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요보존회, 하루 2차례 총 10회 공연<bR>관람객들, 한국 전통소리에 어깨 들썩
【예천】 태권도, 전통농요 시연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각종 문화공연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22일 폐막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에서 예천공처농요가 터키인들을 매료시켰다.
예천공처농요보존회(회장 양주석)는 지난 14일 터키 이스탄불시의 랜드마크인 아야 소피아 성당 앞 공연장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700여명의 관객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국의 전통 농경문화의 소리 예천공처농요에 매료되어 공연팀과 하나 되어 어깨를 들썩이며 형제의 나라 전통문화를 만끽하는 한마당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번 엑스포 참여로 첫 해외공연을 가진 공처농요보존회는 경상북도를 대표하여 참가했으며 14일부터 18일까지 하루 2차례 총 10회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30여명의 공연팀은 추석명절 연휴도 반납하고 터키 엑스포 현지에서 한국의 전통소리를 전하기 위해 모두 열정을 불살랐다.
한편, 예천공처농요는 1986년 12월 11일 경상북도무형문화제 제10호로 지정되어 예천군 풍양면 공덕2리에 전승하는 노동요이며, 우리 한민족이 예부터 농삿일을 할 때 두레를 중심으로 품앗이를 하여 공동작업을 하면서 으레 노래를 불러왔고 노래를 부르면서 일의 고달픔을 해소하던 노동요로 소멸될 처지에 있던 것을 고증을 거쳐 복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