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방문 최수일 군수, 현지 교육관계자들과 어학연수 확대 등 협의
【울릉】 울릉군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 미국어학연수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최수일 울릉군수는 최근 사흘동안 미국 교육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울릉학생 미국어학연수 확대방안을 협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
최 군수는 데니 엘 에릭슨 매가 중학교장, 쯔루베일리 존스 투산교육청 아시아 국장, 마이클 벡 시크리트 중학교장 등 TKAP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초단계인 미국어학연수(Tusan-korea Ambassador program)의 체계적, 지속적 추진과정을 논의했다.
이에 투산 매기 중학교장은 울릉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상호교류 어학연수를 약속했고, 울릉도 학생들이 현지에서 미국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빠른 적응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미국어학연수 진행과정에서 미국 관계관들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미국어학연수 진행과정에 관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어학연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군이 초·중학생 어학연수를 넘어, 미국 현지로 진출할 기회 제공 방안, 투산 피마대학의 울릉학생입학에 따른 장학금, 기숙사비 감면 방안도 논의했다.
산체스 피마대학교 총장은 “먼저 학교입학에 어휘력 과정이 중요하다. 4주 또는 8주간에 어학연수를 통한 어휘력 테스트 통과자에 대한 입학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학비 감면 방안에 대한 공동방안을 건의했고 대학입학 시 수업과정 중 미국 현지 취업 방법과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계한 리더쉽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수일 군수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미국어학연수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울릉군 학생들이 세계로 진출 할 수 있는 게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협의로 체계적인 어학연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투산 측과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고, 앞으로 울릉군은 어학연수분야를 연차적으로 확대 지원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