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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내버스 광복의 감격 안고 달린다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08-13 02:01 게재일 2015-08-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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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에 태극문양 랩핑 운행<Br>광복 70돌 맞아… 전국 처음
▲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광복의 벅찬 감동을 담은 태극문양을 랩핑한 안동 시내버스. /안동시 제공

【안동】 대형 태극문양이 그려진 시내버스가 안동 시내 전역을 달리고 있어 눈길이다. 안동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6대에 광복의 벅찬 감동을 담은 태극문양을 랩핑해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태극문양 랩핑은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한층 더 고양시키기 위해 마련했으며, 시내버스 차량 내·외부에 광복을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안동농고(현재 한국생명과학고) 학생들로 구성된 조선회복연구단원들이 옥사에서 풀려나 태극무늬를 배경으로 광복을 기뻐하는 환희에 찬 모습도 표현됐다.

또 버스 내부에는 안동이 독립운동의 성지인 4가지 이유를 도표화해 시민들과 특히 일제강점기를 겪지 못한 학생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해 주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태극버스는 생활 속에 독립운동사를 접할 수 있는 계기”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 발상지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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