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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정신문화수련 요람으로

【안동】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전국 최고의 정신문화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지난해 안동을 찾아 정신문화를 연수한 인원은 7만여 명으로 전년도 6만여 명에 비해 17% 정도 늘어났다.안동 소재 대표 정신문화연수원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병산서원 등 5곳이다.정신문화연수생들의 대부분은 수도권이나 대구 등 타 지역 출신으로 조사됐다. 2002년 처음 224명의 연수생을 배출한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매년 연수생이 늘어 지난해만 3만5천564명을 배출했다.특히 개원 초 교원과 공무원, 학생 위주의 연수생이 주를 이룬 반면 최근에는 BK기업은행, 신한, KB외환, NH, 삼성증권, 우리은행, 한국금융연수원 등 금융업계 임직원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추세다.또 KT, 한국남부발전, 코리안리재보험, 한국전력, 한국표준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기업체 임직원들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기업체 연수생은 2007년 70명 남짓이었으나 2009년 920명으로 껑충 뛰어올라 2012년 2천766명에 이어 지난해는 4천53명으로 대폭 늘어났다.이밖에 병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안동예절학교 등에서도 지난해만 4만여 명에 육박하는 연수생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세계 인문정신의 가치 정립을 주도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다보스포럼을 모델로 세계 석학들이 모이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넘어 21세기 세계정신문화를 중추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2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감칠맛 `안동간고등어`

“이러이러!”여명의 영덕군 강구항. 소몰이꾼은 고등어 가득 실은 달구지를 끄는 소의 걸음을 연신 재촉한다. 무거운 짐 실린 달구지는 청송의 황장재 넘어 해질 무렵 임동의 챗거리장터에 이르게 되면 간잽이들은 고등어 배를 갈라 왕소금을 뿌린다.“아직은 간고등어가 아니야. 안동 가야 제 맛이 나고, 진짜 간고등어 이름을 얻는 게야. 암, 안동간고등어라야 제 맛나는 간고등어인게지” 노래인양 흥얼대는 간잽이들의 말이다.1980대 초 작가 신경림 선생의 글에선 봉화 살던 전우익 선생이 서울로 그를 만나러 갈 때 안동장에 들러 안동간고등어를 비닐봉지에 둘둘 말아 싸간다. 뱃길 닿지 않는 내륙에서 안동간고등어는 그렇게 세월의 깊이만큼 감칠맛을 이어 왔다.1999년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최초로 위생적인 비닐포장 상품으로 브랜드 출시했다. 유교문화의 꽃을 피웠던 안동. 의례가 많고 접빈예절을 중시했던 이곳의 전통과 문화를 `안동간고등어`로 스토리텔링하자 안동간고등어 선물 포장 상품은 날개 돋친 듯 전국에 팔리기 시작했다.설날과 추석과 같은 명절은 물론 평상시에도 이제 안동간고등어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좋은 선물이 됐다. 맛있고, 건강에 좋고, 상품의 가격은 주고받는 사람마다 서로 부담 없으면서도 품격이 있기 때문이다.올해도 예년보다 이른 설날을 맞게 된 안동간고등어업체들은 이미 지난 연말부터 주말 없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전국의 대형마트, 유명백화점, 고속도로 휴게소,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밀려드는 대량주문과 TV홈쇼핑의 주문 증가로 평일에도 연장근무가 불가피하게 됐다.오상일 안동간고등어협회장은 “오랜 세월동안 안동간고등어의 변함없는 인기의 비결은 얼마나 좋은 재료를 쓰는지, 어느만큼 정성을 쏟아 제품을 잘 만드는지 고객들이 먼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안동간고등어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 제1호 수산물로서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내산 고등어로만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내륙의 생선으로서 제1회 수산물브랜드대전 영예의 대상을 받은 안동간고등어는 국내 수산물 브랜드화의 우수사례로, 향토식품 산업화의 성공사례로 수없이 소개되면서 후발 주자들의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안동간고등어는 안동시공식농특산물쇼핑몰 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처는 전화 054)859-0571·054)853-0545·054)853-5088번.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20

안동 수출 효자종목은 `사과`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지역 농·특산물을 해외로 수출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안동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 수출 물량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따른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지난해 안동시의 전체 농특산물 수출물량은 5만4천여t에 5천29만7천달러. 2012년 5만여t, 4천720만달러 보다 8% 증가했다. 특히 사과는 지난해만 401t이 수출될 정도로 안동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이 같은 성과를 위해 안동시는 신선농산물 제고사업으로 수출단지에 수출기반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 과수농가에도 교미교란재, 노린재트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재배를 유도하고, 수분용꽃가루, 착색봉지, 반사필름 등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배, 메론, 단호박, 딸기, 감자 등 1차 농산물 외에도 마, 고춧가루, 콩 등 가공품 수출도 괄목할 성과를 나타냈다. 이가운데 감자의 경우 홍콩시장에만 61t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해외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농협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인 가공품(마, 고춧가루)을 미국에 이어 몽골과 영국으로 수출하는가 하면 식품통관 심사가 까다로운 호주에도 수출하기도 했다.농산물 수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도 발 벗고 나섰다. 권 시장은 홍콩 등 해외시장 현지에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안동시의 농·특산물을 판매·홍보했다.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마케팅 행사지원과 수출업체, 외국바이어 상담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출길을 여는데 큰 보탬이 됐다.임중한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올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수출단지 농자재 지원 등 지역 농·특산물을 대량 수출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했다”면서 “수출관련 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접근 전략과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전략 협의와 해외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1-17

안동역, 시외버스터미널옆 이전

【안동】 경상도 개도 700주년이 되는 올해 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계획에 따라 도청신도시를 연계한 대중교통체계 구축계획을 발표했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신도시 인구 2만5천명이 넘어서면 1단계 개발기간으로 기존 11번 시내버스를 풍산에서 신도청 중심축(가칭 중앙로)을 통과해 풍천면 구담까지 10분 간격으로 15㎞를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신도시 지역의 택시요금과 사업구역도 일원화할 계획이다.기존 시내버스도 친환경 CNG(천연가스) 저상버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11번과 42번(호명), 44번(갈전), 46번(하회마을), 76번(구담) 등 5개 노선 40대의 버스를 밤 11시까지 하루 142회에 걸쳐 운행 할 예정이다. 택시운행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안동과 예천의 요금체계와 사업구역을 일원화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연장운행 증차에 소요될 운영비 20억원과 운전기사 교대 근무에 따른 증원 비용 30억원 등 연간 50억원의 재정부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시외 및 고속버스는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도청신도시를 경유해 안동, 예천으로 운행하게 하고, 철도는 안동역을 시외버스터미널 옆으로 이전해 시내·외 버스와 택시, 화물 등 전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환승해 신도청으로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청신도시 대중교통체계 구상은 경북도청에서도 지난 2012년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발표한 바 있다” 면서 “여러 전문기관의 토론회와 시민의견수렴 및 행정기관 간 업무협의 등을 수차례 거쳐 종합적으로 수립한 구축계획이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1-17

하회마을 `자나깨나 불조심`

【안동】 안동시가 최근 세계유산 하회마을 북촌댁 부속채의 화재를 계기로 하회마을에 최신 방재시스템을 오는 3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안동시는 10억4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최근 불이 난 북촌댁을 비롯해 원지정사, 빈연정사, 작천고택 등 하회마을 내 중요민속문화재 7개소에 설치 중인 `하회마을 방재시스템`을 오는 3월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열 감지와 연기 감지 장치 등으로 구성된 방재시스템은 지금까지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 등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에 우선해 그동안 28개소에 설치됐지만 나머지 시설은 예산문제 등으로 미뤄졌다.기존 하회마을 내에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11개소 가운데 방재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보물급인 충효당, 양진당, 중요민속문화재인 겸암정사 및 옥연정사 등 모두 4개소에 불과했다.24시간 가동되는 방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앞으로 하회마을 내에서 화재 발생 시 안동소방서 하회마을 119센터가 관리하는 관재센터와 안동시청 문화예술과로 관련 내용이 자동으로 통보된다.이와 함께 안동시는 하회마을 내에 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한 특별점검도 실시키로 했다.특별점검은 안동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306점 전수를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문화재위원과 관계전문가들과 함께 보존관리 실태와 재난방재를 위한 문화재 종합점검이다.이번 조사에는 소화기 비치여부, 전기와 가스설비 현황, 안전경비원의 소화시설 작동과 사용방법 숙지 여부 등이 병행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스며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북촌댁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의 사전 예방적 관리를 강화하고, 문화재 재난예방시스템을 확대하여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1-16

안동시민에 맞춤형 건강관리

【안동】 안동시가 올해 시민 맞춤형 건강관리에 2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출산에서부터 유아, 성년, 노년까지 다양한 맞춤형건강관리를 통해 지난해 전국 최고의 보건행정 명성에 걸맞는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먼저 시는 출산장려를 위해 총 54억 원을 투입해 자녀 양육비와 체외수정 등 난임 부부 지원은 물론, 임산부 및 영·유아 관리, 선천성 대사이상·기형아 검사,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편다.유아·아동기 건강증진사업은 예방접종에 중점을 두고 영유아국가필수예방접종비 등 3억8천400만 원을 투입해 감염병을 예방한다. 생애주기별 구강보건교육과 검진사업도 함께 편다. 1억1천400만 원의 예산으로 치아 홈메우기와 불소겔 도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특수학교 등을 찾아다니면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구강보건교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도 6억8천만 원의 예산으로 위, 간, 대장,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검진사업을 펴고 희귀난치성질환자의료비지원을 통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11억8천200만 원으로 수요자 중심의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펼치고 치매상담센터 운영과 치매환자관리·치료를 지원, 급격한 노령화에 방문간호 전담인력을 확보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안동시 임하면과 남선면보건지소 신축을 끝으로 14개 보건지소와 25개 보건진료소에 대한 의료기반시설 확충을 100% 완료하고 빈혈검사기 등 의료장비도 현대화한다.28억4천200만 원이 투입돼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간 안동시주민건강지원센터는 연면적 1천467㎡,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6월까지 준공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15

안동대 RIS사업단 공로 만만찮네

【안동】 안동대 RIS사업단이 농촌지역 및 중소도시에 소재한 지역 소기업을 지원해 2008년 대비 약 723억원의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을 6년째 수행하고 있는 안동대는 지난 2011년부터 유통·마케팅 전문 자립화법인 ㈜지앤비의 설립·운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대 RIS사업단의 손꼽히는 사업 실적으로 2008년 7월~2011년 4월까지 기술 지원 및 인프라 구축 1단계 사업이다.RIS사업단은 이 기간 `안동 Agro-Marine 융·복합 바이오산업 진흥사업` 수행을 통해 낙후된 지역 산업 환경 개선 및 기술지원을 목표로 △산·학·연 광역 네트워킹 인프라 구축 66건 △미래인력양성 1천519명 등 사업 전 대비 39%(443억원)의 기업 매출성장과 고용률 33%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이러한 결과로 매년 사업 참여 기업의 수가 증가하게 됐다. 2011년 5월 2단계 사업인 `안동 Agro-Marine 융·복합 바이오산업 진흥사업이 글로컬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것.특히 RIS 사업단은 2단계 사업에서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도출된 기업 및 제품의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매출 극대화 지원을 핵심 목표로 유통·마케팅 전문 기업인 (주)지앤비를 설립해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다.자립화 법인 기업은 기업간의 공동 브랜드를 접목한 패키지 상품 개발, 프리미엄 선물세트 개발, Agro-Marine 융·복합 바이오 소재 및 제품 개발 등 고부가 가치 창출 외에도 국내·외 전시회 및 지역 축제 출품 홍보 등을 통해 지역 기업 및 제품의 인지도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2단계 사업에서는 1월 현재 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총 365건의 기업 지원, 625명의 미래인력양성 등을 통해 전 단계 대비 약 280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주요 지원 기업체는 니껴바이오, (주)류충현약용버섯, 문경몰, 안동농협더햇식품사업소, 남안동농협가공사업소, 상주가마실곶감농원, 소백인삼영농조합법인, 안동고을, 안동국화차영농조합법인 가을신선, 소백홍삼한과, 미앤유(주), 안동전통명주, 안동맛자반, 안동식혜영농조합법인, 연풍원, 영양산해원, 천지영농조합법인, (주)약선푸드농업회사법인, 청삼영농조합법인,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등이다.안동대 RIS 사업단은 지역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RIS 사업단으로 선정돼 2012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1-14

안동호반나들이길 힐링코스로 각광

【안동】 안동호 보조댐과 민속촌 석빙고 등을 경유하는 안동호반나들이길이 힐링 코스로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지난해 12월 개통된 안동호반나들이길은 지난 4일과 5일 하루 평균 2천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개통 다음날인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2만7천303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평일 하루 평균 565명이, 휴일에는 평균 1천770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겨울이 지나면 그 인원은 3~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한 겨울임에도 인기가 높은 이유는 울창한 숲과 호수, 곳곳에 마련된 역사현장이 한몫을 하고 있다.이 곳에는 35억7천만 원을 투입해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와 육각정이 조성돼 있다. 야간안전을 위해 보안등과 방범용 CCTV가 설치됐고, 보안등은 11~2월의 겨울철에는 밤 10시까지, 하절기에는 자정까지 조명을 밝힌다.김기한 산림녹지과장은 “호반나들이 길은 낙동강 좌우의 산책로와 연결되고 주변에 월영교와 민속촌, 개목나루, 민속박물관, 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돼 관광과 산책,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힐링 코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10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 세계합창올림픽 나간다

【안동】 분야 최초 예비사회적기업인 (사)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이 2014세계합창올림픽(World Choir Games)에 출전하게 됐다.지난해 7월 중국 국제청소년합창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사진은 올해 7월9일부터 19일까지 북유럽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에서 열리는 2014세계합창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초·중학생 36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번 대회참가를 위해 본격적인 연습과 훈련에 들어가 1월부터 주 4회 연습을 시작했고 참가경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합창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지를 선정해 100여개 국가에서 400여 팀 5만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만도 지역의 큰 자랑거리로 평가받고 있다.합창단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 권기원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소도시에서도 청소년 클래식 예술문화가 정착돼 청소년들이 세계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사)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은 지자체, 기업 및 종교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순수 민간합창단으로 전국 유일의 비영리법인 소년소녀합창단이자 합창단 최초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민간예술단체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08

안동 축조위 위법행위 만천하에

【안동】 속보=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혈세 낭비 및 방만 경영에 대해 경찰의 수사착수와 정치권의 압박본지 2일자 10면 보도이 더해지자 안동시가 자체감사 결과와 쇄신안을 전격 발표했다.안동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 언론 등에서 제기된 안동탈춤관광조직위원회 혈세 낭비·방만 경영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여 △행정상 10건 △주의 16건 △재정상 8건에 회수 2천700만원 △징계요구 2명의 조치를 했다.특히 수십억 원에 이르는 연 예산을 매년 주먹구구식으로 사용한 정황을 비롯해 보조금이 개인통장으로 입·출금된 내역까지 밝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3일 공개된 안동시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축조위는 업무추진비 중 출장여비를 지급토록 해 자가용 차량 유류대 지급규정이 없음에도 850여만원을 지출했고 공로연수 중인 공무원에게 일정액의 활동비와 정액급식비 1천590만원을 위법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국외여행경비 1천230여만원을 지출하면서 계약서와 산출내역서 등 관련서류를 갖추지 않은 것은 물론 보조금 수억 원을 사용해 예산 변경승인 없이 집행하고 회계장부와 지출결의서도 없이 지출했다.더욱이 개인통장으로 입금 받은 해외출장경비 자부담금을 수개월이 흐른 뒤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기간 중에 수입결의 없이 보조금 통장으로 입금한 사실도 드러났다.안동국제탈춤축제에 따른 각종 계약도 엉터리로 처리했다.축제 추진에 따른 음향, 조명, 무대, 특효 등의 참여 업체를 임의로 선정해 수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한 것.여기에다 축제 참여 업체 선정과정 중 최저금액입찰에 성공한 업체에 각종 불만사항을 열거하면서 제외시킨 뒤 재선정 절차도 없이 최고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했다.이밖에도 관련서류가 없어 금액을 산출할 수 없는 소모성물품 구입과 관리, 물품 불용결정과 폐기처분, 축제 매표 수익금 및 후원금 등도 투명한 절차없이 처리돼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들로 낭비된 혈세 규모가 사실상 추정조차 어려운 상황이다.앞서 시 자체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 축조위 고위 관계자는 “축조위의 회계업무는 시청에서 파견된 공무원이 맡고 있는데다 매년 시에 정산서를 제출해 확인하는 등 2중, 3중의 통제장치가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없다”며 은폐에 급급했다.한편 안동시는 자체감사 결과 발표에 이어 쇄신안도 발표했다. 시는 쇄신안을 통해 “집행위원회 기능을 강화해 업무추진 결정과정에 심의·심사기능을 향상시켜 축조위를 견제하고 상호 보완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번 쇄신안을 두고 축조위 집행위원장 자리가 사실상 전문지식이 없는 인사를 낙하산 인사에 따라 임명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쇄신안 대부분의 내용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이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1-06

새 국면 맞은 안동축조위 사태

【안동】 안동시가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이하 축조위)의 방만·부실 경영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본지 2013년 12월19일자 4면 보도한데 이어 경찰의 수사 착수와 정치권의 개입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안동경찰서는 최근 시의회와 언론 등으로 불거진 축조위 혈세 낭비 및 방만 경영의 사회적 파장이 지속되자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법인카드 사용내역, 예산낭비 정황, 이사회 정관 위반, 각종 입찰내역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축조위 관련 각종 문제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안동시는 지난해 16일부터 5일 간 계획한 특별감사를 7일로 연장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감사결과에 대해 `강력한 쇄신`만 언급할 뿐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은 즉각적인 자체감사 결과 공개와 강력한 후속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달 27일 민주당 안동지역위원회는 긴급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고 안동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특별감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에 대해 공개와 함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민주당 안동위 관계자는 “혈세 낭비와 방만한 운영을 지속한 축조위를 수수방관한 안동시의 책임이 컸다”며 “안동시의회 역시 불법과 편법을 이용한 각종 의혹에 대해 더욱 철저히 감시·감독하지 못한데다 단순 예산삭감에 이른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한편, 1996년 탈춤사무국으로 출발한 축제위는 2006년 재단법인으로 기구를 개편한 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문화관광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권광순·권기웅기자

2014-01-02

안동시수난구조대 백민규 대장

【안동】 “강이면 강, 호수면 호수, 물이 있는 곳에서 생명이 위급하다면 우리를 불러 주세요” 안동시수난구조대 백민규(43·사진) 대장이 국무총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안동소방서에 따르면 백 대장은 31일 소방방재청에서 개최하는 `전국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백 대장은 지난해 4월 안동시수난구조대를 창설해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활동과 안전관리요원 구조능력 향상 등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지난 5월 임하호에서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 당시 백 대장을 주축으로 한 이들의 활약상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2012년 5월에는 안동호에 침몰한 보트를 조기에 인양해 인명피해를 막았고 6월에도 물에 빠진 낚시꾼을 구조하기도 했다.백 대장과 함께 50명으로 시작한 안동시수난구조대는 지난해 7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현재 100여명의 대원이 참여해 각계각층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재난안전관리업무와 관련해 청장표창까지 수상한 백 대장은 당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안동지역 `물놀이 안전지킴이`로서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백민규 대장은 “사소한 방심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면서 수난구조대를 창설했다” 면서 “구조 장비도 100% 대원들의 개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가끔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지역 전체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단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12-31

안동한우 수도권 소비자 입맛잡기 나섰다

【안동】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안동한우가 최근 국내 굴지의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수도권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이번에 입점한 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과 경기 일산점 등 2개점으로 롯데백화점 입점은 올해로 여섯번째다.앞서 안동한우는 올 2월 경기 용인에 안동한우 황소곳간 개장을 시작으로 4월 이마트 안동점, 6월 롯데마트 서울역점, 송파점, 경기 의왕점의 3개점에 잇따라 입점했다. 또 7월에 홈플러스 안동점에 입점에 이어 10월24일에는 이마트 전국매장(145개)에서 안동한우 500두 판매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원료육은 엄격한 절차로 판매된다. 안동봉화축협을 통한 계통출하로 반드시 안동산이어야 하고 안동시는 안동한우 상표 및 로고를 사용토록 승인해 도축 및 가공단계의 축산물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해 안전한 축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안동시는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매장으로 특히 일본,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많아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곳에서 육질 1등급 투 플러스 이상만을 공급해 양질의 육질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판매전략을 펴고 있다.안동한우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수상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31

조선 중기 `하동 미라`유물 안동서 첫 공개

【안동】 경남 하동에서 발견된 조선 중기 `하동 미라`의 유물이 안동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안동대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안동대박물관 4층 특별전시실에서 `하동 할매 안동나들이`를 주제로 `성주 이씨·진양 정씨 문중 기증 유물전`을 연다고 밝혔다.이번 유물전에는 17세기 하동에서 살았던 성주 이씨 문중 할머니와 진양 정씨 문중의 부인 무덤에서 나온 유물 100여 점이 전시됐다.해당 문중이 무덤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을 학술연구를 위해 안동대에 기증하면서 이번에 특별전시회를 마련한 것으로 시신을 감싼 수의인 염습의, 종이로 엮은 신발인 지혜, 죽은 사람의 이름표인 명정(銘旌), 흙과 나무로 만든 인형 등이 대표적 유물이다.하동 미라 가운데 성주 이씨 문중 할머니는 2006년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성주 이씨 문중 묘 이장 과정에서 미라 형태로 발견됐다.또 154㎝ 키에 400여 전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온양 정씨 미라는 2009년 6월 하동군 금남면 진정리 진양 정씨 문중 묘역 가운데 조선 중기 인물 정희현(1601~1650)의 부인 온양 정씨 묘를 이장하다가 발견됐다. 각종 염습의 46점과 함께 발견된 이 미라는 두 발에 한지로 만든 짚신 모양의 지혜를 신었고 머리에는 가발의 일종인 가채를 두른 상태였다.한편 조선중기 복식 연구에 중요한 대표적 미라가 안동에도 있다. 430년 전 조선 중기 안동시 정하동 고성 이씨 귀래정파 문중의 며느리였던 `원이엄마`가 그것이다. 애틋한 사연의 편지와 함께 출토된 이 미라는 지난 1998년 정상동 택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됐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12-23

안동시, 내년 농수축산 분야 900억 쏟아붓는다

【안동】 한·호주FTA 타결과 한·중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 선언 등 농민들의 주름살을 늘게 하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자 안동시가 농업경쟁력 확보에 나섰다.안동시는 내년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총 93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복지 분야 1천939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예산 규모로 농가소득안정을 위한 직접지원과 생산기반구축, 선도농가 육성, 수출농업 육성에 집중 투입한다.시는 먼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228억 원을 투입한다. 쌀 재배 농지 7천400㏊와 콩, 참깨, 고추 등 19개 품목을 경작하는 3천400㏊의 밭에 57억원의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 13억원 이상의 직접지불금을 지급하고 농산물재해보험 가입에도 142억 원을 지원한다.쌀산업 안전생산 기반구축에는 약 57억 원을 투입한다. 고품질 쌀수출단지 육성을 비롯해 백진주쌀 특화단지, 소규모 육묘장, 중소형 농기계 공급 등 15개 분야에 걸친 투자로 쌀시장 개방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친환경농업 확대에도 120억원을 지원한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에 27억 원 투입하는 한편 유기질비료지원과 토양개량제 공급,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택배비 지원 등 농업소득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특화작목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 전국 생산량 1위인 안동산약과 생명의 콩·고구마·감자 등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산장비를 지원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명성을 유지시켜 나갈 방침이다.또 재배면적과 생산량, 수출량 전국 1위인 안동사과 품질고급화에도 적극 나서 품종갱신과 관수시설 등 현대화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고추, 수박, 생강, 양파, 멜론, 애호박 등 원예작물 품질고급화에도 5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지역농업발전을 선도할 선도농가 육성 △농업·농촌복지 인프라 구축 △귀농·귀촌활성화를 위한 지원 △경북형 마을 영농육성사업 △축산경쟁력 기반구축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역량 강화 등에도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동시 다발적인 FTA 등 농업·농촌여건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범시민대책자문위원회를 통한 합의를 바탕으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미래안동 농업의 대처방안과 농업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8

안동시 올해 상복 터졌네

【안동】 안동시가 올해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우수자치단체로 평가받고 있다.중앙부처 및 경북도 등에서 올해 성과에 대한 평가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12월 현재 안동시는 36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수상이 확정된 경상북도 저출산 극복 유공 및 결핵관리 사업평가 등 연말까지 40여 개가 넘어서고 5억3천만 원의 상사업비가 확보됐다.전국단위 평가에서는 지난 5월 안동사과가 2013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재난안전관리(물놀이 안전분야)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안동사과는 올해 한국소비자 만족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차지했다.LNG 미공급 지역 확대 공급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중소도시 최초로 올해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예산균형집행과 보건사업, 2012사회복지관 평가에서도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일자리분야)와 2013전국대중교통시책평가 등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중앙단위 15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결과를 얻었다.이와 함께 경북도 평가인 시·군 물가안전관리와 농정평가, 예산균형집행 등 3개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도정역점 시책, 보건시책 등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4개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올해 안동시는 농정, 보건, 경제 분야 등 시정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실전문APC 운영활성화 2위를 비롯해 농정분야 최우수, 한우경진대회와 식량생산 시책평가 장려, 안동한우와 안동사과, 안동산약이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과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 등 10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밖에 보건복지부 보건사업 대상을 비롯해 사회복지관 평가 최우수, 안행부와 경북도의 예산균형집행 평가 대상과 최우수상, 경북도 시·군 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