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순회전 1만 8천여명 유치 등 독도 알리기 국내외서 반향
【울릉】 광복 70주년, 독도의 날 제정 10주년을 맞아 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이 국·내외 순회전 및 특별전을 통해 세계 속의 독도 알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속의 독도 알리기 사업 중 국내 순회전은 전국 국립대학박물관 및 지자체 공립박물관과 함께 순회 전을 진행, 울릉군의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과 발맞춰 독도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시립천안박물관과의 순회 전을 시작으로 진주교대 교육박물관, 부산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상반기 독도박물관 순회 전을 공동으로 개최, 1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사진> 지역민의 개별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과정의 학생단체 관람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독도 교육으로서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는 해외특별전은 유럽의 수도라 불리는 벨기에에 있는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타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자기 주도적 탐구성향이 있는 현지 문화에 맞춰 학술적 전시와 더불어 아름다운 울릉도·독도의 자연을 소개한 이 전시는 벨기에와 주변국에 거주하는 교민은 물론, 많은 현지인의 관람을 끌어냈다.
더불어 전시된 자료는 문화원에 기증돼 문화원 도서실에서 현지인들에게 영구적으로 개방된다. 현지 맞춤형 전시와 더불어 독도자료와 현지인과의 접촉을 높여 세계 속 독도 알리기의 저변을 확대했다.
상반기 전시에 이어 울릉군 안용복 기념관은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영유권을 확고히 한 안용복의 업적과 독도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안용복기념관 독도수호 순회전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국회에서 개최된 이 전시는 서울·경기권 내의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국회를 방문한 다양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안용복의 역사적 업적과 독도의 올바른 역사관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광복 70주년과 함께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1호를 통해 울릉군이 설립된 지 11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며 “울릉은 독도를 지켰던 역사 속 인물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세계 속에 독도를 알리고, 모든 울릉군민이 함께 자랑스러운 독도 지킴이로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