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지속적 교육 필요”
해외 분교 설립은 지난해 뉴욕 개설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삼일절을 맞아 개교한 독립기념관 독도학교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독도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 해왔다.
분교를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학교 설립 후 전 세계 주요 20여객 도시를 직접 다니며 재외 동포 및 주재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해외분교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 주요도시에 운영이 잘되는 한글학교가 많다, 그런 한글학교와 독도교육 프로그램을 공유, 재외 동포뿐만 아니라 현지 외국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독도를 널리 알리자는 게 목표다” 고 덧붙였다.
특히 상해분교는 한글학교가 아닌 상해에서 활동 중인 민간 역사교육 단체인 히어로와 함께 만들었고 4개 국어로 제작된 독도의 역사 이야기 등 다양한 교구재와 독도 모형 만들이 재료 등을 기증했고 치킨마루가 후원했다.
서 교수는 “한글학교와 손을 잡고 운영하는 해외분교는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는 한글교재를 통해 자세한 독도 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교구재를 활용해 독도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교육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뉴욕 및 상해에서 시작한 해외분교 프로젝트를 내년부터는 런던, 파리, 토론토 등 다양한 국가의 주요 도시에 꾸준히 개교할 예정이며, 앞으로 전 세계 주요도시 100곳에 설립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해 서 교수는 독도학교에서 출판한 History of Dokdo 책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L.P.Colins 초등학교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내 초중고 도서관에 독도영문 책자를 기증 및 비치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