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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명이 채취 중 실종 50대 숨진채 발견

【울릉】 지난달 29일 울릉도 주봉 성인봉(해발 987m) 정상부근에서 명이를 채취하다 실종된 정모(51·여·울릉읍 도동리)씨가 30일 울릉 산악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울릉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정씨는 작은 성인봉(해발 978m)8부능선에서 서면 남양리 큰 골짜기 방향으로 270여m를 굴러 직각암벽 80m 낭떠러지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정씨는 지난달 2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료와 함께 명이를 채취하다 실종. 울릉119안전센터, 울릉 산악구조대 등 민관이 출동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기상악화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울릉 산악구조대는 이날 오후 10시 나리분지에서 숙박, 30일 새벽 4시30분께 성인봉을 등정 사고 현장에 접근 이날 오전 6시30분께 정씨의 유품을 확인, 오전 7시5분 정씨의 시체를 찾았다.울릉 산악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현장에 접근 시신을 수습, 울릉119안전센터, 해군118조기경보전대 장병의해 이날 오후 1시16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안치 했다.한편 울릉도 봄 특산 산나물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 사망한 사람은 3명으로 늘었으며 중경상자도 20여건이 넘는 등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명이채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5-01

울릉일주도로 2016년 완공 탄력받나

【울릉】 최근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영양·봉화·영덕·울진)이 201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울릉도 섬 일주 유보구간개설에 100억 원 증액을 요구해 예산반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울릉도 섬 일주도로 개설 현실을 고려한 당연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울릉도 섬 주민들의 가장 오랜 숙원 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공사는 지난 2011년 12월 5일 착공됐다.총 공사 구간은 4.75km, 폭 8m의 2차선 도로로 교량 1개소 30m, 터널 3개소 3.53km, 토공 1.18km로 건설되며 부대시설로 울릉읍 와달리에는 관리사무소, 휴게소 등이 2016년까지 건설키로 하고 착공했다.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진도가 더딘 가운데 올해 예산이 170억원이 배정했다. 1천300여억원을 투입, 201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연간 170억원을 투입할 때 언제 준공될지 기약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추경에 반드시 100억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공사는 총사업비 1천328억원을 투입, 대림산업(주)컨소시엄이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울릉도에 맞는 자연친화적인 도로로 건설키로 하고 착공됐다.그러나 2011년도 75억원, 2012년도 90억원, 올해 170억원 등 3년 동안 335억원이 배정됐다. 하지만, 2016년까지 공사를 마치려면 연간 265억6천만원이 투자돼야 하고 현재대로 예산이라면 약 10년이 걸려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크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63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총연장 44.1km)는 총 사업비 790억원을 투입, 2001년에 39.8km를 1차 끝냈으나 착공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잔여구간 4.3km가 미연결 구간으로 남아있다.이 때문에 서·북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10분 정도 거리를 1시간30분 이상 걸려 왔던 길을 되돌아가 하는 불편을 겪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도 유일한 순환도로망인 섬 일주도로는 지방도로로 경북도예산으로 유보구간을 개설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정부에 건의 국가지원 지방도로로 변경한 후 정부예산으로 착공하게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9

포항~울릉 뱃길, `바다여왕`(ARA QUEENS)이 누빈다

【울릉】 포항~울릉 뱃길에 취항할 (주)창명고속해운의 아라퀸즈(ARA QUEENS)호에 대해 울릉 주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라퀸즈호는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과 전혀 다른 개념의 선박이다.아라퀸즈호가 취항할 경우 포항~울릉 뱃길은 복수노선이 되면서 관광 성수기 선표부족 해결은 물론 울릉 주민들의 육지나들이도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아라퀸즈 호는 `아라`는 순수 우리말의 바다를 의미하고 `퀸즈`는 영어로 여왕의 의미로 바다의 여왕이라는 의미를 지닌 선박이다.현재 울릉도~육지를 연결한 여객선은 모두 카타마란(쌍동선)형으로 두 척의 선박이 운항하는 것처럼 돼 있지만 아라퀸즈 호는 일반 선박형태인 파도를 가르는 일체형(모노형)선박이다.등재된 선박의 재원은 총 길이 103m 수면길이 90.83m, 넓이 14.52m, 홀수선(수면에서 선박 아래까지) 2.34m 총 톤수 3천404t, 엔진 6천km X 4대, 화물 378.6t, 승객 855명, 승무원 등 17명 총 872명이 승선한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도입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도서 간 운항했던 선박으로 도입 직전까지 평균속력(서비스속도)이 42노트로 운항할 정도로 동해상의 거친 파도에도 서비스 속도가 35노트로 포항~울릉간에 3시간30분 운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아라퀸즈 호에는 선박 빨리 선회할 때 배의 조정을 쉽게 하는 보조 장치로 선수와 선미에 BOW THRUSTER을 장착, 기상악화 시 도동항 접안에 문제가 없는 항로 접안 보조 장치를 부착하고 있다.창명고속해운관계자 “현재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카타마란(쌍동선)형이고 길이가 80m 이하로 동해 상의 파장 길이 70~80m와 유사해 너울성 파도 파도를 차고 나가기 어렵지만 아라퀸즈 호는 90m가 넘고 일체형이라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5

울릉 관문 도동항 새 랜드마크 보행자 전용 `경관인도교` 위용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지난 1960년 개항 이래 반세기 만에 새 단장을 하면서 울릉도 랜드 마크로 자리 매김할 도동항 게이트웨이인 경관인도교가 위용을 드러냈다.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과 연결된 이 다리는 울릉읍 도동시가지까지 길이 80m, 폭 4.5m로 차량이 다니지 않는 인도 전용교다.이 경관 인도교를 이용하는 승객 및 환송, 환영객이 차량과 교행이 완전히 분리돼 시내, 터미널을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울릉군은 관광객들이 경관인도교를 이용 도동항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좀 더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하고 야간에는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야간 조명 등을 설치해 야간 도동항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은 터미널 진입로가 협소해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이 뒤섞여 썬플라워호 등 화물을 함께 싣는 여객선이 입항할 때는 한발 짝도 움직이기 어려워 더운 여름철 관광객들이 짜증을 내기도 했다.특히 터미널 건물도 연간 7만 명이 이용할 때 지어진 건물로 현재 연간 150만 명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으나 이번에 전면 새로 건설된다.울릉군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 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원)을 연계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터미널을 아름다운 도동항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 건물로 신축한다.터미널을 철거하고 기존 터미널 전 공간을 이용해 3층(대지면적 611㎡, 연건평 1천396.51㎡)으로 건축하고 1층은 기존의 물양장은 진입도로와 연결, 화물 터미널 및 주차장형태로 사용차량만 진입한다.또한, 2층은 여객 터미널로 승객들이 대기 승, 하선하는 공간으로 3층은 승객들의 환, 전송 및 아름다운 도동항을 감상할 수 있고 승객 및 주민들의 휴식 및 전망 데크로 이뤄진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4

“옛날 목숨살린 `명이` 이젠 사람잡네”

【울릉】 울릉도 개척 당시 봄철 식량을 대신해 개척민들의 명(命)을 이어준 나물 명이가 이제는 채취 과정에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등 목숨을 담보해야할 산나물이 되고 있다.명이(산마늘)는 눈 속에서 싹을 터 이른 봄에 생산되는 산나물로, 뿌리는 삶아, 줄기는 생채, 잎은 쌈을 싸먹으며 식량이 고갈된 봄철 개척민들이 명을 이었다 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최근 울릉도 봄철 주 수입원이 되면서 목숨을 앗아 가는 나물이 됐다.명이는 마늘과 고추를 혼합한 듯하고 달콤한 맛을 내면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나는 봄나물이라는 브랜드로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생채는 보관이 어려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장아찌로 담아 사계절 판매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 수백억 원대 수입을 올리며 울릉주민은 물론 육지에서 원정까지와 채취하면서, 울릉도 봄철 주 수입원으로 등장했다.이로 인해 너도 나도 채취에 나서기 시작 무분별하게 채취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울릉군산림조합에서 3년 이상 울릉도에 거주한 주민으로 제한하고 채취증을 2년 전부터 발급했다.올해만 해도 1천306명이 채취 증을 발급받고 일부 육지 사람들이 불법 채취하는 등 1천500여 명이 울릉도 산 전역을 쥐 잡듯 몇 년간 채취하자 접근이 쉬운 곳에는 명이가 거의 사라졌다.이제는 대부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이나 위험한 지역만 남아 있어 밧줄을 이용, 목숨을 건 채취를 하자 일부 주민들은 명이가 명을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명을 단축시켜 `명단`이라고 불어야 한다고 말했다.명이 채취가 시작된 4월 들어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한 사망사고가 2건, 중상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 1명, 골절 3명 등 주민 및 채취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또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지만 명이 채취로 인해 식당, 여관 등 관광업계는 물론 건설현장 일손 부족도 부채질하는 형편이다. 명이 채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노동이기 때문에 하루 수입이 수십만원으로 만만치 않아 일손이 없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57·울릉읍)씨는 “내년부터는 울릉도 전체 또는 일부 지역을 정해 휴식년을 정하든지 위험지역에는 입산을 금지하든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3

포항~울릉 아라퀸즈호 시험운항 성공

【울릉】 포항~울릉 간 항로에 복수 여객선 취항을 추진 중이 (주)창명고속해운이 지난 20일 이 노선에 대형여객선 아라퀸즈(3천500t)호 시험운항에 일단 성공했다.아라퀸즈호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포항을 출발, 울릉도도동항에 오후 5시5분께 도착했으나 운항 중 이물질흡입 및 점검을 위해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평균 32노트 이상 속력으로 운항했다.창명해운 관계자는 "첫 시험운항으로 인해 시간이 다소 소요됐으나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설 경우 36노트 이상 출력이 가능해 포항~울릉 간을 3시간 30분대 주파할 것"이라고 말했다.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라퀸즈호는 총 길이 103m, 수면길이 98m, 폭15m, 3만 마력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3천500t급 선박으로 정원 888명, 승용차 150대(화물 적재 376t)를 실을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울릉도를 운항하는 다른 여객선은 모두 선박 가운데가 뚫린 쌍동선(카타마란)이지만 이 선박은 일반 보통 선박과 같은 동선으로 높은 파도에도 운항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창명고속해운 관계자는 “우려했던 도동항 접안 및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터미널의 승하선 시설을 보완하고 타 선박과 출입항 시간 조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빠르면 이달 말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2

본지 보도 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 해수부 업무보고 통해 사실로 확인

【울릉】 속보=독도경비강화 및 동해EEZ(배타적 경제수역)관리 등 동해 해상치안을 위해 울릉도에 해양경찰서 신설 (본지 12일자 9면 보도)이 사실로 확인됐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윤진숙 장관)는 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 배타적경제수역관리 등 해양관리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번에 보고된 내용은 정부가 해양프랜트, 조선, 관광 등을 아우르는 `해양경제특별구역`(가칭) 지정,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관리를 강화하고자 해양영토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울릉도에 해양경찰서를 만들어 독도 경비를 강화한다.정부는 올해 안으로 울릉도 해양경찰서를 신설해 독도 경비 강화 및 일본, 러시아, 중국의 동해 배타적 경제 수역을 관리 하는 등 해상치안 중요성을 고려 해경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해경의 경비범위를 한·일, 한·중간 미획정 해역까지 확대해 불법조업 등 관할권 침범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오는 2017년까지 해경 대형함정 10척과 항공기 10대도 증강할 예정이다.또 해양영토관리법을 내년 상반기 중 만들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까지 `해양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22

울릉·독도 녹색섬 조성계획 `암초`

【울릉】 울릉도와 독도를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 섬으로 가꾸고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시작된 울릉도·독도 녹색 섬(그린 아일랜드) 조성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무산된 데다 애초 계획한 일부 사업은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천78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신청했으나 심의에서 반영되지 않았다.울릉군은 경북도와 함께 2011~2019년까지 총 3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울릉도 녹색 섬 조성사업은 그린에너지로 자립하고, 녹색생활과 녹색관광이 어우러지는 세계적인 녹색 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군은 지난 2011년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Green Island)으로 조성하고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 섬 협회(ISLENET) 가입했다.특히 덴마크 삼쇠 섬을 모델로 한다는 계획에 따라 2010년 1월 울릉군수가 관계공무원 및 민간회사 전문가들과 함께 덴마크 삼쇠 도로 건너가 존 미센 삼쇠 시장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풍력·태양열·바이오 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만 활용, 섬 전체 에너지 수요의 99.6%를 충당하는 삼쇠 섬은 유틀란트반도 동쪽 약 15km 떨어진 카테가트해협에 있는 덴마크 섬으로 면적 114㎢, 울릉도(72.89㎢) 보다 크고 인구(4천200명)는 울릉도(1만398명)보다 적다.울릉군은 이를 모델로 울릉도에 심부 지열 발전단지, 독립전원 도서형 스마트 그리드 시범지구, 소형풍력발전단지 조성, 폐기물 바이오 매스 에너지 생산시설 구축,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단지 조성, 소 수력 발전시설 설치 등 6개 사업이다.경북도는 전체 사업의 일괄 추진은 어렵다고 보고 단위사업별로 예산 확보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와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당장 7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특히 울릉도는 바람이 일정하지 않고 해무가 많이 끼는 특성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현재 기술로는 육지보다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3-04-16

이제 독도에서도 LTE 터진다

독도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문화재청 및 독도관리사무소에 LTE 기지국 설치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 이르면 17일부터 LTE 서비스를 동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하지만 17일 독도 및 동해 상에 기상이 좋지 않아 독도에 선박 접안이 어려워 최종 점검 단계에 변수가 있어 정확한 개통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애초 LG 유 플러스는 13일부터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독도 입항이 취소되면서 LTE 개통이 연기됐다. 이번 서비스 지원으로 현지 상주 인력과 관광객 등 연간 21만 명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각 사별로 독도에 LTE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독도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청이 장소와 효율성 등 문제를 들어 3사에 공동 설치를 제안했다.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KT가 관할하는 설비를 이용해 동시에 독도경비대 헬기장 아래 공간에 기지국을 이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추가 시스템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다.KT는 이번 LTE망 구축작업을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철탑, 무선 전송로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타 통신사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헬기장 아래 추가로 장비를 설치했다.포항에서 울릉도까지는 해저 광케이블로 연결되고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로 연결하며.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는 무선 전송 장치로 기존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박찬웅 SK텔레콤 대구 네트워크본부장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로서의 상징성이 커 통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 한국의 가장 앞선 이동통신 기술을 독도에 적용했다”라며 독도 LTE 개통의 의미를 설명했다.한편, 대한민국 땅에 대한민국 전화가 터진다고 선전했지만, 지금까지는 휴대전화가 원활하게 터지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2월 울릉도에 LTE를 개통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6

민간 울릉 산악구조대원들 “그대들이 진정한 영웅”

【울릉】 울릉도 해발 400여m 절벽에서 명이를 채취하던 주민이 실종 이틀 만에 울릉군 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에 의해 숨진 채 발견돼 시신이 수습됐다. 이 과정에 울릉 산악구조대는 이틀간의 수색 작업끝에 150m절벽 아래에 있는 시신을 로프를 타고 오르내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수습에 성공했다.지난 12일 새벽 5시 명이 채취를 나간 허모(68·서면 남양)씨가 귀가할 시간이 지났으나 돌아오지 않자 마을 주민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울릉 산악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했다.이번 실종 신고를 공식 기관보다 울릉 산악구조대에 먼저 한 것은 산세가 워낙 심해 일반 훈련을 받은 119안전센터나 경찰은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산악구조 전문 훈련을 받은 산악구조대에 수색을 요청했다.신고를 받은 산악구조대대원 9명이 오후 5시에 출동, 1시간만 해발 400m 절벽으로 이뤄진 실종 현장에 도착, 3시간 동안 야간수색에 나섰으나 실패하고 철수했다.다음날 13일 산악구조대는 울릉119안전센터와 함께 오전 7시 지형을 알아보기 울릉군행정선을 이용 해상에서 절벽 구조를 파악한 후 로프를 이용 수색기로 하고 1, 2조는 해발 400m에서부터 프로를 타고 내려오고 3조는 해안에서 산 정상으로 수색기로 했다.이날 울릉 산악구조대는 한광열 대장을 비롯해 이경태 울릉산악회장, 전경준 이사(119안전센터 팀장), 조중호 이사, 최희찬 연맹전무, 정흥호대원이 각각 2명이 한 조로 현장 투입, 조만수연맹사무국장, 김대성 2명씩이 보조로 현장에 투입됐다.로프를 타고 하강하던 한광열 대장 팀인 2조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수색하던 현장 아래 70m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그러나 현장이 워낙 가파른 절벽이라 로프를 이용해야 하지만 2조의 로프로만으로는 짧아 1조와 접선 후 시신에 접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신에 접근하는데 만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된 오후 2시 30분 사고현장에 접근했다. 오후 3시 40분 시신 수습을 완료한 울릉 산악구조대원들은 300m를 하산 오후 6시20분 119안전센터 대원에게 시신을 인계하기까지 무려 3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대해 최 실근 씨(전 의원·서면 남양리) “울릉 산악구조 대원이 아니었다면 시신 수습은 물론 찾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울릉도 가장 존재가치가 있는 훌륭한 봉사자들”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5

`동해 지킴이` 울릉 해양경찰서 생긴다

【울릉】 울릉도에 해양경찰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해양경찰청은 최근 울릉해양경찰서를 신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고자 관계 경찰관을 울릉도에 보내 여러 지역을 둘러보는 등 적절한 장소 물색에 나섰다.신설 예정지로 울릉신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신항에 관사를 건립하고 현재 임시 청사로 폐교된 태하초등학교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도 해양경찰서 신설은 지난해 5월 7일 포항 출신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이 포항해양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해양 영토인 동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해양경찰관서를 신설을 언급했다.해양경찰은 울릉도와 독도에 해상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들여 해양관서에 대한 조직 강화나 인력 증원, 첨단 장비 배치 등을 통해 필요하고 관서를 늘려 실질적으로 해양영토를 수호하는 방안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독도 경비함 5001 삼봉호 등 동해 및 독도·울릉도, EEZ 등 해상경비를 하는 대형 경비함들이 강원도 동해항까지 가서 급유를 받기 때문에 운항경비가 많이 발생한다.따라서 울릉도에 해경 관서가 창설되면 경비함정이 강원도 동해시가 아닌 울릉도에서 출동하기 때문에 유류대가 크게 절감돼 국가적으로 이익이며 또한 독도 및 동해 상에 해난사고 시 출동하는 헬기도 현재는 육지에서 건너와야 하지만 울릉도에서 출동하기 때문에 경비절감은 물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진다특히 울릉도에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 육지서 헬기가 들어와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 촉각을 다투는 환자의 생명이 위험할 수밖에 없어 해양경찰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울릉도 해상 치안은 지난 1995년 개소된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울릉파출소와 도동, 천부 2개 출장소와 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직주일체형으로 운영되는 현포 출장소 있고 소장의 직급이 지난 2월부터 경위에서 경감으로 상향 조정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2

울릉도 가는 뱃길 활짝 열렸다

【울릉】 동해안에서 울릉도를 취항하는 여객선이 크게 늘어 울릉도를 오고가기가 한결 편해졌다.지난달 30일 (주)제이에이치페리(대표황영욱)는 후포~울릉(사동) 항 간 씨플라워 2호(363t급·승객 376명·25노트)운항에 들어갔다.후포~울릉 항로는 2년 전, 몇 달간 운항하다가 경영난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던 여객선사를 제이에이치페리가 인수해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또 강릉~울릉도~독도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씨스포빌은 울릉도관문 도동항에서 정반대 방향인 울릉도 북면 현포항~강릉 항 간에 지난 1월 여객선 조건면허를 받았으며 현재 선박구매에 나섰다.강릉~울릉도 현포항 간에는 올 상반기 중에 여객선 취항을 목표로 여객시설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등 여객선 취항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씨스포빌은 기존에 강릉~울릉도~독도항로에 취항 중인 씨스타호와 함께 씨스타3호가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올해 안으로 강릉~울릉항로에 3척을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주)대아고속해운은 묵호~울릉도~독도노선에 4천599t급 대형여객선 썬플라워2호와 씨플라워, 씨플라워 2호 등 3척, 포항~울릉 간에서는 썬플라워호가 운항하고 있다.포항~울릉도 간 노선을 가지고 있으나 경영난으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던 회사를 (주)창명고속해운이 인수해 울릉~육지 항로에 여객선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따라서 올해는 강릉~울릉 간 3척, 묵호~울릉 간 3척, 울진후포~울릉 간 1척, 포항~울릉 간 2척 등 모두 9척의 여객선이 취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10

울릉군, 어업소득 증대 박차

【울릉】 울릉도 어업은 90% 이상 오징어에만 매달려 있어 작업시기보다 비수기가 더 많고 이에 따라 어업인 소득이 불규칙하자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 및 수산시책 설명회 열렸다.지난 2일 울릉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2013년 토론회 및 수산시책 설명회는 3일 서면 주민자치센터 4일 북면 어업인 복지관에서 열린 토론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토론회 및 수산시책 설명회는 어촌 소득증대를 위한 어업인과의 수산 정책 방안 모색과 민생현장의 애로사항을 최수일 울릉군수가 직접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울릉군은 물론, 울릉군의회를 비롯해 어업 관련 단체, 수산업 종사자, 수산관련 단체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연인원 250여 명이 참가해 어업인들의 관심이 높았다.울릉도 어민들은 점차 고갈돼 가는 오징어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불규칙하고 조업시기도 매년 늦어지면서 작업일 수가 2~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이를 개선하고자 울릉군의 수산시책 및 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해양수산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어업인 현장 소리를 듣고 새로운 수산정책을 펴고자 토론회 및 어업인, 관계자 간담회를 이번에 개최하게 됐다.특히 이번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울릉도, 독도 해양수산 장기발전 계획수립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이번 수산시책설명회에서 어업인의 건의사항을 수렴 해양수산 장기발전 계획에 방영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05

울릉署, 郡과 함께 범죄예방 앞장

【울릉】 울릉도 주요관광지 등 8곳에 방범용 CCTV가 추가로 설치된다.울릉군과 울릉경찰서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강력범죄 발생 및 실종이 우려되자 예방차원에서 올 상반기에 8곳에 CCTV 13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특히 최근 울릉읍 저동리 동해안어업전진기지 남방파제에 사람이 추락한 것을 CCTV를 통해 발견하는 등 CCTV의 중요성이 높아 이 같이 결정했다.울릉경찰서는 지난 2007년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에서 발생한 울릉도 제1호 뺑소니 교통사고 용의자를 붙잡지 못하자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울릉도 주요 간선도로에 방범용 CCTV 20개소 40대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추가로 설치될 장소는 고화질 카메라(1대 2천만 원) 11대를 나리분지, KBS중계소 뒤 등산로 입구 등 실종, 범죄 우려가 있는 주요 관광지 및 등산로에 설치하고 2대는 울릉경찰서 자체 예산으로 울릉읍 저동리 꿈나무 어린이집 앞에 설치한다. 등산로 등에는 지난 2011년 성인봉 등산 후 하산하다 사라진 관광객과 울릉읍 저동3리(와달리)해안에서 선표, 버스표, 지갑 등을 놓고 실종된 관광객을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관계자는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산불 방화 피의자도 CCTV를 통해 검거하는 등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울릉도 주요관광지를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03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 또 걸림돌

【울릉】 울릉도 주민 최대숙원 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울릉읍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4.74km 개설공사가 토지 및 해수면 사용 보상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 2016년 개통에 빨간 불이 켜졌다.울릉군에 따르면 내수전~섬목 섬일 주도로 유보 구간은 애초 지난 2011년 12월 착공, 2016년까지 1천366억 원을 들여 길이 4.74㎞, 폭 8.0m(2차로) 도로와 울릉읍 와달리에 전망대, 휴게시설, 관리사무소를 갖춘 시설을 개설키로 했다.그러나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지난해 3월 착공 이래, 편입 토지 보상이 안돼 공기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공사 진도가 나가지 않자 대림산업 컨소시엄 사는 최근 직원 일부를 육지로 내보냈다.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전체 편입 토지 64필지 3만 5천511㎡(감정평가액만 35억9천400만원)중 현재 보상을 마친 토지는 20필지 6천540㎡(15억 3천400만 원)에 불과하다.보상의 걸림돌이 되는 지역은 개설 구간 한가운데 위치한 울릉읍 와달리 구간으로 4필지 2만 858㎡와 내수전 하천으로 현재 개설하고 있는 구간 중 유일하게 넓은 공간이 있다. 현재 울릉군은 수용체결신청을 했고 지주들은 행정소송 중으로 6월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이 구간이 공사 진도에 중요한 것은 개설되는 다른 구간은 대부분 바다와 직접 맞닿아 있어 작업이 불가능해 와달리에서 북쪽(섬목)방향, 남쪽(내수전)방향 등 양쪽으로 터널을 뚫어야 하지만 보상이 안 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상이 끝날 경우 4곳에서 동시에 터널을 뚫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와달리에 장비를 내리고자 임시 접안시설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신흥어촌계와 보상관계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와달리는 작업 진도 문제지만 인터체인지, 전망대, 휴게실, 주차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도로와 함께 건설, 울릉도 최대 휴양지는 물론, 울릉관광 랜드 마크로 건설하고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이다.한편 지난 1963년 첫 착공된 울릉일주도로는 현재 총 44.2Km구간 중 39.4Km가 완공됐지만 미개통 지점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간(4.75Km)구간은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 50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4-03

울릉주민들 “우리도 여객선 차량운송비 지원해달라”

【울릉】 인천광역시는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 도서민들에게 여객선 운임 지원을 물론 차량 운송비도 지원해 주고 있지만, 경상북도는 유일한 동해 섬 울릉도에 대한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다.인천광역시는 서해 5도서주민 개인 차량운임 지원은 물론 섬 지자체의 어려움을 감안 주민 여객선 운임 중 옹진군이 부담할 운임에 대해서도 모두 지원해 주고 있다.하지만, 울릉도 경우 지난해 총 운임지원금 37억3천500만원 중 정부 지원 19억1천600만원을 제외하고 경북도가 11억3천700만원, 울릉군이 6억8천200만원을 부담하고 있어 인천광역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특히 인천광역시는 서해 5도를 많이 방문, 도서주민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인천시민들이 서해 5도를 방문하면 50% 운임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한다.이와는 별도로 인천~백령도 구간 등 서해 5 도민들이 여객선에 승용차를 실으면 50%, 인천광역시민에게 40%의 할인 해주고, 생필품 등 화물에 대해서는 5만 원 정도를 공제해 주고 있다.부산광역시도 부산~제주도 구간 또한 왕복 시 같은 배를 이용하면 상·하역비 할인 등 전체 요금에서 30%를 할인해준다.그러나 경상북도는 세계적인 자연경관과 천혜의 관광자원, 태고의 신비가 멈춘 자연보고를 가진 동해 유일한 섬인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주민 김모(56·울릉읍)씨는 “정부와 경북도가 울릉 주민들도 서해도서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28

잠수기 싹쓸이 조업, 울릉주민 울상

【울릉】 울릉도 근해 육지 잠수기어선(일명 십일조어선)이 조업을 하면서 소라, 전복, 해삼을 마구잡이식으로 잡아내 잠수기 어업에 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육지와는 달리 대륙붕이 잘 발달한 울릉도는 해안에서 10~50m 정도 나가면 수심이 30~40m로 깊어지기 때문에 잠수기 어업을 육지와 같은 법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 육지서 들어온 잠수기어선 6척이 울릉도 어민들이 애써 가꿔 놓은 소라, 전복, 해삼을 마구잡이 형태로 싹쓸이하고 있지만 단속할 마땅한 법이 없다.이들은 수중추진기(스쿠터)를 싣고 들어와 잠수부가 타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불법 증거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단속이 어려워 속수무책이다.울릉도 단위 어촌계를 제외한 잠수기어업은 수심 15m 밖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잠수기 조업은 바닷속에서 이뤄지고 있어 수심 15m 안에서 조업해도 증거 확보가 힘들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울릉도는 해안에서 조금만 나가도 수심이 15m가 넘어 외지 잠수기 어선의 조업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울릉군이 기르는 어업 정책을 펼치면서 어촌계별로 벌리는 치폐사업은 대부분 10~15m 넘는 지역에 이뤄진다.따라서 어민들이 애써 가꾼 어장에서 외지 잠수기 선박들이 마구잡이로 조업을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행정지도선과 어민들이 어선을 동원 단속을 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대부분 수심이 15m가 넘어 외지 잠수기 어선이 조업해도 단속할 방법이 없고 15m 이내는 어선은 수심 15m 밖 해상에서 대기하고 물속으로 15m 안으로 들어와 조업해도 알 길이 없다.따라서 잠수기 어선들의 조업구역을 제한하고 특히 가까운 해안도 수심이 깊은 울릉도와 독도는 외지 잠수기들이 조업할 수 있는 수심을 아예 수심 50m 이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도 어민 김모(55·울릉읍)씨는 “육지 잠수기들은 채취기간이 끝나는 4월 말이면 한보따리 챙겨서는 울릉도를 떠났다가 내년 1월이면 또 들어와 조업하지만, 단속이 어려워 울릉도 어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27

울릉주민 가수 이장희, 열광의 대구콘서트

【울릉】 울릉주민 가수 이장희씨의 대구 첫 콘서트는 7080세대의 추억, 열광, 매료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지난 22~23일 양일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 홀에 개최된 이장희 콘서트는 이야기와 노래로 진행됐으며 50~60대가 주축을 이룬 청중들은 70, 80년대 추억에 흠뻑 젖었다.공연은 이장희 씨의 친구로 70년대를 함께한 최고의 기타리스트 강근식씨가 청바지를 입고 출연 `그 애와 나랑`을 부르면서 시작됐다. 이어 이장희씨가 7인조 밴드와 함께 연미복차림으로 등장, 미국생활, 부인과 이별 등을 이야기와 노래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는 등 살아온 이야기와 노래를 불렀다.미국생활을 끝내고 하와이 카와이에서 살려다가 울릉도가 좋다는 친구의 말에 지난 1997년도에 울릉도를 방문 첫발을 디디면서 울릉도가 지상 천국이라며 울릉도에 살기로 다짐하고 2004년 울릉도 옮겼다고 했다.울릉도에 살면서 `내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두오`라는 가사를 담은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만든 동기와 울릉도 생활상을 소개하고 `울릉도는 나의 천국`을 불러 울릉도 홍보에 열을 올렸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히트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을 부르자 관중이 모두 일어나 손뼉을 치며 따라 불렀다. 끝내려 하자 앙코르와 박수로 무대로 다시 불러내자 그건 너 등을 열창 관중이 발을 구르고 울면서 열창하는 등 열광했다.이번 대구 콘서트에는 이틀 동안 1천400명이 관람했고 첫날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내외를 비롯한 이주석행정, 이인선 정무부지사, 경북도 간부공무원, 둘째 날은 최수일 울릉군수 등 주민 1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