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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군 내달 15일부터 수렵장 운영

【예천】 예천군은 야생 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야생동물의 적정 서식 밀도 유지를 위해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예천군 일원에서 수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군은 전체 661㎢ 중 462㎢의 대해 수렵장을 설정 운영하며 야생동식물 보호구역과 공원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도시지역, 문화재주변 등은 수렵장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포획대상 동물은 멧돼지와 고라니, 청설모, 수꿩, 멧비둘기, 까치, 어치, 청설모 등 11종이다. 서식 밀도 조사 결과에 따라 포획 수량이 결정되며 수렵장 참여 인원은 최대 1천542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사용할 수 있는 엽구는 엽총(라인풀총 제외)과 공기총, 활(도르레 석궁 제외), 그물로 제한된다.또한 올해부터 포획 야생동물 전자테그(확인표지)를 구입해야 수렵에 참가할 수 있다. 전자테그 구입가는 1개당 멧돼지 10만 원, 수꿩 3천 원 등 차등 적용되며 포획하고자 하는 수량만큼 미리 전자테그를 구입하여야 한다.군은 수렵장 운영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수막, 입간판 설치 등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밀렵 감시를 위해 수렵기간에 밀렵감시단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하고 부득이 입산할 경우 밝은 색깔의 옷과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안진기자

2012-10-31

예천 만생종 사과 대만 첫 수출

【예천】 예천에서 생산된 만생종 사과(후지)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예천 만생종 사과는 대만으로 수출하기 위해 30일 첫 선적을 했다. 영농조합법인 예천농산물 선과장에서 수출 검역을 통과한 10kg 포장 1천240 상자(12.4t)이다.예천군은 올 연말까지 수출 업체를 통해 대만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등 극동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1천500여t을 수출할 계획이다.올해는 가뭄과 태풍 등으로 사과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슬기로운 대처와 재배기술 교육, 농민들의 노력으로 풍년 결실을 거뒀다.예천사과는 일교차가 큰 백두대간 중산간지에서 재배돼 색택이 좋고 맛과 당도가 뛰어나 매년 해외 수출이 늘고 있으며 향후 국내가격 안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예천군은 지난해 국내 사과 가격 상승과 한국산 사과 주요 수입국인 대만의 잔류농약 전수 검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652t의 사과를 수출, 21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이현준 군수는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해 청정예천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을 늘려갈 방침이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31

사전보고 않아 괘씸죄? 도비보조사업 예산 `칼질`

【예천】 예천군의회가 제171회 예천군 의회 임시회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도비 보조사업예산까지 삭감한 것을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예천군의회는 지난 9월 26일 제171회 예천군의회 임시회 2012 제2회 세입, 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집행부가 요구한 87억여원의 예산안 중 18개 사업 14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군의회는 지역체육 육성지원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 사업을 비롯한 나눔 쉼터 조성사업 등 도비 보조 사업에 대해서도 예산을 전액 삭감해 해당 단체 및 주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0개지역 나눔 쉼터 조성사업(1억원)이 무산되자 해당 농가에서는 도의원을 상대로 거세게 항의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주민 김모(지보면)씨는 “정상진 도의원을 만나 나눔 쉼터를 여러 차례 부탁을 했는데 왜 안해주는냐”고 항의했다.경북도의회 도기욱 도의원은 “예산을 삭감하는 것도 군의회의 역할이며 권한이지만 어렵게 따온 도비 보조사업 예산을 삭감 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서운한 속내를 내비쳤다.특히 도 의원은 이어 “도비 보조 사업의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되면 어렵게 따 온 도비를 반납할 수 밖에 없어 지역으로서는 엄청난 손해”라며 “도의원의 입장에서도 도비가 반납될 경우 추후 도비를 다시 확보 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덧붙혔다.그는 더욱이 일부 군의원들이 도비 보조 사업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업비 예산을 삭감해 사업 자체를 무산 시키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25

“의정비 동결은 당연한 결정” 예천군의회 잠정 합의

【예천】 의장 돈 선거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예천군의회가 의정비 동결하는 등 실추된 의회 위상 재건에 나서고 있다. 지역 상당수 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잠정 합의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예천군의회는 의정비 동결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의회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4년간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이유로 내년도 의정비를 8.6%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예천군 의회는 지난해 의정비 5.8%를 인상한 뒤 실제 의원 수당은 15%나 인상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 이어 올해 의장단 돈 선거로 물의까지 일으켰다. 예천군의회 대다수 의원들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의정비 인상에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예천군의회는 그동안 의장 선출 과정의 불미스런 사태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 형편이어서 의정비 인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최근 여성 비례대표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예천군의회는 의장을 중심으로 의회의 변화와 쇄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의정비 동결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의장단을 새롭게 선출한 만큼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24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예천】 예천군 농·특산물 전시 판매행사인 2012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가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6억5천여만 원의 농·특산물 판매 성과를 거두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예천군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12 곤충나라 예천농산물축제, 예천문화제,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 낙동 7경 한마당 잔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우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예천단샘다례제, 예천군민노래자랑, 어르신건강축제 행사로 관광객, 출향인, 자매결연 단체 등에서 연일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예천농산물축제 개막식에는 상생·화합·발전·도약의 의미가 담긴 `2012 예천희망의 천 띄우기` 퍼포먼스와 주민, 관람객 모두가 참여한 강강술래 행사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예천농산물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정서곤충체험, 떡메치기, 도자기·옹기 만들기, 해병전우회 보트체험, 전통두부 만들기 등 부대행사는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또한, 농·특산물 판매에 참여한 작목반에서는 스스로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엄선해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 행사로 추진됐다는 분석이다. 예천농산물축제장은 대도시에서 장을 보기 위해 오는 주민이 많았고 예천농산물을 납품받고 있는 (주)동원홈푸드의 김영국 본부장이 행사장을 방문, 예천농산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어 농산물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안진기자

2012-10-22

머나먼 이국땅에 시집온 딸 행복한 모습만 기억하길…

【예천】 예천군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 초청 행사에서 용궁면 무이리에 거주하는 마이리씨의 어머니 티 킴 호아씨가 초청돼 15일 예천군을 찾았다. 이현준 군수와 김정옥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신향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딸을 만나러 온 티 킴 호아씨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기념품도 전달했다.고향이 베트남인 마이리(夫 이장민)씨는 결혼 5년차로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으며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부로 소문이 나 초청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예천농산물축제 행사, 회룡포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이현준 군수는 “먼 타국으로 시집 보내고 마음 편히 지내지 못했지만 사위가 살고 있는 예천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고장이니 가실 때에는 인정이 넘치는 곳에서 이웃들과 도란도란 지내는 모습만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티 킴 호아씨는 “마음의 걱정이 늘 앞섰는데 이렇게 군수님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애써 주신 분들을 뵙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예천군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16

“온천관광개발지구서 제외시켜 주오”

【예천】 예천온천관광개발지구에 들어 있는 감천면 관현리 인근지역 주민들이 예천온천관광개발지구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감천면 관현리 127번지 일원 22만1천960㎡이 온천지구에 묶여있어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는 것.예천군 감천면 관현1리 권모씨는 감천면 관현리 130-4번지 토지 1천500㎡이 14년간 예천온천개발지구로 묶여 재산권 행사는 물론 개발행위를 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권씨는 온천지구로 묶여 있는 관현리 일대 지역에 온천개발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재산권행사는 물론 개축 및 신축을 제한하고 있다며 예천군에서 토지를 매입하던지 아니면 건축허가를 해 주던지 온천개발지구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주장했다.특히 자연부락으로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천에 사용하는 온천수를 지하 깊은 곳에서 뽑아 인근 지역에 지하수 물 부족 현상으로 농업용수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예천군 관계자는 “민자유치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입찰에 응하는 사업자가 없으며 예천군이 개발을 하려고 해도 자금조달이 어려워 손을 놓고 있는 실정으로 도시계획법이나 관광개발지구법이 악법이라며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12

예천지역 일부 이장 금품수수 `말썽`

【예천】 예천군이 벼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토 보조사업 과정에서 일부 읍·면 이장들이 상토 공급 회사들로부터 일정 금액의 대가성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예천군은 올봄 벼 재배 농가에 우량 상토를 공급해 일손 부족 및 농번기 상토 준비를 위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상토 금액의 50%를 지원하는 상토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군은 예천읍을 비롯한 12개 읍·면 1만436㏊에 군비 6억7천300여만원의 상토 사업비를 지원했고 읍·면별 상토선정협의회를 구성, 상토공급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집행했다.이번 사업과 관련해 A면 이장협의회가 농가에 공급한 상토 회사 중, 비교적 많은 양의 상토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2개 회사로부터 20㎏ 상토 1포대당 100원씩 총 300만원이 넘는 금액의 돈을 되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A면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해 불거졌으며 현재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면 주민 B씨는 “이장협의회는 선진지 견학 군비 보조 97만원과 자체경비로 백령도를 다녀왔으나 당시 상토회사로부터 받은 돈으로 여행경비를 마련했다는 내용을 한 이장에게 들었다”고 밝혔다.상토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A면 이장협의회 D회장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말썽이 일자 이장협의회 회의를 거쳐 해당 농가에 2천 원 정도씩 돌려주던지 아니면 상토회사로 반납하던지 결정해 처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A면 이장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상토회사가 다른 면 단위 농가에도 상토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12

예천곤충엑스포 85만명 찾아 경제적 효과도 `대박`

【예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23일 동안 개최된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행사가 비용대비 편익이 매우 높은 경제적인 엑스포 행사로 조사됐다. 예천곤충엑스포조직 위원회는 최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개최 결과 평가 및 사후관리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입장권 수입에 대한 정산 결과 당초 28억원으로 예상했던 입장료 수입이 5억7천700만원 순 증가된 33억7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기존의 타지역 행사나 축제의 경우 투입된 사업비에 비해 실질적으로 발생되는 편익이 거의 전무한 편인데 반해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의 경우 비용대비 편익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8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성공적인 개최가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분석하고 행정 내부적으로는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실질적이고 알찬 내용과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예천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예천곤충엑스포 사후관리 방안은 물론 곤충엑스포 개최 시기와 개최주기, 개최장소 등 종합적인 추진방향 수립 등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11

예천 `용궁 척화비` 문화재자료 지정

【예천】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에 위치한 `용궁 척화비`가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598호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예천군 문화재가 4년만에 증가했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철거되고 사라졌지만, 예천 용궁 척화비는 몇 차례 자리를 옮기면서도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적으로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됐다.이 비는 1866년(고종3) 병인양요와 1871년(고종8) 신미양요를 거치면서 전국의 주요 도로 등지에 세워진 척화비 가운데 하나로, 비석 전면에는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이는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를 하는 것이니, 화해를 주장하면 나라를 파는 것이 된다. 우리의 만대 자손에게 경고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를 뜻한다.흥선대원군의 정책에 따라 설립된 척화비는 국내적으로는 국정쇄신을 통한 왕권 강화, 대외적으로는 서구 열강의 침탈을 막기 위해 전국에 세워진 것으로 역사 교육 자료로써 활용가치가 높다.비신은 귀접이 형태로 크기는 폭 45.5㎝, 높이 76㎝, 두께 15.5㎝이다. 원래 민가에 있던 것을 용궁중학교에서 찾아 용궁초등학교 동편 비석들이 있는 곳에 옮겼다가 1988년 만파루를 재건하면서 다른 비석들과 함께 그 옆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예천군은 척화비를 포함한 국가 및 시·도 지정문화재가 86건 895점으로 전국 시군구 중 25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자치단체가 됐고, 향후 명봉사 조선왕조 태실, 윤탕신 호신부, 용문사 중수비 등의 문화재들도 지정되면 역사·문화도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문화재로 지정된 예천 척화비는 척화비의 보존·관리뿐만 아니라 주위의 만파루를 비롯한 역사적 자료 또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현장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