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언휘종합내과병원장<BR>울릉초·중·고에 장학금 전달
【울릉】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울릉도 출신 의사 박언휘<사진> 대구박언휘종합내과병원장이 올해도 모교인 울릉 초·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 원장이 직접 방문하지 못해 지인이 전달한 장학금은 자신의 출신 학교인 울릉초등학교와 울릉중학교, 자신의 모교는 아니지만, 울릉도에서 유일한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에 50만원씩, 모두 15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왔지만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다. 노화방지 분야 1호 명인인 박 원장은 노화방지에 대해 미국에서 강의 및 연수를 위해 병원 문을 닫았다. 하지만, 고향과 후배들을 위해 잊지 않고 장학금을 보내왔다.
박 원장은 “노화방지는 우리 국민 모두의 화두아며 노화방지가 되면 의료비 절감으로 정부는 막대한 의료비용을 국민복지 사업에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좀 더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돌아와 4월20일 다시 병원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한국 노화방지연구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장학금을 전달받은 울릉초등, 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는 졸업식 때 우수한 학생들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낙도 울릉도에서 어렵게 중학교 육지로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자신과 같이 울릉도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이복형 울릉중학교 교장은 “돈이 있어도 실천을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박 원장은 많은 기부와 재능봉사를 통해 울릉도 후배들을 잊지 않고 매년 장학금을 보내와 고향사랑은 물론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울릉중학교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