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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 지구촌 판매계약 잇따라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09-14 02:01 게재일 2015-09-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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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안동시 TV시리즈 제작중
【안동】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원작의 감동을 재현한 단편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사진>가 국내·외에서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2억2천만원을 투자해 제작된 엄마까투리는 30분의 단편 애니메이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지아 5억원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슬로베니아, 이란, 보스니아, 아이슬란드 등 해외 총 8개국 방송사에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EBS, 카툰네트워크, K-TV, IP-TV 등의 방송사에 3억5천여만원에 판매됐다. 총 매출액 가운데 판권대행 수수료, 영화상영 수수료, 문화진흥기금 등을 제외하고도 안동시에 약 6천900만원,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 900만원의 순수익을 안겼다.

이처럼 엄마까투리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자 경북도와 안동시는 민자 12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엄마까투리 TV시리즈를 제작 중에 있다. 총편당 5분에 52편 에피소드로 방영될 엄마까투리는 원작의 작품성을 고수하되 도꼬마리, 작약꽃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애, 우정 등 밝고 따뜻한 스토리가 가미된 영상미로 내년 하반기에 EBS를 통해 첫 방영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엄마까투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도 가능성을 보인 좋은 사례다” 며 “앞으로 캐릭터 상품, 출판, 키즈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갈 것”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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