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기 교육생 17명 수료<BR>건강·교양·취미강좌 등 운영
【울릉】 울릉도에서 평생교육지도자가 지난해 교육을 받은데 이어 올해 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울릉군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매주 금, 토, 일 4주간의 마을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교육을 마치고 평생지도자 수료증을 교부했다. 지도자들은 교육 기간에 김남선 경북도평생교육지흥원 부원장, 노태일 경주시청 평생교육사, 구익환, 양흥권 대구대학교 교수로 부터 발전하는 평생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등 평생교육의 정의와 철학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매주 3일씩 총 50시간의 교육을 통해 마을 평생교육의 중요성, 국가 평생학습정책, 국내외 마을 평생학습 사례, 평생교육지도자의 역할과 중요성, 지도자의 자세 등을 배웠다.
또한 경주, 칠곡 등을 둘러보며 국내 마을 평생학습의 모범사례를 몸소 체험했다. 지도자 교육은 당초 31명이 교육을 받기 시작했지만 출석, 가사 사정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부가 중도에 하차해 17명만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권은숙, 김수준, 윤이순, 이심희, 임만주, 임정원, 조중호, 한외자, 홍서영, 최강절, 김종구, 이심순, 이옥식, 박정애, 김이환, 최말희, 최영식 씨 등 17명이다.
이 사업은 마을 단위 평생교육을 활성화해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경북도가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울릉군의 평생교육지도자 사업은 경북도가 지역 평생교육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구대에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을 개원하고 경북도 평생교육진흥원 측이 군에 제안해 성사됐다.
양성과정 1기 교육생은 문화유산해설사, 지질공원해설사,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민간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인 울릉군 마을평생학습지도자협의회(회장 조중호)를 구성했으며 건강, 교양, 취미강좌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