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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고용률 전국 최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2-28 02:01 게재일 2014-02-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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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3년 실태조사 발표<BR>79.3%로 156개 시·군 중 1위

【울릉】 울릉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실태조사에서 고용률 79.3%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울릉군은 지난 26일 통계청 발표 `201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집계결과`에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156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률 79.3%는 2위인 전북 장수군(75.9%)과도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이며 경북도내에서도 2위인 청송군(73.6%)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최하위인 경기 동두천시(49.5%)와는 비교하기 힘든 수치다.

울릉군은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울릉도 건설을 목표로 고용률 높이기에 나서고 있어 고용률 증가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육지에서 위장전입해 울릉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3~4년 근무 후 연고지역으로 돌아가는 일부 공무원 때문에 울릉군의 7급 공무원이 정원(85명)에 비해 56명이 모자라는 등 조직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경력경쟁 임용시험`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군은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전출제한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5년이상 거주했거나 거주하는 자에게만 응시자격을 줘 인구의 외부유출을 막을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대부분 합격자가 울릉도 출신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돼 고용률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울릉산채영농조합에서도 직원 15명을 모집하고 울릉항 제2단계 제1단계 방파제공사 각종 대형사업이 활발하게 시행될 것으로 보여 올해말 울릉군의 고용률은 8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섬 건설을 위해 필수조건은 주민들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사업에 꾸준히 행정력을 동원해 고용률 상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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