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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관문 도동 해변공원, 가판대에 LP가스통 뒤엉켜 위험천만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1-07 02:01 게재일 2013-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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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문화제 개최땐 노점상 철거 거부사태도… 단속은 나몰라라
▲ 울릉도관문 도동항 해변공원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가판대.
【울릉】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해변공원에 잡상인들의 가판대에 이어 가정용 LPG 가스통이 설치되는 등 혼잡스럽고 위험해 정비가 시급하다. 또 군내 유일 공연장이기도 한 이 곳은 하루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는 휴식장소이자 단체관광객들이 여객선 선표를 받고자 모이는 다중시설인데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우산문화제를 개최할 동안 광장 확보 및 관람을 위한 의자를 놓고자 가판대를 치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잡상인들이 거부, 어쩔 수 없이 비닐 가리개로 덮어 놓고 행사를 진행하기까지 했다.

또한 노점상 가판대 및 LPG 가스통이 해변공원 관람석과 공연장 사이에 방치돼 관람객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의자를 많이 놓지 못해 제대로 된 행사를 치르기도 어려워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58·울릉읍)씨는 “관광지에 노점상이 있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이해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위험한 LPG통 설치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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