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보다 빠른 오전 7시24분대<bR>독도 일출은 7시 26분 18초에
【울릉】 “병신년(丙申年) 새해 해맞이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민족의 섬 독도, 신비의 무공해 섬 울릉도에서 소원을 기원합니다.”
민족의 섬 독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새해 첫해는 오전 7시 26분 18초 독도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에 오르면 이보다 빠른 7시 24분대에 2016년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한국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울릉도는 7시 30분51초로 독도 다음으로 두 번째 빨리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새해 울릉도에서 해맞이할 경우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 성인봉, 두 번째 독도, 세 번째 울릉도 해돋이를 맞이할 수 있는 행운을 얻는다.
한반도에서 새해 첫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울산시 간절곶과 방어진 오전 7시31분 17초다. 이어 울산 대왕암 공원 7시31분 30초, 경주시 감포 수중릉 오전 7시 31분 46초에 해가 뜬다.
경북내륙에서는 포항 구룡포 오전 7시 32분9초, 호미곶 32분 20초, 칠포 33분 10초, 포항 화전 33분 35초, 영덕 장사 33분40초, 울진 망양정 35분 22초로 울산시, 부산 태종대 등을 제외하면 포항시가 가장 빠르다. 한반도에서 정동 쪽에 위치한 강릉시 정동진은 오전 7시 38분51초로 독도보다는 12분 이상 늦게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서울은 오전 7시 46분 41초다.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는 일출 시각은 경주 토함산이 오전 7시32분 15초로 가장 빠르고, 경남 가지산 33분 24초, 보현산 34분6초, 주왕산 35분 8초 등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