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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얼음나라` 안동 겨울축제로 분주

【안동】 최근 아침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자 안동지역 겨울체육 시설이 속속 개장하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강과 절벽, 구릉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안동시 남후면 암산스케이트장이 지난 주말 개장했다. 암산스케이트장은 빙질이 우수하고 천연얼음이 초봄까지 녹지 않아 해마다 겨울 레포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에 조성된 눈썰매장과 임하면 컨트리눈썰매장도 지난 21일, 22일 각각 개장하는 등 안동지역 눈썰매장들이 잇따라 개장했다.`동장군에 저항`할 겨울축제 준비도 한창이다. 매년 3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할 정도로 이제 완전하게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 한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이 축제에는 스케이트, 빙어낚시, 얼음동굴과 미끄럼틀 등 체험행사와 길이 300m, 높이 50m 규모의 얼음 빙벽과 각종 얼음조각전,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또한 1월12일부터 13일까지 길안면 대사리에 위치한 한절골에서도 얼음축제가 열린다.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한절골에서 얼음기둥, 빙벽과 눈꽃 등 볼거리와 함께 돼지잡기, 공굴리기, 썰매기차타기, 얼음낚시 등 도시민과의 화합행사가 마련된다.안동시는 본격적인 겨울레포츠 시즌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조치와 함께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겨울레포츠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26

조선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 저자 권문해 부자 일기 최초로 번역 출간

【안동】 조선시대 백과사전으로 일컬어 지는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의 저자 권문해 부자가 쓴 일기가 최초로 한국국학진흥원에 의해 번역돼 출간됐다. 25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출간된 책은 `초간일기`와 `죽소부군일기`. 초간일기는 조선 선조 때 `대동운부군옥`지은 권문해(1534~1591)의 일기다. 주로 1580년부터 임진왜란 전인 1591년까지 12년 동안 적은 기록을 국역한 것으로 생활일기의 특성과 관직생활의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 죽소부군일기는 그의 아들 권별(1589~1671)의 일기다. 1625년에서 1626년까지 인조반정과 정묘효란이 일어난 해에 만 2년 동안 쓴 일기다.한국국학진흥원은 최근 이들 부자 간에 대를 이은 일기를 처음으로 국역해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양이 많은 초간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묶고, 죽소부군일기와 부록을 합해 또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권문해는 율곡 이이와 송강 정철, 학봉 김성일, 서애 유성룡 등 같은 시대를 산 인물. 특히 그는 20권의 방대한 대동운부군옥을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일종의 백과사전으로, 1589년 대구부사(大丘府使)로 재직할 당시 우리나라의 지리·역사·인물·문학·동식물 등을 총망라해 정리한 것이다.지금까지 조선시대 여러 종류의 일기는 있지만 권문해 부자의 일기는 임진왜란 이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록으로, 당시 역사적 사실을 조명하는 데 귀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권문해에 대해 역사뿐만 아니라 지리·풍속·인물·언어에 대해 대단히 `주체적`인 관심을 가졌고, 그것을 매우 `현대적`인 방식으로 기록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에 출간한 책은 기록하는데 따른 어려움이 현재보다 훨씬 컸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조선적인 것`에 대해 특별한 중요성을 두었다는 점과 매우 실증적이고 사실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26

`원이 엄마` 소재 뮤지컬 `불멸의 사랑`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무대 올라

【안동】 400년 전의 미이라가 발견되었다. 사람의 살과 뼈는 썩어 흙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 형태가 온전히 보전되어 있고 무덤 안에는 옷가지와 편지가 있었다.품에는 아내가 보낸 편지, 머리맡에는 아내가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가 있다. 이들은 누구며 어떤 사연이 있기에 400년 동안이나 썩지 않고 있었을까.400년의 시공을 초월한 애뜻한 사랑이야기가 그려진다.`원이엄마`를 소재로 한 뮤지컬 `불멸의 사랑`이 오는 27~30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불멸의 사랑`은 1998년 안동시 정상동 택지지구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원이엄마의 편지 내용을 토대로 제작됐다. 이 편지는 41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미라의 품속에서 발견됐다.발견 당시 미라의 머리맡에는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미투리가 함께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무덤은 31세의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녀, 뱃속의 아이와 생이별을 했던 안동지방의 양반이었던 이응태의 것이다.이 공연은 연극 `루시드 드림`, `M 버터플라이`, `내 이름은 강`, `그게 아닌데` 등을 연출하고 올해 제17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에 선정된 연출가 김광보와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아랑`, 서울시 고궁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소리극 `간밤이야기`의 작곡가 황호준이 작곡을 맡았다.뮤지컬 `피맛골연가`, `빨래`, `Jekyll Hyde`에 출연한 선영이 아내 역을 맡는다.남편 역은 뮤지컬 `판타스틱스`, `한 여름 밤의 꿈`,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한 안성빈, 드라마 `시크릿가든`, `재중원`, `패션왕`, `경성스캔들`, `대왕세종`, `이브의 모든 것` 등에 출연한 윤기원이 감초역할로 출연한다.이 공연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일보와 (사)문화동인이 주관, 안동대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안동농협이 후원한다. 예매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andongart.go.kr)와 전화 054-840-3600로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24

내년 안동시 최종예산 7천911억

【안동】 안동시가 2012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2.1% 증가한 총 7천911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한다.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월30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 의결 이후 국·도비 보조금의 변경내시, 특별교부세 및 시책보전금의 추가배정, 그리고 지방세와 세외수입 세입변경, 금년도 각종 사업 불용액 발생 등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일반회계가 6천812억원으로 2.1%(138억원) 증액, 특별회계는 1천99억원으로 2.8%(30억원)가 증가한 제3회 추경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일반회계 중 지방세는 총 563억원으로 기정예산 517억원 보다 8.8%인 45억원이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총 618억원으로 기정예산액 585억원 보다 5.5%인 32억원이 증가해 재정자립도는 17.3%로 나타났다.이번에 편성된 추경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일반 공공행정분야 359억원(5%),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205억원(3%), 교육분야 68억원(1%), 문화 및 관광분야 1천108억원(16%), 환경분야 315억원(5%), 사회복지분야 1천385억원(20%), 보건분야 155억원(3%), 농림해양수산분야 1천184억원(17%), 산업·중소기업 분야 174억원(2%), 수송 및 교통분야 334억원(5%),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36억원(8%), 예비비 및 기타분야 989억원(15%) 등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당초 재정여건상 반영하지 못한 법정·의무적 경비, 계속사업 중 일부 사업비 부족으로 마무리가 어려운 사업, 국·도비 보조사업에 따른 부담금등을 우선반영했다”며 “각종 사업시행에 따른 사업비 집행잔액은 절감하는 등 가용재원으로 확보 내년도 추경 예산 편성시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중점투자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추경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제안 설명과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 본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20

“음악 꿈나무들의 노력의 결실 보러오세요”

【안동】 `협력`과 `상호학습`을 통해 다면적인 성장을 유도한 새로운 음악교육사업인 `함께 오케스트라`의 첫 번째 연주회가 오는 2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음악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실현 시켜주는 엘 시스테마의 한국형인 `함께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는 안동교육지원청의 선발을 통해 구성된 초등학교 3~5학년 아이들 33명이 지난 6월부터 매주 2회(월·수) 2시간씩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종전의 음악교육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교육을 받으며 진행됐다.사진 6개월의 짧은 시간동안 최고의 강사진과 아이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구어낸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이번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주관한다. 음악적 감성과 오케스트라가 가지는 조화와 화합, 소통을 통해 음악적 성취감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전국에 총 19개 기관단체가 선정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대구·경북에서는 `함께 오케스트라`가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안동교육지원청과 안동지역아동지원센터, 꿈나무지역아동지원센터, YMCA안동지원센터, 안기꿈터아동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전연령,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054-840-3615)으로 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20

안동시발전協, FTA 대응 경북사과산업 발전방안 포럼

【안동】 안동시발전협의회와 안동대학교 경북발전연구소가 안동시 후원으로 오는 21일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FTA 대응 경북사과산업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한다.안동시발전협의회 위원들과 경북발전연구소 연구원, 사과주산지 시군 담당 공무원들과 과수농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전익조(안동대 원예육종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사과재배 기술력 구축(1단계), 지역별 품종특화·프리미엄급 사과생산 및 유통·홍보 강화(2단계), 국내외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과실 생산으로 경북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3단계)의 기본 로드맵을 제시한다.또한, 경북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키 낮은 사과원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자동관수, 무인방제시스템 개발을 통한 경영비 절감, 사과명장 양성, 기상피해방지 기반시설 지원 등을 신규 시책으로 제안한다.주제발표에 이어 김상우 의장(안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정대성(국립원예과학특작원 과수연구관), 서종원(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 과수·화훼담당 사무관), 곽동천(대구경북능금농협 상무), 강두진(안동시 사과발전협의회장), 임중한(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정책토론과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이번 포럼은 지역발전을 위한 네 번째 정책토론회로 2013년에도 지역의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안동시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정책토론회가 FTA로 위기에 직면한 경북사과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20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도내 9번째 `GMP 적용업소` 지정

【안동】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경북도내 9번째로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적용업소 지정·획득함에 따라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할 특화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분원인 바이오벤처프라자는 지난 11일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업소로 지정(제2012-대구청-0001호)받았다.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위한 시설·위생관리·품질관리 등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제도다.이 제도는 GMP지정업소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안전성이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증명과 운영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공급함으로써 국민보건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올해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 내 부지 8천300평에 GMP제조시설, 품질관리실과 아파트형공장 등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시설을 준공한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GMP제조시설 내 발효기, 추출·농축 제조설비, 동결건조기 등 원재료 생산설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제형화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지난 7월 건강기능식품영업허가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품목신고를 거쳐 최근 `GIB클로렐라`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 GMP적용업소로 지정받음으로써 내년부터는 일반식품을 비롯한 우수건강기능식품을 제조·공급할 수 있는 모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내년 개소식을 앞둔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는 부지 내 음료생산시설을 새로 확충하는 등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9

中 경제인들, 안동 외국인 경제고문 되다

【안동】 중국 장쑤성(江蘇省) 기업인들의 모임인 `민남상회`와 베이징(北京) 소재 국제교류단체인 `중국국제교류촉진회` 소속 경제인과 관계자 등 29명이 한·중 경제교류 협력을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안동을 방문했다.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8월10일 여름휴가 중이었던 권영세 안동시장이 섬유엑스포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이들을 서울에서 만나 안동을 소개하며 방문시기를 조정해 연말에 전격 성사됐다.민남상회는 푸젠성(福建省) 민남지방 출신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30·40대 젊은 기업인들이 주축이며 대부분 연매출 수천 억원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방문단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후 6시30분 안동 M컨벤션에서 환영만찬회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민남상회 홍샤오웨이 회장 외 회원 22명과 중국국제교류촉진회 순쯔궈 비서장 외 가족·임원 3명, 인솔·통역 교포 2명 등 총 29명이 참가했으며 권 시장은 홍샤오웨이 회장과 순쯔궈 비서장을 `안동시 외국인 경제고문`으로 위촉하고 향후 다방면의 우호 교류를 당부했다.방문단은 18일 오전 9시30분 안동시청을 방문해 시정 홍보영상을 관람하고 다방면의 한·중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관람하고 오찬 후 서울로 이동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젊은 경제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장기적으로 투자유치, 수출 등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관광분야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19

안동 수상레포츠 거점으로 부상

【안동】 안동·임하댐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수상레포츠 산업이 안동에 마련된다.안동시에 따르면 현재 안동에는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 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돼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져 있다.여기에다 새로운 레포츠 공간이 추가로 마련된다. 안동호에는 `수상스포츠 경기장`과 보조댐에 개목나루터를 조성한다. 임하호에는 수상레저타운을 조성하고 안동보에도 수상스포츠 시설을 갖추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현재 마무리단계로 진입로 개설만 남겨놓은 수상스포츠경기장은 2009년부터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동호 내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조성 중이다. 이 경기장에는 계류장과 장비보관창고,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안동댐 보조호수에는 개목나루가 조성된다. 영가지에 기록된 견항진(개목나루)을 복원해 옛 나룻배를 운항하는 등 안동의 옛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신나루터가 조성된다.보조댐 내 4천950㎡에 48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이 사업은 나루터 1곳과 안동명주촌, 주막촌, 야외무대, 경관조명, 나룻배 등이 조성된다. 지난 5월에 공사에 들어간 개목나루는 안동댐 보조호수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호반나들이 길, 월영교, 월영공원, 한자마을, 안동문화관광단지 등과 연계돼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임하호에도 수상레저타운이 조성돼 양 댐 간 균형을 이룬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다.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체험위주의 종합레저타운 `임하호 수상레저타운`은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일원 15만㎡에 조성한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시 등 수상레포츠클럽과 수상골프연습장, 관광유람선, 고사분수, 전망대, 등산로 등이 조성된다. 민자 150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이 들어갈 수상레저타운은 지난 3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초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외 안동시가지를 관통하며 4대강 사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할 낙동강 생태구간도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17

한국 청소년문화 전도사들 “베트남서 문화한류 전할래요”

【안동】 “다양한 재능과 건전한 한국 청소년 문화를 전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나요”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이 도내 문화·예술 청소년 동아리들에게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경북도청소년지원센터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지역의 한-베 장애인재활센터, 베트남 한국문화원과 외상대학교, 한-베 협력센터와 연계해 양국 청소년 국제교류활동을 펼친다.경북 도내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4개팀(16명)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양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서다. 청소년지원센터가 이 지역에서 교류활동만 해도 올해로 4번째다.이번 국제교류활동은 문경여자고등학교 `길`, 영덕청소년문화의집 `얼쑤`, 경북인터넷고등학교 `봉화인터랙트`, 안동YMCA `열아성` 등 도내 4개 동아리 팀들이 참가한다.주요 활동은 한국무용을 비롯해 밸리댄스, 모둠북, 강남스타일과 같은 플래시몹 등의 동아리 공연과 네일아트, 타투,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재능과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청소년지원센터 이태현 원장은 “이번 한국-베트남 상호 문화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 함양과 건전한 한국 청소년문화를 제대로 전파함으로써 다시 한 번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4

`안동댐 보조호수 한바퀴` 안동호반 나들이길 조성한다

【안동】 안동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요구에 따라 안동호반 나들이길을 개설한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대청 호반길, 부산 이기대 공원 해안 산책로 등에 부럽지 않은 나들이 길을 개설하겠다는 것이다.안동호반 나들이길은 안동댐 보조호수를 끼고 한 바퀴 돌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법흥교~석빙고~월영교)로 35억7천만원을 들여 안동댐 보조호수 좌안 민속촌내 석빙고에서 법흥교까지 2㎞에 걸쳐 1.8m 넓이의 산책로와 팔각정을 조성한다.구간에 따라 목교와 로프난간도 설치되고 야간안전을 위해 가로등과 CCTV도 설치된다.안동호반 나들이 길은 금주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으로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기존 월영교와 연결돼 안동호반을 조망하며 안동댐 보조호수를 한바퀴 돌 수 있다.이에 따라 기존 안동댐 진입로와 영남산 등산로, 임청각, 신세동7층전탑, 안동문화관광단지와도 연결돼 생활웰빙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낙동강 음악분수, 백조방사장, 자전거도로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낙동강둔치와 안동민속박물관, 야외민속촌, 안동석빙고, 안동개목나루터 등 주변관광코스와 연계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이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수변공간을 활용한 안동호반 나들이길이 개설되면 4계절 특화된 관광코스로 활용된다”면서 “의료·골프·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된 융합형 테마 관광지로 인식돼 국내에서 각광받는 가족형 레저 휴양지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2-12-13

안동시, 산지유통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안동】 안동시는 급격한 유통환경 변화로 산지유통활성화가 요구됨에 따라 산지유통조직 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안동시청에서 지역 산지유통조직 책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산지유통종합계획 수립 연구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는 농산물의 개별농가·소규모 유통조직 출하에 따른 대외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안동시가 지난 9월부터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마련됐다. 정부의 산지유통조직 활성화 방향에 맞춰 안동을 농산물 생산·유통 계열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지유통조직 통합을 통해 농산물 브랜드화와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을 목표로 산지유통조직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산지유통종합계획에는 전국 생산량과 비교해 안동에서 생산되는 품목의 비중이 크고 가격조절 효과가 커 지역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과, 고추, 산약(마), 딸기, 수박, 메론, 고구마, 잡곡, 생강, 양파 등 10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품목별로 집중투자해 문화를 체험하며 느끼는 `문화체화, 농산물 생산·유통의 리더`라는 비전과 기본방향, 5가지의 핵심전략을 담고 있다.주요 추진전략으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을 위해 `안동시 산지유통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다. 2016년까지 기존 APC(산지유통시설)를 보완, 생산·유통조직 및 시설을 통합하고 2017년부터 통합 산지유통조직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가공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까지 191억원(국비, 지방비, 자부담)을 들여 산지유통시설이 마무리되면 농산물 생산량 대비 43%인 현재 처리량이 67%로 확대돼 산지유통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산지유통을 책임지는 조합장과 공무원이 FTA 등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13

안동과학대, 교육역량 `우수대학`

안동과학대학교가 2011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종합 성과평가 결과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전문대학 교육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성과 포뮬러 방식을 적용, 순위에 따라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이번 평가는 지난 2011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지원받은 78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역량 강화 사업 운영 전반(44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안동과학대 등 12개 대학이 우수평가를 받았다.이번 선정으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안동과학대는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기반 신산학협력사업 △직업교육 역량강화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사업 △취업 및 창업 지원 사업 △대학 대표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대학 창업교육 패키지사업 등에도 선정되면서 교육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역량강화에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안동과학대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 전문대학 교육포럼`에서 2011년 사업 성과평가 우수그룹 5개 대학으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권상용 총장은 “우수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은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학생들의 경쟁력이 곧 대학과 국가의 경쟁력임을 명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2

안동병원, 급성기 뇌졸중 치료 `1등급`

【안동】 안동병원이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급성기 뇌졸중 치료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이상 189개 병원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임상능력을 평가한 결과 경북지역 12개 의료기관 중 안동병원이 1등급을 받았으며, 동국대 경주병원, 영남대 부속 영천병원, 인산의료재단 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이 2등급을 각각 받았다.뇌졸중 평가는 뇌혈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뇌졸중 초기진단이나 조기치료, 2차 예방치료 등 사망이나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10여개 구조 및 과정지표를 대상으로 했다.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질환은 단일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하는 위험도가 높은 질환으로 심혈관질환과 함께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심평원의 평가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료 개선을 유도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00년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안동병원은 2009년부터 응급뇌질환, 응급심장질환,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0

`안동 종가음식` 산업화 탄력

▲ 안동에서 종가음식을 소재로 전문 상표가 디자인화된 `예미정(禮味亭)`.【안동】 깍듯한 예의와 격조 높은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안동 종가음식을 소재로 한 음식의 산업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안동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단장 우정구)은 최근 `예의를 갖춘 음식`, `예의바른 음식`이라는 예미정(禮味亭) 종가음식 전문 상표와 디자인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오는 2014년 말까지 3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안동종가의 음식을 토대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퓨전화하고, 포장·상품화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문음식점 프랜차이즈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종가음식사업단은 앞으로 식재료를 생산·보관하는 식재료 저장고와 종가음식 전시관, 체험관 등을 설립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종가음식 레시피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용기 제작 등에 나설 예정이다.이 사업이 제대로 안착되면 전국 유통 사업 창업과 농·축산물을 주재료로 한 종가음식 가공공장 및 고급화된 식재료 유통사업 등 다양한 파생산업을 탄생시켜 지역에 상당한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13년 동안 세부적으로 구축된 안동간고등어의 전국 상품 유통망과 판매망을 결합시킬 경우, 기존 안동간고등어 공동상표(생선가공)인 청어당(淸魚堂)과 예미정(禮味亭) 상호간 서로 이득이 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이 두 공동 브랜드를 통해 안동지역의 전통 음식산업으로 발전시켜 앞으로 수산물에 이어 농·축산물에 이르기까지 전통음식 재료로 개발해 내는 등 산업적 기반을 다져낼 향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것.그동안 안동간고등어는 임해가 아닌 내륙에서 생산되는 이유로 다양한 정부지원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 사업을 해야 하는 고충을 겪어 오기도 했다.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난해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된 안동종가음식 산업화사업은 올 들어 자부담 6억원을 투자할 보조사업자를 찾지 못했지만 두 차례의 공개 공고와 재공고에 나서는 등 산고 끝에 지난 8월 보조사업자로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대표 조일호)이 나서면서 최종 확정됐다.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은 이 같은 회사의 새 사업을 위해 기존 회사 틀을 농산물 가공으로 바꾸는 구조조정에 나서 지금까지 13년간 해오던 안동간고등어 생산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 종가음식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종가음식산업화사업단은 단순히 종가음식의 맛만 산업화하는 게 아니라 멋과 주변 환경 등과 어우러질 수 있는 한식 중에서도 독특한 음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특히 종가음식점은 하회탈춤과 가야금병창 등 전통 공연도 가능한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정구 종가음식 사업단장은 “향토 안동 전통음식을 소재로 전통을 현대화하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개발하는 일이 결코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된 우리의 전통의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10

안동참기름,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

【안동】 안동지역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안동참기름`이 올해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소비자경제(주)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와 함께 지난달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2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이날 시상식 지방특산물 부분에서 안동시온재단에서 생산하는 `안동참기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안동참기름`을 만든 주인공들은 사회복지법인 안동시온재단 소속 30여명의 장애인. 이들은 지역에서 재배한 질 좋은 참깨를 엄선해 압착 착유방식 등 재래식 제조공법을 유지한 덕분에 최근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주문 판매가 부쩍 늘었다. 이들이 고집한 것은 양보다도 질이다. 고온에서 오래 동안 참깨를 볶으면 양은 많이 나오지만 참기름의 특유의 묘한 끝 맛이 쓰거나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안동참기름`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자동 볶음솥에 온도와 조건을 설정해 적정하게 볶음으로써 일률적인 맛을 유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참기름을 많이 팔기 위해 미리 대량으로 짜 놓지도 않는다. 특유의 맛을 유지하고 신선한 참기름을 제공하기 위해서 주문생산만을 고집한다. 특히 `안동참기름`은 올해 설 명절부터 청와대 선물 품목으로 지정·납품돼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 등에 보탬이 되고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07

안동대박물관, 오늘부터 `中 휘주와 韓 영남의 고문서` 연합·교류전

【안동】 우리나라와 중국 전통 생활모습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고문서를 통해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3일 안동대학교박물관(관장 임세권)은 중국 휘주문화박물관과 함께 `중국 휘주와 한국 영남의 고문서`를 주제로 연합·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 앞서 중국은 지난 8월8일부터 2개월 간 중국 안휘성 휘주문화박물관에서 이미 개최한 바 있고, 한국서는 4일~내년 2월4일까지 안동대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처럼 이미 동성마을이 잘 발달된 중국 휘주지역은 이와 관련한 전통문화가 잘 간직돼 있는 곳이다.이에 따라 전통마을인 휘주지역의 시디(西遞)와 홍춘(宏村)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보다 먼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특히 시디마을은 안동 하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전시되는 고문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여성들의 재산권 행사를 보여주는 한글 분재기(分財記)를 비롯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자신이나 가족을 노비로 파는 노비자매문기(奴婢自賣文記), 상장례시 사람을 사서 곡을 하게했던 곡비기(哭婢記), 중국 명나라 토지대장 어린청책(魚鱗淸冊), 청나라 말기에 관직을 사는데 필요한 액수들을 기록한 매관매직 문서 등이다.임세권 안동대박물관장은 “중국에 이은 고문서를 통한 이번 전시회가 두 지역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간의 우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2-04

안동, 전국최고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안동】 안동시가 내년 5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2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태화동 어가골 앞 강변에 국민체육진흥기금 10억원을 들여 인조잔디와 야간조명 시설을 갖춘 축구장이 추가로 조성된다.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도 정비된다. 영가대교와 용정교 사이 낙동강 좌안에 위치한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에는 약 5억원을 들여 그라운드 정비와 함께 경계펜스와 그늘막 등이 설치된다.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시설도 확충된다. 안동 인도교 아래 둔치에 위치한 게이트볼장 6곳에는 인조잔디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용상안동병원 앞 족구장도 깔끔하게 정비된다. 시는 우천 등으로 인한 구장 세굴로 구장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족구장에 인조잔디구장 6면을 설치해 전천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이외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한 각종 생활체육시설도 정비된다. 또 내년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위해 시민운동장 개보수와 함께 야간조명시설이 설치되고 안동체육관도 가변의자 및 전광판 등이 교체된다.스포츠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탁구, 배드민턴 등 15개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테니스, 축구, 생활체조 등 6개 종목에 생활체육지도자가 각각 연중 배치한다. 어르신 전담지도자 3명을 배치해 노인대학,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돌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게 된다.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대회개최 지원도 확대된다. 시는 낙동강변마라톤대회 등 11개 종목의 전국대회 개최와 21개 종목의 시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도 단위 또는 전국단위 체육대회 출전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내년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56개 종목에 걸쳐 5월23일부터 26일까지 안동을 중심으로 북부 인근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생활체육대축전 개최를 기회로 다양한 생활체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계획된 생활체육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10년 이상 시설확충이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2-04

안동 경일고, 명문高 위상 입증

【안동】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학력향상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등 안동 경일고등학교가 예사롭지 않다. 경일고는 지난 6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다.학교향상도는 학생의 학력향상에 학교가 기여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시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취도 점수를 입학 당시 성취도 점수와 비교해 산출된다.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을 통한 학력 향상 정도를 측정한 것으로, 해당 학교가 학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29일 교과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일고는 국어 4.78%(21위), 영어 6.32%(42위)의 향상도를 보여 학력향상도 100대 우수학교로 선정된 것. 보통학력 이상인 학생의 비율도 국어 93.8%, 수학 93.9%, 영어 100%로 입학 이후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일고는 학력 향상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경일 리더스 클럽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하는 교내 Summer/Winter English Camp`△Lunch Time Eglish Camp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외 교내 영어 팝송 경연대회나 단어왕 선발대회, English speech contest, 에세이 경연대회, 모의 TOEIC 응시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학력이 다소 부진한 학생들을 위한 `기초학력 미달 Zero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또래학습 도우미 멘토링 제도`, `교과별 부진학생 지도대책위원회` 운영제는 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경일고는 학력 향상을 통한 명문 학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여기에는 명품 기숙사(운암관) 운영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특별 수업 운영한 것이 학력 향상 기여에 큰 몫을 차지했다.강인순 교장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과거 평준화 시대의 명성을 되찾고, 명문학교의 지위를 유지하려는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2-11-30

안동 대형 유통센터 잇따라 건립

【안동】 안동에 영세유통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유통센터가 잇따라 건립된다. 안동시가 건립하는 유통센터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와 수산물유통센터.먼저 거대자본을 지닌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막동 일원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한다.총 44억원을 들여 7천735㎡부지에 1천500㎡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냉동시설 등을 갖춘 물류창고와 판매시설 등이 설치된다.간고등어, 문어 등 수산물을 저장하고, 영세수산물 유통업체 집적화를 위한 `수산물유통센터`도 풍산읍 노리일원에 건립된다.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150억여 원을 들여 건립하는 수산물유통센터는 4만8천633㎡ 부지에 건축면적 1만㎡ 규모로 대형냉동·냉장시설, 활어센터 시설과 도·소매판매시설이나 식당, 공원녹지시설이 갖추어질 예정이다.이 유통센터가 완공되면 그 동안 지역수산물인 안동간고등어 등의 보관시설이 부족해 산지 간고등어와의 가격경쟁력 면에서 겪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수산물유통센터와 인접한 농산물도매시장을 축으로 경북의 농수산물유통의 메카로 자리매김과 함께 하회마을과 연계한 지역관광 자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중고유통공동물류센터와 수산물유통센터 건립은 위축된 골목상권 활성화와 중소상인, 영세수산물 유통업체들의 경쟁력 제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2-11-29