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동해해경은 울릉주민 수호천사”

【울릉】 주말인 지난 8일 낮 12시 38분께 경상북도소방본부에 긴급 전화가 울렸다. 울릉도에서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해 달라 헬기 출동요청이었다.하지만 2분 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기상악화로 출동할 수 없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동해상 및 울릉도·독도에는 기상악화로 12월 들어 육지~울릉도여객선 운항이 이날까지 6일째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이날 환자는 심모(32·여·울릉읍 도동리)씨 담낭염, 김모(49·여·울릉읍 저동리)는 뇌출혈으로 각각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았으나 긴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경북도소방본부에 헬기출동을 요청했던 것.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도소방본부 헬기의 출동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자 곧바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헬기를 요청했다.동해해경 항공대 헬기는 통보를 받은 뒤 포항서 오후 1시10분 이륙, 오후 2시21분 울릉도 저동항 북방파제에 착륙, 환자 2명을 태우고 육지종합병원에 무사히 후송했다.이날 신모 환자는 포항성모병원, 김모 환자 대구영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동해해경헬기는 이뿐만 아니라 이틀 전인 지난 6일 뇌출혈로 쓰러진 강모(53·울릉읍 사동리)씨를 육지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이달 들어 여객선 운행이 중단된 기간 동안 모두 5명의 응급환자를 수송했다. 동해상 14~20m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도와 눈보라가 치는 악천후속에서 이뤄져 울릉주민들의 고마움은 더욱 컸다.동해해경은 올 들어 현재까지 78명(58회)의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 울릉도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울릉~육지 횡단 119` 및 수호 천사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10

울릉고 졸업생, 특별전형 통해 한의사·간호사 되는 길 열렸다

【울릉】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특별전형으로 통해 한의사와 간호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군수(군수 최수일)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이준구)는 대구한의대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정원 내 특별전형(울릉고등학교 생)`을 위한 관학협약을 체결했다.애초 울릉군과 대구한의대 간 체결된 지방자치단체 추천자 전형(정원 외 선발)이 감사원 감사지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2014학년도부터 모집정원 내에서 울릉고 출신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울릉고 출신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간호학과, 중등특수교육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에 학과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면 지원자 모두 합격시키기로 하고 모집 세부사항은 매년 대학과 울릉군이 협의한다.이번에 체결된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보훈대상자, 다문화 가정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 만 학자, 구인 자녀, 도서지역 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울릉고 출신은 모두 해당된다.울릉군은 울릉고 출신이 한의예과에 입학하면 등록금 전액지급(6년) 울릉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선발계획에 의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 대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한의예과 의무근무 및 공무원 임용(울릉군)과 관련 추천 선발 학생이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할 경우 울릉군에 의무근무하고, 울릉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선발계획에 의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졸업 후 울릉군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된다.대구한의대학교는 이와 함께 안용복 관련 역사연구 및 독도영유권 수호대책사업, 울릉군 산채클러스터 사업 업무협조 및 지원 기타 공동 교육, 연구, 수익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

2012-12-07

내년 울릉도·독도 예산 크게 늘었다

▲ 독도북서쪽 1km지점에 건설될 독도해양과학기지 조감도. 【울릉】 울릉도·독도관련 내년도 예산이 국회 국토 해양상임위원회에서 정부가 배정한 예산보다 크게 증가해 울릉도·독도 지속 가능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2013년도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울릉도·독도 관련 예산을 정부가 배정한 예산안보다 714억원보다 221억원 증액시켜 935억을 상임위에서 가결했다. 지난해 울릉군의 국비사업 예산 538억원보다 무려 73.79% 증가했다.내년도 정부 배정 울릉도·독도예산을 보면 울릉 항 2단계 공사 248억원, 울릉도일주도로건설 15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15억원, 국가 어항정비사업 70억 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20억원, 울릉·독도기후변화감시고 32억원, 의용수비대기념관 9억원, 녹색테마파크조성 70억원 등이다.하지만 국회국토해양위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건설에 150억원을 증액한 300억원, 애초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일주도로개량사업 10억원, 독도방파제건설 40억 원,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원을 새로 방영 상임위를 통과했다. 특히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 진행되는 가운데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울릉군의 국비지원이 지난해 538억원과 비교하면 397억원이 증액된 935억원으로 확정됐다.지난해보다 증액된 예산은 울릉항 제2단계공사가 43억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210억원, 독도해양과학기지 10억원, 사동 연안정비사업 15억원이다.의용수비대기념관과 녹색테마파크조성비, 울릉일주도로 개량사업비, 독도방파제건설, 독도입도지원센터 등을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반영됐다. 독도입도지원센터, 울릉 섬 일주도로 개량사업비는 정부의 예산 요구가 없었지만 국회국토 해양위원회가 포함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최수일 울릉군수가 정부부처는 물론 장윤석 예결위원장, 이병석 국회부의장, 강석호 국토 해양위원회 간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 한 성과”라며 “2013년 울릉도 기반시설 및 독도영유권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7

`울릉·독도 접근성향상 및 공항건설` 전문가 세미나

【울릉】 울릉도는 섬이라는 접근성 제약에 따른 문제점 해결 방안을 찾는 전문가 세미나가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주관으로 개최됐다. 사진 지난 4일 대경 연구원 18층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울릉도·독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접근성향상 및 공항건설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다.김연명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정책기술본부장은 “울릉공항건설에 대한 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음에도 경제성만 따져 번번이 무산됐다”며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더라고 국가안보 차원에서 전략·정책적 중요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오창균 대경 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울릉도·독도 지역발전과 울릉공항 건설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에서 천혜 아름다운 울릉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울릉공항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인사말에서 “울릉도·독도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천혜자원의 보고였다”며 “우수한 관광자원과 국토안보의 전략요충지임에도 섬이 가진 제약성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 군수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필수불가결한 울릉공항건설만이 울릉도·독도의 녹색성장과 미래 발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는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기혁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이재춘 경북건설방재국장, 류재영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윤덕 경북대지질학과 교수, 방경진(주)우주엔지니어링부사장이 울릉도·독도발전과 울릉공항건설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항건설은 울릉도관광발전 및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며 “연간 100일 이상 완전히 고립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수십 년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성논리 때문에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2-06

빼곡 쌓인 장작 “겨울나기 걱정없어요”

【울릉】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 산촌이 겨울나기 준비가 한창이다. 겨우내 눈이 붙어 있는 울릉도 산촌의 따뜻한 겨울나기는 준비는 역시 장작이 최고다.고유가로 해마다 난방기가 상승하면서 겨우내 눈 속에 묻혀 있는 울릉도 산촌의 월동 풍속도가 크게 바뀌면서 산간지역 주택가마다 장작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는 물론 석포리 마을 등 산촌 및 산간지역 사는 주민들의 주택 주변에는 장작더미를 쉽게 볼 수 있다.장작은 재해 위험지역 지장 목 제거 사업을 통해 확보한 높은 아름드리 통나무들을 운반, 집집이 통나무를 30~50cm 정도로 자른 사용하기 편하도록 뒤 2~3개로 쪼개 집 안 빈 공관마다 수북하게 쌓아 놓았다.기름과 장작 겸용보일러를 사용하는 울릉도 산간 마을 주민들은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잠잘 때만 기름보일러를 가동하고 그외 시간은 장작을 사용하고 있다.울릉도는 나무가 울창하고 산사태와 천연보호림, 특산식물 생장 보호 등을 위해 간벌 장작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잡목이 풍부해 대부분의 농촌, 산간마을에서 이처럼 겸용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특히 겨울 화목을 집 주위에 쌓아 놓으면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장작더미가 방풍 역할도 하고 있어 겨울철 눈이 많이 와도 집안이 그리 춥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6

울릉지역 다문화가정 여성 `사랑의 김장 담그기`

【울릉】 외국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여성들이 한국 전통음식인 김장김치 담그는 문화체험을 습득해 자신들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있다.베트남, 일본, 필리핀 등에서 울릉도로 시집온 여성들이 울릉군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들의 지도를 받아 사랑의 김장김치 100여 포기를 담아 노인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 시온성복지원 등에 전달했다.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에는 다문화 가정주부 11명이 참가해 젓갈 등 다양한 양념과 고추장을 배추에 버무리고 정성과 사랑을 담아 자신의 부모는 아니지만 먼 조국의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으로 담았다.이번 사랑의 김장 김치 행사에는 필리핀 출신 베르기니아 페레즈 벨다(52)와 손정현(36)·푸리도 오틸로 베이블린(27)씨, 중국 출신 김미령(24)·최금녀(38)·맹상영(32)·문순일(49)씨, 베트남 출신 티오티 김란(27)·카오 티하이(24)·레티 탄 타오(22)씨 등이 참가했다.울릉군은 김장김치 담기 등 한국전통 음식 만들기를 통해 한국 음식을 이해하고 장구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취미,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등 울릉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정착과 적응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화주)를 설립하고 한국어교육, 가족 통합교육, 배우자 부부, 자녀생활서비스를 지원하고 하고 있다.울릉군에는 일본 3세대 11명, 필리핀 7세대 21명, 중국 5세대 18명, 베트남 4세대 13명 등 총 19세대 63명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5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건립 `탄력`

【울릉】 한국전쟁 때 울릉도 청년들이 모여 독도를 지켜 낸 것을 기념하는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울릉도 북면 천부리에 건설된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 8억6천만원이 정부 예산안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경북도가 독도시티를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민간인 독도 지킴이 1세대 안용복 기념관 근처에 세워질 예정이다.기념관은 울릉군 천부4리 94번지 일원의 5만4천258㎡(1만6천413평) 부지(울릉군 무상 대부)에 기념관과 전시실, 체험관, 교육관, 광장(호국, 수호광장), 전망 공간, 관리실 등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건립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총 129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독도 의용수비대는 6·25 전쟁의 혼란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불법 침탈 행위가 계속되자 독도 근해에 나타나는 일본인들을 축출, 울릉도 어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3년 4월20일 홍순칠 등 33명의 순수 민간인 대원으로 조직됐다.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 의용수비대는 독도에 침입하는 일본 어선과 순시선 등에 맞서 치열한 전투 끝에 독도를 지켜냈으며, 지난 56년 12월30일 무기와 임무를 국립 경찰에 인계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독도 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은 새누리당 이병석(포항 북구) 국회의장은 “기념관은 어려운 환경에서 독도를 굳건히 지켜낸 의용수비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국토 수호 의지를 이어가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의장은 이어 “동아시아에서 영토 문제와 역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의 의지를 온 세상에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8년 12월31일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 부의장은 그동안 기념사업회 회장 급여 전액을 기부해 지난해 말 (재)독도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열정을 쏟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2-04

“울릉도 기숙형 공립중 설립 서둘러야”

【울릉】 교육과학기술부가 정책적으로 지원 추진하는 소규모 농·어촌 중학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재배치하는 계획에 따라 울릉군의 기숙형 공립중 설립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울릉군에는 고등학교 1개교 중학교 4개교 초등학교 4개, 분교 1개교가 있다. 그러나 점차 학생들이 줄고 있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하고 교사수급 교육환경여건에 대해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특히 사교육이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울릉지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등 육지 학생들과 대등한 경쟁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기반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숙형 학교 설립이 제기되고 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애초 2015년을 목표로 울릉도에 4개 중학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할 계획을 수립하고 학부모 선진학교견학, 설명회, 여론조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로 보류시켰다.하지만, 울릉군내 학생 수를 보면 정부가 예산 및 행정지원을 정책적으로 시행할 때 반드시 통·폐합을 하는 것이 울릉교육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지적이다.울릉중학교에 진학할 울릉초등학교 학생수는 1학년 28명, 2학년 18명, 3학년 14명, 4학년 18명, 5학년 38명, 6학년 40명 등 156명이다. 또 우산중학교에 진학할 저동초등은 1학년 16명, 2학년 16명, 3학년 18명, 4학년 14명, 5학년 22명, 6학년 31명 117명이다. 서중학교에 진학할 남양초등은 1학년 4명, 2학년 6명, 3학년 11명, 4학년1명, 5학년 4명, 6학년 9명 등 총 35명이다.북중학교에 진학할 천부초등은 1학년 7명, 2학년 6명, 3학년 4명, 4학년 4명, 5학년7명, 6학년 8명이고 현포분교 1학년 2명, 2학년 1명, 3학년 3명, 4학년 2명, 5학년 2명, 6학년 7명 등 모두 53명이다.따라서 서·북중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졸업생 모두 진학한다 해도 10명을 넘지 못하는데다 내년부터는 학생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현재 중학교 음악, 미술, 체육교사는 4개 중학교에 2명만 근무하고 있으며 학생 수가 줄어들면 1명만 배정될 경우도 생길 수 있어 학습환경은 더욱 나빠지게 된다.이에 대해 교육전문가는 “울릉도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통해 교육여건개선, 질적인 향상 부모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위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 지금이 통·폐합의 적기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30

올해 강릉·묵호~울릉도·독도 관광객 67만여명… 작년보다 21.9%↑

【울릉】 올해 지금까지 강릉·묵호~울릉도·독도를 이용한 관광객은 67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1.9% 증가했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는 2012년 관내 울릉도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대상으로 여객의 안전, 원활한 수송 등 해상교통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밝혔다.항로별로는 묵호~울릉 간 34만 명이 이용 지난해 비해 27% 증가했고 강릉~울릉도 항로 및 유·도선은 13만 명이 이용해 19.1% 증가했다.이 기간 울릉도~독도이용객은 20만 4천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났다. 특히 지난 2005년 3월24일 독도개방 이후 독도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긴 것은 올해 처음이다.동해해양경찰서 관할 여객선 및 유도선 이용객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강릉과 묵호 등지에서 대형 여객선이 신규 취항, 울릉도·독도로의 접근성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동해해경은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추석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항만청·선박안전기술 공단 등과 합동으로 선박 및 시설물의 특별안전점검 시행, 사업자·선원들을 대상 안전운항 교육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강릉과 묵호에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겨울철 기상악화 및 선박검사 등의 사유로 11월 말일부터 내년 2월까지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9

울릉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난항` 학부모 반대 등 부딪혀 일단 `유보`

【울릉】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하나로 통·폐합하는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계획이 유보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은 농·어촌 지역 중학교 활성화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군내 울릉·우산·서·북중학교를 통합, 기숙형 공립중학교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이를 위해 학교장, 운영위원장 및 군청관계자 회의 실시, 홍보 리플렛을 작성해 전학부모에게 발송하고 선진학교 견학(속리산중학교) 2회, 각 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또 전체학부모를 대상 설명회 및 질의응답 개최 후 지난 15~16일 양일간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가 찬성했지만 울릉 북중 학부모들은 대부분 반대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이에 따라 애초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를 추진하려 했지만, 울릉 북중을 제외한 3개교만 재배치는 취지에 맞지 않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특히 설문조사 후 반대하는 학부형이 많고 `위치선정위원회` 구성도 난항을 겪은 것도 중단의 한 이유가 됐다.통합될 경우 한 학교당 100억여 원 지원이 예상돼 3개교가 1개교에 합칠 경우 약 300억 원, 학교 매매 자금 등을 합칠 경우 현재 울릉군 내 중학생 수 212명(울릉중 98, 우중 71, 서중 21, 북중 22명)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초현대식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이와 함께 실내 체육관 등 부대시설과 음악, 미술, 체육 등 전공별 우수교사 확보, 기숙사 지원과 통학버스 및 특별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도 받을 수 있다.학생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는 심적 재정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참의, 인성 능력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등의 효과가 기대됐다.특히 현재 중학교 1학년이 울릉중 33명, 서중 2명, 북중 8명, 우산 중이 22명으로 현재 계획대로라면 기숙형 학교가 2015년을 개교 목표해 서중 같은 경우 폐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통폐합이 늦어지거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이 같은 지원 정책 방향을 변경할 경우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통폐합되는 사태가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8

울릉도 산악구조 우리가 책임진다

【울릉】 섬 전체가 산악으로 이뤄진 울릉도 산악 조난자 구조는 우리가 책임진다. 울릉군 산악연맹(회장 김두한)소속 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는 지난 24일 겨울철 조난자 구조 등 산악 사고에 대비한 보수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대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읍 도동리 약수공원에 설치된 울릉산악회 소유 인공 암벽 등반시설에서 밧줄을 이용한 사고현장 접근 및 환자 후송 훈련 등을 실시했다.특히 이번 훈련은 겨울철 조난자에 대비한 위치 추적, 눈 속에서 조난자 접근 구조 방법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눈비가 섞여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훈련에서 대원들은 울릉읍 사동리 옥천에서 약 5km 산악 길 강행군하면서 산악구조 첨병으로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울릉도는 성인봉(해발 987m)을 비롯해 해발 8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10개가 넘을 정도를 섬 전체가 산악으로 이뤄져 매년 30여건이 넘는 조난, 사망사고 등 산악사고가 일어난다. 이들은 수색, 구조, 예방하는 하는 출동하는 단체 국가 기관이 아니라 등산 학교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12명의 정예로 구성된 울릉군 산악연맹 소속 산악구조대원들이다.울릉도에 119안전센터가 있지만, 육지서 전근 온 직원들이라 수백 개에 이르는 울릉도 산봉우리, 산악지대, 계곡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은 전적으로 울릉 산악구조대가 전담하고 있다.지난 봄 명이를 채취하다 추락 사망한 사채 발견, 실종자 밤샘작업 구출 등 연간 30회 이상 출동 산악사고를 해결하는 울릉도에서 가장 소중한 활동을 하는 민간 구조 단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7

울릉도 북쪽 해역, 우리나라서 가장 깊다

【울릉】 우리나라 바다 가운데에서 가장 깊은 곳은 울릉도 북쪽 96km 해역으로 수심 2천985m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0년 발간된 국가 해양기본도를 분석한 `우리나라의 해양영토`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은 동·서·남해 중 동해 경북 울릉군 북면 해상(울릉도 북쪽 96km)으로 수심 2천985m에 이른다는 것.또 서해와 남해에서 가장 깊은 곳은 각각 가거도 남동쪽 60km 해역(수심 124m)과 마라도 북서쪽 2.3km 해역(수심 198m)으로 울릉도 북면 해상의 수심은 서·남해보다 무려 15~24배 깊은 셈이다.이에 따라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도 취수 수심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주)파나블루는 지난 2009년 6월 울릉군 현포리 앞 해상 세계 최대 취수 수심인 1천500m 해저에 취수관(약 7천m) 설치를 했고 현재 먹는 물과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한국해양연구원은 저층 심층수(수심 1천500m)는 중층심층수(수심 200~1천000m까지)보다 수온(0.189℃/수질기준 3℃ 이하)이 낮고, 무기물질(마그네슘, 칼슘 등)이 높고 해양식물에 좋은 영양염류(질산 질소 등)가 높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중금속 오염도(카드뮴, 납, 구리)는 지표수 대비 100~1천 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조사로 울릉도는 최고 수심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번 책자로 자료가 된 국가해양기본도는 1996~2010년, 지구를 15바퀴 도는 거리인 총 59만㎞를 해양 탐사해 만든 자료다. 조사면적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약 4.4배에 이른다.또 황해 대륙붕에는 길이 200km, 높이 20m, 폭 10km 이상의 거대한 구릉형태의 모래로 만들어진 지형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조사원은 “기존에는 정확한 측량자료가 없어 관련 문헌과 교과서마다 최저 수심 정보가 서로 달랐다”며 “이번 측량결과로 정확하고 통일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2012-11-27

울릉 첫 자동차면허 학과시험 합격률 83%

【울릉】 경북경찰청에서 도로교통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된 후 울릉도에서 처음실시된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 시험에서 83%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울릉군과 도로교통공단 포항면허시험장(시험장장 김창용)은 울릉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 주민들의 고충을 들어주고자 지난 22~23일 울릉도에서 자동차 면허 학과 시험에 치렀다. 이번 시험에서 신청자 60명 중 6명이 불참하고 54명이 응시, 1종 보통 31명, 2종 보통 14명 등 총 45명이 합격했다.이번 시험은 육지에서 수송된 시험 차량 안에서 5명씩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치는 방식을 진행됐다.이날 응시생 중 최고령 합격자인 강춘용(65·울릉읍 도동3리)씨는 “운전을 할 줄 아는데 학과 시험이 두렵고 육지 나가 응시하기도 만만치 않아 망설였는데 무난하게 합격했다”며 기뻐했다.포항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도움을 주고 편안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매년 출장 학과 시험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울릉도 자동차운전면허 출장 시험은 도로교통공단으로 업무가 이관되기 전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지난 2010년까지 4~5차례 실시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7

울릉행 여객선 이달에만 9회 결항

【울릉】 경북동해안의 기상악화로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의 결항이 잦아 울릉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 빚고 있다.포항과 강릉 등지에서 울릉도를 취항하고 여객선이 이달 들어 20일 현재 벌써 9회나 결항했다.11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일 현재 1만 919명으로 지난 같은 기간 1만 6천490명보다 5천571명(51%)이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결항은 3회에 불과했다.특히 울릉도 생필품, 우편물, 택배 수송과 대중교통 역할을 하는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의 잦은 결항은 울릉주민들의 생활불편 및 관광객 유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썬플라워호는 지난 1~2일, 5일 운항이 중단된데 이어 10일~11일, 13~15일 운항되지 못했다. 16일은 울릉도 도동항에 접안을 할 수 없어 되돌아갔다.17일은 시간을 변경 운항한 후 18일 또다시 운항이 중단됐고 19일에는 포항항을 출항, 울릉도에 도착했지만 기상악화로 포항으로 나가지 못하고 도동항에 정박했다. 20일 오후 1시 울릉도를 출발했지만 포항에서 다시 들어오지 못했다.여객선의 잦은 결항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 들어와도 육지로 나갈 수 있는 날짜가 불투명해 관광객들이 아예 예약을 포기하고 있다.이에 따라 파도와 바람이 그대로 유입되는 도동항을 대체할 울릉(사동)항 제2단계공사의 조속한 건설과 5천t이 넘는 여객선 취항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주민 김모(55·울릉읍)씨는 “지난 16일 동해 상의 날씨는 여객선 운항이 충분한 상태였지만 방파제가 없어 파도가 그대로 유입되는 도동항에 여객선 접안이 불가능해 회항하는 사태를 빚었다”며 “하루속히 높은 파도에도 여객선이 입항할 수 있는 항구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2-11-23

동해해경 1513함, 독도 앞 좌초어선 선원 9명 구해

【울릉】 “어선이 침수되고 있어요. 좀 살려주세요!” 지난 17일 밤 10시55분께 독도 동남방 15km 해상에서 독도를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 1513함에 무선 통신기(SSB)에 다급한 구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영덕 강구항 소속 쌍용호(통발·40t·승선원 9명)가 독도 북서쪽 약 72m 해상 가제바위 부근에 좌초,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돼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구조요청이었다.조난신호를 접수한 동해해경 독도 경비함 이종만 1513함 함장은 즉각 전속으로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신고 후 10여분이 지난 밤 11시5분. 이 함장은 “이제 곧 도착할 것이다. 모두 안전하게 구조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침착하라”고 다시 한번 교신했다.하지만, 쌍용호는 교신이 없었고 통신이 끊긴 상황은 점점 시간과의 싸움이 이어졌다. 당시 독도 현지 기상은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4~5m가 넘는 높은 파고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었다.신고접수 후 2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밤 선체는 침몰해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이 정장은 즉시 단정 2대를 하강해 수색을 지시했다.헬기에서는 조명탄을 수차례 쏘아 올렸고 함정의 수색등(서치라이트)을 켜 주변을 수색한 지 얼마가 흘렀을까. 칠흙 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외침이 들려왔다.“살려주세요. 여기요 여기.”파도에 떠밀려 흩어진 선원들은 옷도 채 입지 못해 속옷과 구명동의만 착용하고 부이를 잡은 채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현실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독도 주변 곳곳에 산재한 암초로 인해 해경 단정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섬 쪽으로 떠밀려간 사람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마지막 수단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잠수사가 입수해 구조하기로 했다.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가 집어삼켜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잠수사 3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목숨을 건 구조 활동을 펼친 권대준 경사는 “또다시 그 상황이 와도 지체 없이 뛰어들 것”이라며 “차디찬 바닷속에서 나를 기다린 선원들을 살리는 것이 내게 부여된 임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사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31분. 긴박했던 두 시간여의 사투를 벌인 끝에 9명 전원을 구조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 선원들을 응급조치하고 함정에 연결된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해 강릉 동인병원 의사의 지시에 맞춰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했다.즉시 울릉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향해 내달렸지만 오전 4시53분께 간절한 바람에도 1명의 선원은 끝내 숨을 거뒀다.조금 더 일찍 구조하지 못한 미안함과 하늘이 원망스러운 순간이었다. 다행히 나머지 8명의 선원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쌍용호 선장은 “뼛속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닷물에서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순간 거짓말처럼 해경 경비함정이 나타났다. 경비함정의 불빛을 본 순간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어떻게든 버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발빠르게 대응해 구조해준 해경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다.이종만 함장은 “생활화된 훈련과 팀워크가 이번 구조에 드러났다. 평소 악조건에 대비한 단정 양하 강 훈련과 수색구조 훈련 등 바다 DNA 함양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바다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날이 밝아 확인된 어선 쌍용호는 완전 두 동강 난채로 독도 동도 맞은 편 서도의 큰 계곡에 박혀 있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3

해풍 맞아 더 붉고 고운 울릉도 단풍 `최절정`

【울릉】 태고의 신비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울릉도 단풍은 지난 10월 중순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에서 20일 현재 도심까지 내려와 붉고 노랗게 물들어 도심이 색동옷으로 갈아입었다. 성인봉 등 높은 산에 서서 밑으로 내려오며 물드는 단풍을 놓치지 않으려 휴일 성인봉 정상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등산객이 몰려 정상에 아래로 멀어져 동해로 치닫는 가을 단풍을 아쉬워하고 있다.최근 들어 울릉도 관광패턴이 바뀌면서 한여름보다는 10월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오히려 많아 바다 날씨가 좋으면 여름철 관광객을 능가한다.울릉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산들과 바다가 인접해 있고 높은 산이 많아 단풍이 해풍을 맞으면서 습기를 머금고 물들어 색깔이 아름답고 예쁘며 뚜렷한 것이 특징으로 우리나라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다.또한,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마가목`은 열매가 특히 붉고 잎도 색깔이 아름다워 멀리서 바라보는 붉은 색깔이 육지에서는 도저히 감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울릉도 단풍의 특징은 성인봉에서 붉어지기 시작, 또렷하게 같은 높이로 전 지역이 골고루 아래로 내려오며 내려오는 기간이 매우 더뎌 울릉도 전체가 물들려면 11월 중순이 돼야 해 늦게까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특히 늦게 물드는 지역은 12월 초순까지 머물다 동해 바닷속으로 사라진다. 지금 울릉도관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물론, 민족의 섬 독도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1

2030년 울릉인구 1만3천명 관광산업 활성화 영향 외부유입 고용인구 증가

【울릉】 울릉군의 인구는 매년 저출산 등 자연적 감소로 2030년에는 9천232명으로 줄어들지만, 관광기반 시설의 고용창출 등 사회적 인구 증가로 총 인구는 1만3천277명으로 증가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릉군의 2030년 기본계획 용역에 따르면 울릉군 인구는 현재 1만701명에서 자연적 감소로 2015년 1만175명, 2020년 9천965명, 2025년 9천642명, 2030년 9천232명으로 현재보다 1천500여명이 감소한다.하지만, 울릉도 인구는 2015년부터 울릉도의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되고 각종 해양연구단지, 기념관 등 사회 기반시설의 고용에 따른 사회적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해 2030년 인구는 현재보다 오히려 2천300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2015년 사회적 인구증가 1천188명, 자연감소 526명, 순수증가 662명으로 총 인구는 1만1천363명이 된다.2020년은 1천725명이 증가해 총 인구 1만1천690명이 된다.또 2025년은 2천575명이 늘어 1만2천217명, 2030년 4천45명이 늘어 1만3천277명으로 증가한다는 것.사회적 인구증가 추정은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을 과거추세 연장법 모형에 의한 목표연도 추정치에 고용인구 유발계수를 대입해 산출한 외부유입 고용인구이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2011년 관광객 수 및 관광수입의 통계치를 활용했으며 비행기 등 교통혁신이 이뤄지지 않은 현재 기준으로 따져 오는 2030년 울릉도 관광객은 56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또한, 2015년 울릉도 1일 체류 관광객수(체류일 평균 2박3일 기준)는 2천14명으로 울릉도 인구와 합쳐 1만3천14명, 2020년은 2천380명이 체류해 전체 인구 1만3천880명이 된다.또 2025년에는 체류 인구 2천716명에 1만4천716명, 2030년은 체류인구 3천28명에 1만6천28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1

“야경도 아름다워라” 울릉도의 푸른 밤

【울릉】 울릉도 제2관문 울릉(사동) 항, 저동항에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에 발맞춰 에너지절감, 저탄소 녹색성장에 어울리는 LED 가로등을 설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다.울릉군은 `명품 녹색 관광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개월간 여객선 입항 관문인 저동항과 울릉 신항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 LED 가로등 29주를 설치했다.이번에 설치한 LED 가로등은 하부 등주가 주철로 제작돼 강풍과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150W LED 등은 기존 등에 비해 수명이 3배 이상 길며 전기요금도 35% 정도 절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LED 가로등의 경우 150W로(34EAX12시간 X30일=1천836kw)요금이 한달 19만4천330원으로 기존가로등은 250W로 (34EAX 12시간X30일=3천060kw)의 30만2천320원보다 싸다.기존 저동항은 여객선터미널 입구 여객선이 들어오는 부두에만 가로등이 설치, 야간에 저동항을 찾는 관광객 및 어구 손질이 잦은 어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지만 이번 사업으로 전 지역으로 확대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고효율 기기에 대한 홍보는 물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울릉 군정 방침인 `미래를 위한 녹색개발` 추진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내년에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동~저동 간 해안 산책로의 보안등도 LED 등으로 교체, 2015년까지 태하리 권역단위 및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시행 시 경관가로등을 LED 등으로 교체 저탄소 녹색 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0

울릉군보다 작은 지자체 있다?

【울릉】 일반인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가 울릉군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계룡시보다 면적이 크고 증편군보다 읍·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은 본섬과 독도를 포함한 부속도서 등 전체면적이 72.89㎢(100%)로 울릉도 본섬 72.40㎢, 경지면적 12.85㎢(18%), 임야 55.45㎢(76%), 기타 4.59㎢(6%) 규모이다. 행정구역은 울릉읍, 서면, 북면으로 1읍 2개면으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계룡시는 전체 면적 60.79㎢(100%)에 전 4.06(6.68%) 답 6.12㎢(10.07%) 대지 2.16㎢(3.55%) 임야 40.56㎢(66.72) 7.78㎢(12.80) 규모로 울릉군보다 12.1㎢가 적다.또한, 증평군은 면적 81.84㎢로 울릉군보다 8.95㎢ 크지만 행정구역은 증평읍과 도안면으로 울릉군보다 1개 면이 적다.하지만, 인구는 증평군 3만4천여 명(증평), 계룡시 4만2천여 명(계룡)으로 울릉군 1만 700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울릉군이 면적이나 행정구역이 전국에서 꼴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계룡시와 증평군이 합병 등이 논의되면서 면적은 계룡시가, 행정구역은 증평군이 울릉군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울릉군의 역사는 지난 1900년 울도군으로 승격되고 배계주가 군수로 임명되는 등 122년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증평은 2003년 8월30일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했고, 계룡시는 같은 해 9월19일 논산시에서 분리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16

울릉도서도 운전면허시험 치른다

【울릉】 울릉도 섬 주민들에게 시간적, 금전적 도움을 주고자 매년 정기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학과 시험이 치러지고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 특별교육도 실시된다. 울릉군과 도로교통공단 포항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0시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찾아가는 운전면허학과시험`을 실시한다.지금까지는 울릉경찰서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요구가 있으면 도로교통 공단 포항면허시험장에서 울릉도에 출장을 와서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앞으로는 매년 정기적인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특히 오는 21일 음주운전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울릉읍 사무소에서 실시하는 등 울릉도에서 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이번 학과 시험은 포항면허시험장이 컴퓨터 학과시험용 서버 장비가 탑재된 `PC학과시험버스`가 이용된다. 이 버스는 한 번에 6명씩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응시자들은 순서대로 버스에 올라 시험을 치르게 된다. 현재 울릉 주민들은 운전면허를 따려면 배를 타고 포항면허시험장까지 나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울릉도에서는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 3년생을 중심으로 해마다 40~50명가량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은 3년 전 출장 학과시험이 치러지는 등 그동안 두 차례 가량 출장 학과시험이 실시됐다.김창용 포항면허시험장장은 “연말께 `PC학과시험버스`가 배치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해마다 수능시험 이후에 울릉도에서 출장 학과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주민들이 운전면허 취득 위해 포항으로 나가거나 시험으로 치러야 하기 때문에 포항에서 일정 기간 묵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포항면허시험장과 협조해 출장 학과시험을 정착시키면 주민들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15

울릉 삼나물에 주름개선 성분 `듬뿍`

【울릉】 화산으로 탄생한 섬으로 천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많은 약초 성분을 가진 식물들이 자생하는 울릉도 자생 식물 중의 하나인 삼나물(육지에서는 눈개승마로 부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약리학과 안봉전 교수와 한국 한방산업진흥원 손준호, 김동희 박사팀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삼나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이용해 주름 개선용 화장품을 개발했다.서울의 모 피부과 화장품 회사에서 화장품으로 개발해 곧 출시될 예정인 이 화장품은 삼나물 추출물을 함유해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교수팀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울릉 미역취, 곰취, 삼나물에 대해 화장품 약리효과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이들 식물이 미백, 항염증, 주름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특히, 삼나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크로메논류, 퀘르세틴 배당체, 켐페롤 배당체 등이 분리됐고, 이 가운데 크로메논류가 함유된 분획물은 노화에 관련된 사이토카인 MMP1, 2, 3), (p38), 씨포스(c-fos) 단백질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추럴 메디신 2012년 제6권에 실렸다.안 교수는 “울릉도에 자생하면서 이미 옛날부터 식용식물로 이용했던 나물에서 피부 노화억제 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삼나물은 울릉도 고유명사로 사용되고 있으며 육지에서는 눈개승마라고 부르는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 낙엽이 많고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생한다.육지에서는 봄이 짧아 빨리 펴 산나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봄이 길어 크게 자라 울릉도에서 최고급 산나물로 산에서 나는 쇠고기로 일컬어지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15

울릉 현포항 접안시설 확장

【울릉】 동해안어업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항 보조항인 북면 현포항이 항내 월파로 인해 정온이 확보되지 않아 완공 10년 만인 내년부터 정비에 들어간다. 동해어업관리단은 국가 어항인 현포항에 대해 지난 2008년도 정비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3년부터 테트라포드(Tetrapod 일명 TTP)보강 및 접안시설 확장 등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정비 계획은 총 사업비 227억3천500만원을 들여 2016년까지 112억600만원으로 북방파제 TTP보강 등 685m 중 478m를 보강하고 34억3천400만원을 투입 남방파제 280m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또 19억3천700만원으로 항내 보조 방파제 70m 신규건설, 18억4천600만원을 들여 방사제 100m, 13억6천만원으로 화물부두 85m 신규 개설, 4천510만원으로 선양장 15m, 1천51만원으로 준설 7천㎥, 2억3천500만원으로 부대공 1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현포항은 기상악화 시 어선 긴급대피로 생명과 재산보호, 출어선 선수품 공급 및 도서민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됐으며 1973년 기본계획수립, 1988년 수리모형실험, 1995년 실시설계(시설계획 일부 조정) 후 공사에 착공해 지난 2003년 완공됐다.어항규모는 항내 수 면적 23만3천㎡, 정온 수 면적 7만 8천㎡, 1일 지방어선 90척, 외래어선 88척, 어획량 322t으로 예상하고 북방파제 685m, 동방파제 300m, 물양장 350m, 호안 140m, 선양장 30m 규모에 총사업비 596억 1천300만원이 투입됐다.현재 어선 세력이 20여 척에 불과하고 화물선 이용도 많지 않아 항만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최근 삼척~현포항 간 여객선을 투입하고자 여객선사들이 허가를 신청했지만, 보강 후 취항을 주문받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05

충북 괴산 군민의 마음 담았습니다

【울릉】 “우리 땅을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어머니의 손맛처럼 정성껏 담가 보내겠습니다.” 충북 괴산군과 괴산시골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대표 정순천)은 국토 수호의 최선봉장인 울릉경비대 소속 독도경비대에게 괴산시골절임배추로 담근 김치 118포기를 선물한다.절임배추김치 118포기는 지난 1952년 1월18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를 대한민국 행정구역에 포함시키는 `평화선 선언` 등 해양 주권을 천명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8일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 학동마을에서 독도에 보낼 김치를 담갔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박연섭 괴산군의회 부의장, 정순천 괴산절임배추법인 대표 등 20여명은 30일 독도를 방문해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찾지 못했다.송정호 괴산군 농축산유통가공담당은 “김치를 독도경비대에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추후 택배로 발송하는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순천 괴산절임배추법인 대표도 “괴산시골절임배추가 독도까지 간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국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경비대원에게 괴산시골절임배추를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임각수 괴산군수는 최수일 울릉군수를 방문해 독도 경비대에 매년 10월 김치 118포기 지원을 약속하는 `김치 후원 협약서`에 서명, 교환하고 두 군이 우호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문화·교육·농특산물 판촉 등 교류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

2012-10-31

`하늘, 바다, 땅 길 열자`는 군민염원으로 달려왔다

제43대 최수일 울릉군수가 지난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전임 군수의 중도하차로 지난해 10월 26일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최수일 울릉군수는 3번의 울릉군의회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울릉군정을 이끌어왔다. 명품녹색관광 섬 조성을 비전으로 녹색에너지와 청정 환경보전을 통한 녹색개발, 녹색관광지조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을 군정 목표로 세우고 힘차게 달려왔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최초로 대통령의 울릉도·독도 방문이란 역사적 현장을 지켰고 `하늘, 바다, 땅 길을 열자`는 울릉군민의 오랜 염원을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했다.-공약 사항과 추진 성과 △주민 3대 숙원 사업인 울릉일주도로 공사 착공,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계획 예산의 지속적인 확보, 울릉공항건설 예비타당성 통과 등의 성과를 냈다. 주민들과의 약속인 포항~울릉 간 주민선표 완전해결(이동권 보장), 임대주택 120호, 해비타트사랑의 집 20호 기본계획수립 완료 등을 통한 주택난도 해결했다. 울릉 기숙형 중·고등학교 건립을 통한 4개 중학교 통폐합 등의 교육여건개선사업과 울릉도, 독도 정주 여건 강화 및 윤택한 삶을 위한 울릉도, 독도 진흥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행정혁신 및 주민 복지 △관광객 50만 맞이 대비 문화관광과 직급향상 및 기능 보강, 녹색 섬 조성과 지역개발 전문성 제를 위한 전략부서 신설을 통해 행정 혁신을 이뤘다.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수산물 물류 수송비 등 내항화물 물류비 지원, 노인복지 조례를 제정 노인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1천900명), 울릉고등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대 특별전형, 서울대 입학전형, 공무원 임용 확대, 미국 교환학생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설치 면제, 신용보증기금 출연 주택 신축자금 지원, 울릉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울릉도 장기 발전 기반 조성△미래를 위한 녹색개발은 울릉군 발전 5개년 계획 및 2030 울릉군 기본계획수립, 전기자동차 5대, 지열발전 MOU체결, LED 가로등 150개, 태양건조기 2개소, 울릉도, 독도지질공원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쓰레기분리수거 클린하우스 7개소 설치, 울릉도 산채비빔밥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및 브랜드 디자인 개발, 각종 치어 방류를 통해 기르는 어업육성, 우산고로쇠 산림청 지정임산물 등록했다. 울릉도 심층수 해양심층수 공장 준공, 독도 여객선 및 묵호 대형여객선 신규 취항, 독도사람 막걸리 공장 유치, 태하권역 및 서, 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추진, 울릉 약소 사료공장 및 약소플라자 정상화를 추진했다.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영덕군(강구항) 여객 항로개설 MOU체결, 특산식물 활용 향토 차 제조공장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응급환자 후송체계 확립 및 보건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운영,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재난 응급구조 대형헬기 투입, 대석지구 300m 피임터널 건설(120억원)한다.울릉/김두한기자

2012-10-31

울릉 기숙형 공립中 설문조사 일부 학부모 “일방적 홍보” 반발

【울릉】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칠복)이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를 위한 여론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본지 19일 자 9면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울릉교육청은 울릉군 내 울릉, 우산, 서중, 북중학교 등 4개 중학교 학생 수가 200명 이하로 떨어지자 통·폐합을 통해 효율적 학교운영 및 시너지 효과, 현대식 학교 건설, 면학부위기 조성 등을 위해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의 가장 필수 조건인 통·폐합 대상 학부형의견 설문조사를 지난 15~16일 양일간 울릉군 내 초·중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이 강하게 불만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이 있는 학부모 K(여·36·공무원)씨는 “공청회에 참석했지만, 학부형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시설이 좋아진다는 것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부모 J(40·공무원)씨는 “공청회에 참석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아지는지 물어도 허황한 답변만 늘어놓고 학부모들이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며 “시설만 좋으면 뭐 합니까.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는데”라고 불평했다.상당수가 기숙형 공립중학교 재배치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학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교육청이 이같은 불만속에서도 설문조사를 강행했지만 찬성률이 56%에 달해 울릉도 학부모들은 일단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학부모 D씨(여·38·공무원)씨는“설문지에 부모 이름, 학교명, 학생, 몇 학년, 몇 반 신상명세가 자세히 들어나 반대하기 어려웠다” 며 “설문지 실명은 황당한 일이다”고 지적했다.이 학부모는 또 학생이 2명이 있는 학부모에게 2명 모두 설문에 답하도록 해 2명 모두 찬성, 모두 반대로 인한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울릉교육청 관계자는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실명으로 설문했으며 일부 학부모가 실명으로 조사를 하지 않을 경우 설문지를 조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명 설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