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4일 책임과 봉사정신이 희박해져가는 시대 속 `선비의 배려정신`이라는 주제로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치억 성신여대 교수의 `고전(古典)에서의 인(仁)의 의미` 발표를 비롯해 김호 경인교대 교수는 `역사적 사건에서 인의 사례`를 통해 조선시대 명의 허준의 삶을 재조명한다.
이종호 안동대 교수는 `문학 속에서 형상화 된 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에 나서 광뢰(廣瀨) 이야순(李野淳)의 문학작품 속 인의 의미를 살펴본다.
또 이철승 조선대 교수가 `현대 사회에서 인(仁)은 어떻게 실천되어야 할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사회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다.
이밖에 김형수·이상호(국학진흥원), 정우락(경북대), 정상봉(건국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과거 선비들이 살았던 삶의 흔적을 오늘 우리가 어떻게 계승해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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