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독도가 경로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11-05 02:01 게재일 2015-11-05 8면
스크랩버튼
`찾아가는 독도박물관` 호응 <BR>울릉군내 22개 경로당 순회
▲ 울릉군독도박물관이 지역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독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이 찾아오는 손님만 받는 것이 아니라 박물관을 찾을 수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도박물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울릉도에서 태어나 자란 노인들이 체감으로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인식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는 설명을 잘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찾아가는 독도박물관은 오는 11일까지 울릉군 내 22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이 소장한 독도사료와 울릉도 근현대사 영상 및 사진자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옛 추억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상 및 자료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난 1959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울릉도 영상과 미국 워싱턴 주립대 험프리렌지 교수가 지난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촬영한 울릉도 근·현대 영상으로 구성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찾아가는 독도박물관은 작게는 어르신들이 옛 추억 회상, 소통함으로써 고독과 소외감을 없애고 이웃과의 유대감을 다지는 장이 될 것”이라며, “넓게는 울릉도·독도를 삶의 터전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주민들의 생활모습이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