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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에 공영주차장 내준 울릉군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0-29 02:01 게재일 2013-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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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업자에 임대해 운영 `원성`
▲ 공영주차장 옥상에 주차하고 있는 모 렌터카 업체 차량들.
【울릉】 울릉군이 저동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설한 저동 공영주차장을 주민들의 차량 주차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사업자에게 임대하고 있어 사업 목적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울릉군내 등록 차량 대수는 4천800여 대. 하지만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주차장 시설은 고작 1천여 대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울릉읍 저동 지역은 저동항 수협위판장을 비롯해 조그만 공간만 있어도 모두 차량을 주차하고 있어 주차 지옥과 마찬가지다.

이를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저동리에 1층 16면, 옥상 22면을 건설 2011년 4월부터 유료화됐다.

하지만 1층은 13면 정도 이용할 수 있고 2층은 19면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울릉군이 주차장을 개인에게 임대하면서 월 40만원을 입대료로 책정하자 임대자는 이중 6개면을 렌터카 업자에게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임대업자는 “주민들에게 돈 내라고 하면 주차할 사람이 없다”며 “주민들에게 심지어 월 3만원만 내면 렌터카 업체에 임대를 하지 않겠다고 해도 주민들이 차를 주차하지 않아 임대료 내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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