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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소백산 눈·바람 맞은 황태 맛보세요”

【예천】 강원도 인제, 평창에서 생산되는 `황태`를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용두 황태`로 시험 생산에 성공을 했다.신대섭(55)씨는 `용두 황태`를 시험 생산하기 위해 명태를 겨우내 추위 속에서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맛있는 황태로 변화시켰다.또 이곳 덕장은 해발 750m에 위치해 평균 일교차가 10도를 넘고 공기가 맑고 깨끗해 살이 연하고 고소한 맛과 향을 머금은 최고 품질의 황태가 만들어진다.황태의 품질은 찬바람과 강추위, 적당한 눈 등 기후 조건에 좌우되기 때문이다.특히 역발상의 전환으로 소백산 황태가 지난해 시험 생산 성공으로 금년에 150만 마리를 생산 황태포와 황태채로 2차 가공돼 롯데마트 등 대형 판매점과 계약, 안정적인 판매가 확보되는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황태 채와 포 만들기는 이미 노인일감갖기 사업으로 시험 생산되고 있고 이와 관련 다양한 황태가공은 물론 멸치와 새우, 다시마, 미역 등의 소포장 가공과 상품화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좋은 일감이다. 이로인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사업을 연계하기 위해 황태공장도 건설할 계획으로 예천읍 우계리 3천여평 부지를 구입, 8억원(국도비 60%, 자부담 40%)으로 황태 가공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신대섭씨는 개포면 경진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어물전 점원으로 취업, 부산 어시장 경매사, 문경 농공단지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4-25

공약 잘 지키는 단체장 이현준 예천군수

【예천】 이현준사진 예천군수가 민선5기 3년차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도내 유일하게 목표달성 분야와 공약이행 완료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아 주민과의 공약을 가장 잘 지키는 단체장으로 뽑혔다.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34명의 전문 평가단을 구성 전국 22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3일부터 올 4월15일까지 124일간 평가, 모니터링 및 각종 자료검증을 거쳐 지난 22일 최종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목표달성, 공약완료, 웹소통 등 5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이현준 군수는 `공약완료`와 `목표달성` 2개 분야에서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SA등급(최우수지자체)을 받아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장으로 뽑혔다.이로써 이현준 예천군수는 2년 연속 공약을 잘 지키는 자치단체장에 선정됨으로써 다시 한번 행정 소통의 달인임을 입증했다.이 군수는 도청신도시를 녹색산업, 행정 중심도시로 건설하는 등 3가지 신규사업과, 곤충산업 등 3가지 분야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농가소득, 인구 늘리기 등 `3-3-3 희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31개분야 공약 사업을 발표하여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그 중 벼육묘용 상토지원사업 등 21개 사업이 완료되었고,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경북서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신축 등 10개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중에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5

용왕도 먹어보지 못한 `토끼간 빵` 아시나요

【예천】 예천군 용궁면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금천이 남쪽과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용왕님의 땅이다.이곳은 요즘 `용궁순대`와 `토끼간 빵`을 찾는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 동네가 시끌벅적하다.예천군은 지난해 고전설화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용왕이라는 캐릭터를 용궁면의 대표 이미지로 브랜드화하면서 용왕도 먹지 못한 토끼간을 용궁에 오면 맛 볼 수 있다는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화해 지역 특산품인 `토끼간 빵`을 개발했다.`토끼간 빵`에는 간에 좋은 헛개나무 추출액과 예천에서 생산되는 우리밀, 팥, 호두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지난 8월 첫 시판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무려 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의 명품브랜드로 탄생시켜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또한, 금년에는 회룡포주식회사로 설립,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아 지역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박2일 방송 프로그램의 추억의 타임머신 레이스 배경 장소로 유명한 간이역 `용궁역`내로 생산 공장을 이전해 기차에 대한 아련한 추억까지 묻어나는 판매망을 구축했다.이현준 군수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선두적 역할을 하는 예비사회적 기업인 `토끼간 빵` 생산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내가 만든 제품 하나 하나가 예천의 대표 얼굴이며 내 가족이 먹는 맛있는 간식`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23

예천 가축분뇨 처리시설 6월 시운전

【예천】 예천군이 추진 중인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어 지역 축산 농가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예천군은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96억,지방비 24억)을 들여 예천읍 상동리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최대저장용량 227t에 일일 처리용량 80t 규모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공사를 지난 2011년 12월 착공, 오는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 중에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에 군에서는 공사가 완료된 후, 가축 분뇨의 수집, 운반 처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군내 돼지 사육농가 등을 중심으로 가축 분뇨의 원활하고도 경제적 처리로 수질개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특히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전체 경영비의 40% 가량을 가축분뇨 처리 비용으로 지출할 수 밖에 없었던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이번 공공처리 시설 설치로 많이 절감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예천군 개포면 윤모씨는 돼지 사육농가들은 “봄, 가을 등 농사철에는 액비나 고체 발효 분뇨도 논, 밭에 살포가 가능하지만 특히 가축분뇨 처리가 어려웠던 여름철 분뇨 처리 걱정을 덜게 됐다”며 크게 환영했다.예천군은 지역 내 돼지사육 농가만도 30농가에 약 4만8천 두 정도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돼지 사육농가들이 여름철 돼지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9

즐거운 노년 `락휴데이`로 오세요

【예천】 예천군 용궁면은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락휴(休) 데이`를 운영한다.락휴 데이는 용궁면 기관단체에서 매주 목요일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함께 목욕도 하고 점심도 먹으면서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봉사 활동을 의미한다.용궁면이 락휴 데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이농현상으로 지역 인구의 36.9%(1천113명)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고령화되면서 어르신들이 느끼는 사회적 소외감과 외로움을 벗어버리고 노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이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는 지난 9일 참여단체 협약에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서명하여 봉사활동이 정례화 되었으며, 예천군 특산품 `토끼간 빵`을 생산하는 회룡포 주식회사가 사회적 기업으로 창출되는 소득을 우리 지역에 환원해야 하는 특성을 살려 기부하게 된 것이다.또한, 용궁민간사회안전망(공동대표 최대한)에서 온천입욕권, 예천사랑마을(원장 배연남)에서 대형 버스를, 회룡포주식회사 토끼간빵(대표이사 한상준)에서 토끼간빵을 간식으로, 용궁순대(대표 박재길)에서는 중식을 제공하는 등 민·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예로부터 용궁면은 장수어르신들이 많기로 소문이 나 있는데 비옥한 토질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따뜻한 효심이 가장 으뜸되는 이유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이웃에 대한 배려가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현준 군수는 “예천군에서 가장 살기좋은 복 받은 땅 용궁면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예천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4-19

예천군민장학회, 올해 우수 교직원·장학생 선발

【예천】 예천군민장학회 이사회가 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정희융 이사장을 비롯한 군민장학회 임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이사회는 2013년도 우수교직원 및 장학생 선발, 이사 임명에 관한 사항, 군민장학회 운영규정 개정 등 여러 가지 사안을 심의 의결했다정희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선발된 우수교직원과 장학생들이 앞으로 예천을 짊어지고 갈 주인공들이며 예천 교육발전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몫을 하리라 생각된다”며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3년도 우수교직원에는 노동하(풍양초등), 손태현(예천여중), 엄정하(예천여고), 권오경(대창고)씨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초·중학교 특기장학생에는 박민수(예천초등6)외 3명이, 전국 남녀중고양궁대회와 실내양궁대회에서 우승한 임희진(예천여고2)학생은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또 대학생 장학생에는 김 다스리(서울대1)외 26명이 선정되었으며 선발된 장학생 총 36명에게 7천552만2천원의 포상금과 장학금이 지급됐다장학생 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7

유통시장에서 날개 단 `소백산 황태`

【예천】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소백산 자연 바람에 건조 생산된 `소백산 황태`사진가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와 입점 계약에 성공,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이번 롯데마트와 공급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질 좋은 황태를 타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잇점이 부각되면서 성사된 것이다.예천 소백산 용두 황태는 현재 값비싼 국내산보다 30~40%, 중국산 수입 황태보다도 5~10% 정도 가격이 저렴한 6천900원(황태채 200g)에 판매되고 있다.이처럼 `소백산 용두 황태`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것은 기존 황태의 원재료인 `명태` 수송 물류비용의 절감이다.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450여km를 수송해야만 했지만 예천은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용두 덕장은 해발 750m 소백산 청정 지대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은 등 자연 조건이 강원도 산간지역과 유사해 황태 건조에 적당한 최적의 자연 환경을 갖췄고 지역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명태를 손질하는 작업도 직접 처리해 중간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원가를 낮췄다.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기에 고용창출의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소백산 용두 황태`는 금년 15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예천군 관계자는 소백산 용두 황태를 지역 특산 명품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 일감갖기 사업으로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로 살기 좋은 예천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2

예천 생활폐기물 일부,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

【예천】 예천군이 현재 건설 중인 순환형매립지 정비 사업장의 차수 시설 공사로 생활쓰레기 반입이 어려워짐에 따라 예천읍을 비롯한 군내 일부 생활폐기물을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은 이달 중에 소각 쓰레기를 비롯한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등 30t 가량의 일일 발생 쓰레기 중 20t 가량을 전문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하게 된다.군의 이번 쓰레기 전문업체와의 위탁 체결은 과거에는 일반 쓰레기를 매립장에 매립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쓰레기를 소각시키고 난 재를 제외한 그 어떤 쓰레기도 매립할 수 없도록 바뀐 환경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것.특히 향후 도청이전지에 들어서게 될 에너지 타운이 완공되면 군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이곳으로 반입하게 됨에 따라 공사 기간 동안 한시적 조치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군 청소담당 관계자는 “6억원의 예산으로 위·수탁 협약 체결이 이뤄지게 되면 향후 약 4천t 가량의 군내 생활쓰레기가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처리 될 것”이라며 “우선 개포, 유천면 등에 집하장을 선정하고 이번 달 안에 계약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예천군의 이번 생활쓰레기 전문업체와의 위탁 계약과 상관없이 군내 환경미화원들의 근무 여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0

뽕잎약수밥 등 예천 향토음식 상품화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예천】 예천군은 9일 보문면 토담식당에서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해 음식관련 종사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대표향토음식 상품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지역대표 향토음식 상품화 사업은 예천 지역문화와 농·특산물이 접목된 `예천향토음식`을 개발해 지역외식 사업장에 접목·상품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고자 연구개발 용역을 의뢰한 결과 보고회이다.특히 이번 향토음식 상품화 사업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주제로 뽕잎약수밥, 맛질수육, 참우전, 뽕잎탕평채 등 단품 6종, 한상차림 4종을 개발하여 시범적으로 지역 음식업소 2개소를 선정하여 판매할 계획이다.뽕잎약수밥은 뽕잎의 효능과 물맛 좋기로 소문난 예천 약수가 만난 웰빙음식이며, 맛질수육은 조선시대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전통비법으로 고기를 삶아 특유의 냄새도 없애면서 부드러운 맛과 식감을 살렸다.경북북부문화권에 속해 있는 예천은 지역적 특색이 살아 있는 음식문화가 발달되었으며, 이번 향토음식상품화 사업으로 그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음식과 스토리가 하나되는 새로운 향토음식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 사업으로 개발된 예천향토음식 브랜드 “맛질예찬”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지역농산물과 금당맛질의 전통으로 맛을 낸 품격있는 예천 향토음식을 뜻한다.경북 내륙에 위치한 예천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낙동강 상류의 깨끗하고 건강한 흙에서 자란 지역농산물로 만들어 식재료 본연의 맛을 담은 정갈한 음식이다.예천군은 이번 향토음식 상품화 사업을 통해 지역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우수성을 알리고, 도청이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10

하도급 과잉 경쟁 부실공사 부른다

【예천】 예천군을 비롯한 일선 지방자치단체마다 각종 공사가 조기 발주되면서 공사 입찰을 따낸 원청업체가 하도급을 주는 과정에서 공사금액의 일정액을 받는 부금을 법 허용 기준치보다 턱 없이 높게 받고 있어 부실시공이 우려되고 있다.예천군 관내 상하수도와 철근, 토공 등 전문건설업체는 130여개가 군에 등록, 영업을 하고 있다.그러나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건설 공사에 대한 지역 전문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지 못해 타 지역 일반건설업체가 낙찰한 지역공사를 두고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높은 부금률을 제시하며 무리한 하도급 경쟁을 벌이고 있다.건설업자 박모씨에 의하면 현재 법적으로는 일괄 하도급의 경우 불법으로 규정돼 있으며, 특히 부분 하도급의 경우 종목에 따라 공사입찰 금액의 15%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일반건설업체(원도급 업체)들은 거의 없다는 것.이로인해 각종 공사 입찰이 외지 업체에 낙찰될 때마다 지역업체들이 하도급을 따내기 위해 과당 경쟁을 벌이며 25~30% 이상의 높은 부금을 주고 공사를 따내는 경우가 허다해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 회사 직원들을 원도급업체에 위장 취업을 하는 편법으로 일괄 하도급을 소위 `실행소장`의 형식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다 지역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들먹이며 낙찰받은 일반업체(원도급 업체)를 압박하는 사례마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예천군에서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외지 업체가 공사 낙찰이 될 경우 하도급을 따내기 위해 지역 업체들 간에 무리한 부금을 제시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실지로 지난 해 모 공사를 하도급 받기위해 원청업체에 23% 부금을 제시해 계약을 하려고 하는 것을 모 전문업체에서 25% 제시하는 등 부금율에 밀려 계약이 취소되었다”고 했다.또 박모씨는 “15% 이상의 과도한 부금율을 주고 하도급을 받게되면 결국 하도급 업체는 이에 따른 공사금액 감소로 부실공사를 할 수 밖에 없고, 이에따라 설계변경을 해 이윤을 얻으려고 한다”고 했다.한편 군에서는 이러한 지역 업체들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나 공사 감독 부서 공무원들은 하도급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사게 될 수도 있어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08

예천곤충생태원 체험학습 인기

【예천】 예천군 곤충생태원이 화사한 봄을 맞아 곤충 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일원에 조성된 예천곤충생태원은 지난 2012년 세계 곤충학회로부터 최고의 곤충 축제로 인정받은 `2012 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린 곳으로 엑스포 이후에도 곤충에 대한 관심이 많아 추운 겨울에도 6천여명이 다녀갔다.이는 곤충엑스포 개최를 위해 많은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것과 전국 5천500개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홍보 책자를 발송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로 전국 교육기관의 현장체험학습, 국내 여행업체의 체험프로그램,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좋은 호응을 받아 방문과 예약 접수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예천곤충생태원의 주요시설로 곤충체험관 1층에는 동화속 이야기하는 나무할아버지, 나비몬드리안, 3D영상관이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149종 4천273마리의 표본으로 만들어진 딱정벌레관과 아름다운 나비 57종 1천153마리의 표본으로 수놓은 세계의 나비관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3층 전시실에는 13만마리의 비단벌레로 꾸며진 비단벌레관, 6만7천1개의 벌방을 가진 초대형 말벌집, 곤충의 생활상을 축소한 디오라마 등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특히 야외 곤충생태원에는 꽃무지, 튤립, 참나리, 찔레, 허브나무 등 90여종의 꽃과 나무가 식재되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서 다양한 곤충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고, 식충식물과 허브로 채워진 식충 식물온실, 애벌레에서 나비까지의 자연적인 서식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나비 터널이 봄맞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제공한다.곤충생태원 관계자는 4월 중순부터는 봄꽃들이 만개하면 나비와 곤충들을 마음껏 만져보고 따라다니며 노닐 수 있는 곤충생태원이 가족단위 나들이와 체험 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05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조성, 신중한 논의 필요

【예천】 예천군이 양수발전소와 연계해 용문면 일대 및 북부 관광 활성화 도모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 조성 사업이 접근성은 물론 지역 환경보존 차원에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예천군에서는 용문면 내지리와 상리면 명봉리 일원에 단풍 군락지를 활용한 경관 조망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가칭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으로 조성될 이곳에는 하늘별 전망대, 임도를 활용한 하늘 자락길, 꽃과 각종 수목을 식재한 천상의 화원 및 수목원을 조성하고 오토캠핑장과 캠핑장도 설치할 방침이다.특히 군은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현재 매년 여름철이면 지역주민들과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명봉사 계곡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그런데 군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이곳에는 천년고찰 명봉사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명봉계곡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으로 소문이 나있어 자연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예천군에서는 올 2월, 2천여만원을 들여 이미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체 예상 사업비 79억여원 중 국·도비 50여억원에 대한 투·융자 심사를 거쳐 경북도에 예산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이에 군 담당자는 “사업 시행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각종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할 계획”이라며 “환경영향 평가 등 모든 제반 절차가 끝나봐야 사업 추진 여부도 결정이 될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3-04-05

예천 백전천 복원사업, 6월 실시설계 후 주민공청회

【예천】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었던 예천군의 도심하천 생태 복원사업이 환경부와의 협약체결에 이어 지난해 말 최종 사업이 확정 되면서 올해 안에 사업 추진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예천군에서는 이현준 군수 취임 후, 군수 공약 사업으로 도심을 흐르는 자연형 실개천 복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예천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하지만 당시 동본리를 중심으로 해당지역 상인들이 실개천 조성 사업에 난색을 표시하며 사업 자체에 반대를 하고 나서자 군 당국은 사업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특히 당시 환경부에서도 도심의 실개천 조성사업은 환경부 방침과도 어긋난다는 이유로 기존 하천의 복원 사업을 실시토록 권유해 예천군은 백전천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말 2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다.이에 군에서는 오는 6월 경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현재 복개공사가 되어 있는 백전천을 확장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조성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예천군의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에는 국, 도, 군비 등 총 9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미 환경부로부터 예산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업 추진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02

“비싼 농기계 싸게 빌려쓰세요”

【예천】 예천군은 주민 숙원사업인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을 위해 1일자로 예천군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담당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 추진에 나섰다.허회림 농기계담당을 비롯해 3명의 직원을 농기계 담당에 전진 배치해 농업인이 직접 구입해서 사용하기 어려운 고가의 농기계를 임대해준다.군은 지난해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작업기 등 30종 89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여 농업인에게 영농 편의 제공과 영농 기계화 실현으로 부족한 일손 해소는 물론 생산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을 4월부터 추진하여 농기계 정비·수리와 안전운행 요령 및 보관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병행 실시하며, 연말까지 50여개의 오지마을에서 경운기, 정지기, 관리기 등 500여대의 농업기계를 수리해 줄 예정이다.농기계 임대 신청은 방문, 전화, 인터넷으로 할 수 있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시간적 부담도 덜어준다.신청 대상은 관내 전 농업인 중 임대준수 사항과 지역 농협 안전보험가입자에 한해 임대한다.한편, 예천군은 올해 13억원의 사업비로 60대의 농기계를 구비해 농업인이 편리하게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