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광프로그램 개발나서
【울릉】 울릉도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업계 및 민간업체 관광 참여를 독려하는 등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최근 관광 관련 업체와 요식업, 숙박업 대표, 여객선사(3사), 관련 부서 담당공무원 등 대표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울릉도는 전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체험관광프로그램 등 즐길거리 및 볼거리를 발굴하고 숙박, 식당, 관광버스 등 관광업계의 특별할인 이벤트 마련 등 비수기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울릉도는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40% 정도 격감한 관광객이 여름방학을 맞아 반짝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곧 다가올 겨울철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거의 끊어져 다시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울릉도의 겨울철 관광이 침체하는 이유는 기상여건으로 인한 여객선의 잦은 결항과 많은 강설량으로 인한 관광버스의 통행 애로가 주요 요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관광업을 종사하는 주민들이 관광객이 없어 문을 닫고 육지로 많이 이동하는 것도 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무호 울릉부군수는 “비수기(겨울철) 관광활성화 방안을 단기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방안을 모색, 민관이 함께 동참, 관광산업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