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울릉도의 중심 울릉읍 도동리 중심도로는 도동천을 복개로 만들어진 도로로 복개를 한지 오래 됐고 대형차량 및 대형관광버스 운항이 잦아 붕괴 위험이 내포하고 있어 지난해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나서 20여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많은 곳에 균열이 발생했다. 콘크리트 특성상 균열될 경우 접착이 분산돼 보강기능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번 도동 천 복개도로 보강공사는 내부 보강 두 곳과 재포장을 통한 보강 세 곳으로 나눠 시공됐지만, 보강 재포장 구간이 모두 균열 진행됐고 일부 구간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 보강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에서 가장 혼잡한 지역이라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득불 야간에 콘크리트를 타설 후 4시간 정도 양생해 차량을 교행시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사를 하면서 울릉도 관광성수기인 4~5월에도 공사를 강행한 것도 문제고 도로 공사는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불리해 공사를 진행, 충분히 양생 후 통행해야 하는 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