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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2관문 저동항 대대적 환경정비 나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11-10 02:01 게재일 2015-11-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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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무단방치 차량·덕장 등<bR>철거 이어 합법적 시설 입주 추진
▲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주변 노점상 철거 장면. /김두한기자

【울릉】 울릉군이 울릉도 제2관문인이자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인근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9일 군에 따르면 울릉읍 저동항 내 무질서한 노점상을 철거하는 등 공익저해 요소 근절을 위한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시행한다.

군은 앞선 지난 5월부터 저동항 무단 점유행위 실태점검 및 사전 계도 계획을 수립하고, 울릉읍 도동3리와 저동1리 경계지점 독도수산 인근 활어판매장을 포함한 49개소를 철거한다.

군은 여객선 터미널 부근 울릉도 이미지를 저해하는 무질서한 노점상에 어촌 어항법에 따른 원상회복 명령을 9월까지 3차례 통지했고, 이행 상황에 따라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단행할 계획이다.

우선적인 조치로 지난 25일 수년간 어항 시설을 불법 점유, 어항기능저해와 미관훼손, 교통 혼잡을 가져오던 저동항 여객선터미널 주변 노점상 및 무단방치 차량, 오징어 덕장 등을 울릉군청 직원 20여 명이 투입해 안전사고 없이 철거했다.

울릉군은 비위생적이고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해치는 노상 횟집을 철거해 울릉군이 현대식으로 신축한 오징어 회 타운 등 합법적인 시설물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이번 계기를 통해 어항 시설 무단 점 사용 등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개선하고 어항기능 저해와 차량흐름의 장애, 상행위 질서문란 등의 공익저해요소를 근절, 주민 민원해소와 행정추진의 공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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