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영화관서 시사회<BR>하반기 지역TV 방영 예정
【안동】 한국에서 희생과 나눔의 삶을 실천한 프랑스 출신 한 선교사의 일대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이 경상도 개도(開道) 70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제작에 들어간 다큐멘터리 `두봉`<사진>이 완성됐다고 27일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프랑스 출신 선교사로 `농민 사목의 대부`, `안동의 촛불`로 불리며 60여년 째 한국에 사는 두봉 레나도(87) 주교의 삶을 다뤘다.
또 가난하고 소외받았던 이웃과 농민들을 위해 그가 행했던 업적과 경북인, 안동인으로 살아왔던 삶의 여정들을 사제서품의 순간부터 퇴임 이후의 생활까지 순서대로 영상에 담았다.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는 4K UHD 초고화질로 제작했고, 배우 안성기씨가 해설자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주교의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보여준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내달 2일 안동의 한 영화관에서 언론 등을 상대로 시사회를 가진 뒤 하반기 지역 TV에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