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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동 전 안동시장 솔바위 사진 6점 사광회 창립 60주년 기념자리서 소개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10-06 02:01 게재일 2015-10-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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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사진작가 동호 모임

【안동】 송암(松巖) 김휘동(72·사진) 전 안동시장의 대형 솔바위 사진 작품이 원로 사진작가 동호회인 사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소개된다.

6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소개되는 김 전 시장의 작품은 가로 150cm에 세로 130cm 크기의 속리산 천왕송을 비롯해 관악산 석양송, 지리산 문암송, 월악산 하늘송 등 대형 솔바위 사진을 담은 6개 작품이다.

평소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무척 좋아했던 김 전 시장은 안동문화원 사진반에서 1년 수업을 이수하고 안동 `청솔 사진동아리`에 이어 최근 사광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다.

본격적인 사진 활동은 2010년 공직에서 퇴임이후 시작됐다. 벼랑 끝 바위 위, 흙 한줌 없는 곳에서 뿌리내려 세월을 버팀목으로 살아가는 푸른 소나무의 자태에 매료된 김 전 시장은 바위에 소나무가 자생하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라도 누볐다.

찰칵찰칵 카메라 샤터의 연속음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의 숨소리로 정겨움이 귓전을 두드린 것처럼, 그 소리의 맛과 멋에 취한 그의 사진 가운데 일부는 빼어난 작품으로 탄생됐다. 소나무처럼 늘 푸르고 바위처럼 변함없는 `송심암성(松心巖性)`의 좌우명처럼 이제 솔바위는 그의 수식어로 따라 다닌다.

▲ 김휘동 전 안동시장 사진작품 `북바위산 솔바위`
▲ 김휘동 전 안동시장 사진작품 `북바위산 솔바위`

그의 사진 작품은 2013 대한민국 아트페스티벌 초대전(광주)·2011~2013 사광회 회원전 2회(대구)·2011 한일 청소년 교류 초대전·월간`山`5회 연재(조선일보사)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김휘동 전 안동시장은 “평소 틈틈이 배우고 익혔지만 아직도 많은 가르침을 필요한 서툰 솜씨로 마련한 사진을 선보이고자 용기를 내어 작품을 준비했다” 고 전했다.

`멈춘 빛, 머문 세상`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역사기록관과 국내주제관, 해외주제관 등 3개 주제별로 나눠 전시된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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