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 고취 소중한 기회
대구광역시 수습 사무관들이 지난 16일 애국심 고취와 관광행정 현장방문을 통해 지방자치행정을 이해하고자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당초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했지만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더 유익한 시간을 갖는 등 행정 중간 간부로서 현장 경험을 익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수습사무관들은 첫날 울릉군청을 방문, 민원실 체험에 이어 정무호 울릉부군수와 면담을 하고 울릉군의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정 부군수는 “해당부처로 돌아가면 울릉도·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독도 입도가 무산되자 독도경비대를 담당하는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라면, 과자, 커피 등 경비대원들을 위해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 현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울릉도의 유일한 고등교육 기관인 울릉고등학교를 방문,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배들로서 대입 학습요령, 1:1 멘토링 상담 등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구광역시 수습사무관들은 19일 울릉도 명산 성인봉 등반을 통해 협동, 단결, 인내심을 기르고 동해상의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20일 육지로 돌아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