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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인공습지 조성, 녹조·수질오염 막기로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5-10-21 02:01 게재일 2015-10-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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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서현축산단지에서 발생하는 분뇨 폐수가 인근 안동호 상류로 유입돼 녹조 등으로 몸살을 앓자 안동시가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20일 안동호 녹조 등 수질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와룡면 서현리 일원 4만1천850㎡ 면적에 인공습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현축산단지가 분뇨를 정화해 방류하고 있지만 수질이 생활환경기준 제일 나쁨 수치인 10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를 훨씬 넘어선 14.5BOD로 측정돼 영남권 최대 식수원인 안동호의 수질악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사업비 69억원(국비 50%, 지방비 15%, 낙동강수계기금 35%)을 확보, K-water 안동권관리단에 위탁해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인공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 인공습지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등을 현저히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K-water 안동권관리단과 업무 협약식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호로 유입되는 축산계와 토지계 오염물질을 줄여 녹조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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