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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에너지자립사업 첫 출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1-12 02:01 게재일 2016-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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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LG CNS<bR>설계·조달·시공 계약 체결<br>울릉도 전체전력의 30%<bR>내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교체

【울릉】 종합엔지니어링 컨설팅 국내 1위 기업 도화엔지니어링(회장 오세항)이 전자공시를 통해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 EPC부문 사업에 대해 LG CNS와 계약했다.

업계에 따르면 도화는 올들어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조성의 첫 단계인 EPC부문을 LG CNS와 344억 7천665만원에 계약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5.01% 수준으로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24개월에 걸쳐 설계, 조달,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도화는 지난해 9월 11일 경북도, 울릉군, 한국전력공사, LG CNS 등과 울릉도에너지 자립섬 주식회사 SPC를 설립했고, SPC는 총사업비 3천902억 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조성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공급체계를 ICT가 융합된 태양광, 풍력,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 등 신 재생발전원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또한, 박근혜 정부 24개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이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22일 사업 착공식을 했고 오는 2018년 1단계 사업, 2021년 2단계 사업 준공을 거쳐 신재생에너지와 섬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관광·레저산업 등을 융합한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이 조성된다.

산업부는 2017년까지 울릉도 전체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 ESS, 에너지관리시스템 EMS를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100% 공급을 위해 지열발전소 등을 도입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 조성사업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서 지역 전력생산 비용이 육지보다 매우 높아 개도국 등에서도 관심 많은 분야로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은 추세를 반영해 GCF 등 국제기금과 연계 가능한 사업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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