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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올 한해 상복 제대로 터졌네”

【안동】 올해 안동시가 상복이 터졌다. 안동시는 2011년도 중앙·도 단위 각종 시책평가 등 47개 분야에서 우수시로 선정되면서 각종 표창을 휩쓸었다.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안동시는 `일자리 분야` 전국 최우수시로 선정되는 등 전국단위 평가 17개 분야에서 수상했고, 경북교통안전 문화대상에서 경북도 최우수시로 평가받는 등 도단위 평가 30개 분야에서 골고루 수상했다.농업분야의 경우 안동사과·안동산약이 2011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최우수상을 받는 등 7개 부분에서 수상했다.보건복지 분야에는 기초노령연금 유공, 의료급여사업 우수사례 수기공모, 치매사업 등 5개 부분에서 수상을 차지하는 등 녹색환경 분야의 환경관리 종합평가와 지식재산도시 추진실적에서도 최우수 등 4개 부분에서 수상했다.또한 지역경제 및 일자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통시장 살리기 평가 등 5개 부분에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대중교통정책 수립 등 교통 분야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외 문화관광, 공보전산, 적십자회비 모금, 건축, 통계업무, 개발촉진지구 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결과물이 있는 등 비교적 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러한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로 시정을 맞춰 더욱 알차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2011-12-27

고용노동부 취업지원역량 우수대 전국 전문대 5곳 중 안동대 등 대구·경북 4곳 차지

【안동】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선정한 `취업지원역량 우수 전문대학` 5곳 가운데 안동과학대 등 대구·경북 전문대학 4곳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동과학대학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2011년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됐다.이번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은 각 대학의 취업지원에 대한 표준적인 인증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우수한 대학을 인증·공표함으로써 취업지원 서비스의 품질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안동과학대 측은 이번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에 선정된 것에 대해 정부에서 취업지원 서비스를 평가해 인증한 것으로 취업프로그램의 우수함을 대외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대구·경북에서는 안동과학대학 외 영진전문대학, 영남이공대학, 경북전문대학 등 모두 4곳이 선정된 가운데 안동과학대학은 이번 선정으로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계돼 재학생에게 제공하는 취업 기회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서비스로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규택 안동과학대학 총장은 “이번 평가로 미취업 졸업생 및 지역 청년구직자에게도 맞춤형 취업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로 더욱 확대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선정한 2011년 취업지원역량 우수 5개 대학. ()안은 소재지.안동과학대학(경북 안동시), 경북전문대학(경북 영주시), 영진전문대학(대구 북구), 영남이공대학(대구 남구), 동의과학대학(부산 진구)./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27

(주)대주기계, 안동대에 3억 기탁

2010년부터 지금까지 5차례 총 8억 쾌척 【안동】 _대주기계 이재형 대표가 국립 안동대학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이번이 5번째 기탁이다.22일 안동대학교와 _대주기계는 안동대 본부 2층 회의실에서 인력양성 및 장학지원을 위한 산학교류 협약을 체결했다._대주기계는 이미 지난 2010년 3월22일 안동대와 산학교류 협약서를 체결해 학생장학금 등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4차례에 걸쳐 5억1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발전기금 3억원을 추가 기탁함에 따라 총 8억1천만 원을 기부하게 됐다.이번 추가로 체결된 산학교류 협약으로 안동대학교와 _대주기계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교육 및 연구의 공동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양성과 장학지원을 위한 상호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다지기로 했다.이번 협정으로 안동대학교는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동교육과 인력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대주기계는 장학금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현장에 활용할 수는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형 대주기계 대표이사는 “대학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큰 대학으로 도약하는 안동대에 조금이나마 힘이 보태진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고 말했다.한편, 1987년 설립된 _대주기계는 공장자동화 설비 등 각종 공정에 필수 동력원인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에어컴프레서와 에어클린시스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업체로서 각종 플랜트 및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되는 청정압축공기 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2-23

높게 키운 딸기 생산량 2배 효과 본다

지면 80~90㎝ 위서 키우는 베드 방식 수확 늘고 토양오염 방지에도 큰 도움 【안동】 기존 생산량보다 2배 가까이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딸기 재배기술이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딸기산업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21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는 딸기 생산량 증대를 위해 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딸기 베드 재배`라는 새로운 방식의 딸기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존 딸기재배 방식은 비닐하우스 안에 로터리 작업을 하고 고랑을 만들어 딸기를 심었으나, 새로 도입한 재배방법은 파이프 등으로 딸기재배용 베드를 설치하고, 베드 안에 흙을 채워 심는 형태이다.기존의 땅에 심었던 딸기를 받침대 같은 것을 설치해 지면과 80~90cm 정도 공간을 둬 높은 곳에서 키운다는 의미다.그렇다면 딸기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어떻게 공급되는 걸까.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은 비료종류별 적정량을 혼합한 배양액을 만든 다음 물과 혼합해 일정 간격으로 공급하면 된다. 이 방식은 아주 적은 양의 비료양액이 공급되기 때문에 특정 성분의 영양 과다로 인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잉으로 남는 비료가 토양으로 유입되는 양이 적어 토양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또한 기존의 토양재배 방법에서 전염될 수 있는 탄저병·시들음병 등 병해 위험을 줄이는데다 식물 잔재물이나 누적된 비료 등으로 올 수 있는 연작장해를 많이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 딸기 재배가 가능하다.특히 기존 토양 재배를 할 때 생육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초세약화(식물체의 시들거림)와 비료부족 현상 등을 극복할 수 있어 늦게까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딸기 양액 베드재배 기술이 먼저 보급된 고령, 경주 등 일부 농가에서는 기존 딸기 수확량보다 40~50% 가까이 더 수확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안동에는 윤창식(48·풍천면) 농가에서 `딸기베드재배`방식을 신청해 기존 1천900㎡(600여평) 하우스에 베드시설과 양액시설을 완료했으며, 추가 4곳의 딸기재배 농가도 이 방식을 주문하는 등 신청이 늘고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권순하 원예기술담당은 “설치비용 등 초기 투자가 제법 필요하지만 베드시설과 양액시설만큼은 전액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확량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때 토경재배에서 매년 소요되는 밭갈기, 고랑만들기 등의 노동력 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22

`안동간고등어` APEC 中企 글로벌 우수브랜드 선정

지역브랜드 글로벌화 성공사례로 선정 태평양 연안국가에 비즈니스 모델로 소개 【안동】 안동간고등어가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중소기업 국제기구로부터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이에 따라 안공간고등어는 태평양 연안국가 중소기업인들에게 글로벌 상품개발 비즈니스 모델로 소개된다.안동간고등어는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3회 APEC 중소기업 실무그룹 총회에서 `지역 브랜드의 글로벌화 성공 사례`로 선정돼 글로벌 기업전문가들에 의해 제품과 마케팅 기법, 합리적인 회사운영 방식 등이 발표했다.이번 총회는 당일 방콕 현지에서 `한지역-한제품 글로벌 상품화`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전통 재래시장인 어물전 상품이었던 안동간고등어의 브랜드화 과정과 백화점, 홈쇼핑 등 현대적 시장을 개척한데 이어 수출상품으로 떠올라 글로벌 브랜드화를 이뤄낸 과정을 소개했다.또한 안동간고등어를 모델로 태평양 연안국가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글로벌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안동간고등어에 대한 연구발표는 일본 미쓰비시 화학 테크노 리서치 주식회사 키치이토 이사가 맡아 `전통지식의 현대적 복원-안동간고등어를 세계의 식탁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주제 발표에서 (주)안동간고등어의 회사개요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창출 전략 및 개발과정과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법 등을 소개했다.특히 이날 `한지역-한제품(OV OP) 글로벌 브랜드화 운동` 정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히로시 무라야마 교수는 안동간고등어의 초기 시장수요 파악 등 블루오션 시장 선점과 산·학·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 상호협력을 통한 제품개발 및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분석·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권광순기자

2011-12-15

하회마을 관광객 2년 연속 100만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다채로운 행사 관광객 증가에 한몫 【안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하회마을을 다녀간 관광객 수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12일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초 구제역 여파로 한때 관광객이 줄어들었으나 세계문화유산 등재 효과와 `2011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면서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단과 각종 사회단체 등 단체 관람객이 많이 찾아오는 추세라고 밝혔다.지난 11일 기준으로 총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안동하회마을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일 현재 4만2천여명으로 전년도말에 비해 8%정도 줄었으나 연말까지는 비슷한 수준으로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도 2만4천297명에 비해 15% 증가한 2만7천971명이 방문했다.안동하회마을관리사무소 측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와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 정기공연과 전통혼례 시연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과 부용지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안동시는 앞으로 유교문화길 조성과 관광기반시설을 갖춰나가고 마을의 원형보전과 관광편의시설 확대 등 관광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13

안동署, 강남·태화파출소 확장 이전 개소

【안동】 지금까지 치안수요에 비해 현저히 협소했던 안동 강남파출소와 태화파출소가 큰 집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안동경찰서는 8일 오전 강남파출소(구 강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신현수 안동의료원장 등 경찰협력단체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이전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대지면적이 60여평이던 강남파출소가 706㎡(213평)의 규모로 이전함으로써 넓은 주차장이 확보돼 민원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67평 규모의 대지면적이던 태화파출소도 919㎡(278평) 규모로 총 개축예산 6천800만원을 들여 이전 확장했다.구 강남파출소가 구 강남동주민자치센터로 이전 확장함에 따라 경찰관 8명이 상주, 3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태화파출소도 구 태화민원자치센터로 이전해 경찰관 22명이 3교대로 근무하게 된다.강남파출소는 지난 1986년 12월 최초 개소한 이후 2003년 9월 강남지구대로 승격됐다가 2009년 10월 지구대에서 갑자기 치안센터로 전락하는 등 당국의 개편이 있을 때마다 축소와 확대가 반복됐었다.법원, 검찰청, 한전 등의 국가 중요기관이 위치한 강남지역 정하동과 정상동은 상가, 대형아파트들이 밀집된 도시개발구역으로 당시 치안소외를 느낀 강남지역 주민들은 치안센터를 최소한 과거 형태의 파출소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해 지난해 3월 다시 파출소로 부활됐다.개소식에서 이성호 안동경찰서장은 “그 동안 협소하기만 하던 구 강남파출소와 태화파출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보다 넓은 곳으로 이전함으로써 효과적인 치안수요 대처와 주민들이 느끼는 완벽한 치안서비스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2-09

산림 병해충 방제 최우수 선정

【안동】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11년 산림병해충 방제품질 대상제도 결과 뛰어난 방제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16개 광역시·도 및 5개 지방산림청 가운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병해충 방제품질대상 제도는 산림청이 매년 전국 산림관서를 대상으로 예산편성 및 집행, 소나무재선충병방제, 우수사례 및 협조도 등 8개 과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병해충 방제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다.남부지방산림청은 그 동안 산림병해충 생태특성 및 현장여건을 고려한 맞춤형방제 추진 등 방제성과 제고를 위한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산림병해충 발생 면적이 관할 산림면적 대비 6% 이내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의 경우 재선충병 발생빈도가 단 7본의 감염목이 발생해 2005년 대비 99%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이뤘다.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계획수립과 실행으로 영남지역 숲을 병해충으로부터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달 25일 전국 지자체 및 지방산림청이 참여한 2011년 산림병해충 방제품질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09

백두대간 그린마인 신성장 동력으로

【안동】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2011년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으로 `백두대간 그린마인 비즈니스 구축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백두대간의 다양한 산림자원을 개발해 고부가가치화와 사업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213억원을 들여 경북도와 강원도가 연계해 추진된다.그린마인(greenmine)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지칭하는 블랙마인(blackmine)의 상대적 용어로서 친환경의 녹색자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의약품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기업들의 관련 제품화와 생산·판매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이에 따라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연차적으로 진행되는 소재 발굴, 원료 및 제품개발, 상품 홍보 및 판매 등의 과정에 맞춰 연구개발(RD)과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천연 식물자원을 원료로 한 복합 발효기술을 비롯해 융복합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신물질 의약품과 기능성 식품개발을 실현할 수 있어 지역 바이오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무한한 가치를 평가받던 백두대간의 천연생물자원을 실제 바이오산업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1-12-08

`재발 방지` 구제역 기록으로 남긴다

안동시 `구제역 백서` 발간, 방역·행동지침 등 수록 【안동】 지난해 11월말 구제역이 발생해 가축 16만여 마리를 묻은 지 1년을 맞아 안동시는 `구제역, 기록으로 남기자`라는 제목의 `구제역 백서`를 발간했다. 구제역 백서에는 발생상황, 긴급방역 추진, 시의회의 특위활동, 사후관리, 방역홍보 추진, 종합평가와 재발방지 대책과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주요 개정사항 등을 수록했다. 방역대책 추진일지, 언론이 본 구제역 방역활동, 구제역 국내외 사례 등 314쪽 분량으로 발간된 이 책은 특히 부록 293쪽에 구제역 발생 2개월을 접한 안동의 초토화된 경제 상황, 치명적인 당국의 초기 오판, 상황조작과 방역 실패의 원인 등을 진단한 본지 1월11일자 특집기사를 그대로 발췌해 사진물과 함께 수록했다.이번에 발간된 구제역 백서는 안동시 읍·면·동 각 실과소와 의회를 비롯해 농림부와 경북도의 축산관련 부서 등으로 배포될 예정으로 필요에 따라 안동시는 추가로 인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구제역이 재발되어서는 안된다는 각오로 이번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발간된 백서를 통해 구제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보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예방능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1-12-05

구제역 때문 양돈업 포기한 50대 부부 돼지고기 전문식당 전업 성공

【안동】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축산업이 초토화되자 양돈업을 포기하고 돼지고기 전문구이 식당으로 전업해 성공한 50대 부부가 화제다.지난해 11월말 구제역 진앙지 서현양돈단지에서 격리된 채 석 달간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했다는 홍정섭(51)·김정순(53·여)씨 부부가 주인공이다.당시 부부는 자식 같이 애지중지 키워왔던 돼지 2천여 두를 살처분으로 잃는 등 구제역의 광풍을 안팎으로 가장 먼저 느낀 사람들이다.올 초 부부는 구제역 발생지역이라는 오명 등 스스로 죄인이 된 것처럼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뒤로 한 채 가산을 정리해 산골오지를 떠나 안동시내에 돼지고기 구이 전문식당을 개업했다. 그것도 구제역 파장으로 돼지, 소 등 육류 소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때 문을 열었다.우선 질 좋은 고기 확보가 급선무였다. 홍 씨 부부는 양돈업을 할 당시 돼지를 납품하던 한 대형 육가공업체에 재료를 받았다. 원료를 납품하다가 이제 거꾸로 입장이 바뀐 것이다.그런데 어찌된 영문일까. 이 부부가 장만한 돼지고기 맛이 얼마나 대단한지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저녁 무렵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도대체 어찌 됐길래 그리 맛있다고 난리들일까. 의문을 풀기 위해 28일 저녁 무렵 안동시 옥동 한 변두리에 위치한 화제의 식당을 찾았다. 점포 입구에 걸린 빛바랜 `시골숯불구이` 간판부터 시골티가 났다. 20평 남짓 되는 실내에 들어서자 모두 아홉 테이블이 마련돼 있는 등 평범한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었지만 그래도 소문난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됐다.마침 동초, 배추 등 야채를 씻기 위해 주방에 있던 이집 주인 홍정섭씨가 행주치마에 손을 닦으며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지금까지 고기를 구워낸 소문난 솜씨를 엿보기 위해 앞다리부위 전지, 삽겹살, 등심부위인 가브리살, 갈비부위인 갈매기살 등 4가지 모듬돼지고기 2인분을 시켜놓고 처음부터 구경에 나섰다.먼저 둥그런 화로 위에 석쇠는 철사가 차례로 세 가닥씩 붙어 있어 벌겋게 핀 숯의 직접적인 열기를 차단, 천천히 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야 타지 않는 고기에 육즙이 잘 남아 있다고 홍 씨는 귀띔했다.“자, 냉큼 한 절음 집어 먹어 보이소. 혹시 기절하지나 말고.”기름기가 일부 빠져 돼지고기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하다. 손님이 많이 찾는 이유를 이해할 것 같다.어떻게 이런 맛 기술을 보유했냐고 묻자 빙긋이 웃던 그는 “대략 스무 번 쯤 방문한 단골이라야만 비법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종업원 없이 홍정섭·김정순 부부만이 운영하는 이 식당은 추석 명절에도 문을 열 정도로 연중무휴다. 이렇게 해서 한 달 매출액은 모두 2천3~400만원. 이것저것 제하고 나면 1천만 원 이상 순수입으로 남는다고 했다.“새벽2시 퇴근, 오전8시 출근이 반복되던 고된 축사 일, 자식처럼 돼지를 길러 온 심정 등 누구보다도 양돈업 종사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지요. 현재 제가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육류소비에 일조하는 것이 진정 그들을 돕는 길인 것 같습니다.” 홍정섭 씨의 돼지사랑은 그곳을 떠났어도 그렇게 이어졌다./권광순기자

2011-12-01

안동시설관리公 `방과후 아카데미` 최우수기관

【안동】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해 전국 방과 후 아카데미 19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프로그램, 청소년 생활지원관리, 지역연계, 운영관리, 종합평가 등 총 5개 영역 16개 항목에 대해 인트라넷 업무 및 행정 관련 서면평가와 평가위원들이 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평가로 진행됐다.안동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맞벌이, 한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지역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또한 지역특색을 고려한 청소년 `예절·인성 교육` 프로그램, 안동대학교와 연계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캠프`,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각종 봉사활동 등 참여 청소년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청소년이 주인이 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색감과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청소년 활동 공간 리모델링 작업이 이번 평가에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 9월부터 전국 방과 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안동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전국 종합평가에서 다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권광순기자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