여한 울릉군 내 초·중학교 의견 참석률은 서면지역은 100%, 울릉읍 도동리 94%, 저동리 95%, 북면 99%로 전체 95%를 기록했다.특히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어디에 건설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울릉읍 도동리 지역학부형은 59%, 울릉읍 저동리 지역 61%, 서면지역 62%, 북면지역은 57%가 위치선정위원회 결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찬성 50% 이상이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 추진이 가능하고 개교 예정일은 오는 2015년 3월 1일, 운영방법은 기숙형과 통학 병행운영하게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9

태성해운, 포항~울릉 간 여객선 신규면허 신청

【울릉】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면서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사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 신규면허가 접수됐다.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주)태성해운(대표 배성진)이 울릉도 저동항~포항 항로에 대한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면허신청이 접수돼 동해, 포항해양경찰서, 울릉군, 한국 해운조합 포항지부에 의견 청취를 위한 공문을 보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 저동항~포항(219km)에 총톤수 850t, 길이 56.5m, 폭 13.0m, 속력 38노트, 여객정원 600명 규모의 중고 선박을 외국에서 도입 취항하겠다며 허가를 요청했다.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동해·포항 해경에 여객선 안전운항과 관련, 저동항 선박 입출항, 이·접안 및 타 선박과의 중첩 수심 등 안전운항 여건의 확보, 기상악화 등 의한 운항 통제 또는 회항 시 포항항 안전장소 접안 여부에 대해 문의했다. 또한, 울릉군에 대해 저동항 선박계류시설,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등 사용 여부, 저동항 신규 여객선 추가 취항에 따른 어민 동의에 의한 입출항 및 항만시설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 회신을 요구했다.저동항은 현재 기존 씨스포빌 소유 여객선 두 척의 이·접안이 힘들어 어선이 접안하지 않을 때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여객선의 추가 취항 시 접안 시설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울릉군은 내년에 추진 중인 저동항에 어선이 접안 할 수 있는 돌체 시설을 신속하게 건설해 여객선 신규 취항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8

울릉고 출신 성적우수 4년제 대학생 졸업 후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채용

【울릉】 울릉군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우수인재선발, 군내 성적 우수 중학교졸업생 울릉고등학교 진학 장려를 위해 울릉고 출신 4년제 대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졸업 후 울릉군청 공무원으로 채용키로 했다.군은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 시행규칙 제4조에 의거 지난 2008년부터 경도대학(2년제) 입학생 중 1명을 선발 공무원 채용해 왔지만 최근 우수한 공무원들이 임용됨에 따라 4년제 대학입학생으로 전환키로 했다.공무원 임용 장학생 제도는 기술직종의 인재를 공무원으로 확보한다는 취지로 지난 79년에 도입됐지만 인재들이 공무원으로 많이 임용돼 국가직은 이미 중단됐고 지방직도 일부만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직업선호도가 매년 1위를 할 정도로 인기 직종으로 부각,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직종에 상관없이 높은 경쟁률과 합격점수를 기록, 군이 선발 자격을 경북도립대학으로 제한하는 것은 우수 공무원 확보라는 입법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따랐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2014학년부터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하고 임용 직렬은 행정, 시설(토목), 선발공고일 현재 부모 및 본인의 주민등록이 울릉군에 돼 있고 군 내 중학교 및 울릉고등학교졸업(전학생제외) 대학생을 선발한다.경북·대구권 4년제 종합대학교 중 행정직렬(행정, 경영, 경제, 영문 등 공무원 직무 및 소양이 필요한학과)과 시설 직렬 (토목, 건축 등)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선발한다.울릉고등학교 출신 학생이 다니는 종합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 울릉군이 우수학생 3명을 선발하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정에 의거 선발된 학생은 4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2012-10-17

울릉 현포항 개척 131년 숙원 `꿈 접나`

【울릉】 울릉도가 에코·그린 투어리즘(eco·Green Tourism) 최적지로 떠오르며 관광객이 증가하자 울릉도를 운항하고 있는 기존 여객선 선사들이 북면 현포항 취항(본지 9월5일자 8면)을 서두르고 있으나 관계기관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현포항은 울릉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빼어난 자연 풍광과 나리분지, 가수 이장희씨 농원 등 울릉도 해상관광의 명소가 즐비하다.이에 따라 기존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 (주)대아고속과 (주)씨스포빌이 각각 삼척~울릉도 현포항 여객선 취항 허가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신청했다.현포항 관리청인 동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현포항은 항내 월파로 인한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2008년도 정비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3년부터 보강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현포항 여객선 취항은 보강 공사가 완료되는 2016년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이 관계자는 “여객선사에 점 사용허가 시 어업인 의견 수렴과 어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주)씨스포빌 관계자는 “저동항 보강공사를 할 때 여객선을 취항했다”며 “현포항 보강공사를 하더라도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용허가를 내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면 주민들은 개척 131년 만에 처음으로 울릉도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 지역인 현포항에 여객선이 취항하면 울릉도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6

말 많고 탈 많은 울릉도 상수도공사

【울릉】 울릉군이 발주한 통합상수도 공사가 부실이 우려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가 아닌 일반 건설업체에 하도급을 맡겼기 때문이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책임 시공한 울릉읍 사동리 상수도공사도 하자가 발생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는데 그 보다 규모 훨씬 큰 통합상수도 공사는 더 철저한 시공과 감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수자원공사가 감리, 시공, 설계, 감독까지 맡은 사동리 상수도공사는 지난 2006년 11월 준공 검사 후 울릉군이 인수를 받았다. 하지만 집수장 곳곳에서 누수 등 하자가 발생, 지금까지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울릉군이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통합상수도 공사를 전문건설업체에 시공을 맡기지 않은 점이다. 지역 특성상 상수도관을 매설할 때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 통합상수도 공사는 북면 추산리 용출소 물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북면 추산리~울릉읍 도동리까지 약 30㎞에 걸쳐 수도관을 매설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 통합상수도 공사가 완공되면 북면 일부, 서면 전역, 울릉읍까지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K건설업체 관계자는 “물의 누수, 사후 관리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관 공사를 많이 해 본 전문건설업체가 하청을 받아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반 건설업체가 시공할 경우 향후 상수도 관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15

울릉도 산채비빔밥 세계최고 등록한다

【울릉】 미국의 유명가수 고 마이클 잭슨이 서울방문때 맛을 보고 극찬했던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추진된다. 울릉군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북도,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8일 울릉군청회의실에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단체표장권리 화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 설립 및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 출원,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울릉도 산채비빔밥을 형상화한 울릉도 산채비빔밥 브랜드 디자인을 발표했다.울릉도 산채비빔밥 생산자협회는 지난 7월6일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품질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7월9일 설립됐다.협회는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하고 9월12일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품질특성 조사연구에 따르면, 울릉도 산채비빔밥은 오랜 역사와 울릉도민의 삶이 담겨 있는 울릉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청정한 울릉도의 산야에서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 산채인 부지갱이, 미역취, 삼나물, 참고비 등을 이용해 만든다.특히 인위적인 조리 방법을 최대한 자제하고 울릉도산 산채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고추장 등의 양념에 잘 어우러지는 특성을 지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울릉도 산채비빔밥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을 통한 재산권 권리 확보는 물론, 품질향상 및 상표가치 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민의 소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과거 마이클 잭슨 서울공연 당시 숙소를 제공한 S 호텔은 마이클 잭슨이 좋아하는 울릉도 산 산채비빔밥을 제공하고자 식당 관계자를 울릉도 현지에 파견, 재료를 구입해 공수하고 호텔 음식의 한 메뉴로 개발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10

울릉군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명예군민 탄생

【울릉】 울릉군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명예군민이 탄생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존 페디콘 미구투산교육청장과 김건선 TKAP 추진위원회위원장에게 울릉군과 투산교육청간의 국제교류협약체결 및 미국어학연수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공로로 명예 울릉군민증을 수여했다.울릉군은 국제관광 휴양 섬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미국 애리주나주 투산시교육청과 자매결연을 하고 울릉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미국 홈스테이 어학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08년 중학생 17명을 시작으로 2009년 고등학교 생 17명, 2010년 중학 12명, 2011년 초 12명, 중 8명, 고 4명 등 총 24명, 올해 초 16명, 중 12명 등 28명을 보낼 예정이다.울릉군은 투산교육청과 더욱 문호를 넓히기 위해 최근 존 페디콘 투산교육청장을 비롯해 김건선 TKAP 추진위원회위원장, 밸러리 페인 사비노고등학교장, 존 베리사리오 타운샌드중학교장, 안혜숙 투산교육청 교사 등 6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명예군민증을 수여식을 했다. 외국인이 명예울릉군민이 된 것은 처음이다.이날 방문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한국인 김건선 TKAP 추진위원회위원장이다. 15세 때 형과 함께 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부동산사업으로 미국에서 성공했다.그는 “고국에 언젠가는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울릉도 학생들을 미국 교환학생으로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에서도 닿기 힘든 울릉도에 미국 손님이 온 것은 2008년부터 진행해온 `울릉도-투산교육청 교환학생 협약` 때문이다.이 프로그램이 자리잡게 된 데는 김씨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투산시에서 성공한 사업가인 김씨는 울릉도 학생들을 매년 1월께 투산시에 초대해 현지 학교에 다니고 홈스테이를 하는 것을 돕고 있다. 올해는 가장 많은 28명을 선발한다.이 협약으로 울릉도 내 초ㆍ중ㆍ고 학생 900여명 가운데 10~20명이 매년 겨울방학 한 달간 투산시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현지 학교에 통학한다.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을 1대1로 붙여주는 `앰배서더(ambassador)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김씨의 도움으로 울릉도 학생이 투산시 홈스테이 비용이 4주간 40만달러(120만~150만원) 정도이다. 학생 선발을 위해 울릉군청은 자체 시험을 마련했다. 매년 지원자가 두 배를 넘어 경쟁도 치열한 편이다.매년 울릉도 학생들을 맞아하는 김씨는 “투산에 처음 오면 수줍어 말이 없던 학생들이 차츰 자신감과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우치더라”면서 “평소 자립심이 없던 학생도 울릉도에 돌아와 적극성을 띠고 집안일을 돕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 프로그램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이 같은 미국 어학연수의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울릉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 60명이 서울 강남지역보다 성적이 우수했다.수학은 물론 울릉도 학생들의 영어성적 평균은 95점으로 강남지역 학생들의 94.8점 보다 높아 전국에서 1등을 했다. 기초학력 미달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도 특징이었다. 한국 학생들의 방문은 다문화 교육의 최전선인 미국 학교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씨는 “한국 학생들의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투산 학생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이유는 울릉학생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투산중학교 전체 성적이 조금씩 오르고 있기 때문, 여러 인종이 함께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학생들도 어려움 없이 잘 적응한다고도 했다.당초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 후손 오영상씨(61)가 제안했다. 지난 2008년 남애리조나 한인회 이사장이던 오씨가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독도 야욕 비난 성명서를 독도에서 낭독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면서 계기가 됐고 이후 김씨가 이어가고 있다.김씨는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1년간 미국에서 공부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울릉도와 투산시 모두 만족하는 만큼 할 수 있는 데까지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9

울릉·독도 내년 정부예산 665억 반영

【울릉】 울릉도·독도 관련 내년도 기획재정부 정부예산이 애초 국토해양부 등 부처 요구액 655억원보다 10억원이 증액된 665억원이 반영됐다. 이 예산은 지난해 울릉군에 반영된 428억원보다 227억원 53%가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토해양부가 울릉(사동)항 2단계공사 예산을 지난해 205억원보다 43억원이 증가한 248억원을 책정했다.또 독도종합해양고학기지 구축 115억원, 사동1리 연안정비사업 20억원, 울릉 섬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비 150억원이 등이다.독도영토주권 공고화 사업에 대해 안용복기념관 운영지원비 3억9천만원, 독도관리선 운영지원 7억원, 독도주민숙소 운영지원 1억원, 독도박물관 운영 5억원이 반영됐다.문화부는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개발(지질관광자원 개발) 10억원을 요구했지만 15억원, 수토 문화나라(3대 문화권사업) 전시관 건립 등에 20억원을 배정했다.환경부는 울릉도세계지질공원 등재사업에 1억5천만원, 국가보훈처 독도의용 수비대 기념관 건립에 8억6천만원, 농림수산 식품부 저동항 보강에 60억원, 현포항 보강 10억원을 책정했다.그러나 울릉공항건설, 독도방파제 건설, 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량공사, 독도입도지원센터건립, 국립 울릉도, 독도생태 체험관 건립은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특히 1천300여억원이 투입될 울릉도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섬목(4.7km) 구간 개설비으로 150억원만 반영돼 공사 진도에 차질이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9

울릉, 올해 추석도 역귀성객 많았다

【울릉】 올해 추석명절에도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보다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간 역귀성객이 3배가 넘었고 대부분이 포항항을 통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울릉군에 따르면 28일부터 추석 당일까지 3일간 육지로 나간 울릉도 주민은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1천134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2호 26명, 씨플라워호 44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 60명 등 1천2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울릉도로 들어온 귀성객은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474명, 묵호~울릉 간 씨플라워호 14명, 썬플라워 2호 16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 26명 등 모두 530명이다.울릉도가 고향이거나 친척이 있는 사람에 대한 (주)대아고속해운, (주)씨스포빌의 협조를 받아 여객운임 30% 할인 행사를 통해 울릉도를 찾은 귀성객은 430여명이었다.날짜별로는 추석연휴가 시작된 28일 울릉도 들어온 귀성객(주민 포함)은 썬플라워호 185명 묵호 씨플라워 10명, 강릉 씨스타호 14명 등 209명, 역귀성객은 썬플라워호 745명 씨플라워호 44명, 씨스타호 48명 등 837명이다.29일에는 썬플라워호 231명, 썬플라워 2호 12명, 씨플라워호 4명, 씨스타호 7명 등 254명(주민 포함)의 귀성객이 들어왔고 역귀성객은 썬플라워호 219명, 썬플라워2호 14명 씨스타호 8명 등 241명이었다.추석 당일에는 썬플라워호 58명, 썬플라워2호 4명, 씨스타호 5명 등 67명이 들어왔지만, 역귀성객은 썬플라워호 170명, 썬플라워 2호 12명, 씨스타호 4명 등 186명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자식들이 들어올 경우 여객선 운임비 등 경비가 만만치 않아 부모들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울릉군내 육지출신공무원이 많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8

“특명! 울릉 명이를 보호하라”

【울릉】 울릉도 최고의 소득원인 명이(산마늘)가 맛과 향이 뛰어나 고가에 판매되되자 일부 주민과 관광객이 뿌리를 뽑아 육지를 반출하고 있어 울릉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릉군은 지속적인 산림보호지도단속에도 지역 특산물인 명이 뿌리를 캐내고 종자를 택배 등을 이용 육지로 밀반출하고 있어 관계기관 간 산림보호단속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대대적인 명이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대책회의에는 울릉군을 비롯한 산림청, 울릉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울릉군산림조합 등 산림보호단속 관련기관들은 명이 종자 및 뿌리의 밀반출 등 불법행위에 대해 기관 간 관심대상 인물의 정보공유 및 합동단속 등을 통해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암암리에 이뤄지는 인터넷 등 정보매체를 통한 전자상 거래, 명이 재배농가의 육지반출 등도 울릉서와 동해해경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산지는 물론 여객선선착장에서 집중 단속기로 했다.현재까지 산나물 채취 기간 이후 울릉군청, 산림청, 울릉서 등 관계기관은 합동단속을 펼쳐 산나물을 상습적으로 불법 굴 채취한 11명을 붙잡아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5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8

독도 두고 `명분 없는` 명분싸움

【울릉】 최근 독도망양대에 불법설치된 경북도·울릉군기 및 태극문양 기단, 호랑이 조형물 철거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설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경북도·울릉군 간 명분싸움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난 2008년 독도영토주권 공고화 및 독도 입도객관리, 비상사태 시 대피, 청소년 독도 탐방 교육 및 연구원 숙소 등 다목적으로 이용하고자 독도관리사무소 건립을 계획했다.독도관리사무소는 지난 2009년 국비예산 7억 원으로 용역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0년에 50억원, 2011년 43억원 등 3년간 100여억원이 투입돼 건설될 예정이었다.동도 접안시설 안쪽 섬에 1층에 각주를 세우고 그 위에 근대적 건축양식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이 건축양식은 1층 공간에 주거 공간, 사무실을 두지 않고 주차장, 휴식처 활용하거나 경사지나 습기가 많은 곳, 벌레 등의 곤충이 많은 곳에 주로 건설하는 필로티 건축방식이다.이 방식은 독도는 파도가 높으면 바닷물이 1층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 파도로 인한 충격을 줄여주고 사무실은 2층부터 시작, 외형은 3층이고 사용공간은 2층이다.그러나 문화재청문화재위원회가 3차례나 현상변경을 반려하자 여론과 국회 등에서 문화재청을 압박, 독도관리사무소를 독도입도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건물을 축소하는 조건으로 허가해줬다.결국 독도입도지원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 2011년 11월 3년 동안 끌다가 현상변경 허가를 내줬지만, 지금은 예산도 없고 정부도 건축할 의지도 없어 내년도 예산에 건축비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독도영토주권 공고화 사업인 독도 입도객지원센터는 시작한 지 5년이 되도록 착공조차 못 하고 공중에 떠 있는 꼴이 됐다.또한 독도망양대 경북도·울릉군기 및 태극문양 기단, 호랑이 조형물 역시 현상변경을 해줘도 무리가 없는 장소에 설치됐고 문화재청도 이미 이를 알고 있었다. 특히 대통령 표지석 제막식 때 문화재청장까지 참석해 별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하지만, 각종 언론을 통해 불법이 지적되자 문화재청이 경북도·울릉군에 복구를 지시, 완벽하게 복구를 끝냈는데도 국회에서 다시 지적되자 곧바로 경북도·울릉군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명분 쌓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정장호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모임회장은 “부서의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국회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놓고도 부처간 이견으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며 “마치 일본 정부가 간섭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5

울릉도 추석특수 `톡톡`

【울릉】 민족 최대 명절 추석 징검다리 연휴 맞아 많은 외국인이 울릉도를 찾는 등 관광객이 급증, 울릉도 관광업계가 추석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4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관광객 504명 입도를 시작으로 지난 1일은 하루에만 3천495명이 찾는 등 3일까지 1만 8천2명(독도 6천289명)이 징검다리 연휴를 울릉도, 독도에서 보냈다. 날짜별로는 29일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정원인 920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 2호도 정원인 805명, 씨플라워호 371명, 강릉~울릉 간 씨스타호가 441명 등 하루 2천283명(주민 254명 제외)이 들어왔다.30일에는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가 644명(주민 67명), 묵호~울릉 간 썬플라워 2호가 728명(주민 4명), 강릉~울릉 씨스타호가 407명(주민 5명) 등 관광객 1천712명이 울릉도를 찾았다.추석 다음날인 1일에는 썬플라워호가 두 차례 운항하면서 1천498명, 썬플라워 2호가 802명, 씨플라워호가 416명, 씨스타호가 두 차례 운항하면서 779명 등 모두 3천495명이 입도했다. 2일은 강릉, 묵호, 포항에서 1천268명, 3일에도 1천540명이 울릉도를 찾는 등 추석 징검다리 연휴 엿새 동안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1만 명을 넘어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했다.민족의 섬 독도를 찾은 관광객은 29일 780명, 30일 1천59명, 1일 1천420명 2일 1천929명, 3일1천101명이 찾는 등 총 6천 명이 넘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60% 이상이 독도를 탐방했다.매년 추석 명절 연휴에 많은 외국이 울릉도를 찾으면서 이번에도 외국인 교수, 영어 스포츠 강사, 엔지니어, 주한 대사관 `영사관 직원 등 160여 명 방문하는 등 외국 310여 명이 울릉도를 찾았다.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사고도 잇따랐다. 강릉에서 가족과 함께 관광 온 전모(68·강릉시 하평길)씨가 봉래폭포 탐방로를 걷던 중 쓰러져 울릉 119 차량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또 독도탐방 하던 박모씨(55·서울시)가 탐방 중 오전 10시40분께 갑자기 쓰러져 경북 소방헬기가 독도 현지로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5

독도, 다양한 생물어종 서식 확인

【울릉】 민족의 섬 독도 앞바다가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며 건강하고 다양한 바다 생명체가 서식하고 참홍어와 연어 같은 회유성 어종의 휴식처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수산과학원 독도 수산연구센터가 지난 9월 3일부터 6일간 독도 주변해역을 조사한 결과를 동영상에 담아 최근 공개했다.잔잔하고 깊고 거대한 동해의 울릉도와 함께 우뚝 서 있는 독도 수면 아래에는 태어난 지 두 달 남짓 된 어린 멸치가 무리지어 유영하고, 멸치를 잡아먹으려는 방어 떼와 전갱이 떼의 군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독도수산 연구센터 연구진이 이 해역을 조사한 결과 독도 바다는 수심에 따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물속 연안을 따라 대황과 감태를 비롯한 대형 갈조류가 풍성한 해중림을 형성해 물고기를 모은다.수심 30m 정도 되는 암반에는 개볼락과 난류성 어류인 자리돔과 돌돔, 파랑 돔 등의 어린 물고기가 있다. 또 복섬 등 몸 크기가 10cm 이하인 체형이 작은 어류도 서식하고 있다.동도의 수심 100m에서는 말쥐치와 불볼락 무리, 쥐노래미, 참 홍어, 누 루시 볼락, 도화볼락 등도 살고 있고 수심이 2천m인 표층에는 2cm 이하의 몸길이를 가진 멸치 유어(幼漁)가 군집해 있고 이를 따라온 방어, 전갱이 등 회유성 어종이 무리를 지어 다닌다.이런 해양생태계의 건강함은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괭이갈매기의 서식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봄철 연안에서 산란하는 볼락 종류의 어린 새끼 등 풍부한 먹이 덕분에 독도에서 산란하고 서식한다.전영열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풍성한 해중 림과 막 태어난 멸치 등을 비롯해 계절에 따라 각종 어린 물고기들이 다량 서식, 독도 수중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 된다”며 “독도 고유의 건강한 해양생태계가 유지되도록 독도 바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5

울릉새마을부녀회 약초차 대접 “울릉도 잊지마세요”

【울릉】 추석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울릉도 여행과 일정을 마치고 떠나면서 아름다운 울릉도 아낙네들의 사랑에 감동했다.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최월선)가 3일 여객선을 승선하는 울릉도 관문 도동항 길목에서 울릉도 무공해 재료와 사랑을 담은 차를 대접하며 육지에 돌아가서도 울릉도를 잊지 않도록 정을 나눴다.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 박인도새마을울릉군지회장, 정석두새마을자도자 협의회장, 최월선 회장을 비롯한 부녀회원 10여 명이 나와 대추, 계피, 생강, 감초, 삼백초 등 약초로 만든 차를 대접했다.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귀경하는 김신은(25·서울)씨는 “타향에서 일하다가 따뜻한 고향에서 연휴를 보내고 돌아가는데 고향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차를 줘 고향의 고마움을 다시 느끼며 어머님의 사랑이 함께하는 것 같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울릉도 약초로 만든 차를 마련 귀경객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대접했고 특히 추석연휴 울릉도를 찾은 많은 외국인에게도 대접 울릉도 정을 느끼게 했다.최월선 회장은 “고향에서 설을 지내고 다시 객지의 일터로 돌아가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의 아름다운 인심과 따뜻한 사랑을 잊지 말도록 하고 관광객들도 울릉도 아름다움과 함께 뜻 깊은 인연을 잊지 않게 하려고 마련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0-04

울릉도 심해 속 생생히 전한다

【울릉】 영화 `점쟁이들`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울릉도 심해 20m 깊이에서 수중촬영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영화제작사는 울릉도에서 진행된 심해 20m에서의 수중 촬영기를 공개하고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지금껏 한국영화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바다 속 수중촬영을 했다고 밝혔다.이 영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을 감지하는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을 다룬 작품이다.제작진은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실제 상황인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이번 촬영은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죽도 인근에서 심해 20m에 들어가 수중촬영을 했으며 다큐멘터리를 제외하고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심해 촬영이다.총 3일에 걸쳐 진행된 울릉도에서의 심해 촬영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첫 날은 종잡을 수 없는 강한 조류와 흐린 날씨로 인해, 둘째 날에는 비가 오고 높은 파도가 치는 악조건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었다.자연광이 부족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촬영팀은 끈질긴 노력끝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중영상을 담아냈다.이 영화는 관객들이 청정 울릉도 바닷속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을 영상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0-04

울릉신항 제2단계공사 급물살 탄다

【울릉】 울릉도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5천t급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울릉(사동)신항 제2단계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울릉항 제2단계공사에 투입될 예산과 관련 방위력개선비와 관련해서는 울릉항에 해군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예산으로 67억원이 처음 반영돼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울릉신항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이 비좁아 이를 대체하는 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지난 93년 애초 1만t 규모의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건설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 2008년 1단계 공사 완공 후 지난 95년 취항, 도동항에 취항하고 있는 썬플라워호(2천493t)도 입출항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났다. 이 같은 이유는 경제성을 이유로 항구를 축소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울릉군은 중앙정부에 5천t급 여객선이 입출항할 수 있는 울릉항 제2단계를 끊임없이 건의했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그러다가 독도문제가 대두 되고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을 아우르는 군사적, 안보적 요충지 울릉도에 군사 항과 해경경비 함이 접안할 수 있는 민·관·군 합동항을 만들기로 정부가 방침을 정했다.울릉신항 2단계 공사는 총 공사비 3천151억원을 투입 건설키로 하고 올해 공사비 205억 원이 확정됨에 따라 경상북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6년에 마칠 계획이었지만 울릉신항이 국가관리항으로 변경돼 국토부로 넘어갔다.애초 경북도는 울릉신항 2단계 공사 중 2천183억원이 투입될 동방파제 640m와 기존 남방파제 해수 소통구 및 부대 공 각 1식에 대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대안입찰 방식으로 지난해 결정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이같은 규모로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또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으로 총 10만㎡(3만 평), 해군함정부두 330m(기역자 150m X180m), 해경 경비함부두 175m와 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할 부두 150m, 기타 305m 규모의 항구가 건설된다. 이밖에 연결 호안 40m와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도 구축되며, 2단계 동방파제는 기존 1단계 방파제에서 직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육지 방향으로 꺾어 연결된다. 대형 여객선부두는 5천t급(선장 120m, 선폭 20m, 만재흘수 5.5m, 선석수심 10m), 해군은 초대형 독도함은 물론 함정 3천t급(선장 123m, 선폭 14m, 만재흘수 4m, 선석수심 6m), 해경 5천t급(선장 145.5m, 선폭 16.5m, 만재흘수 6m, 선석수심 8m)을 기준으로 했다.이번 국방부 예산이 확정되고 올해 예산이 투입되면 곧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공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김두한기자

2012-10-02

울릉 나리분지 야외화장실 “호텔 화장실 부럽지 않네”

【울릉】 울릉도 주요관광지에 새로운 개념의 청정화장실이 설치되면서 화장실 문화도 뒤처리 개념이 아니라 휴식 공간개념을 바뀌고 있다.울릉군은 최근 나리분지에 화장실을 설치하면서 화장실 전문 유명업체에 건설을 의뢰, 야외 화장실이 마치 호텔 수준의 화장실로 꾸며져 청정 울릉도이미지와 함께 청정화장실 문화를 이끌고 있다.이번에 나리분지에 설치된 화장실을 외장 합성목재, 복층유리로 시공하고 내장은 전체가 타일로 꾸며으며 화장실 칸막이도 아름다운 디자인(큐비클)로 제작됐다.화장실 시설물로 LED 표지판과 바닥을 따뜻하게 해주고 온수를 공급하는 전기온돌보일러, 핸드드라이어, 물비누, 편안하게 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향기기 시설, 제실감지기(자동 소등)를 갖췄다.또 점보 휴지걸이 벽걸이형 에어컨, 장애우편의시설 등 지금까지의 화장실과 완전 다른 개념의 새로운 화장실을 탄생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의 화장실은 단순히 뒷일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관광객이 휴식하는 공간, 관광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울릉군이 화장실 설치 업체는 3년 연속 조달청 종합쇼핑 물(MAS) 점유율 1위, 업계 최고 신용평가 등급, 설계, 제작, 설치의 일원화, 현직 건축과 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자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010년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선정(서울특별시)됐고 아름다운 야외화장실 연구 및 건설을 위해 야외 화장실 디자인 공모전 개최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 GOOD DESIGN 선정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27

“여객선 선석 부족 어쩌나”

【울릉】 강릉~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증가하는 관광객 수용 및 울릉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접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객선 추가 투입을 서두르지만 선석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릉도가 현대인들의 추구하는 자연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육지~울릉도 간 접근성 다변화 관광객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지난해 3월 강릉~울릉도 저동 간에 여객선을 취항한 씨스포빌이 추가 여객선을 취항키로 했다.이 회사는 이미 선박을 구입 선명을 씨스타3호(550t급, 정원 512명)로 명명하고 시험운항을 끝내고 취항을 기다리고 힜다. 씨스타3호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보다 정원이나 크기가 150% 규모이고 선체가 낮아 안전하고 시설과 의자도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애초 씨스타호는 강릉~울릉도로, 씨스타3호는 울릉도~강릉으로 운항키로 했으나 울릉도 접안시설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여의치 않아 두 척이 강릉에서 시차를 두고 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하지만 울릉도저동항의 선석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울릉도 저동항에는 여객선 접안시설(돌체, 양쪽 모두 사용)은 한쪽은 여객선이, 다른 한쪽은 어선이 접안하고 있다. 따라서 어선이 접안하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강릉에서 먼저 출발한 여객선이 현재 여객선이 사용하는 접안해서 승객을 하선하고 다른 접안시설로 이동 후 두 번째 출발하는 여객선이 접안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울릉군은 울릉군 수협에서 “어민들의 민원발생이 현재도 빈번함에 따라 항내 어선 피항 및 접안시설의 확충 및 해소 방안들은 마련하는 등 간담회를 통해 억제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기존사용시설에 번갈아가며 사용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씨스포빌측은 여객선 두 척이 입항하면 한 척이 임시라도 피항할 장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허가를 내주지 않더라고 최소한 대기 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곧 오징어 성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어선 대분이 작업을 나가 저동항 항구 사용에 여유가 있으므로 어선과 협의 여객선이 잠시 피항해 있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주민 J모(55)씨는 “여객선이 늘어나면 관광객증가를 통해 저동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수산물 안전적 판매 등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 발식 양보 상생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내년에 저동항 보강공사 예산이 확보된 만큼 어선의 안전과 저동항 정온 확보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준비 편리 등을 위해 돌체(접안시설)를 건설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임시 사용을 어선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9-26

울릉도특산물 5총사 선물세트 출시

【울릉】 울릉도 특산물 5종 선물세트사진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 웰빙 특산품 5종 종합선물 세트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에 나서자 울릉도특산물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울릉군수협 중매인 16번인 김광석(73·서면 남양리)씨는 울릉도 산 특산품 5종을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를 개발했다.선물 세트는 오징어 3~5마리(20마리에 1.5~2kg급), 호박엿(200g, 미역, 부지깽이, 취나물(각각 100g)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만~3만 5천 원 선이다.특히 오징어는 울릉도 저동항 외항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세척해 울릉도에서도 가장 따뜻한 남쪽 서면 남양 해안변에서 해풍으로 자연 건조한 상품으로 쫄깃한 맛은 타 오징어와 차별화되고 있다.호박엿은 순수 호박을 주원료로 만들어 입에 붙지 않고 적당한 단맛을 내고 있으며 미역은 자연산 돌미역으로 담백한 맛을 내며 성인 5인분 분량이다.미역취와 부지깽이는 1급수 맑은 물에 삶아 우려내 오염과 공해 없는 자연환경에서 건조시켜 그 맛은 부드럽고 향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관광객 석수나(49·부산시)씨는 “적당한 가격에 울릉도 산 특산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울릉도 특산품을 부담없는 가격에 선물할 수 있어 구매했다”고 말했다. 상품 문의 054) 791- 4978./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2-09-26

“무럭무럭 잘 자라 다오”

【울릉】 울릉도연안 바다 목장화 사업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처음으로 강도다리 치어를 방류, 새로운 어민소득 어종으로 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릉군은 최근 사동1리 마을 공동어장에 울릉도 연안 어장에는 처음으로 강도다리 치어 5만 미를 방류했다. 강도다리 치어는 지난 3월 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소장 허석찬)사육한 것이다.이번에 방류된 강도다리 치어는 전장이 6㎝급의 건강한 종묘로 방류 3년 후에는 약 30㎝까지 성어로 성장, 울릉도지역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강도다리는 우리나라 동해 중부 이북의 바닥이 펄, 모래, 자갈인 수심 150m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강의 하구에서도 출현하는 종으로 다른 가자미류와는 달리 눈이 넙치처럼 몰려 있고 지느러미에 검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넙치에 비해 고도 불포화지방산(EPA) 함량이 1.6배 높고, 육질의 탄력이 1.7배로 쫄깃하고 맛이 담백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어종이지만 자연 자원량의 감소로 어획량이 높지 않아 치어 방류 등 자원조성이 필요한 어종으로 알려졌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강도다리 치어 방류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어족자원이 풍부하게 돼 가까운 미래에 어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09-26

일주도로변 공사자재 방치… 울릉이미지 먹칠

【울릉】 울릉도 섬 일주도로변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각종 공사용 자재들이 도로에 유입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바다 오염과 함께 울릉도의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특히 아름다운 울릉도 가을철 단풍관광객 맞이 준비를 해야 하는 행정 당국은 이에 대한 지도단속을 외면하는 등 행정력이 미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최근 통합 상수도 시설공사를 하면서 학포터널 주변에 공사용 자재 및 골재는 물론 일부 폐기물 등이 무단으로 야적돼 있고 제16호 태풍 산바 내습으로 도로에 흘려 내려 피해를 주고 있다.시공업체는 이 일대 도로변에 공사용 골재와 자재를 야적하면서 분진방지 및 방진막 등 안전장치도 설치하지 않는 등 배짱공사를 강행하고 있지만 지도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또한, 신라장군 이사부와 우산국의 우예 왕의 전설이 담겨 있고 기암 귀석이 즐비한 울릉군 서면 남양리 일주도로변에도 모래, 자갈 등 각종 자재와 공사 장비들이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공사용 자재들이 가뜩이나 좁은 섬 일주도로를 점령해 운행차량의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비가 오면 골재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도로와 바다로 유입되고 있다.대기환경 보호법 등 관련법규에 따르면 잔골재(모래)는 평시 방진 덮개를 씌워 보관하고 골재 야적장은 방진막으로 가려야 한다는 법규를 무시한 채 무단 야적돼 있다.주민 김모(49·울릉읍)씨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 청정이미지를 위해 일주도로변의 무단 야적 정비가 시급하다”며 “공사용 골재들이 도로변에 무단으로 야적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관계 공무원은 “지역의 특성상 공사현장과 인접한 야적장이 없어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도로변에 야적된 골재들이 미관을 해치지 않고 도로에 유입되지 않도록 행정적인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09-24

독도 의용수비대 호국정신 기린다

【울릉】 한국전쟁 당시 울릉도 젊은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독도를 지켜낸 의병 독도 의용수비대 정신계승을 위한 UCC 공모 및 백일장이 개최된다.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헌신과 숭고한 정신을 많은 국민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UCC 공모 및 백일장을 개최, 국민의 독도사랑 나라 사랑 정신을 확산키로 했다.공모부문은 UCC와 문학(산문 또는 운문), 공모주제 독도수비대원들의 헌신적인 활약과 숭고한 정신 계승 등을 통한 독도사랑, 나라 사랑정신을 국민에게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작품 소재는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홈페이지(인터넷 포털에서 독도 의용수비대로 접속 다운로드 및 열람)에 제공된 자료와 기타 수집한 검증된 자료를 활용해야 한다.응모자격은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등부/중·고등부)로 구분(UCC에 한해 팀별 신청 가능하며 4명이내로 제한), 응모기간은 오는 10월15일 오후 6시까지 발표 및 시상은 10월25일 할 예정이다.시상은 UCC부문 일반부 대상 1명 상금 15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입선 3명 각 50만 원, 학생부대상 2명 상금 각 50만 원, 우수상 4명 각 30만 원, 입선 6명 각 2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산문/ 시 부문 일반부 대상 2명 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4명 각 70만 원, 입선 6명 각 30만 원, 학생부 대상 4명 상금 각 30만 원, 우수상 8명 각 20만 원, 입선 12명 각 10만 원이 주어진다.작품규격, 응모방법, 심사기준, 작품심사 방법, 대상별 시상내용, 유의 사항 등 상세한 내용은 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화 문의 02-783-1956~7번)./김두한기자

2012-09-21

강릉·울릉 저동항 확장 급해

【울릉】 강릉~울릉도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강릉항과 울릉도 저동항의 선석 확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강릉항을 통해 울릉도를 방문한 여객선 관광객이 10만 4천 명, 올해 8월 현재 9만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강릉~울릉도 저동항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은 최근 기존 여객선(388t)에 이어 550t급(승객 521명) 여객선인 씨스타Ⅲ호를 추가 구매, 조만간 본격 영업 운항을 위한 시험운항을 마쳐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현재 강릉항은 33척 규모의 요트마리나 시설과 관광유람선, 일반어선 등 접안으로 복잡해 씨스포빌의 여객선이 추가 투입되면 항구가 더욱 비좁아 질 수밖에 없어 강릉항 확장이 불가피하다.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대회기간 중 외국 관광객을 위한 해양관광, 기반시설과 주변여건을 갖춘 강릉 항을 확장하면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대상이다.씨스포빌측은 울릉도 저동항도 현재 여객선이 접안하고 있는 시설(돌체)에 추가 여객선 취항할 경우 양쪽을 모두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구하고 있다.이같은 이유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씨스타호와 씨스타Ⅲ호가 모두 독도를 운항하는 등 입출항이 잦아 한쪽 접안시설 사용 시 승객들의 안전은 물론 선박의 위험 부담, 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안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울릉군은 우선 동시에 접안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는 울릉읍 저동항 보강공사 때 어선들이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돌체)을 건설 저동항 정온 확보는 물론 어선들이 안전하게 접안 하도록 한 후 여객선 전용부두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강릉 항과 울릉도 저동항에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울릉관광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